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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향나무 종묘제례 향으로 사용된다
창덕궁 향나무 종묘제례 향으로 사용된다
[서울문화인] 지난번 제7호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부러진 향나무(천연기념물 제194호) 가지를 종묘제례(宗廟祭禮)나 기신제(忌晨祭) 등 궁능 제향행사에 사용토록 할 예정이라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가 밝혔다. 창덕궁의 향나무는 750여년의 수령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며 문화적 가치가 높아 196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관리 되어왔다. 전체 높이 12m였던 향나무는 9월 2일 새벽 서울경기지역을 강타한 태풍으로 인해 지표 4.5m높이에서 부러지고 말았다. 부러진 향나무 가지의 소생 가능성에 대해 관계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은 결과 목질부 일부가 붙어 있긴 하나 수피가 떠있어 다시 소생할 수 없는 상태로 판단되어 절단 조치를 하게 되었다. 절단면에 대해서는 외과수술을 통해 추가 피해 및 부패확산을 방지하는 조치를 하고 절단된 가지는 궁궐 나무의 의미를 살려 종묘제례나 기신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종묘관리소에 이관 할 예정이다. 이번 태풍피해 가지의 절단으로 향나무 수형에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용틀임하는 형상의 주 가지들은 온전히 남아 있어 천연기념물로서의 가치를 유지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한편, 창덕궁에는 향나무 및 회화나무를 비롯해 총 4종 11주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가 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이들 수목의 생육 및 안전상태를 재점검하고 보완하는 등 중요수목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최부기 기자.
‘서울, 오늘’ 모바일 사진전
‘서울, 오늘’ 모바일 사진전
[서울문화인]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미래형 미디어아트 체험공간인 을지한빛거리‘한빛미디어갤러리’에서 서울시의 주최로 ‘서울, 오늘’ 모바일 사진전을 개최중이다. 을지로 2가 기업은행 뒤편 지하차도를 활용해 만든 한빛미디어갤러리는 최신 디지털미디어 아트 작품 전시 및 쌍방향 미디어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미디어아트를 남녀노소 누구나 보고 만질 수 있어 시민들의 호응을 받아왔으며 3월에는 상설작품 4점과 어린이를 위한 테마기획전 ‘네 개의 얼굴’을 전시해왔다. 미디어갤러리는 네 개의 얼굴 전을 마치고 4. 1(목)일부터 4. 30(금)까지 ‘서울, 오늘’ 모바일 사진전을 개최한다. 한달 간 열리는 이번 전시는 서울을 바라보는 5명의 작가들의 다양한 시선을 모바일이라는 기기에 담아 서울의 색다르고 흥미로운 이미지들을 선보이게 되는데, 여기에는 일반 시민들이 바라본 서울의 모습 또한 손쉽게 작동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작가들과 함께 전시된다. ‘서울, 오늘’ 모바일 사진전에 전시되는 작품은 총 6점으로 작가만의 시각을 통해 기존의 서울이라는 도시공간과 일상적인 서울의 모습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전문작가 작품 5점과, 일반 시민고객이 촬영한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독립부스 1점으로 구성된다. 작가들은 각기 다른 체험과 작가만의 언어를 통해 기존의 서울이라는 도시공간과 일상적인 서울의 모습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기를 제안한다. 작가들은 시시각각 변하는 서울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공간의 예술로 통했던 사진에 변화하는 시간성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멀티미디어 영상과 조풍연 교수는 ‘서울, 오늘의 소리’의 타이틀로 무심코 스쳐 지나가는 서울만의 소리를 표현하고, 서울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정영웅 교수는 ‘서울의 자연’ 이라는 타이틀로 산업개발로 사라졌지만 점점 되살려지는 서울의 자연을 자신의 감성언어로 나타낸다. 풍류일가 김우정 대표이사는 ‘서울 그리고 비즈니스’의 타이틀로 문화의 도시 서울을 살아가는 비즈니스맨들의 일상적인 표현을 통해 드러내며, 건국대학교 영상전공 신지호 교수는 ‘전근대적인 문화 인식’의 측면에서 서울의 모습을 포착함으로써 아직 잔존해있는 서울의 이미지를 저해시키는 상징물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건국대학교 산업디자인전공 서승모교수는 ‘길. 路. 回廊’의 타이틀로 평상시 무심코 지나치는 ‘길’ 이라는 곳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서울의 풍경을 담아낸다. 또한 한빛미디어갤러리 관람객 중 갤러리 내에서 직접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지정된 번호로 전송하면 갤러리내에 전시된 부스에 사진이 전시되며 사진인화 서비스까지 제공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이번 기획전은 서울이라는 도시공간과 일상적인 서울의 모습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한빛미디어갤러리를 미디어아트 전시의 메카로 만들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관람요금은 무료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오후 9시,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최부기 기자.
남산 한옥마을, ‘남산골 우리옷 한마당’ 및 ‘경주이씨 백사공파 이항복 종가 이야기’ 개최
남산 한옥마을, ‘남산골 우리옷 한마당’ 및 ‘경주이씨 백사공파 이항복 종가 이야기’ 개최
[서울문화인] 서울시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고즈넉한 전통 한옥을 배경으로 우리옷의 아름다움과 우수함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남산골 우리옷 한마당’과 우리 전통과 가족문화를 돌아보게 하며, 옛 것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위해 ‘남산골 우리종가 이야기’를 개최한다. 10월 23일(토), 24일(일) 양일간 개최되는 ‘남산골 우리옷 한마당’은 자연의 빛으로 물들인 다양한 천연염색 우리옷 작품 30여점과 시대별 한복과 궁중의상 및 여러 창작한복 작품 30여점이 아름다운 대청 및 돌담을 풍경으로 전시된다. 또한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마당으로는 천연염색을 이용한 티셔츠 만들기 체험과 드라마 ‘주몽’을 비롯한 여러 사극에 등장했던 옷을 입어볼 수 있는 드라마 속 우리옷 입어보기 체험이 있다. 더불어 10월 24일(일), 오후 6시 30분에는 아름다운 우리옷을 천우각 특설무대에서 선보이는 우리옷 패션쇼가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 할 예정이다. 그리고, 금년 7번째로 개최하는 ‘남산골 우리종가 이야기’는 ‘오성과 한음’의 오성으로 널리 알려진 백사 이항복 종가가 참여하여 유서 깊은 우리 전통 종가의 문화를 뽐낸다. 대제학과 영의정을 두루 거친 백사 이항복의 업적을 기리고 종가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사진전과 종손과의 대화, 종가음식 시식회 등을 통해 옛 것에 대한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최부기 기자.
한강공원 상류 순환 자전거하이킹 코스 개발
한강공원 상류 순환 자전거하이킹 코스 개발
[서울문화인]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다가오는 가을,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며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뚝섬한강공원에서 출발해 광나루, 잠실대교를 거쳐 출발지점으로 돌아오는 ‘한강공원 상류 순환 자전거하이킹 코스’를 소개했다. 서울시는 지난 5월, 봄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여의도 둘레길’ 자전거 코스를 소개한데 이어 올 가을에는 한적하면서도 강바람을 맞으며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한강공원 상류 순환 코스’를 추천했다. 이번 코스는 전반적으로 길고 완만한 내리막길이 많고 한적해 자전거에 자신 없는 여성이나 어린이들도 쉽게 달릴 수 있다. ‘한강공원 상류 순환 자전거하이킹 코스’는 뚝섬 한강공원에서 출발해 ▲광진교 리버뷰 8번가, ▲광나루 자전거공원, ▲암사생태공원, ▲잠실대교 어도와 리버뷰 봄을 거쳐 다시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로 돌아오는 15㎞ 구간으로, 구석구석 들러보는데 2시간이면 충분하다. 먼저 뚝섬 한강공원에서 헬멧과 운동화 끈을 조여 매고 간간히 목을 축일 음용수를 준비한 다음 잠실대교가 보이는 한강 상류를 향해 페달을 밟아보자. 5분정도 달려 잠실대교 수중보를 뒤로 하고 잠실철교에 다다르면 ‘강변나들목’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만난다. 지난 2월 조성된 이 나들목에는 한강을 조망하기 좋도록 벤치가 나란히 놓여 있어 강변을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좋은 휴식 공간이 되고 있다. 잠실철교 아래에서 올림픽대교 쪽으로 길게 뻗은 내리막길은 바람을 맞으며 시원하게 달리기 좋다. 맞은편에서 불어오는 강바람이 온 몸을 파고들면서 이마에 맺히려는 땀방울을 식혀준다. 특히 광진교까지 이어지는 자전거도로 오른쪽에는 강을 따라 버드나무 군락과 함께 수크령, 꽃범의 꼬리(7~9월 사이에 피는 보라색 꽃)가 자라고 있어 가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천호대교 아래에서 내리막길이 끝나면 바닥에 왼쪽 굽어진 화살표로 ‘광진교’라는 표시가 되어 있다. 굽어 돌아가는 오르막길을 지나면 아차산이 한눈에 들어오면서 광진교로 통하는 입구가 나타난다. 광진교는 지난해 4차선이던 도로를 2차선으로 줄이고 나머지 공간을 보행로와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걷고 싶은 다리’로 조성되었다. 오른쪽 아래로 길게 뻗은 한강을 내려다보며 사색에 잠기거나 음악을 들으며 벤치에서 잠시 쉬어가기도 좋다. 광진교 위 넓은 보행 공간을 따라 자전거를 이끌고 걷다보면 왼쪽에 횡단보도가 나온다. 여기에는 지압 버튼식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무작정 기다리지 말고 신호등 아래에 있는 버튼을 누르고 건너야 한다.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지로도 유명한 국내 유일의 교각하부 전망대 ‘리버뷰 8번가’에서는 투명유리 바닥에 올라가 마치 한강 위에 떠 있는 듯 아슬아슬한 스릴감을 느낄 수 있으며, 매달 각종 공연·전시회가 열려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공간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 현재 마를린 먼로, 이병헌, 배용준 등 국내외 스타들을 캔버스 위에 새롭게 창조해 낸 ‘스타워즈 온 더 브리지(Star Wars on the bridge)전’이 열리고 있으며 전시는 9.12(일)까지 진행된다. 다시 가던 방향으로 달리면 광나루 한강공원으로 내려가는 내리막길이 보인다. 천천히 길을 따라 내려가면 국내 최초 자전거 체험 공간으로 조성된 ‘광나루 자전거공원’과 ‘암사생태공원’이 기다리고 있다. 광나루 자전거공원에서는 40여종의 ‘이색자전거’와 주로 폐 기찻길이 있던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레일바이크’를 체험할 수 있으며 운이 좋은 날이면 ‘BMX 레이싱 경기장’에서 스릴 넘치는 경주를 관람할 수도 있다. 이색자전거는 20분 당 1,000원, 레일바이크는 1회에 2,000원으로 한 바퀴를 돌 수 있다. 뚝섬에서 광나루 자전거공원까지는 7㎞ 거리로, 멈추지 않고 달리면 15~20분 정도 걸린다. 여기서 한강 상류 쪽으로 1㎞정도 더 나아가면 왼쪽 눈앞에 우거진 숲이 펼쳐지는데 바로 ‘암사생태공원’이다. 자연형 호안으로 조성된 암사생태공원은 갈대, 물억새 군락지, 다양한 수변식물과 야생화로 뒤덮여 있어 가을 무렵 산책로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계절의 향기가 몸 속 깊은 곳까지 스며듦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생태공원 흙길을 맨발로 걷는 시민들의 모습도 종종 눈에 띈다. 이제 잠실대교 쪽으로 되돌아갈 차례다. 올림픽 대교를 지나치면 오른쪽에 마치 한강 풍광을 감상하라는 듯 키 작은 식물들이 고개를 숙이고 무성하게 자라 있다. 잠실대교 앞에 오른쪽 내리막이 나타나는데 이 길 끝에 ‘어도(물고기길)’가 있다. 2006년 10월 완공된 ‘잠실 어도’는 하천에서 물고기가 상류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성한 길이 228m의 생태통로로 관찰대와 수중 생태 관찰경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수중어류(관찰 어류 33종)가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이제 한강을 건너 뚝섬 한강공원으로 돌아갈 차례다. 잠실대교를 건너기 위해서는 엘리베이터를 타야 하는데 2층은 잠실대교와 연결되고, 3층에는 전망쉼터 ‘리버뷰 봄’이 위치하고 있다. ‘리버뷰 봄’은 일반 전망쉼터와는 다르게 체험·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평일에도 전망이 좋은 자리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으려는 시민들로 주인이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꽃을 이용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는데 어린이를 대상으로 압화 공예, 꽃목걸이·환경비누 만들기가, 매주 목요일에는 여성들을 위한 ‘플로리스트 교실’이 열린다.(서울시여성가족재단 ☎415-4952) 잠시 숨을 고르고 2층으로 내려와 종착지를 향해 다시 출발한다. 잠실대교만 건너면 지나갔던 길이기 때문에 뚝섬 한강공원으로 향하는 길이 더 가깝게 느껴질 것이다. 뚝섬에 돌아오면 묵직한 다리를 쉬고 가빴던 숨을 고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바로 ‘전망문화콤플렉스(일명 자벌레)’.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과 연결된 ‘전망문화콤플렉스’는 전시·공연 관람, 한강 조망, 외식 등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지난 6월부터 다양한 주제의 전시·상영회가 열리고 있다. 9.3(금)부터는 ‘UN지정 생물다양성의 해 기념 세계 순회 전시회’가 열릴 예정으로 100여점의 사진 전시와 애니메이션 상영, 어린이를 위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개인 자전거가 없어도 뚝섬 한강공원, 광나루 한강공원에 위치한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뚝섬에서 자전거를 대여해서 다시 뚝섬으로 돌아오지 않고 싶다면 광나루 한강공원에 반납해도 되므로 자전거 타기가 서툴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자전거 대여는 오전 9시~오후 6시까지이며, 1시간 당 1인용 3,000원, 2인용 6,000원에 빌릴 수 있다. 자전거 대여와 이용에 관한 정보는 자전거 대여 위탁운영업체(02-416-4440) 또는 한강사업본부 자전거과(02-3780-0864)로 문의하면 된다. 암사생태공원 최부기 기자.
세종문화회관 기획전 ‘고암 이응노 展’ 개최
세종문화회관 기획전 ‘고암 이응노 展’ 개최
[서울문화인] 세종문화회관은 2010년 기획전시‘고암 이응노 展 ’을 오는 11월 19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세종문화회관의 미술관은 시간과 공간을 이어주는 소통의 공간인 광화문광장과 인접해 있어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얼마 전 새롭게 미술관이 단장한 것을 기념해 마련된 ‘고암 이응노 展 ’은 ‘전통의 현대화’를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며, 한국 미술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린 작가의 작품을 통해 우리 미술의 현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줄 예정이다. 여백과 소통의 미학 이번 전시에서는 고암 이응노가 1970년대에 만들었던 작품 29점을 선보인다. 고암은 동양도 서양도 아닌 보편적 미의식에 다다르고자 했으며, 가장 동양적인 내용조차도 서양적인 화법으로 제시한 작품들을 발표했다. 이번 전시에서 만나게 되는 작품들은 고암이 태피스트리와 콜라주기법으로 만든 문자 추상작품들이다. 태피스트리는 다채로운 선염색사(先染色絲)로 그림을 짜넣은 직물을 의미한다. 콜라주는 고암에게 유럽진출과 정착을 도운 결정적인 기법이다. 고암의 작품들은 한지 위에 색칠을 하거나, 모직이나 삼베 등 한국적인 소재들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그가 만든 문자추상 작품들의 특징은 여백과 소통의 미학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다. 즉, 작품들에서는 바탕과 질료사이에 만들어진 틈을 통해 여백의 미를 발견할 수 있고, 화면 내부에서 일어나는 조형적 원리와 그림과 관객 사이를 이어주는 감흥의 미학을 통해 소통을 발견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 마련 전시기간 동안에 성인대상의 상설체험과 어린이 대상의 주말(토·일) 특별체험이 운영된다. 상설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참여자가 직접 콜라주 기법으로 시계판을 제작하여 나만의 시계를 만들게 된다. 참가비는 입장료 포함 10,000원이며,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주말 오후 2시에 진행하는 어린이 특별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전문 미술교육가와 함께 전시를 관람한 후 글자를 이용해 문자추상작품을 만들어 본다. 참가비는 입장료 포함 5,000원이며, 사전에 예약이 필요하다. 접수는 cafe.daum.net/littlesejong을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토요일에는 6~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일요일에는 8~10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체험시간은 총 70분이며, 인원은 회당 10명으로 제한된다. 최부기 기자.
개나소나콘서트, 말복 앞두고 반려견 UCC · 사진 응모 이벤트 개최
개나소나콘서트, 말복 앞두고 반려견 UCC · 사진 응모 이벤트 개최
[서울문화인] 전유성의 코미디시장은 8월 8일 말복날 개나소나콘서트 행사에 앞서 반려견 UCC와 사진 응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 응모전은 반려견 UCC와 사진 두 가지 이벤트로 진행되는데 평소 기르는 반려견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을 접수하면 된다. 소재와 장르는 구분 없이 반려견을 키우는 분이라면 누구나 접수가 가능하며, 담청자에게는 ANF, (주)에스틴, 바우와우코리아에서 제공하는 푸짐한 사료와 간식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특히 사진 제출시 포토샵과 같은 툴을 이용한 지나친 성형은 불가하고, UCC의 경우 가장에서 기르는 자연 스런 모습을 담은 영상 위주로 당첨자를 정한다. 또한 주요 포털사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개나소나공식주제가 음원을 다운로드하여 동영상에 삽입하여도 무방하기에 “코믹한 영상이 아무래도 유리하지 않을까”라고 홍보담당자는 전했다. 제출기간은 오는 8월 6일까지이며 다음카페 전유성의 코미디시장(http://cafe.daum.net/comedymarket) 게시판을 통해서 접수가 가능하고 당첨자는 8월 7일 개나소나콘서트 홈페이지(www.genasona.com)와 다음 카페 전유성의 코미디시장에서 동시 발표한다.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유성의 코미디시장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주최측은 이번 반짝 이벤트를 통해서 사람과 반려견이 좀 더 따뜻한 소통을 나누는 기회가 될 수 있었으면한다고 전했다. 애완견을 위한 음악회 “개나소나콘서트”는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청도군이 주최하고 경상북도가 후원하며, 전유성의 코미디시장이 주관하는 행사이다. 개나소나콘서트: http://www.genasona.com/ 전유성의 코미디시장: http://cafe.daum.net/comedymarket 최부기 기자.
용산문화예술회관에서 세계민속춤의 향연이 펼쳐진다
용산문화예술회관에서 세계민속춤의 향연이 펼쳐진다
[서울문화인] 9월 28일, 29일 이틀 간, 새롭게 단장한 용산문화예술회관에서 매혹적인 춤의 향연이 펼쳐진다. 인도팀 사진멕시코 춤 서울문화홍보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해외의 우수한 팀들을 초청해 세계 민속춤과 한국 전통 춤의 문화적 교류를 취지로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문예술인은 물론, 평소 세계의 이국적인 공연이나 춤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있어 수준 높은 공연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말레이족, 중국, 인도인이 거주 하는 다문화 국가 <말레이시아>의 전통악기 챠클렘퐁 연주와 아프리카의 뜨거운 태양을 닮은 <가나>공연이 관람객들을 이국적인 신비의 나라로 인도할 것이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우리와 승부를 벌인 <나이지리아>의 원시적 에너지 넘치는 공연과 이슬람의 신비를 간직한 섬- <인도네시아>의 공연이 삶에 대한 철학적 시간을 마련해 줄 것이다. <대만>의 붉은 색채 가득한 몽환적 공연과 대미를 장식할 고요한 아침의 나라 <한국>공연 등 총 6개국이 120분 간 펼쳐 보일 다채로운 춤의 향연을 기대해 보자. 공연시간은 9월 28~29일 오후 4시30분 오후 7시 30분이며, 티켓은 성인 2만원 어린이 1만원 3인가족 39,000원 4인가족 48.000원이다. http://www.koreawave.org 최부기 기자.
한국․몽골 수교 20주년 기념 한국 무형문화재 공예전
한국․몽골 수교 20주년 기념 한국 무형문화재 공예전
[서울문화인]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김홍렬)은 한․몽 수교 20주년을 기념하고, 문화동반자 초청연수의 성과를 잇기 위해 오는 7월 22일부터 8월 4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몽골 국립박물관에서 ‘한․몽 문화교류 무형문화재 공예전’을 개최한다. 『한국 전통복식 - 하늘을 향한 오색(五色)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한국의 궁중복식과 전통혼례복을 비롯하여 쓰개, 노리개, 주머니, 유소 등의 다양한 장신구들이 전시된다. 한국 전통직물공예의 정수인 자수, 침선, 매듭 분야의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및 전수교육조교의 작품 80여점과 함께, 한국 전통혼례식을 그대로 보여주는 초례청(전통혼례식장)이 전시장에 꾸며져 외국 관람객들이 전통 혼례문화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본 전시회에는 작품을 출품한 네 분의 보유자 및 전수교육조교로부터 직접 연수를 받은 2008~2009년 문화동반자 초청연수자들의 공예 작품도 함께 선보여 양국 문화교류의 생생한 현장을 느낄 수 있다. 개막일인 22일과 23일에는 현지 관람객의 한국 전통복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매듭과 침선의 제작시연회와 매듭 장신구 만들기 체험이 개최된다. 또한, 22일 워크숍을 개최하여 양국 전통직물공예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전통직물공예에 대하여 심층적으로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몽골 전통복식’이라는 주제로 각국의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자신들의 지식과 기술, 정보를 교류하고 나아가 서로의 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가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문화적 영향을 주고 받아온 한국과 몽골이 그 문화적 고리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진정한 ‘문화동반자’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과 몽골 국립박물관이 공동주최하고, 문화재청과 주 몽골한국대사관이 후원한다. 최부기 기자.
걸 그룹 미성년자 선정성 규제찬성 66.6%
걸 그룹 미성년자 선정성 규제찬성 66.6%
[서울문화인] 최근 KBS가 음악 프로그램에서 미성년 출연자에 대한 선정적 복장과 안무를 규제 하겠다고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의견을 물었다. KBS의 이같은 입장표명은 국정감사 기간동안 제기된 국회의원들의 문제제기와 이에 따른 온라인 여론의 의견 갈림 속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 받고 있다. 조사 대상 국민들은 이와 관련, ‘선정적인 복장과 안무 등에 대해서는 규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66.6%로 과반을 훨씬 넘는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현의 자유이기 때문에 규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은 24.4%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0%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규제찬성’에 여성 응답자가 74.0%로 남성 응답자 59.2%보다 다소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반면 ‘규제반대’는 남성 31.1%, 여성 17.8%로 반대의 경향을 나타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남성 9.8%, 여성 8.2%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규제찬성’에 40대(79.1%)와 50대(77.3%)가, ‘규제반대’는 10대(35.6%)와 20대(34.6%)에서 가장 많은 응답률이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60대 이상 (20.8%)에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20일 전국 10대 이상 남녀 1,054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설문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1%p다. 최부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