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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 ‘락클래식’ 뮤지컬로 태어나다.
[공연]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 ‘락클래식’ 뮤지컬로 태어나다.
[서울문화인]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라흐마니노프>, <파리넬리>, <살리에르> 등 예술가 중심의 다양한 창작뮤지컬을 선보이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HJ컬쳐가 대전예술의전당과 공동으로 제작한 창작뮤지컬 <파가니니>가 지난 12월 대전예술의전당 공연을 마치고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 다시 무대에 올려졌다. 이탈리아의 제노바에서 태어난 니콜로 파나기니(1782년 ~ 1840년)는 경이적인 바이올린 연주 실력으로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버린 대가로 얻은 것”이라는 이야기가 파다, 그를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이다. 그는 소나타 21개 · 카프리치오 24개 · 4중주곡 3개 · 협주곡 2개 등 많은 명곡을 남겼으며, 그 중 카푸리치오는 가장 애주되고 있는 곡이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1840년 파가니니가 숨을 거둔 후, 그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이유로 교회 공동묘지 매장을 불허 당하고 이에 아들 아킬레가 아버지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길고 긴 법정 싸움을 시작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 불린 파가니니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며 또 다른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이 음악가를 다루는 작품이다 보니 파가니니의 주옥같은 명곡 ‘24개의 카프리스’와 ‘바이올린 협주곡 2번 - 라 캄파넬라’ 등을 재편곡한 락클래식 넘버들이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화려한 테크닉의 연주로 변신하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파가니니’ 역을 맡은 액터 뮤지션의 실제 연주 분량이 5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실제 클래식바이올린을 전공한 ‘파가니니’ 역의 KoN(콘)은 “‘파가니니’가 한다고(제작) 했을 때 주변에서 추천을 해서 오디션을 보게 되었다. ‘파가니니’는 바이올리니스트에게는 전설적인 존재이다. (파가니니 곡은)무대에서도 많이 연주하지만 뮤지컬 무대에서 연주하는 것은 새롭다. 모든 연주가 소리가 우선인데 뮤지컬 무대에서는 연출적인 모습도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격하고 조금은 오버스럽게 연주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파가니니’가 주변의 잣대들로 인해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릴 수밖에 없었던 사건에 대해 조명하며 그의 주변 인물들을 섬세하고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특히 파가니니의 음악뿐만 아니라 주변의 인물들을 통해 또 다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파가니니’의 음악을 기타, 베이스, 드럼, 건반, 바이올린, 클라리넷 등으로 구성 된 7인조 밴드와 함께 ‘락’음악으로 절묘하게 녹아내었다. 김은영 작곡/연출은 음악 컨셉에 대해 “당시 ‘락스타’ 같은 존재인 파가니니의 이미지를 반영하여 ‘락클래식’으로 표현하였고, 음악 전반적으로 파가니니의 원곡을 담아내려 노력하여 클래식 원곡이지만 강렬한 음악적 이미지가 되도록 표현하였다.”고 전했다. 김은혜 작가는 “파가니니에 대한 대중의 이미지는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음악은 명료히 남아있다. 그는 정말로 유명한 예술가이지만 대중들은 잘 모르고 있다. 관객들은 어떤 포인트를 젤 궁금해 할까? 거기에 많은 고민을 하다가 잘나가던 바이올리니스트에서 쇠락으로 떨어지는 그 지점을 포인트로 잡았다”고 밝혔다. 한편, 주인공인 ‘파가니니’와 그와 대립하는 바티칸의 비밀 기사단인 인퀴지터(종교재판관)로 활약했던 전설의 악마 사냥꾼인 ‘루치오 아모스’ 역에는 김경수가 ‘파가니니’의 모든 걸 빼앗으려는 남자 ‘콜랭 보네르’ 역에는 서승원과 이준혁이 ‘파가니니’의 아들이자 36년간의 길고 긴 종교 재판을 계속 할 수밖에 없었던 ‘아킬레’ 역에는 박규원과 유승현이 ‘콜랭 보네르’의 약혼자이자 오페라 가수 지망생 ‘샬롯 드 베르니에’ 역에는 유주혜와 하현지가 출연한다. 또한, 원캐스트 캐릭터들의 얼터네이터들도 뛰어난 실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파가니니’ 역은 줄리어드 음대 출신으로 14년 동안 바이올린을 연주한 것으로 알려진 그룹 ‘비아이지(B.I.G)’의 벤지가 ‘루치오 아모스’ 역에는 뮤지컬 <존 도우>, <1446> 등에서 가창력을 인정받은 황민수가 3회차 공연을 소화한다. [이선실 기자]
[공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공연,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 아라리’ 서울에서 선보여
[공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공연,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 아라리’ 서울에서 선보여
[서울문화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공연에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 정선아리랑을 기반으로 탄생한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 아라리’가 오는 3월 22일(금)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막하여 단 3일 간 공연된다. 뮤지컬 ‘아리 아라리’는 2018년 초연된 작품으로 1만 6000여 명의 국내외 관람객을 유치하며 호평을 얻었다.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정선아리랑의 전승과 보존을 위한 단체인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제작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창작뮤지컬이다. 이 작품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와 경복궁 중수를 위해 한양으로 떠나는 정선 떼꾼의 여정을 담는다. 떼꾼을 아버지로 둔 정선 산골의 가족 이야기를 소재로 하며, 전 연령층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가족과 고향의 소중함을 고전 특유의 해학과 풍자를 바탕으로 속도감 있게 풀어내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아울러 ‘아리 아라리’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완성도 있는 뮤지컬 퍼포먼스로 평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공연 속 전통 혼례, 나무 베기, 뗏목 여정, 부채춤, 농악 장면 등을 최신 무대 영상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국 전통 문화와 멋을 시각화해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음악 또한 전통적인 ‘아리랑’과 함께 새롭게 재창작한 ‘아리랑’으로 구성했다. 고전 아리랑의 감성적인 선율에 새로 창작된 리드미컬한 음악이 더해져 관객의 귀를 사로잡는다. 이처럼 ‘아리 아라리’는 풍성한 볼거리와 대중성 있는 공연으로 관객에게 다가설 예정이다. ‘아리 아라리’ 작/연출은 특유의 위트와 센스를 겸비한 윤정환 연출이 맡았다. 연극 <서툰 사람들>, <짬뽕>, 뮤지컬 <캣츠>, <오페라의 유령>, 퍼포먼스 <난타>, <배비장전> 등 공연 장르를 넘나들며 다방면으로 쌓은 노하우로 ‘아리 아라리’를 종합예술 성격의 매력적인 뮤지컬 퍼포먼스로 완성했다. 윤정환 연출은 “남녀노소 누구나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뮤지컬로 만들었다”라며 덧붙였다. 출연진은 무용수, 전국 각지 배우, 타악 전문 배우 등 철저한 오디션을 거쳐 다채로이 구성된 26명의 배우와 연출진, 조성희 안무감독, 타악의 이상호 감독, 박승훈 음악감독 등이 참여하여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더불어 ‘아리 아라리’는 서울공연을 잇따라 추후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다채로운 장르를 결합한 ‘뮤지컬 퍼포먼스’이며 연령층,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진출 가능성을 가졌기 때문이다. 실제 2018년 초연 당시 국외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다가오는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무대는 물론 해외 공연까지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뮤지컬 <아리 아라리>는 오는 2월 18일(월) 오후 2시 인터파크로 전 회차 티켓 오픈을 진행하며, 오는 3월 22일(금)부터 3월 24일(일)까지 단 3일간 총 4회차 공연으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공연된다. (공연 문의 02-744-4331) [이선실 기자]
2018년 화제의 공연 푸에르자 부르타, 오는 4월 새로운 모습으로 한국을 찾는다.
2018년 화제의 공연 푸에르자 부르타, 오는 4월 새로운 모습으로 한국을 찾는다.
- 한국공연만을 위한 추가 씬, 업그레이드 된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 - 4월 23일부터 30일까지 10회차 공연에 한해 40% 할인된 가격 [서울문화인] 전 세계 36개국, 63개 도시를 순회하였으며 2018년 한국을 뜨겁게 달군 화제작, 푸에르자 부르타가 오는 4월 다시 한국을 찾는다. 지난 2018년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열렸던 2018 푸에르자 부르타는 독특한 컨셉과 새로운 시도로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마지막 4주는 전석 매진되는 등 총 5만5천여 명의 관객이 찾았다. 또한, 비, 엄정화, 이정현, 성유리, 바로, 홍석천, 김성령, 제아, 산다라박, 치타 등 핫스타들이 줄이어 관람인증을 하기도 하였다 스페인어로 ‘잔혹한 힘’이라는 뜻의 푸에르자 부르타는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청소년 올림픽의 개회식의 예술감독으로 파격적이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세계를 놀라게 한 공연예술계의 혁신적 연출자 디키 제임스(Diqui James)와 음악 감독 게비커펠(Gaby Kerpel)이 만든 문제작이자 화제작으로 도시의 빌딩 숲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모티브로 하였다.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슬픔, 절망으로부터 승리, 순수한 환희까지 인간의 본성에서 나오는 다양한 감정을 언어가 아닌 강렬한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특히, 파격적인 공연 장치와 특수효과, 그리고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음악이 배우들의 열정적인 퍼포먼스가 관객들과 함께하며 차별성 있는 공연을 선보였다. 2019년 새롭게 찾아오는 <2019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FUERZA BRUTA WAYRA in SEOUL>는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정문 앞 주차장 부지로 옮겨 더 쉽게 극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2019 버전을 위한 새로운 씬을 추가 할 예정이라 전했다. 오는 4월 23일(화)부터 8월 4일(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내 FB씨어터에서 열리는 <2019 푸에르자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은 2월 12일(화)에 티켓오픈 하였다. 특히 4월 23일부터 30일까지 10회차 공연에 한해 4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티켓(1544-1555), 옥션티켓(1566-1369), 하나티켓(1566-6668), 11번가 티켓(1599-9640), YES24(1544-6399)에서 가능하다. [이선실 기자]
국립합창단,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창작칸타타 「동방의 빛」 공연
국립합창단,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창작칸타타 「동방의 빛」 공연
[서울문화인]국립합창단(예술감독 윤의중)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하여 대한민국이 나아갈 희망찬 미래를 노래하는 창작칸타타 「동방의 빛」을 오는 3월 3(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한다. 창작칸타타 「동방의 빛」은 총 3부 구성으로 제 1부 건(建)은 한국의 역사를 표현하며 기악곡, 합창, 아카펠라, 3중창 등으로 구성하였으며, 제 2부 혼(魂)은 한국의 정신을 담아 한민족의 흥과 애환, 고비마다 역경을 이겨낸 우리의 힘찬 기백을, 제 3부 판(pan)은 한국의 음악으로 만세삼창을 부르는 독립의 노래<함성 Pan Korea>, 태평성대를 비는 노래<회상>, 자주독립을 축하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을 노래하는 축제의 노래<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는 국립합창단 윤의중 예술감독의 지휘아래 국립합창단과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가 협연으로 지난해 제 99주년 3·1절 기념공연 「한국의 혼」으로 온 국민의 심금을 울린 탁계석 대본에 국립합창단 전속 작곡가 오병희가 곡을 썼으며, 아픈 기억으로부터 벗어나 성숙한 우리 민족의 흥과 신명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해 서양 관현악을 기본으로 하여 대금, 훈, 피리, 가야금, 운라, 꽹과리, 모듬북 등 국악기와 소리꾼을 통해 한국적인 색채를 가미하였으며 또한, <진도아리랑>, <경기아리랑>, <강강수월래>, <태평가>, <서우제소리> 등 민요의 선율을 모티브로 내레이션과 어린이합창이 함께한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100년의 기억을 되새기고 새로운 100년의 시작을 맞이하는 의미에서 진행하는 「동방의 빛」은 취학아동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온 국민과 함께하고자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2019년 국립합창단의 첫 정기공연 「창작합창의 밤」 이에 앞서 국립합창단 제176회 정기연주회 한국창작곡 만들기 프로젝트Ⅺ 「창작합창의 밤」이 오는 2월 14일(목)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공모를 통해 7곡을 선발하고, 유명 작곡가 위촉을 통해 6곡을 준비되었다. 김신 작곡 <초혼>, 박민정 편곡 <쾌지나 칭칭 나네>, 서지웅 편곡 <옵빠는 風角쟁이>, 성찬경 작곡 <시제2호>, 오이돈 작곡 <빨래>, 최민선 작곡 <Singing Bird>, 황미래 작곡 <내 옛날 온 꿈이>을 비롯하여 유명 작곡가에 의해 위촉된 곡으로 김진수 작곡 <마지막 편지>, 박정선 작곡 < Magnificat>, 이호준 편곡 <남촌>, 전경숙 작곡 <달빛-긴강강술래>, 정종열 작곡 <교목>, 황성호 작곡 <아가야, 너를 생각하면>이 준비되었다. 또한, 「창작합창의 밤」을 관람하는 관객에게 당일 발표하는 곡 악보와 녹음된 CD를 증정한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 공연문의 02-587-8111) [이선실 기자]
[공연] 유니버설발레단, 올해도 한 작품도 놓칠 수 없는 시즌 레퍼토리 라인업
[공연] 유니버설발레단, 올해도 한 작품도 놓칠 수 없는 시즌 레퍼토리 라인업
[서울문화인]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 예술감독 유병헌)은 2019년 새로운 시즌을 위한 레퍼토리를 작품 다섯 작품을 공개했다. 특히 2019년은 유니버설발레단이 창단 35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로 ‘예천미지(藝天美地: 천상의 예술로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비전 아래 지금의 유니버설발레단을 있게 한 대표작을 선별하였다고 전했다. 그 첫 번째로 클래식 발레의 대명사 <백조의 호수>(4월 5일(금)–4월 13일(일), 유니버설아트센터)로 시즌의 화려한 막을 연다. ‘발레’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작품인 동시에 대중적으로도 익숙한 음악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는 화려하고 정교한 세트와 의상, 매혹적인 호수와 웅장한 유럽 왕실의 모습을 무대에 재현해 놓았다. 왕궁의 화려한 빛과 색에서 호숫가의 마법에 이르기까지, 시종일관 신비하고 아름다운 동화 속 세상으로 관객을 인도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러시아에서 새롭게 디자인한 왕실 의상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로 이미 2012년 한국-남아공 수교 20주년 축하공연에서 전석 매진 기록하는 등 미국, 일본, 스페인 등 13개국 투어를 통해 ‘천국에서 내려온 튀튀의 향연 Tutus from the Heaven’이라는 극찬과 함께 탁월한 기량과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오는 6월에는 발레를 종합 예술로 꽃피운 본고장 프랑스 파리에 초청받아 한국 발레의 위상과 품격을 다시 한 번 널리 알릴 예정이다. 발레 공연에서 어깨를 들썩이며 춤출 수 있다면 어떨까? 유니버설발레단이 선보이는 유쾌한 모던 발레가 2019년 관객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모던 발레계 세계적 거장들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해 온 유니버설발레단은 오는 6월 제9회 대한민국발레축제를 통해 이스라엘 출신의 최정상 안무가 오하드 나하린의 <Minus 7>과 재독안무가 허용순의 신작을 1, 2부로 나눠 선보인다. <Minus 7>은 안무가 오하드 나하린이 유니버설발레단을 위해 기존 레퍼토리를 재구성하여 2006년 국내 초연하였고 지금까지도 많은 발레 팬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작품이다. 나하린은 ‘춤은 관객과 소통하는 수단’ 이라며 무용수의 산물이라고 여겨진 춤의 고정관념을 탈피하고자 했다. 그의 안무는 놀랄만한 유연성, 폭발적인 에너지로 분출되는 역동성, 반복적이면서도 정교한 움직임을 추가하여 지루할 틈 없이 보는 내내 객석을 압도한다. 특히 관객들과 함께 만드는 재치 있는 즉흥 댄스파티는 이 작품의 또 다른 볼거리로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물고 진정한 소통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 작품은 2017년 카자흐스탄에서 열렸던 ‘유라시안 댄스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받아 전회 매진시켰고 “한국 최고의 예술단체를 페스티벌에 초대할 수 있어 영광” 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발레 팬들 사이에선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작품, 바로 <Minus 7>이다. 또 다른 작품은 독일 뒤셀도르프 발레단 지도위원 겸 발레학교 교수인 재독안무가 허용순의 신작이다. 그녀는 <디스 이즈 유어 라이프>라는 작품으로 유니버설발레단과 작업을 한 바 있고 2016년 <엣지 오브 서클>, <콘트라스트>, 2017년 <로미오와 줄리엣>을 국내에서 작업하며 꾸준한 국내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유니버설발레단과 함께 선보일 작품은 안무가 허용순의 신작으로 발레단 무용수들과 독일 무용수들의 콜라보가 이루어질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2년 만에 모던 발레로 관객과 만나는 이번 작품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6월 29일-30일 양일간 펼쳐진다. 클래식 발레로 시즌의 막을 화려하게 열렀다면 하반기는 유니버설발레단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품 <춘향>과 <심청>이다. 두 창작 발레는 우리나라 고전을 발레화하며, 한국적인 정서와 서양 발레의 아름다운 조화를 통해가 만들어낸 한국적 아름다움으로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 두 작품을 한해에 동시에 볼 수 있는 것 또한 드물다 할 수 있다. <춘향>(10월 4일(금)–10월 6일(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은 한국적 소재를 서양의 발레에 접목시켜 만든 발레단의 두 번째 창작 작품으로 2007년 초연 후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2014년에 대대적인 개정작업을 거쳤고, 2018년 무대 영상을 활용한 새로운 연출을 시도했다. 이를 통해 한국적인 전통미와 모던함이 조화를 이룬 세련된 무대를 만들고 빠른 장면전환과 생동감을 불어넣어 극의 몰입감과 재미를 배가시켰다. <춘향>은 2015년 최초로 오만 로열 오페라하우스에 공식 초청되어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2018년 콜롬비아 훌리오 마리오 산토도밍고 마요르 극장의 초청 공연 역시 ‘다양한 감정들을 효과적으로 표현해 극상의 아름다움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1986년 탄생하여 벌써 33주년을 맞은 창작발레 <심청>(10월 11일(금)–10월 13일(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은 아시아를 넘어서 발레 종주국인 러시아와 프랑스에 초청되는 등 미주, 유럽, 중동의 오만에 이르기까지 1987년 첫 해외 공연 이후 12개국 40여개 도시에서 200여회 공연에 기립박수를 받으며 발레 한류의 선두 역할을 해왔다. 특히 서양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한국의 ‘효’사상에 한국적 정서, 단아하면서도 화려한 색감의 의상과 무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안무는 철저히 클래식 발레에 기반하여 동서양의 아름다운 조화를 엿볼 수 있다. 뉴욕타임스는 ‘심청의 스토리텔링과 화려함은 인상적이었다. 춤의 근본적인 휴머니티가 상실 되어가는 시대에 관객의 심금을 울린 것은 확실하다 (2001년 8월 4일자)’며 호평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올 12월도 <호두까기인형>이 어김없이 찾아온다. 어린 아이부터 어른들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르며 모두에게 최고의 발레 입문작으로 손꼽히는 <호두까기인형>은 매년 겨울이면 찾아오는 크리스마스시즌 대표작이자 최고의 인기작으로 최고의 예매율을 자랑하는 공연이다. 이외에도 클래식 명작 <백조의 호수>, <지젤>, <호두까기인형>은 지역 순회공연을 통해 지역 관객을 만나며, 해설과 함께 여러 작품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갈라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모친상의 아픔을 겪은 문훈숙 단장은 “올 한 해는 쉼 없이 달려온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이 국내외 관객들에게 선보인 세계적 수준의 무대는 한국 발레의 저력을 입증했을 뿐 아니라, 민간예술단체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많은 분들의 기대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은 저희가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관객과 다양한 형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회고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열악한 국내 환경에서 한국 최초의 민간 직업발레단으로 1984년 창단 이후 34년이라는 긴 시간을 거치며 한국 발레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2019년 창단 35주년을 맞이한 유니버설발레단은 한국 발레사에 기여한 네 가지 중요한 업적으로 ①러시아 정통 키로프 스타일을 한국 최초로 정식 수입, 한국에 정착 및 계승∙발전, ②<심청>, <춘향>과 같은 창작 발레를 국내외로 성공시키며 발레 한류를 선도, ③세계적 권위의 안무가들에게 단체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아시아 ‘최초’, 한국 ‘최초’로 라이선스를 승인받아 한국 발레 레퍼토리의 수준 향상, ④‘공연 전 해설’, ‘실시간 자막 제공’, ‘오픈 리허설’, ‘문훈숙의 발레이야기’ 등 관객과의 소통 창구를 확대하여 한국 발레 대중화에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이선실 기자]
[공연] ‘신과 함께_저승편’에 이어 4년 만에 새롭게 ‘이승편’도 무대화
[공연] ‘신과 함께_저승편’에 이어 4년 만에 새롭게 ‘이승편’도 무대화
[서울문화인] 서울예술단은 그동안 한국적 가치에 기반을 둔 다채로운 창작가무극을 개발하여 관객들에게 선보여 왔다. <윤동주, 달을 쏘다.>, <신과함께_저승편>, <잃어버린 얼굴 1895> 등 대중적으로 반응이 좋은 작품들의 레퍼토리화는 물론, <이른 봄 늦은 겨울>, <꾿빠이 이상> 등 실험적인 작품에 이어 지난 2018년 선보인 두 편의 신작 <다윈 영의 악의 기원>과 <금란방>은 각기 다른 새로운 시도가 돋보인 작품을 꾸준히 선보였다. 서울예술단이 지난해 장르적 시도를 화두로 신작을 선보였다면, 2019년은 ‘서울예술단의 도약’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폭넓은 관객 개발과 새로운 레퍼토리 구축을 목표로 한 작품들로 라인업을 꾸려 두 편의 신작과 두 편의 레퍼토리 작품을 공개하였다. 먼저 올해 라인업 가운데 신작 두 편은 모두 유명 웹툰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먼저 5월에는 발레를 소재로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스토리 <나빌레라>(원작 HUN·지민)와 함께 영화로 제작되기 이전인 2015년 초연 객석점유율 98.7%, 2017년 재연 객석점유율 102%를 달성하며 서울예술단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한 <신과 함께_저승편>(원작 주호민)의 신화를 잇는 두 번째 시리즈로 전편의 아성을 넘어설지 기대가 모아지는 <신과함께_이승편>(원작 주호민)이 6월 새롭게 올려진다. 웹툰의 감동을 훌쩍 뛰어넘는 무대 <나빌레라> 오는 2019년 5월 1일부터 5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 올려지는 <나빌레라>(원작 HUN·지민, 극작·작사 박해림, 작곡 채한울, 연출 서재형)는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작가 최종훈(필명:HUN)의 또 다른 대표작으로 인생의 황혼기에 편견에 맞서 발레를 하려는 칠십대 노인과 인생의 전성기에 이미 발레를 만났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중심을 잡지 못하는 이십대 청년, 전혀 다른 두 사람을 친구가 되도록 만드는 따뜻한 이야기이다. 과정보다는 성공만을 강요받는 시대에 꿈을 향해 다시 도약하려는 두 인물을 통해 누구나 언제나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믿음의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는 작품으로 ‘발레’라는 특수한 소재와 ‘가족애’라는 보편성이 결합한 감성 스토리로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동시대인들의 공감을 두루 얻을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관객층을 개발하고 소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게 한다. <신과함께_저승편>을 잇는 새로운 흥행신화 예고 <신과함께_이승편> 2019년 6월 21일부터 6월 29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신과함께_이승편>(원작 주호민, 극작 한아름, 작곡 민찬홍, 연출 김태형)은 웹툰, 그리고 영화를 통해서도 많이 알려진 내용이다. 재개발지구에 할아버지와 단 둘이 살고 있는 8살 동현이는 어려운 형편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밝은 아이다. 재개발 철거로 쫓겨날 신세가 되자, 가택신(家宅神)들은 동현이와 할아버지를 돕기 위해 인간의 몸으로 현신하여 그들을 몰래 돌본다. 저승삼차사와 더불어 우리 고유사상인 가택신앙의 주축인 대들보 성주신, 부엌의신 조왕신, 변소에 사는 측신, 장독대 철융신을 필두로 ‘집’을 통해 가족과 삶의 의미를 재조명 한다. 특히 전편 이승편과 함께 가족과 삶의 의미를 담은 탄탄한 스토리와 3D 프로젝션 맵핑, LED 등을 활용한 무대미술이 기대를 다시 모으고 있다. 이어 레퍼토리 작품은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의 역사와 미래를 상징하는 두 작품을 선정했다, 매 공연 관객들의 두터운 사랑을 받아온 <윤동주, 달을 쏘다.>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3월에 다섯 번째 재공연 되며, 지난해 초연 당시, 대극장에서 다루기 어려운 묵직한 주제임에도 관객과 평단의 열렬한 호평을 받았던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이 10월, 다시 무대에 오른다. 5연을 맞은 대표작, 3·1운동 100주년 기념 <윤동주, 달을 쏘다.> 3월 5일부터 3월 17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되는 <윤동주, 달을 쏘다.>(극작 한아름, 작곡 오상준, 연출 권호성)는 2012년 초연 이래 매 공연 높은 객석점유율을 기록한 서울예술단의 대표작으로 절필과 시 쓰기를 반복하며 괴로워하던 청년 윤동주가 일본으로 건너가 조선의 앞날을 고민하다가 온갖 고초 끝에 옥중에서 순국하기까지 시인 윤동주의 생애와 시를 아름다운 군무와 서정적인 무대로 담아냈다. 윤동주뿐만 아니라 송몽규, 강처중 등 비극적 시대를 살았던 청년들의 고뇌를 통해 시대를 뛰어넘는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윤동주의 대표적인 시 8편이 그의 독백 속에, 시대의 아픔을 노래하는 대사 속에 녹아들어 긴 여운을 주는 작품이다. 특히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작품이 업그레이드되었으며, 원년 멤버인 박영수, 김도빈, 조풍래 ‘슈또풍’의 컴백과 새롭게 캐스팅된 신단원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시대화 호흡하는 차별화된 서울예술단의 콘텐츠 <다윈 영의 악의 기원> 10월 15일부터~ 10월 27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되는 <다윈 영의 악의 기원>(원작 박지리, 극작 이희준, 작곡 박천휘, 연출 오경택)은 한 소년의 내면에 있는 선과 악의 갈등을 통해 정의와 계급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박지리 작가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서울예술단만의 색을 입혔다. 죄와 벌, 부모와 자식, 삶과 죽음이라는 근원적 문제를 흥미로운 판타지로 풀어내어 화제가 된 원작을 무대화, 선과 악의 이면을 조망하는 작품 속 세계관은 현재 오늘의 사회 단면을 보는 듯하다. 특히 2018년 초연 당시, 방대한 원작을 속도감 있게 압축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과 함께 문학적인 뮤지컬 넘버, 분위기를 주도하는 변화무쌍한 음악 등에 호평이 이어졌으며, 관객들의 재공연 요청에 의해 재연이 확정되었다. 한편, 서울예술단 유희성 이사장은 “2019년을 서울예술단 재도약 원년의 해로 삼아 대내외적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또한 단원의 역량강화에 집중하는 동시에 지역공연 확대 및 향후 국제교류 사업 확장을 위한 준비의 해로 삼겠다”고 밝혔으며 이어 서울예술단은 “국공립 예술단체로서 공공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공연 활성화을 위해 여름과 겨울 시즌 <윤동주, 달을 쏘다.>를 필두로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과 지역 초청 공연, 그리고 지난해부터 주력해온 남북교류사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선실 기자]
[공연] 80년 대 영화의 감동을 무대로 옮겨놓은 뮤지컬
[공연] 80년 대 영화의 감동을 무대로 옮겨놓은 뮤지컬
[서울문화인] ‘Maniac’, ‘Gloria’, ‘I Love Rock and Roll’, ‘Manhunt’를 비롯하여 ‘What a Feeling’까지 오랫동안 히트 팝송으로 기억하는 영화 <플래시댄스>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플래시댄스>가 오는 2월 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5주간의 짧은 공연이 시작되었다. 파라마운트 픽쳐스가 제작하여 1983년에 개봉되었던 동명의 원작 영화 <플래시댄스>는 당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흥행을 일으켰으며, 영화음악은 당시 빌보드 차트를 점령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의 흥행은 당시 또 다른 댄스 영화를 낳게 하는 역할을 했다. 뮤지컬 <플래시댄스>는 서울 공연에 앞서 이미 지난 7월 개최된 대구국제 뮤지컬페스티벌(DIMF) 공식초청작으로 선정되어 폐막작으로 관객들을 만났었다. 공연 당시, 스펙터클한 무대, 감탄을 자아내는 안무 그리고 경쾌한 음악과 함께 전달하며,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전석 매진시키며 대상의 영광까지 차지했다. 특히 천장부터 쏟아지는 물줄기 아래에서 보여주는 주인공의 파워풀하고 열정적인 댄스 장면은 <플래시댄스>의 명장면 중 하나로 기억된다. 또한, 이번 내한 공연의 주인공, ‘알렉스 오웬스’ 역의 샬롯 구찌(Charlotte Gooch)는 수준급의 연기와 노래는 물론 무대를 장악하는 뛰어난 댄스 실력으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다른 주인공 ‘닉 허리’ 역의 앤디 브라운(Andy Brown)은 여심을 사로잡는 감미로운 목소리와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서울에서 첫 공연을 마친 샬롯 구찌(Charlotte Gooch)는 “한국 공연 소식을 듣고 많이 설렜다. 연습을 하면서 한국 관객들이 더 즐겁고 신나게 무대를 즐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동료 배우들과 많은 준비를 했다. 그 기대 이상으로 관객분들이 보내주신 많은 환호와 박수는 잊지 못할 것 같다. 서울에서의 공연 기간이 짧아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 같지만 그 만큼 더 많이 즐기실 수 있도록 신나는 무대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평소 한국 공연을 하고 싶다던 앤디 브라운(Andy Brown)은 “뮤지컬로 한국 무대에 처음 서게 되어 영광이다. 이제 한국 공연 시작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한국 관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 많이 준비한 만큼 기억에 남는 무대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당시 수차례 영화를 관람했다는 배성혁 프로듀서(대구뮤지컬페스티벌 조직위원장)는 “영화와 이 뮤지컬의 차이는 당시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마이클 잭슨과 마돈나의 댄스를 뮤지컬에 녹아져 있기 때문에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뮤지컬 평론가 원종원 역시 “<플래시댄스>는 영화로 먼저 큰 사랑을 받았지만, 무대로 옮겨오면서 날 것 그대로의 생동감과 라이브로 이루어지는 뮤지컬 장르의 매력이 더해져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졌고, 뮤지컬 작품으로 명성을 얻게 됐다”고 전했다. 뮤지컬 <플래시댄스>는 낮에는 용접공, 밤에는 댄서로 일하면서 명문 시플리 댄스 아카데미에 진학해 전문 댄서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는 18세 알렉스의 감동 성장 스토리를 그려내고 꿈을 이루어 내겠다는 의지, 사랑의 힘으로 어떤 난관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2월 17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서울 공연 이후에는 3월까지 광주,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이선실 기자]
세종문화회관, 총 48편으로 구성된 ‘2019 세종시즌’ 공연과 최대 47% 할인되는 패키지
세종문화회관, 총 48편으로 구성된 ‘2019 세종시즌’ 공연과 최대 47% 할인되는 패키지
[서울문화인]세종문화회관은 국립극장과 더불어 세종문화회관의 기획공연과 9개의 예술단 공연을 ‘미리 한꺼번에’ 선보이는 시즌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 도입한 이래 4년차를 맞이한 올해는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진행하는 《2019 세종시즌》은 서울시합창단의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3.2, 대극장)를 시작으로 합창 8편, 국악 6편, 무용 4편, 연극과 뮤지컬 6편, 클래식과 오페라 21편, 대중음악 3편 등 총 48편 275회의 공연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2019 세종시즌의 특징은 ▲그레이트 시리즈를 강화해 세종문화회관 브랜드를 확고히 구축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프로그램 ▲명작을 재탄생시킨 오페라와 뮤지컬, 연극 ▲영화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대중성을 강화한 클래식 공연 ▲다양한 실험적 예술무대를 맛볼 수 있는 세종S씨어터 프로그램으로 살펴볼 수 있다. 먼저 세종문화회관은 2018년 개관 4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그레이트 시리즈’이다. 먼저 그레이트 오케스트라 시리즈에는 1548년에 창단한 세계 최고(最古)의 오케스트라인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가 4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 무대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내한공연〉(9.27, 대극장)이 펼쳐진다.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를 맡으며, 특유의 기교와 묵직한 에너지를 자랑하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협연한다. 그레이트 뮤지컬 시리즈인 〈엑스칼리버〉(6.15~8.4, 대극장)는 세종문화회관과 뮤지컬 ‘마타하리’와 ‘웃는 남자를 제작한 EMK뮤지컬컴퍼니가 공동주최하는 세계 초연작이다.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아더왕과 성검 엑스칼리버, 전설 속 영웅들의 이야기가 역대급 무대로 재탄생한다. 2019년 세종시즌의 그레이트 아티스트 시리즈는 데뷔 60주년을 맞이한 가수 이미자의 〈이미자 노래 60년〉(5.8~5.10, 대극장)이다. ‘섬마을 선생님’, ‘동백아가씨’, ‘흑산도 아가씨’, ‘아씨’ 등 주옥같은 명곡을 통해 한국인의 애환을 달래 온 트로트의 전설 이미자의 60년 노래 인생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프로그램이 잇따라 올라간다. 서울시합창단은 유관순 열사의 불꽃같던 삶을 깊은 합창의 울림으로 전하는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3.2, 대극장)를 처음 선보인다. ‘윤동주’, ‘상처 입은 영혼-이화 이야기’ 등을 통해 비통한 한국사를 예술로 재조명한 작곡가 이용주가 참여해 자유를 외쳤던 17세 소녀 유관순의 일대기를 한 편의 드라마를 보듯 합창의 하모니로 만들어 낼 예정이다. 이어서 남한과 북한의 동요를 부르며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통일을 향한 어린이들의 합창〉(4.5~4.6, M씨어터)이 올려지며, 조정래 감독의 영화 ‘귀향’(2016)을 무대화한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귀향-끝나지 않을 노래〉(12.7, M씨어터)가 완성도를 높여 다시 올려진다. 2017년 초연한 이 작품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강일출 할머니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국악 공연으로, 가슴 아픈 우리의 근현대사를 영화 속 장면과 힘 있는 음악적 메시지로 이끌어낼 예정이다. 오페라와 뮤지컬, 연극, 클래식 분야 서울시오페라단은 대문호 괴테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4막의 오페라로 만든 프랑스 작곡가 마스네의 〈베르테르〉(5.1~5.4, 대극장)와 모차르트의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귀족 신분으로 훤칠한 외모, 화려한 언변을 지닌 돈 조반니의 이야기를 다루는 〈돈 조반니〉(10.30~11.2, 대극장)가 오른다. 서울시뮤지컬단은는 셰익스피어의 대표작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 연출가 박근형이 각색과 연출을 맡아 〈베니스의 상인〉(5.28~6.16, M씨어터)을 올린다. 이 작품은 베니스의 상인 안토니오가 고리대금업자인 샤일록과 살 1파운드를 담보로 채무를 계약하지만 돈을 갚지 못하는 위기에서 지혜로운 판결로 이를 모면하는 이야기로, 지혜로운 판결이란 무엇인지 우리에게 질문한다. 3년 만에 돌아온 서울시극단의 화제작 〈함익〉(4.12~4.28, M씨어터)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을 재창작한 작품으로 햄릿의 섬세한 심리와 내면의 여성성을 중심으로, 재벌 2세이자 대학교수로 완벽한 삶을 누리고 있지만 고독한 복수심으로 병들어 있는 여자 햄릿인 함익을 탄생시켰다. 김은성의 섬세한 극본과 김광보의 밀도 높은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영화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대중성을 강화한 클래식 공연도 주목해 볼 만하다.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조앤 K. 롤링의 판타지 소설을 영화화한 ‘해리포터 시리즈’가 2019년 〈해리포터 필름콘서트〉로 한국 관객을 찾는다. 1997년 출간돼 2001년 영화화 된 해리포터 시리즈의 제1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6.1~6.2, 대극장)과 1998년 출간돼 2002년 개봉한 제2편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11.16~11.17, 대극장)이 70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영화 속 사운드트랙을 생생히 전한다. 대형스크린이 만들어내는 영상미와 웅장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해리포터 팬들에게 마법 같은 시간을 선사한다. 2018년 전석 매진 행렬로 감동의 리뷰가 이어졌던 〈디즈니 인 콘서트〉(5.18~5.19, 대극장)도 어린이를 비롯한 가족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돌아온다.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모아나’, ‘라이언 킹’, ‘겨울왕국’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영화와 함께 브로드웨이에서 활약하고 있는 디즈니 콘서트 오리지널 싱어즈의 실감나는 연기와 노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공연이다. 소극장 세종S씨어터 지난해 10월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지하 2, 3층에 300석 규모의 가변형의 블랙박스 소극장으로 새롭게 개관한 세종S씨어터는 실험성을 확대해 다양하고 도전적인 두 편의 무용 공연과 연극과 음악 공연을 선보인다. 무용 공연으로는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약했던 발레리나 김주원과 무용수들이 선보이는 화려한 탱고와 라이브 밴드의 연주가 어우러진 〈김주원의 탱고발레(가제)〉(7.11~7.14, S씨어터)와 함께 서울시무용단이 2015년부터 ‘세상의 모든 컬래버레이션’이라는 주제로 한국무용과 발레, 애니메이션, 드로잉아트, 판소리 등 타 장르와의 실험적인 결합해 매년 색다른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더 토핑〉(12.5~12.7, S씨어터)이 올해도 새롭게 오른다. 또한,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1세대 명인들의 계파에 따라 견고히 전승되어 온 산조를 창조적으로 재해석한 〈류파대전〉(4.12, S씨어터)을 서울시극단은 중국 연극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극작가 궈스싱의 〈물고기 인간〉(11.1~11.17, S씨어터)을 국내 초연한다. 연말에는 클래식에서부터 인디 음악에 이르기까지 강아지와 고양이를 찬양하고 그려온 음악인들의 작품과 그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는 〈메리 캣리스마스&해피 독 이어〉(12.24~12.29, S씨어터)가 진행된다. 최대 47% 할인 가능한 <2019 세종시즌> 패키지 한편, <2019 세종시즌> 43개 공연을 대상으로 최대 47% 할인 가능한 패키지 티켓을 17일(목)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2018-19 세종시즌에서는 패키지 1,598 세트, 총 5,446매 공연 티켓이 판매된 바 있다. 2019 세종시즌 패키지는 총 5개로 43개 공연 중 개인의 취향대로 골라 최대 4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내 맘대로 패키지’를 비롯하여 만 5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키즈 패키지’, 공연 애호가를 위한 ‘케렌시아 패키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역사를 테마로 한 공연을 묶은 ‘광화문 패키지’, 새롭게 조성된 세종S씨어터의 공연 5편을 모아보는 ‘S씨어터 패키지’ 등이 있다. ‘내 맘대로 패키지’는 지난 해 관객들의 호응이 가장 높았던 패키지로 올해 세종문화회관에서 기획하는 43개 공연 중 원하는 작품 4개를 선택하여 예매하는 MINI패키지는 정가의 35%가 할인되며 10개의 공연을 선택하는 BIG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뮤지컬 ‘웃는 남자’ 대상, 주연상에는 박효신, 최재림, 정영주 수상.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뮤지컬 ‘웃는 남자’ 대상, 주연상에는 박효신, 최재림, 정영주 수상.
[서울문화인]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14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1회, 2회에 이어 배우 이건명의 단독 사회로 진행됐다.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뮤지컬 현장에 종사하는 공연예술인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매해 수준 높은 작품을 발굴, 해당 작품의 창작자를 독려하려는 취지의 시상식으로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이사장 이유리)에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한국뮤지컬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시상식이다. 시상 대상은 전년도(2017년) 12월 1일(금)부터 2018년 11월 30일(금)까지 국내에서 개막한 작품을 대상으로 공연일자 14일 이상, 공연 회차 20회 이상 유료 공연된 창작 및 라이선스 초/재연작이 포함된 전체 뮤지컬 작품 중 400석 이상의 규모의 공연장에서 실연된 뮤지컬 공연을 심사하며, 400석 미만 규모의 공연장에서 실연된 창작 및 라이선스 뮤지컬 공연은 ‘소극장 뮤지컬상’으로 심사, 4개 부문(작품, 개인, 창작, 특별) 14개의 상으로 분류되어 시상을 진행되었다. 특히 뮤지컬계의 축제답게 시상식 이 외에도 다채로운 뮤지컬쇼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였다. 먼저 2018년 한국 뮤지컬계에서 큰 활약을 보인 인물, 작품, 단체 등을 총망라하여 선정하는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에는 뮤지컬 ‘웃는 남자’가 선정됐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7월 개막 후 한 달 만에 최단 기간 누적관객 10만 명을 돌파, 예술의전당 객석 점유율 92%, 블루스퀘어 객석 점유율 93%를 달성하며 전례 없는 흥행기록을 갱신해왔으며 마지막 공연까지 총 2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뮤지컬계에 유례없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일본 토호 주식회사와 라이선스 공연을 확정해 해외 뮤지컬 시장에 성공적인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일본판 ‘웃는 남자’는 2019년 4월 1300석 규모의 도쿄 닛세이 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다. 또한 최첨단 무대 기술과 독창적인 무대 디자인으로 빈민층과 귀족의 삶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17세기 영국을 재현하고 휘몰아치듯 격정적인 서사와 그윈플렌의 비극적 아픔을 서정적인 음악으로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이다. 남우주연상은 뮤지컬 ‘웃는 남자’의 박효신과 뮤지컬 ‘마틸다’의 최재림이 공동 수상했으며, 여우주연상은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의 정영주에게 돌아갔다. 최고의 활약으로 작품의 깊이를 더해주는 남우, 여우조연상에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의 한지상과 ‘레드북’의 김국희 배우가 선정됐다. 일생에 단 한번 수상할 수 있는 남우, 여우 신인상은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와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에 출연한 이휘종 배우와 ‘베르나르다 알바’에서 활약한 김환희 배우가 수상하였으며, 최고의 호흡으로 완벽한 무대를 보여준 앙상블상에는 뮤지컬 ‘마틸다’가 소극장뮤지컬상에는 ‘베르나르다 알바’가 선정됐다. 또한, 아름다운 무대로 호평 받은 뮤지컬 ‘웃는 남자’의 오필영 무대디자이너가 무대예술상을 감각적인 안무와 연출로 인정받은 뮤지컬 ‘레드북’의 오경택 연출과 홍유선 안무가가 각각 연출상과 안무상을 수상했다. 뮤지컬의 가장 주요한 요소로 꼽히는 음악부문에는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의 김성수 음악감독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으며, 다채로운 장르의 수작들로 한국 뮤지컬계의 발전을 이끌어낸 프로듀서가 수상하는 프로듀서상에는 뮤지컬 ‘마틸다’와 ‘빌리 엘리어트’를 프로듀싱한 박명성 프로듀서가 선정됐다. 2018년 최고의 극본에 수상하는 극본상으로는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의 정영 작가가 수상했으며, 뛰어난 작품성을 지닌 작품에 수상하는 작품상에는 뮤지컬 ‘레드북’이 선정됐다. 또한, 뮤지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창작 초연 뮤지컬을 대상으로 하며, 실험적 이고 완성도 높은 신작 창작 뮤지컬의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신설된 ‘뉴웨이브’ 상에는 뮤지컬 ‘레디 투 플라이’가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한국 뮤지컬계 발전에 크게 기여해 그 공로를 인정받은 대상에서 시상하는 공로상은 이종덕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장이 수상했다. 이종덕 원장은 1963년부터 당시 문화공보부에서 공연예술 행정가로 공연계에 발을 들인 후, 88예술단, 서울예술단,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성남아트센터, 충무아트홀 대표를 역임하면서 뮤지컬 ‘남한산성’, ‘프랑켄슈타인’ 등을 제작하였으며,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뮤지컬어워드를 만든 주역으로 오랫동안 대한민국 예술계를 이끌어 왔다. 이 외에도 인터파크 예매를 기준으로 가장 많은 뮤지컬을 관람한 관객에게 주어지는 올해관객상에는 일본인 조하루카가 받았다. 조하루카는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200편이 넘는 우리의 뮤지컬을 관람했다. 특히 ‘마틸다’와 ‘빌리 엘리어트’를 많이 관람했다고 한다. 올해 두드러진 특징이라면 초연작에서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 몇몇 작품에서 많은 수상자를 배출하였다는 점이다. ‘웃는 남자’는 영예의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을 비롯하여 무대예술상(오필영), 남우주연상(박효신) 총 3개 부문을 석권하며 ‘제 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총 6개 부문 7개상에 이어 2018년 최고의 창작뮤지컬이라는 것을 입증 받았다. 또한, 베르나르다 알바(우란문화재단)와 레드북(㈜스타라이트엔터테인먼트, ㈜FNC애드컬쳐)이 4개 부문을 석권했다. 베르나르다 알바는 소극장 뮤지컬상에 여우주연상(정영주), 여자신인상(김환희), 음악상(김성수)을 레드북은 작품상, 여우조연상(김국희), 연출상(오경택), 안무상(홍유선)이 수상하며 4관왕을 차지했다. [이선실, 허중학 기자]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자(작) 명단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웃는 남자((주)EMK뮤지컬컴퍼니), ▲작품상=레드북(㈜스타라이트엔터테인먼트, ㈜FNC애드컬쳐), ▲소극장 뮤지컬상=베르나르다 알바(우란문화재단), ▲남우주연상=박효신(웃는 남자), 최재림(마틸다), ▲여우주연상=정영주(베르나르다 알바), ▲남우조연상=한지상(젠틀맨스 가이드), ▲여우조연상=김국희(레드북), ▲남자신인상=이휘종(번지점프를 하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여자신인상=김환희(베르나르다 알바), ▲앙상블상=마틸다(㈜신시컴퍼니), ▲극본상=정영(용의자 X의 헌신), ▲음악상=김성수(베르나르다 알바), ▲무대예술상=오필영(웃는 남자), ▲연출상=오경택(레드북), ▲안무상=홍유선(레드북), ▲프로듀서상=박명성(마틸다, 빌리 엘리어트), ▲공로상=이종덕(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장), ▲뉴웨이브상=레디 투 플라이(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식회사 아츠플래닛)
[공연]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진원)’의 곡들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 뮤지컬
[공연]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진원)’의 곡들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 뮤지컬
[서울문화인]담백한 스토리, 호소력 짙은 노래로 언론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며 객석점유율 90%를 기록했던 뮤지컬<달빛요정과 소녀>가 초연 이후 4년 만에 돌아왔다. 세상의 어려움을 노래하지만 듣는 이에게 희망을 이야기하는 뮤지컬<달빛요정과 소녀>는 2014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우수작품 선정작으로 여러 검증단계를 거쳐 첫 선을 보였고, 이후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반열에 오른 뒤, 201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우수작품으로 선정되어 다시 관객들을 찾아왔다.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는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진원)’의 곡들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은 이진원의 1인 프로젝트 밴드로 2003년 2월, 1집 Infield Fly를 발매했다. 홈 레코딩 방식으로 가내수공업 프로젝트로 완성된 1집은 2000장이 제작되어 통신판매로만 판매, 완판 되었다. 1집 이후 5장의 앨범 더 발매하여, 직설적이면서도 서정적인 가사를 경쾌하게 쏟아내던 그는 2011년 뇌출혈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에서는 그의 노래 중 <나의 노래>, <절룩거리네>, <치킨런> 등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대표 곡들로 무대가 채워질 예정이다.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를 통해 그의 노래를 잊지 못하는 팬들 뿐만 아니라, 그의 노래를 모르는 사람들, 특히 이 땅의 청춘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무대이다.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을 상징하는 ‘달빛요정’ 역에는 최근 드라마 <아는 와이프>에서 감초연기로 사랑 받은 배우 박원상이 인터넷방송 <늘백> 진행하는 BJ캐준 역에는 영화 <독전>에서 충성스런 조직원 ‘박선창’으로,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배우 박해준이 초연에 이어 또 다시 무대에 올랐으며, 이 시대 청춘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해주는 SOS 생명의 전화 상담원 ‘이은주’ 역에는 뮤지컬<빨래> <한밤의 세레나데> 등에서 팔색조 같은 매력을 보여줬던 배우 김영옥이, ‘코러스X’ 와 ‘코러스Y’ 역에는 배우 김영경과 류성훈, 그리고 자살을 시도하는 여고생 ‘아리영’ 역에는 배우 김서현이 맡아 삶과 죽음 사이에서 위태로이 외줄 타기하는 여고생 연기한다. [이선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