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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2009 관광불편신고 종합분석서 발간
관광공사, 2009 관광불편신고 종합분석서 발간
[서울문화인] 한국관광공사는 2009년 공사 내 관광불편신고센터에 전년 526건에서 21.7% 증가한 640건의 관광불편신고가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외국인 불편신고 건수는 2008년 276건에서 2009년 468건으로 192건 증가하였는데 이는 2009년 방한 외래관광객이 781만명으로 전년 대비 13.4% 증가한데서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일본인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28.4% 증가하면서 활발한 구매활동에 따른 쇼핑 및 교통 관련 불편사항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내국인의 경우는 불편신고 건수가 2008년 250건에서 2009년 172건으로 31.2% 감소했는데 이는 내국인 출국자수가 전년대비 20.9% 감소하면서 아웃바운드(출국) 여행사에 대한 불편신고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신고내용을 살펴보면 외국인의 경우, 탁송지연 및 내역오류 등 쇼핑관련 불편사항이 152건(32.5%)으로 가장 많았고, 부당요금 징수 및 미터기 사용거부 등 택시 관련 건이 82건(17.5%), 숙박 관련 불편사항이 41건 (8.8%)으로 나타났다. 내국인의 경우 전체 172건의 신고 건수 중 계약해지 및 환불 등 여행사 부문이 78건(45.3%)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숙박 18건(10.5%), 관광종사원 17건(9.9%)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 불편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일본인 51.7%, 내국인 25.6%, 중화권 관광객 13.5%를 차지하였다. 관광공사는 관광객 대상 수용태세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서비스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관광불편신고 종합분석서를 발간하여 지자체, 유관기관, 업계 등에 배포하고 있다. 2009년 보고서는 관광포털사이트(www.visitkorea.or.kr) 고객마당 > 관광불편신고센터에서 열람 가능하다. 한편 관광공사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주요 불편사항으로 지적되고 있는 쇼핑 문제 개선을 위해 우수한 쇼핑업체에 인증을 부여하고 홍보하는 쇼핑인증제도를 올해 시범 실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최부기 기자.
흥선대원군 행차 금년 9월~10월간 매주 일요일 2회 실시 예정
흥선대원군 행차 금년 9월~10월간 매주 일요일 2회 실시 예정
[서울문화인] 서울시에서는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사가이며 조선조 제26대 임금이자, 대한제국 첫 황제인 고종이 즉위 전 12세까지 살았던 운현궁에서 기획행사의 일환으로 ‘대원군 행차’를 9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일요일, 2회(12시, 15시)에 걸쳐 운현궁과 인사동 일대에서 진행된다. ‘대원군 행차’는 고종을 대신해 섭정을 하며 서원철폐, 당파를 초월한 인재 발굴 등의 정치활동을 하였던 흥선대원군의 입, 퇴궐 행렬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이다. ‘대원군 행차’는 운현궁을 기점으로 인사동 거리를 거쳐 다시 운현궁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일반 시민과 관광객들도 운현궁 안에서 대원군이 타고 다닌 가마를 타보는 체험형 행사인 ‘일일 흥선대원군 행사 체험’도 실시 될 예정이다. ‘일일 흥선대원군 행사 체험’은 운현궁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선정된 사람은 일일 흥선대원군이 되어 가마를 타고 행사에 참여하게 되므로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는 좋은 추억의 장이 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운현궁에서 운영하는 ‘대원군 행차’는 고종·명성후 가례, 궁중의상 패션쇼, 전통예절교실, 전통혼례 등 전통문화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운현궁을 보다 널리 알리고 일반시민과 외국관광객 들에게 우리의 문화를 가까이에서 보고 직접 동참 할 수 있는 좋은 체험의 장이 될 것이다. 운현궁 ‘대원군 행차’의 자세한 내용은 운현궁 홈페이지(www.unhyeongung.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부기 기자.
“광화문 ‘세종벨트’ 50개 문화예술상품 쏟아진다”
“광화문 ‘세종벨트’ 50개 문화예술상품 쏟아진다”
[서울문화인] 광화문 ‘세종벨트’가 뉴욕의 ‘브로드웨이’, 런던의 ‘웨스트앤드’ 못지않은 대한민국의 상징적 문화예술 대표브랜드로 떠오른다. 서울시는 광화문 주변의 역사문화 시설 및 문화예술 공연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50여종의 ‘세종벨트’ 맞춤형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고, 이에 대한 티켓상담과 구매를 한 곳에서 해결 수 있는‘세종벨트 통합 티켓팅&인포센터’를 오는 8월12일(목) 광화문광장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세종벨트 내 역사문화예술 티켓 예약, 구매, 발권 원스탑 서비스 ‘세종벨트’는 광화문광장을 중심축으로 한 30여개 문화예술기관(5개 공연장, 6개 박물관, 5개 미술관, 고궁유적지 등)의 복합문화연합체로서, 부담 없는 가격으로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남녀노소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8월1일 출범했다. 박동호 세종문화사장이 운영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다. 광화문 인근에는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양질의 문화 예술·관광시설들이 산재해 있으나 그동안 이들 기관들이 개별적 마케팅 활동과 상품 개발에 나서다보니 이용 시민과 관광객 입장에서 일일이 알아보고 찾아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컸다. 센터는 광화문광장 해치마당에 약 228㎡(약 68평) 규모로 들어서는데, 뉴욕 브로드웨이 타임스퀘어 광장에 위치한 “tkts”, 런던 웨스트앤드 “tkts”와 같이 세종벨트 내 30여개 기관에 대한 단일티켓 예약, 구매, 발권이 한 곳에서 가능한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치마당은 광화문 지상광장과 지하철 광화문역을 연결하는 분수광장의 지하공간이기 때문에 이용객들의 접근성도 용이하다. 또 센터의 오픈을 계기로 현재 다소 활용도가 낮은 해치마당에 각종 문화행사, 기획전시, 쇼케이스 등 다양한 소규모 문화예술 마당을 지속적으로 열어 활성화 할 계획이다. 전문코디네이터가 도심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 4개 국어로 맞춤형 안내 특히 4개 국어(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로 대화 가능한 문화예술 전문코디네이터들이 배치돼 서울 도심의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코디, 안내 해준다. 센터는 매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20~50% 저렴한 공간·대상·시간·테마별 50여종 패키지티켓 판매 무엇보다 센터에선 세종벨트 내 공연장·미술관·박물관 등을 입맛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공간별, 대상별, 시간별, 테마별 다양한 컨텐츠들을 묶어 기획 패키지 상품 50여종을 출시하는데, 이들 상품은 20~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Love&Heart(사랑) 테마’ 중 ‘어느멋진날’ 패키지는 점프공연과 덕수궁미술관에서의 근대미술명화 관람 농업박물관 관람 청계천 산책 추천코스로 구성돼 있다. 총 이용료는 5만5천 원이지만 30%할인된 3만4천 원에 이용할 수 있다. 세종벨트 패키지 상품은 월별로 새롭게 나오며 8월 출시 상품은 7월30일부터 판매 개시된다. 7월 30일부터 인터파크 온오프라인 티켓팅 공간과 9월초 정식 오픈하는 세종벨트 홈페이지(www.sejongbelt.com) 티저 페이지, 세종벨트 어플리케션(T store)을 통해서도 예매가 가능하다. 매월1회 하루, 세종벨트 공연 전시 묶은 ‘만원의 꿈’ 티켓도 출시 예정 또한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공연 성공에 힘입어 매월 1회 세종벨트 내 공연 및 전시를 묶어 만원에 관람할 수 있는 ‘만원의 꿈’ one day 티켓도 개발,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는 광화문 인근의 역사 문화 예술 체험과 워킹투어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원스탑 문화예술 가이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세종벨트 권역 내 문화예술기관들을 중심으로 한 스토리코스가 우선 출시하지만, 향후엔 관광자원 및 도보투어코스 정보들을 결합한 통합 패키지상품을 지속 개발해 장기적으로 전국 단위의 정보망을 구축, 확대시켜 브랜드화 할 계획이다. 센터 내엔 관람객 쉬면서 정보도 하는 다양한 편의공간 마련 센터는 오가는 관람객들이 쉬면서 정보검색을 할 수 있는 종합인포메이션 미디어월 키오스크 검색대 시민편의 휴게 공간 등의 관람객 편의공간도 마련했다. ‘인포메이션 존’은 서울의 각종 문화예술정보를 중심으로 다양한 즐길 거리와 지리, 관광 안내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미디어월’을 통해 회원기관 소개 및 정보 안내, 홍보 영상 및 다양한 문화예술컨텐츠들을 볼 수 있도록 한다. ‘키오스크’에선 이용객들이 세종벨트 상품 및 관광 등 문화예 술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공간별 스토리텔링 e-book, Sk telecome 협찬을 통해 개발된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세종벨트 통합 티켓팅&인포센터’는 서울 도심 문화예술기관들을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 서울시민에겐 문화 향수 기회를 확대하고, 외국인 관광객에겐 서울의 역사, 문화, 예술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최신 첨단 매체와 소재를 도입하는 하는 등 센터 설치를 통해 광화문광장에 역동성과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광화문광장, 문화경제 동력 창출하는 세계적 랜드마크 문화광장으로 안승일 서울시 문화국장은 “‘세종벨트’와 ‘세종이야기’, ‘충무공이야기’가 상호 활성화되면서 광화문광장은 다양한 문화예술을 연결하는 활기찬 유기체적 공간, 서울의 문화경제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세계적인 랜드마크 문화광장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8월12일 오전 10시30분 해치마당 내‘세종벨트 통합 티켓팅&인포센터’에서 열리는 센터 오프닝 행사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문화예술기관 종사자 30여명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들어보는 열띤 토론의 장으로 개최된다. 최부기 기자.
‘파란 눈’의 춘향을 만난다.
‘파란 눈’의 춘향을 만난다.
[서울문화인] 2010 한국해비타트 여성들의 집 짓기 건축기금마련 다문화가정을 위한 패션쇼&바자 (2010 Women Build Fundraising Fashion Show & Bazaar)가 오는 6월 28일(월) 18:00 서울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 (패션쇼) 리젠시룸(바자)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에는 국내 배우들과 외국인들로 구성된 ‘뮤지컬 춘향전’이 자선공연으로 열리며, 앞으로 뮤지컬 수익금의 일부가 해비타트의 다문화가정 건축기금재원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뮤지컬 춘향전은 사람의 절대적인 가치인 사랑의 질곡을 헤쳐나 온 한 여자 ‘춘향’의 정신을 가슴 저린 사랑과 이별 재회 결합의 구조로 ‘파란 눈’의 춘향을 통하여 만나보게 된다. 혼돈의 세상에 펼쳐지는 사랑의 황금률 그 대단원의 막을 시작하며, 본 구성은 국내 팀과 외국팀으로 나뉘어 구성진 우리고유의 러브스토리 뮤지컬춘향전으로 한국관광공사 이 참사장님의 후원과 강만희 연출의 기획으로 시작되었다. 뮤지컬 춘향전은 우리의 전통의상(한복), 우리의 전통무예(태권도), 우리의 국화(무궁화) 등 우리의 것이 잘 표현 되고 있고 파란 눈의 외국인들이 우리의 말로 직접 출연하여 직접적인 문화교류를 하며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21C는 다문화사회로서 세계인이 화합과 평화 사랑의 노력이 더욱 절실한 시기다. OECD가입 회원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은 국제사회에서 날로 중요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고, 그 역할의 비중은 점차 증대되고 있다. 뮤지컬 춘향전은 우리사회의 화합과 사랑 평화의 증진에 더욱 가까이 하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데 그 의의가 크다. 한국해비타트 여성들의 집짓기 (Women Build)는 무주택 서민을 위해 여성들이 힘을 모아 기금을 마련하고 직접 현장에서 건축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여성들의 집짓기’건축기금 마련행사는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특별기금 마련행사로서 준비가 된다. 2010 한국해비타트 여성들의 집짓기 건축기금마련 다문화 가정을 위한 패션쇼 & 바자행사는 한국해비타트 여성분과위원회에서 주관한다. 뮤지컬 춘향전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며 유레카(EUREKA) 라임스튜디오가 후원한다. 뮤지컬 춘향전 춘향 역의 Abigail Alderete(파라과이 출신 미녀들의수다출연)와 몽룡역 Julian Quintart(벨기에 출신 방송연예인, 가수) 한국공연팀 몽룡역 박재정(탤런트/영화배우)과 춘향역 김미경(한국배우) 뮤지컬 춘향전 춘향 역 Abigail Alderete(파라과이/미녀들의수다출연) 최부기 기자.
2010년도 1~9월 출판 통계
2010년도 1~9월 출판 통계
[서울문화인] 2010년 1~9월 기간동안 (사)대한출판문화협회를 통해 납본된 자료를 대상으로 출판 통계를 집계한 결과, 신간 도서의 발행 종수는 총 32,273종(만화 포함)으로 전년(35,040종)에 비해 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만화(29.0%), 총류(19.8%), 종교(17.7%), 어학(15.3%), 역사(14.4%), 예술(14.3%), 기술과학(11.1%)등이 10% 이상 감소하였으며, 사회과학, 문학, 순수과학, 아동 등이 뒤를 이었다. 신간 발행 종수가 매년 상승세(2008년 38,327종 / 2009년 35,040종_1월9월까지 기준)를 이어오다 올해 감소한 원인으로, 도서정가제의 영향에 따른 온라인 서점의 할인 경쟁 속에 출판사의 출혈 부담, 독서인구 및 아동 인구의 감소, 일부 유명 저자에 의존하는 베스트셀러의 증가와 해외도서의 높은 선인세 부담 등에 더해 상반기의 천안함 사건 등 국가 사회 적인 사건 사고와, 6월의 지방선거, 월드컵 열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출판사들로 하여금 소극적인 출판으로 일관하게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유일하게 증가한 분야는 학습참고서 학습참고서는 1~9월 동안 2,434종이 발행되어 전년(1,070종)에 비해 127.5%의 대폭적인 증가를 보였다. 이는 올해 몇몇의 대형 출판사가 처음으로 출협을 통해 납본을 해 옴으로써 생긴 일시적인 현상에 기인한 것이며, 대입 수능시험 제도의 변화에 따른 인터넷 강의와 관련한 교재의 증가, 2010년에 적용되는 새 교육과정에 따라 개정된 교과서(초등 3.4학년, 중1, 고1/ 중2, 고2 영어.수학 등)와 관련된 부교재 개발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 가장 큰폭의 발행 종수 감소를 보인 만화 분야는 발행부수도 36.8%가 감소하였다. 발행 종수의 감소는 기존 만화 발행 전문출판사의 폐업 및 종합출판사의 만화 발행 억제에 따른 것이며, 발행 부수의 감소는 전자책을 이용하는 만화 독자의 증가와 기존 아동도서의 만화화 추세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출판사도 발행 종수 감소 2010년 1~9월 출협을 통해 납본한 총 발행 종수의 45%(14,556종)를 차지하는 상위 100개 출판사의 신간 발행 종수도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9% 감소하였으며, 최근 3년간 단행본 최고의 발행종수를 기록했던 A출판사의 경우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번역 출판도 감소 국내 출판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에 더하여 과도한 선인세에 대한 부담, 국제적인 환율 변동 등의 영향을 받아, 2000년 이후 매년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던 외국 도서의 번역 출판이 작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고, 올해는 작년 대비 12.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2 참조> 상위 5대 번역출판 상대국 가운데 일본(6.9%), 미국(24.9%), 영국(8.3%), 독일(11.4%) 등 4개국이 감소하였고, 프랑스만이 유일하게 소폭 증가(5.8%)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부기 기자.
국립문화재연구소, ‘한국인의 일생의례’(강원/전남) 발간
국립문화재연구소, ‘한국인의 일생의례’(강원/전남) 발간
[서울문화인]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일생의례’ 조사보고서인《한국인의 일생의례》(강원·전남)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국립문화재연구소가 한국인의 전통적 기층문화를 이해하고자 추진하는 ‘분야별 민속종합조사 사업’ 중 ‘일생의례’ 분야에 대한 강원·전남 지역 현지조사 결과와 분석이다. ‘일생의례’는 한 사람의 탄생부터 삶, 죽음 후의 추모행사까지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과 그 과정에 동원되는 다양한 의례를 말한다. 어떤 문화권에서든 삶의 단계 또는 고비마다 각종 의례를 행한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어서 출생·혼례·상례·제례·수연례로 대표되는 ‘일생의례’ 전통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일생의례를 통해 문화의 바탕이 되는 기층의 문화코드를 읽을 수 있다. 우리 연구소의 일생의례 조사는 각 시·군에서 3개 지역(동·리)을 선정해 이루어졌다. 발간되는 보고서에 수록된 지역만도 강원 18개 시·군(54개 지역), 전남 23개 시·군(69개 지역)으로 방대하다. 따라서 우리나라 일생의례 양상을 미시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별 일생의례의 같고 다름을 따질 수 있는 세밀한 ‘문화권’ 설정까지도 가능하다. 강원·전남지역 역시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외래문화의 도입을 비롯한 시대 변화에 따라 의례내용과 의미가 획일화되고 간소화되는 추세이다. 장례식장이나 결혼식장과 같은 의례 전문 시설이 등장하고, 의례절차도 표준화되고 있다. 그러나 절차가 압축되고 생략되면서도 여전히 부고(訃告)를 하며, 염습(殮襲)은 엄숙하다. 결혼식도 현대식으로 치르지만 전통적인 폐백은 중요한 절차로 남아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지역적 차이도 주목된다. 강원 지역에서는 삼신(産神)에 대한 믿음이 강하게 나타난다. 특히 산에 치성을 드리는 ‘산메기’ 때 삼신을 집으로 맞이하여 모시는 사례가 많았다. 혼례 때는 닭과 함께 가래떡을 말아 올린 ‘용떡’ 한 쌍을 반드시 올리는 것도 이채롭다. 전남지역에서는 상여를 운구할 때 여성이 참여하는 곳이 많으며, 망자를 천도하는 씻김굿과 초분(草墳) 장례 풍속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2007년부터 4년 간 진행된 ‘일생의례’ 조사·연구 사업은 경기·충북지역 현지조사를 금년 마무리하고 조사·분석 결과를 보고서로 발간함으로써 완료된다. 보고서는 비매품이며, 전국 국·공립도서관과 문화원, 국립문화재연구소 웹사이트(www.nrich.go.kr)에서도 볼 수 있다. 최부기 기자.
인니 요리대가 윌리엄 웡소, 인도네시아 관광객 이끌고 한국미식투어 온다
인니 요리대가 윌리엄 웡소, 인도네시아 관광객 이끌고 한국미식투어 온다
[서울문화인]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이자 인도네시아 최고의 요리사인 ‘윌리엄 웡소(William Wongso)’와 공동으로 한국 미식투어 상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인니 요리대가 윌리엄 웡소 ‘윌리엄 웡소(William Wongso)’는 인도네시아 상류층을 주 고객으로 고급 레스토랑 운영, 연회 음식 서비스, 푸드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음식관련 도서 집필도 활발히 하고 있는 요리 전문가이다. 윌리엄 웡소와 함께 한국 미식투어 상품에 참가하는 30여명의 인도네시아 미식가들은 오는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방한하여 윌리엄 웡소가 직접 엄선한 음식을 체험하게 된다. 인천의 아귀찜과 한국식 자장면 요리, 서울의 갈비, 삼계탕과 한국의 푸드 스타일 체험, 남이섬의 춘천막국수 등을 맛보게 될 예정이다. 또한 이 특별한 경험을 생생하게 인도네시아에 전하기 위해 현지 방송국(90.4 COSMOPOLITAN FM) DJ가 동행해 방한기간 동안 매일 한 시간씩 생방송으로 한국 소식을 전한다. 관광공사 용선중 싱가포르지사장은 “한국음식의 세계화 및 관광자원화를 위해 해외 음식 전문가를 적극 활용하고 그들의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오는 10월 개최되는 전주음식관광축제에도 윌리엄 웡소와 동행하는 미식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음식의 매력이 푹 빠져 있는 윌리엄 웡소는 지난해 10월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되었으며 그가 출연하는 TV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서울, 인천, 전라, 제주도 등 전국의 다양한 음식과 관광지를 인도네시아에 소개한바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각종 음식관련 행사에서 한국음식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최부기 기자.
불국사 대웅전 후불벽에서 관음보살도 2점 발견
불국사 대웅전 후불벽에서 관음보살도 2점 발견
[서울문화인] 문화재청은 (사)성보문화재연구원(원장 범하 스님)을 통해 추진 중인 ‘사찰건축물 벽화 조사사업’중 경주 불국사 대웅전 후불벽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2구의 관음보살벽화를 발견했다. 이들 벽화는 후대에 덧칠해진 호분(胡粉)에 가려져 그 존재가 드러나지 않았는데, 올해 초 성보문화재연구원의 예비조사 중 존재가 확인된 후, 국립문화재연구소의 과학적 조사·분석(적외선 촬영)을 통해 보다 분명하게 도상(圖像)을 판독하게 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도상을 보면 우측은 백의관음보살도(白衣觀音菩薩圖)이며, 좌측은 어람관음보살도(魚籃觀音菩薩圖)이다. 크기는 2구 각각 세로 4.3m, 가로 1.8m 내외이다. 이들은 18세기의 도상적 특징들을 갖춘 18세기 불화로 편년되는데, 이중 물고기 담은 바구니를 들고 있는 형상의 어람관음보살도는 현존하는 벽화 중 양산 신흥사의 예(17세기)를 제외하면, 18세기의 벽화로는 유일하다. 이들 벽화에 대한 정밀조사는 최근 완료되었으며, 조사결과는 올해 말 발간할 ‘한국의 사찰벽화(경북 남부편)’보고서에 수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그간 일반적으로 진행했던 벽화에 대한 사진촬영·상태기록 외에도 국립문화재연구소의 과학적 분석조사(적외선 촬영, 안료분석)가 더해져 보다 진일보한 조사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문화재청에서는 이를 계기로 사찰벽화에 대한 과학적 분석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향후 사찰벽화의 보존을 위한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한국의 사찰벽화 조사사업’은 탈색·박락 등으로 훼손이 가중되고 있는 전국의 사찰벽화 보존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 및 중요 벽화의 지정을 목적으로 200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2010년에는 경북 남부지역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부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