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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강 작가, 개인전에서 드로잉 퍼포먼스 진행
에디 강 작가, 개인전에서 드로잉 퍼포먼스 진행
[서울문화인] 복합문화공간 ‘파라다이스 ZIP’(서울 장충동)에서 에디 강 작가의 개인전 ‘Eddie Kang.ZIP: We will be alright’ 展과 연계하여 21일(목) 오후 5시 드로잉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드로잉 퍼포먼스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지를 담았다. 에디 강 작가는 현장에서 캔버스 위에 대표 캐릭터인 예티와 러브리스를 직접 그렸으며,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로 백색 배경이 색으로 채워졌다. 이번에 선보인 드로잉에는 이후에도 전시장을 방문한 누구나 색을 채우는 과정에 참여 가능하며, 전시 기간 동안 어떻게 작품이 완성되어 가는지 확인할 수 있다. 관람객들의 참여로 완성 된 작품은 전시 종료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에디 강은 “나에게 있어 창작작업은 잊고 있던 순수함과 소중한 기억을 다시 일깨우는 마법의 주문이다” 이어 “이 작품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도 희망으로 물들어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최윤정 이사장은 “이번 드로잉 퍼포먼스가 어려움 속에서도 신뢰와 협력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있는 많은 분들께 작은 응원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에디 강의 드로잉 모습은 유튜브 채널(https://youtu.be/KyjQwSoNrLc)에서 다시보기 할 수 있으며, 더불어 7월 11일까지 전시기간도 연장되어 진행된다. [이선실 기자]
개막을 앞둔 뮤지컬 , 먼저 만나보자.
개막을 앞둔 뮤지컬 , 먼저 만나보자.
[서울문화인] 9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렌트>가 본 공연 시작 전,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오는 6월 1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뮤지컬 <렌트>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쇼케이스, <Rent, The Concert - no day but today>가 진행된다. 락 뮤지컬답게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일 이번 쇼케이스에는 오종혁, 장지후, 아이비, 김수하, 정원영, 배두훈, 김호영, 최재림 등 23명의 전 배우가 출연하여 ‘렌트 밴드’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다양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브로드웨이 협력 연출 앤디세뇨르주니어가지금까지우리가알지못했던진짜<렌트> 이야기를 전해주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쇼케이스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예매자 전원에게 뮤지컬 <렌트> 응원봉과 타투 스티커가 선물로 제공된다. (전석 2만 원) 뮤지컬 <렌트>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La Bohême)’을 현대화한 작품으로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가난한 예술가들의 꿈과 열정, 사랑과 우정 그리고 삶에 대한 희망을 그린 작품이다. 1996년 미국 초연 당시 ‘올해 최고의 작품_뉴욕 타임즈’ 등 언론의 찬사와 함께 ‘Rent-Heads’(렌트 헤즈)라는 팬덤 문화를 일으키며 브로드웨이를 뒤흔들었던 화제의 뮤지컬로, 개막과 동시에 퓰리처상과 토니상을 석권한 수작으로 6월 13일부터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이선실 기자]
‘춤의 제전’ 국립무용단 ‘제의’(祭儀), 5년 만에 무대에
‘춤의 제전’ 국립무용단 ‘제의’(祭儀), 5년 만에 무대에
[서울문화인]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제례의식 속 춤을 주제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시대와 사상을 대표하는 의식무용을 담아낸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의 ‘제의’가 5년 만에 다시 재공연 된다. ‘제의’는 2015년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초연할 당시 “한국 전통춤에서 볼 수 없었던 웅장하고 섬세한 군무의 위용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으로 유교의 ‘일무’, 무속신앙의 ‘도살풀이춤’, 불교의 ‘바라춤’ ‘나비춤’ ‘법고춤’ 등 의식무용을 비롯해, 원시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몸의 언어까지 다채로운 춤사위가 펼쳐진다. 국립무용단의 47명 전 무용수가 출연해 역동적이고 감각적인 군무로 관객을 압도한다. 총 8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무용수들의 움직임과 대형 변화를 통해 다양한 의식무용을 펼쳐낸다. 특히 작품의 전개에 따라 퍼즐처럼 맞춰지는 서사, 구조적이면서도 입체적인 안무가 특징이다. 태초 생명의 기원을 상징하는 묵직한 독무, 냉정과 열정의 감정을 나누는 남녀 이인무, 47명의 무용수가 끊임없이 질주하며 복잡한 현세를 표현하는 군무 등 정교하게 짜인 서사와 이를 표현하는 안무가 관객을 사로잡는다. 안무는 2013~2015년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을 지냈던 안무가 윤성주가 맡았다. 전통과 현대의 경계에서 새로운 미적 가치를 찾아내는 데 정평이 난 윤 안무가는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재직 시절 ‘묵향’(2013)의 안무를 맡아 국립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안착시킨 바 있다. 신체언어극에서 안무 못지않은 것은 음악과 무대디자인이다. 먼저 현대적이며 동시에 원시적인 ‘제의’의 음악은 장르를 넘나들며 독특한 음악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거문고 연주자 박우재가 맡았다. 전통 구음과 재즈 창법을 혼합하는 등 다양한 기법을 사용해 신선함과 신성함을 극대화한다. 또한, 무대미술은 인간과 자연의 존재를 체계화한 동양사상 주역의 64괘를 현대적으로 시각화해 ‘제의’의 기운을 완성한다. 빛과 무용수의 정교한 짜임으로 만든 64괘 문양과 8미터 높이의 대형 벽체에 새겨진 주역의 기호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이번 공연은 국립극장이 아닌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만큼 무대와 조명을 수정·보완하고 캐스팅에 변화를 주었다. 무대를 장악하는 기품으로 솔리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박기환, 남녀 이인무에 더블 캐스팅된 조용진·이요음, 이석준·박수윤 등 젊은 무용수들이 에너지를 더한다. [이선실 기자]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
[서울문화인] 지난 2010년 시작된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은 그동안 각 오페라단의 개별적 공연에서 여러 단체가 참여하여 축제기간에 각 단체들은 다양하고 특색 있는 공연을 관객에게 선보였다. 또한, 지난 10년간 총 40여개의 오페라작품을 200회 넘게 공연하여 2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맞이했다. 더불어 국내에 크고 작은 수많은 오페라단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주는 계기가 되고도 하였다. 페스티벌은 제1회부터 2012년 제3회까지는 국립오페라단의 주최로 운영되다보니 예산배분의 문제로 잡음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이후, 2013년 제4회부터 2019년 제10회까지 예술의전당과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원회로 운영 주최가 변경되어 주최되었다. 그렇게 이어오던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한민국공연예술제에 우수공연예술제로 선정되어 제11회를 맞이하는 올해부터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의 후원과 민간단체인 “대한민국오페라•발레축제추진단(이사장 이소영)”의 주최로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하지만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게 만들었다. 이는 올해 5월 예정이던 페스티벌의 개최 여부가 매우 불투명해진 가운데 상반기(6월)과 하반기(8월, 9월)로 분산 개최를 결정했다. 상반기 일정은 6월 자유소극장에서 시작된다. 먼저 첫 일정은 6월 4일(목)부터 6월 7일(일)까지 디아뜨소사이어티가 미국 작곡가 메노티의 <전화 The Telephone>와 <영매 the Medium> 두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6월 12일(금)부터 6월 14일(일)까지는 (주)코리아아르츠그룹이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을 각색한 체질 오페라 <남몰래 흘리는 눈물>을 공연한다. 이어 하반기 8월에는 오페라극장에서 누오바오페라단의 <천생연분(임준희)>, 서울오페라앙상블의 <리골레토>, (사)강화자베세토오페라단의 <플레더마우스(박쥐)>가, 이어서 9월에는 CJ토월극장에서 (재)국립오페라단의 신작 <레드 슈즈(전예은)>가 공연될 예정이다. 주최측은 6월 공연을 앞두고 조심스러운 점이 있으나 공공자금을 지원받는 페스티벌로써 예술가들에게는 무대를, 관객들에게 공연의 현장을 제공해야 한다는 공공의 의무를 실현은 물론 안전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연장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며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관객은 객석 및 공연장 시설 내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체온 측정을 거부하거나 발열이 있을 경우 입장이 제한된다. 또한 건강 상태와 해외 방문 여부를 확인하는 질문서를 작성하고 손 소독을 거쳐야 로비에 입장할 수 있다. 관객과 직원 간 직접 접촉을 줄이기 위해 매표소에 투명 아크릴판을 설치하고, 검표 시에는 관객이 직접 티켓을 뜯도록 안내, 객석 내 거리두기를 위해 낯선 사람과 한자리 띄어 앉기 매표를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감염예방수칙을 강화하여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선실 기자]
[박물관] 명재상 채제공과 18세 실학을 주제로 전시장에 풀어내다.
[박물관] 명재상 채제공과 18세 실학을 주제로 전시장에 풀어내다.
[서울문화인] 실학박물관(관장 김태희,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747번길 16)과 수원화성박물관(관장 한동민)이 2020년 공동으로 ‘정조대의 명재상 채제공과 실학’을 주제로 공동기획전을 개최한다. 한국사에서 18세기는 중흥과 개혁을 대표하는 시기 중 하나였다. 정치에서는 그동안 정계를 지배해 온 소모적인 당쟁을 지양하고 통합의 논리인 탕평을 추구했으며, 경제에서는 생산력을 확대하고 수취제도를 개선하려는 시도가 다양하게 전개되었다. 사상과 문화에서도 북학(北學)과 새로운 문체ㆍ화풍 등이 나타났다. 그러나 동양 전체가 그랬지만, 그런 노력에는 한계가 적지 않았고, 조선은 서구가 주도한 근대의 격랑 속으로 빠져들었다. 채제공(蔡濟恭. 1720~1799)은 그런 18세기를 대표하는 신하의 한 사람이었다. 그는 79세의 긴 생애 동안 영조와 정조라는 뛰어난 두 국왕이 이끈 국정의 중심에서 의미 있는 여러 개혁을 주도했다. 정치적으로 그는 소수파인 남인, 특히 서인에 강경한 태도를 견지한 청남(淸南)이었다. 그가 주목할 만한 여러 개혁을 추진하고 성공시킬 수 있었던 데는 기득권이 상대적으로 적은 정파에 소속되었던 까닭도 일정하게 작용했을 것이다.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왕권을 강화해 국정을 안정시키고 견결한 정치적 의리를 구현하는 것이었다고 평가된다. 이번 특별전시는 4부로 구성하여 채제공과 실학에 대해 살펴본다. 1부에서는 채제공의 출신배경과 정조년간 재상으로서의 행적을 살펴본다. 서울경기지역 명가(名家)의 후예로서 그가 18세기 남인세력의 영수로 부상할 수 있는 배경을 전시로 풀었다. 1788년(정조12) 임금이 친히 어필로 우의정에 임명하는 ‘비망기’를 비롯하여 재상으로 재임하면서 올렸던 상소들을 통해 채제공의 정치적 생애를 조망, 18세기 문화 중흥을 이끈 탕평군주 정조를 보필한 명재상 채제공의 위상을 드러내고자 했다. 2부는 실학과 채제공의 학문적 관련성에 주목했다. 채제공은 국가개혁을 위해 반계 유형원의 학문을 계승했고, 성호 이익의 학문을 후배학자들에게 권면했다. 또한 채제공은 열린 시각으로 서양의 학문을 실용적 차원에서 활용을 생각했다. 그가 북돋아주었던 실학자 정약용의 <죽란시사> 관련 유물과 이가환의 《금대전책》에서 채제공과 실학자와의 교유를 확인할 수 있다. 정약용은 채제공이 죽은 이후 직접 《번암고》라는 문집 편찬에 참여했다. 3부는 시대 변화를 읽은 뛰어난 관료로서 채제공의 활동을 다룬다. 그의 대표적인 공적은 크게 두 가지이다. ‘신해통공(辛亥通共)’은 육의전(六矣廛) 등이 점유한 특권적 상업 독점권을 폐지하는 조치였다. 채제공은 이미 몇 차례 발의되었으나 실패를 거듭했던 통공책을 실현했고, 영세소민들의 삶을 보호해 주었다. 서울에서 상업 활성화에 기여한 신해통공의 단행은 영상작품 <신해통공-상생의 씨앗>으로 연출된다. 또한, 채제공이 총괄했던 정조의 최대 국책사업 수원 화성의 건설을 돌아본다. 4부는 ‘채제공, 그림과 기록으로 남다’라는 섹션으로 보물로 지정된 채제공 초상과 그가 죽은 후 이가환과 정약용이 교정한 채제공의 문집《번암문집》(樊巖稿, 19세기 초,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34호)의 간행과정을 전시로 연출했다. 특히 채제공의 행적을 기록한 한글필사본 《번상행록》(樊相行錄 19세기, 1책, 한국국학진흥원 소장)이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이 외에도 이번 전시에는 궁중화가 이명기가 그린 <채제공 초상 시복본>(蔡濟恭 肖像 時服本, 1792년,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보물 제1477-1호 일괄 지정), <정조가 친히 내린 우의정 임명 비망기>(正祖御筆 拜上 備忘記, 1788년,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47호) 등 30여점의 관련 유물과 3점의 전시영상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오는 5월 19일부터 8월 23일까지는 실학박물관에서 이어 9월 3일부터 10월 25일까지는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이선실 기자]
전곡선사박물관 진입로 100m 화려한 새 그래피티 작품으로 변신.
전곡선사박물관 진입로 100m 화려한 새 그래피티 작품으로 변신.
[서울문화인] 박물관 콘크리트 길이 오색의 그래피티로 변신했다. 전곡선사박물관(관장 이한용)은 그래피티 작가 제바(XEVA, 유승백)는 2017년부터 5차례에 걸쳐 지구의 역사와 한탄강의 화산지형 등을 주제로 대형 그래피티 제작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신규 그래피티 작품을 선보였다. 전곡선사박물관과 XEVA 대표적인 도심문화인 그래피티와 경기도 최북단 공립박물관의 결합은 이색적이다. 하지만 전곡선사박물관은 그래피티의 색과 선이 지닌 강렬한 에너지와 한탄강 화산지형의 역동성을 하나로 묶어 기나긴 지구의 이야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작품을 제작하였다. 특히 해외의 많은 문화기관들이 유명 작가가 남긴 그래피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것과 달리 전곡선사박물관과 XEVA는 그래피티가 지닌 자연적 소멸의 의미를 고스란히 보여주고자 완성된 작품의 수리와 보존 없이 매년 새로운 작품을 덧씌우며 그래피티와 한탄강 자연의 생명력을 연결하고 있다. 2020년에 새롭게 제작한 그래피티 “Track of History”는 원시지구의 거시적 환경변화에 따른 지층면과 그곳에서 발견된 유물들을 새로운 컬러로 현대적으로 도식화시켰고 지층면을 모던한 컬러트랙으로 재구성했다. 박물관으로 들어오는 100m(면적 250㎡)의 회색 콘트리트 길은 마치 시간의 경주가 펼쳐진 듯한 그래피티의 트랙으로 변하였고, 그 위에 박물관의 신규 소장품인 메소사우르스와 암모나이트, 삼엽충의 화석 이미지들이 출발을 대기하고 있으며, 뒤로는 시간이 만들어낸 익숙한 광물인 방연석. 자수정, 종유석에서 기하학적 매력을 지닌 영롱한 비트무스와 ‘바보의 금’이라 불리는 황철석의 이미지들이 관람객을 박물관의 입구로 인도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위축된 지역 문화의 활성화를 위하여 기존의 작품들 보다 더 밝고 강렬한 색상을 사용하였다. 이를 통해 그래피티 위를 걸어 박물관에 들어오는 관람객들에게 10억년의 역사와 다채로운 지구의 색상 위를 걷는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전곡선사박물관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jgpmuseum)을 통해서 이번 그래피티 제작과정을 담은 영상은 만나볼 수 있다. 전곡선사박물관은 현재 홈페이지(https://members.ggcf.kr/login)를 통한 사전 관람예약을 통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이선실 기자]
[공연] 5·18민주화운동, 40주년 맞아 뮤지컬로 제작.
[공연] 5·18민주화운동, 40주년 맞아 뮤지컬로 제작.
[서울문화인]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되는 뮤지컬 ‘광주’(제작 라이브㈜, 극공작소 마방진, 연출 고선웅) 측이 18일 작품의 메시지를 담아낸 포스터를 공개하였다. 공개된 뮤지컬 ‘광주’의 포스터는 40년 전 5·18민주화운동의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낸 사진을 사용해 작품이 가진 묵직한 색채와 함께 스케일을 예고했다. 포스터는 40년 전 당시, 5·18민주화운동의 중심이었던 구 전남도청과 분수대를 구심점으로 금남로까지 가득 메운 시민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 사진을 사용해 작품이 가진 묵직한 색채와 함께 작품의 스케일을 예고했다. 또한, 뮤지컬 ‘광주’의 로고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총기 사격으로 인해 깨어진 유리창과 화염, 그리고 치열한 항쟁으로 금남로를 적셨던 시민들의 피를 모티브로 디자인되어 5·18민주화운동과 그에 따른 숭고한 희생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포스터 상단에 위치한 ‘우리들의 사랑, 명예, 이름. 우리를 잊지 말아주십시오’라는 카피는 5·18민주화운동 기간 내내 시민들과 함께했던 실제 가두방송과 민주주의 상징 곡인 ‘님을 위한 행진곡’의 가사를 연상 시켜 오는 10월 무대 위에 오를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뮤지컬 ‘광주’는 1980년대 광주 시민들이 군부 정권에 대항, 민주화를 요구하며 발생한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인 민주, 인권, 평화 등 보편타당한 가치를 담아낼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연극 ‘푸르른 날에’를 비롯해 해외에서 극찬 받은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등을 탄생시킨 연출가 고선웅이 뮤지컬 ’광주’의 연출을 맡아 그날의 진실을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조명해 작품의 본질과 메시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며, 가우데아무스 국제 작곡 콩쿠르 및 맨체스터 세계현대음악제 등에서 입선하며 국내외서 인정받은 최우정 작곡가는 다채로운 선율로 작품의 서사를 조화롭게 담아낼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에서 음악 감독으로 활약한 이성준 음악감독이 참여해 풍성한 선율로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가치를 표현할 예정이다. 한편, 창작뮤지컬 ‘광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과 제작사 라이브㈜가 <2019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작품 오는 10월 9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선실 기자]
북극곰이 들려주는 따뜻한 책 속 이야기, 다시 공연 재개
북극곰이 들려주는 따뜻한 책 속 이야기, 다시 공연 재개
[서울문화인] 북극곰이 들려주는 책 속 이야기를 담은 아동체험공연 이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공연을 재개한다. <북(Book)극곰 예술여행>은 그간 도서관과 초등학교를 주 무대로 스마트폰에 익숙해져 독서에 흥미를 잃은 어린이들에게 책을 접할 기회를 만들어주고, 책 속의 내용을 표현하게 함으로써 아이들의 독서활동을 돕는 공연으로 정평이 나 있는 작품이다. 특히 2016~2020년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에 4년간 우수단체로 참여하여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가 있다. 올해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와 함께 김천국제가족연극제에 선정되어 더 많은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북(Book)극곰 예술여행>에서는 역사적 위인들의 이야기, 그림자극으로 만나는 전래동화를 비롯하여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나누고 해결방안을 찾으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구성으로 ‘환경(북극)’을 지키는 방법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와 함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담긴 책 속을 여행하며 들려주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스스로 질문하고 함께 해결점을 찾아 서로간의 배려와 소통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기존의 수동적인 책 읽기 교육에서 벗어나 ‘연극과 놀이, 각국의 인물 및 전래동화’를 융합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유익한 시간으로 아이들과 보다 편하게 소통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북극곰소극장에서 작년 12월부터 진행 중,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공연을 중단했던 <북(Book)극곰 예술여행>은 오는 주말(16일) 토, 일 13시, 15시 2회로 공연을 재개한다. 특히 북극곰 소극장 개관 1주년 기념과 중단되었던 공연이 다시 재개되는 만큼 5월~8월 기간 동안 많은 관객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공연 주관단체 ‘북(Book)극곰 예술여행’은 책을 통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발 및 강사를 양성하는 교육연극 예술단체로, 아이들이 극장에서 다양한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연극을 접하며 전래놀이와 연극놀이를 통한 표현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예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선실 기자]
K방역에 이어 코로나19 예방 K팝 뮤비 ‘Be The Future’ 조회 수 100만 돌파
K방역에 이어 코로나19 예방 K팝 뮤비 ‘Be The Future’ 조회 수 100만 돌파
[서울문화인] 젊은 세대의 신종 코로나19 예방 수칙 준수 독려를 위해 기획한 K팝 뮤직비디오 ‘비 더 퓨처(Be the Future)’가 전 세계에 공개된 지 1주일 만에 100만 회 이상 시청을 기록했다. 콘텐츠 기획사 밀렌아시아가 기획한 이번 프로젝트는 유네스코 세계교육연합, 바키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됐다. 한국의 K팝 아티스트인 알렉사(AleXa)와 걸그룹 드림캐쳐, 보이그룹 인투잇(IN2IT)이 밀렌아시아 프로젝트 밴드를 구성해 비 더 퓨처 음원 및 뮤직비디오에 참여했다. 뮤직비디오에는 코로나19로 전 세계 15억 이상의 학생들이 교육 접근성을 잃은 상황 속에서 학교에 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전 세계적 연대를 촉구하는 메시지가 담겼다. 스테파니아 지아니니(Stefania Giannini) 유네스코 교육 사무총장보는 “K팝 아티스트들과 함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안전 수칙 준수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유네스코 세계교육연합은 코로나 19가 불러온 전례 없는 전 세계적 교육 단절에 대응하고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교육에 헌신한 교사에게 수여하는 ‘글로벌 교사상’을 제정한 바키재단도 이번 프로젝트 참여에 뜻 깊은 반응을 나타냈다. 바키재단 창립자 써니 바키(Sunny Varkey) 회장은 “이번 뮤직비디오는 코로나19에 관한 중요한 메시지를 전 세계 젊은 세대에게 전달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뮤비는 2020년 ‘글로벌 교사상’ 최종 후보인 윤정현 교사가 등장, 온라인 강의를 하는 장면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교육 환경 속에서도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할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네스코 이니셔티브에서 K팝이 활용된 첫 번째 사례로 230개국에서 4억명 이상의 팬을 보유한 K팝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준다. 비 더 퓨처는 이 같은 K팝의 영향력을 기반으로 코로나19에 관한 중요한 메시지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달하고 있다. 밀렌아시아 케이코 방(Keiko Bang) 대표는 “K팝은 전 세계 곳곳에 있는 다양한 국적의 수많은 팬을 통해 세계적인 음악임을 입증했다”며 “이에 우리는 K팝을 가족 친화적이면서도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주요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왔다”고 말했다. ‘비 더 퓨처 뮤직비디오’는 젊은 세대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 무증상 상태에서도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 위험성을 상기시킨다. 이와 함께 캔디 핑크와 파스텔톤의 컬러를 배경으로 선보이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귀여운 백두산 호랑이 마스코트 등을 통해 K팝만의 매력을 보여주며 최악의 시기에도 일상 속 즐거움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물론 말레이시아부터 미국 오클라호마 주까지 다국적 배경을 지닌 보이그룹 인투잇와 걸그룹 드림캐쳐, 알렉사가 이번 뮤직비디오를 통해 진심이 담긴 메시지를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방법으로 전한다. 인투잇과 드림캐쳐, 알렉사는 공동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에 영향을 받은 15억명 이상의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전 세계가 하나가 되어 노력해야 한다”며 “세계는 위기 속에서 창의성과 동정심, 해결책을 발견해왔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아이들의 질 좋은 교육을 받을 권리를 약화시키는 것이 아닌 강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비 더 퓨처 뮤직비디오’는 말렌아시아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음원은 애플 뮤직, 스포티파이, 붐플레이 등 전 세계 25개 뮤직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밀렌아시아 유튜브 채널: http://www.youtube.com/channel/UCq5OxWksdjOhbN6qpf_fWbQ 밀렌아시아 프로젝트: http://www.millenasiaproject.com/ 밀렌아시아 틱톡: http://www.tiktok.com/@millenasia 한편, 이번에 참여한 K팝 아티스트 ‘알렉사(AleXa)’는 미국 오클라호마 주 출신 K팝 아티스트로 엠넷 ‘프로듀스 48’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2019년 데뷰 싱글 ‘Bomb’은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7위에 오르고, 2020년 5월 1200만뷰를 기록한 바 있으며, ‘드림캐쳐’는 떠오르고 있는 인기 걸그룹으로 ‘Scream’과 같은 특색 있는 뮤직비디오를 통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2017년 엠넷아시아뮤직어워드에서 여자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IN2IT’은 엠넷의 인기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년 24’에서 우승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한 보이그룹이다. 2017~2018 국내 앨범차트 3위에 올랐으며, 2018~2019년에는 아시아와 유럽에서 뮤직 투어를 진행했다. [이선실 기자]
뮤지컬 배우 카이,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에 음악 교육 콘텐츠 제공
뮤지컬 배우 카이,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에 음악 교육 콘텐츠 제공
[서울문화인] 뮤지컬 배우이자 크로스오버 뮤지션으로 활동하고 있는 카이는 코로나19로 개학이 장기간 연기되면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에게 음악 이론 설명부터 발성법 시연까지 담은 의미 있는 교육 영상 콘텐츠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카이가 출연한 영상 콘텐츠는 수업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음악 교사들에게 제공되었을 뿐만 아니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EMK 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카이의 이번 강의에서 문화 예술계로의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진심 어린 조언까지 담아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현직 음악 교사들은 자료가 충분한 주요 과목과는 달리 교육 자료 제작에 어려움이 있는 음악 과목에서 교사와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수업에서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이야기했다. 뮤지컬 배우 카이는 “이론에 능통한 선생님들이 많으시지만, 오페라를 전공한 뮤지컬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보니 직접 시연을 함으로써 학생들이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을 만들고 싶었다” 또한 “다가올 ‘뉴노멀’ 시대에 어떻게 하면 좀 더 현장성 있고 효과적인 온라인 수업이 이뤄질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카이는 서울예고를 수석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성악과 졸업, 동 대학원에 재학하며 최고의 성악 엘리트 코스를 밟은 카이는 이번 강의에서 오페라와 뮤지컬의 역사와 특징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학생들이 알기 쉽게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카이는 칸초네 ‘오 나의 태양(O Sole Mio)’를 가창하며 정통 오페라 발성법을 생생하게 시연해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지식을 전달했다. 2015년부터 문화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여 꿈을 선물하고자 하는 ‘뮤드림’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는 카이는 코로나19로 지친 학생들에 다채롭고 현장감 있는 교육 콘텐츠 재능기부로 또 한 번 ‘선한 영향력’을 펼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카이는 최근 ‘오 나의 태양(O Sole Mio)’을 비롯 이탈리아 대표 칸초네와 영화 ‘대부’, ‘노팅힐’의 삽입곡 등이 수록된 ‘KAI IN ITALY’ LP버전을 발매해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으며, 오는 8월 뮤지컬 ‘베르테르’에서 부드러운 성품을 지녔지만 운명처럼 찾아온 사랑에 모든 것을 내어놓는 뜨거운 심장을 가진 인물 ‘베르테르’ 역으로 찾아온다. [이선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