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86건 ]
[영화] 전 세계가 200년간 사랑한 동화가 뒤집어지다.
[영화] 전 세계가 200년간 사랑한 동화가 뒤집어지다.
[서울문화인] 콜라이더 선정 2020년 최고의 영화에 이름을 올린 <그레텔과 헨젤>은 1812년 처음 출간된 이래 200년간 16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유네스코 세계 기록 문화유산에 등재되는 등 전 세계의 큰 사랑을 받아 온 그림 형제의 동화 ‘헨젤과 그레텔’을 원작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영화는 모두에게 친숙한 원작 동화와는 달리 누나가 된 그레텔, 과자로 지어지지 않은 마녀의 집 등 동화와는 사뭇 다른 설정들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원작 동화에는 등장하지 않는 핑크 드레스를 입은 소녀, 사냥꾼 등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출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냥꾼은 다부진 얼굴과 강렬한 눈빛을 지니고 있지만 그레텔과 헨젤을 도울지 아니면 마녀와 같이 섬뜩한 계획을 가지고 있을지 알 수 없고, 핑크 드레스를 입은 소녀는 그 정체를 전혀 가늠할 수 없어 미스터리를 더욱 심화시킨다. 또한 <그레텔과 헨젤>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각종 떡밥들을 투척하며 지금껏 본 적 없는 강렬한 미스터리로 관객들을 초대하는 중. 매달린 신발, 마녀의 검은 손가락과 검은 반지, 오두막에서 피어오르는 붉은 연기, 불을 먹는 남자, 눈이 먼 광인, 웃음기가 사라진 마을 사람들 등 단 하나도 놓칠 수 없는 떡밥들이 계속해서 관객들을 맞이하며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개봉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 여기에 영화 특유의 신비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은 비주얼까지 더해지면서 미스터리의 완성도를 더한다. 이렇듯 <그레텔과 헨젤>은 모두가 알고 있는 그 이야기를 뒤집을 차별화된 설정과 각종 떡밥들을 매혹적인 비주얼에 녹여내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미스터리를 체험시켜 준다. 한편, 독창적인 캐릭터 해석 비결을 담은 소피아 릴리스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주목 받고 있다. 이번 <그레텔과 헨젤>을 통해서 가장 새로운 ‘그레텔’ 캐릭터를 창조해냈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소피아 릴리스는 짧은 필모그래피지만 <그것> 시리즈는 물론 넷플릭스 시리즈 ‘아이 엠 낫 오케이’를 통해 대체 불가능한 매력을 선보여 온 그녀였기에 지금까지 선보여 온 그녀의 캐릭터를 모두 뛰어넘은 <그레텔과 헨젤> 속 독창적인 캐릭터 해석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많은 기대가 몰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소피아 릴리스는 “<그것>은 제 첫 영화였고, 촬영장에서 뭘 해야 하는지조차 잘 알지 못했죠. 그러나 <그레텔과 헨젤>은 달랐어요. 카메라가 켜지면 제가 뭘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어요. 아직 배우는 중이긴 하지만 그래도 꽤 경험을 쌓았어요”라며 아직 어린 나이지만 자신도 경험을 쌓은 한 사람의 배우임을 강조했다. 또한 그녀는 자신만의 연기 비결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감독님의 의도를 많이 물어봤어요. 이 캐릭터를 통해서 감독님이 과연 어떤 이야기를 하려 하는지, 어떤 영화를 궁극적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지 계속해서 물어보고 또 물어봤어요. 실제로 감독님은 제게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로즈메리의 아기>라는 영화를 참고해달라는 요청을 하거나 연기에 대한 많은 요구를 하셨죠”라고 밝히면서 <그레텔과 헨젤>에서의 연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열정의 수준을 짐작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소피아 릴리스는 “연기라는 건 매우 즐거운 일이예요. 실제로 저도 즐기고 있고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더욱 많은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예고하기도 했다. 소피아 릴리스는 <그레텔과 헨젤> 이후로는 멸종되어가는 종을 찾기 위한 마다가스카르에서의 모험을 그린 <버닝 시즌>에서 <킹콩>, <인서전트>의 나오미 왓츠와 호흡을 맞출 것으로 알리면서 추후 행보에 관심을 갖게 하는 중이다. [최혜경 기자]
[영화] 전 세계 59관왕까지 기록한 , 해외에서 다시 한 번 날아오르다.
[영화] 전 세계 59관왕까지 기록한 , 해외에서 다시 한 번 날아오르다.
[서울문화인] 지난해 한국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던 <벌새>(영제: House of Hummingbird)가 북미, 일본 등 해외 개봉을 시작하며 전석 매진, 상영관 확대 등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최근 제4회 런던동아시아영화제 신인배우상, 2020 워싱턴웨스트영화제에서 최우수 장편 감독상, 제5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감독상과 영화 여자조연상 등을 수상하며 전 세계 59관왕 타이틀을 새롭게 기록한 <벌새>가 북미 개봉 이후 호평이 쏟아지는 데 이어 지난 6월 20일 일본 도쿄의 예술영화관 유로스페이스에서 개봉 후 연일 매진의 기염을 토하며 전국 확대 상영으로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벌새 수상내역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 관객상 수상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선택상, 집행위원회 특별상 수상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네레이션 14+ 대상 수상 제18회 트라이베카 영화제최우수 국제장편영화상, 최우수 여우주연상, 촬영상 수상 제45회 시애틀국제영화제 경쟁 대상 수상 제38회 이스탄불국제영화제 국제 경쟁 대상 수상 제9회 베이징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 언급상 수상 제35회 LA 아시안 퍼시픽 영화제 국제 경쟁 심사위원 대상 수상 제17회 키프로스 영화제 경쟁 심사위원 대상 수상 제48회 우크라이나 키예프 몰로디스트 영화제 국제 경쟁 작품상, FIPRESCI 심사위원상 수상 제34회 시네마 호베 영화제 감독상, 음악상, 관객상, 청소년 심사위원 상 제11회 오스틴 아시안 아메리칸 영화제 심사위원 작품상 제21회타이페이영화제 심사위원상수상 제3회말레이시아국제영화제 감독상, 여우조연상, 촬영상 수상 제36회예루살렘국제영화제 최우수장편데뷔작수상 제25회아테네국제영화제 최우수각본상수상 제20회베르겐국제영화제 경쟁부문대상 제63회 BFI런던영화제 데뷔작 경쟁 부문 특별상 수상 제3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감독상, 신인여우상(박지후), 여우조연상(김새벽),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독립영화지원상 제28회 하트랜드 국제 필름 페스티벌 경쟁 부문 대상 제4회 런던동아시아영화제 신인배우상(박지후) 제40회 청룡영화상 각본상 제20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촬영상(강국현 촬영감독) 제16회 홍콩아시안영화제 뉴 탤런트 섹션 대상 뉴 탤런트 어워드 제14회 족자 넷팩아시안 필름 페스티벌 아시안 경쟁 대상 제6회 한국제작가협회상 작품상 제19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신인감독상, 올해의 비전상, 올해의 새로운 여자배우상(박지후) 2019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감독상 2019 알레 키노 영 오디언스 영화제MARCIN 2019 대한민국 문화예술대상 영화작품상 2020 블랙무비 영화제The Youth Prize, The Critics’ Prize CGV아트하우스 헌정관 올해의 한국독립영화, 여배우 2020 워싱턴 웨스트 영화제 최우수 장편 감독상 2020 챈들러 국제 영화제 최우수 장편상, 신인감독상 제7회 들꽃영화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제56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감독상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감독상, 영화 여자조연상 지난 6월 26일, <버닝>을 배급했던 웰고 USA의 배급으로 북미 버츄얼 개봉을 시작한 <벌새>는 뉴욕의 링컨 센터, 시카고의 뮤직 박스 등 미국 각 도시의 대표 예술극장에서 미국의 유명 배급사 키노 로버의 키노 마키 플랫폼을 통해 버츄얼 개봉과 함께 엄청난 지지와 응원을 받으며 계속해서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필름 엣 링컨 센터에서는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데뷔작은?”이라는 트윗을 올려 타래로 <벌새>를 소개했을 뿐만 아니라, <벌새> 리뷰를 리트윗하며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평단의 반응 또한 뜨겁다. 뉴욕타임즈 수석 평론가 마놀라 다지스는 그 주의 선택으로 <벌새>를 선정했는데, 이 리뷰는 수석 평론가 비평으로는 그 주 유일한 비평으로 더욱 주목 받았다. 5번의 퓰리쳐 상 비평 부문 후보에 오른 마놀라 다지스 수석평론가는 “삶이라는 것을 화면에 포착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보다 더 어려운 건 그것으로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라고 말하며 <벌새>의 성취를 극찬했다. “봉준호는 스스로 하나의 장르가 되었다”고 평한 인디와이어 수석 평론가 데이비드 에를리히는 “김보라 감독의 데뷔작은 이보다 더 강력한 버전이 가능하지 않을 정도로 감성있고 숙성되어 있다”라고 평하며 <벌새>에 찬사를 보냈다. 계속되는 호평 속 개봉 이후 지금까지 총 87개의 버츄얼 시네마에서 상영 중이다. 북미 개봉에 이어 끊이지 않는 호평이 줄을 이으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지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20일, 일본에서도 개봉해 ‘벌새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일본에서도 극장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개봉 첫 주부터 매진 사례를 일으키며 이례적인 반응으로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일본에서 계속되는 <벌새>의 매진 행렬로 일본의 가장 큰 극장 체인인 TOHO cinemas로부터 상영 제안을 받아 7월 3일 기준 TOHO cinemas lkebukuro, TOHO cinemas Hibiya, United Cinemas Toyosu 세 곳의 극장에서 추가 상영이 시작, 추후 일본 내 30~40개 극장 추가 확대 상영이 예정되어 있어 <벌새>를 향한 일본의 뜨거운 반응을 엿볼 수 있다. 이렇듯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일본 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선사하며 놀라운 기록을 다시 쓰고 있는 <벌새>. SNS에서도 “올해 잠정 1위는 <벌새>”, “어제 본 <벌새>가 너무 좋아서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고 있다” 등 영화<벌새>를 본 일본 관객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의 영화평론가 다카하시 유지는 “현실의 생생함과 덧없는 꿈같은 감각이 뒤섞인 이 작품의 신비한 시선은, 보는 사람의 가슴을 들썩이게 한다.”고 극찬했고, 영화평론가 호소야 미카는 “94년 서울에서 일어난 비극적 사고인 성수대교 붕괴사건을 개인적인 이야기로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벌새는 한국 영화의 기세와 다면성을 보여주는 수작임에 틀림없다.”고 말하며 국경을 넘어 날아온 영화<벌새>의 등장을 환영하고 지지하는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벌새>는 해외 유명 영화 비평 사이트 인디와이어 2020년 최고의 영화, 메타크리틱 베스트 2020 영화에 선정되면서 더욱 더 뻗어나가고 있다. 영화의 해외 개봉에 따라 서면 인터뷰, 팟캐스트, 영화제 줌 관객과의 대화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김보라 감독은 “반응이 뜨거워서 무척 감사한 날들이고 일본에서도 계속 매진이 되고 SNS를 통한 후기를 읽는 것이 설렙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해외 관객들이 영화를 보며 자신 안에 있는 은희를 만나고 영화에 조응해주시는 것이 감동적”이라며 뜨거운 해외 반응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1994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살 ‘은희’의 아주 보편적이고 가장 찬란한 기억의 이야기로 한국을 넘어 미국, 일본 등 전 세계로 다시 한 번 날아오른 <벌새>는 일부 극장 및 VOD 서비스 등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작: 에피파니&매스 오너먼트 제공&공동배급: 콘텐츠판다배급: 엣나인필름 감독: 김보라 주연: 박지후, 김새벽, 정인기, 이승연) [최혜경 기자]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 8일간 일정 돌입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 8일간 일정 돌입
[서울문화인]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조직위원장 정지영/집행위원장 신철)가 9일 오후 7시 CGV소풍에서 ‘개막작 상영회’를 갖고 8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작 상영회에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최소화한 80여 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개막작 <여고괴담 리부트: 母校> 제작가·감독·배우와 국회·경기도·부천시 의원, 평론가 피어스 콘란과 배우 이민지 등 심사위원이 함께했다. 국내 국제영화제 김동호·문성근 조직위원장, 박광수, 배창호, 전양준, 정상진, 이준동, 조성우 집행위원장, 이장호, 장항준 감독, 배우 조성하와 봉만대, 이무영 감독 등 BIFAN 조직위원, 고윤화 회장과 BIFAN 후원회 임원 등이 제24회 BIFAN의 시작을 축하했다. BIFAN 조직위원인 배우 예지원의 사회로 시작한 개막작 상영회는 국내외 영화인의 개막 축하 및 코로나19 극복 응원 영상으로 포문을 열었다. 강신일, 김혜수, 안성기, 엄정화, 전도연, 정우성을 비롯해 공포영화의 거장 <엑소시스트>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 및 개리스, 알렉산더O, 필립, 라자트 카푸르 감독 등이 직접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 마음을 전하면서 BIFAN의 개최 성공과 관객들의 일상의 행복을 기원했다. 장덕천 명예조직위원장(부천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개최 여부를 놓고 우려와 고심이 깊었다”면서 “철저한 방역 관리를 통해 시민과 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여는 성공적인 영화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전 세계의 영화제들이 취소 및 연기되는 현시점에 ‘언택트 시대의 영화제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에 대해 중점을 두고 준비한 BIFAN은 영화와 관객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지점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영화계 안팎으로 잇따르는 새로운 형태의 변화 속에서 BIFAN은 한국은 물론 전세계 영화인들의 창의적 재능들을 키워내는 증폭기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올해에 시상·지원을 7억 원 규모로 늘린 이유를 설명했다. “부천은 영상문화 산업단지를 포함한 몇 개의 중요한 인프라와 새로운 인재양성 시스템을 통해 다음 100년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예조직위원장과 조직위원장, 집행위원장의 개막 선언·인사는 물론 42개국 194편의 상영작 하이라이트 영상, 심사위원 소개 등 프로그램은 모두 사회자의 소개에 따라 사전에 촬영한 영상물이 대신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개막작 <여고괴담 리부트: 母校>의 이명 감독과 배우 김서형, 김현수가 무대에 올랐다. 이명 감독은 씨네2000의 <미술관 옆 동물원> <거북이 달린다> <비밀은 없다> 등 다수의 영화를 기획했다. 이명 감독은 “늦깍이 신인 감독”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1년 전 오늘 <여고괴담 리부트: 모교>의 첫 촬영을 시작했는데 1년 후 같은 날 BIFAN 개막작으로 첫 선을 보이게 된 게 꿈만 같고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모교에 교감으로 부임한 주인공을 맡은 배우 김서형은 “촬영 당시 연기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BIFAN 개막작으로 관객분들에게 첫인사를 드려 영광”이라고 털어놨다. 여고생으로 출연한 김현수는 “많은 관객분들과 폭넓은 공감을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9일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제24회 BIFAN은 오는 16일까지 42개국 194편을 상영한다. 하이브리드 개념을 도입, 상영의 경우 극영화 173편은 오프라인 극장(CGV소풍), 이 가운데 68편은 온라인 플랫폼(왓챠), 중국영화 6편은 모바일 플랫폼(스마트시네마코리아)에서도 만날 수 있다. VR시네마 체험과 마스터 클래스 등 산업 프로그램, 시네마 오브 무비 등 공연은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또한 발열체크·QR체크인 혹은 문진표 작성, 손소독제 등 제공, 고사양 열화상 카메라 및 출입구형 에어샤워 제품 설치·운용한다. 상영관의 경우 강력한 좌석간 거리두기(좌석점유율 30~35%)를 시행하고, 매일 1일 4회씩 방역작업을 갖는다. [최혜경 기자]
[영화] 7월 극장가의 주목할 만한 애니메이션
[영화] 7월 극장가의 주목할 만한 애니메이션
[서울문화인] 상반기 극장가에는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이 대거 선보였다면 7월 극장가 애니메이션은 좀 더 연령층이 높은 성인용 애니메이션이 대거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두 천재 피아니스트가 펼치는 우정과 열정, ‘피아노의 숲’ 7월 2일 개봉하는 음악 감성 애니메이션 <피아노의 숲>은 일본에서 350만 부 이상 팔린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숲속에 있는 피아노로 천재적인 재능을 자각하게 된 ‘카이’와 일류 피아니스트의 아들이자 수재이지만 더 이상 피아노를 사랑하지 않게 된 ‘슈헤이’가 만들어가는 순수한 우정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그린 작품이다. 손열음, 임동혁, 백건우와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마틴 슈타트펠트 등 명음악가들이 참여한 앨범으로 화제를 모았다. <피아노의 숲>에는 쇼팽의 ‘강아지 왈츠’를 시작으로, 바흐의 ‘이탈리아 협주곡 바장조’,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그리고 대중에게 가장 친숙한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까지 수많은 클래식 명곡들이 보는 이의 귀를 황홀하게 만들 예정이다. 특히 이 곡들은 동명의 OST 앨범에도 담겨 영화 팬뿐만 아니라 음악 애호가들까지 사로잡았다. 아울러 영화 속 클래식 곡들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가 지휘를 맡았을 뿐만 아니라 주제가까지 직접 연주한 사실이 알려져 예비 관객의 기대감을 더욱더 높인다.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은 작은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대학생 ‘히나코’와 소방관 ‘미나토’의 운명적인 만남과 헤어짐, 기적 같은 재회를 그린 바닷빛 로맨스이다.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로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한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의 신작이다. 시원한 영상미와 애틋한 로맨스 감성으로 올 여름 유일무이한 바닷빛 로맨스 무비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7월 8일 개봉. 영화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 이어 7월 8일 개봉 예정인 영화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은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의 신작으로 한국인 애니메이터 최은영이 대표로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사이언스 사루’의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은 작은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대학생 ‘히나코’와 소방관 ‘미나토’의 운명적인 만남과 헤어짐, 기적 같은 재회를 그린 바닷빛 로맨스 작품이다. 특히 2013년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이 한국인 애니메이터 출신 최은영 프로듀서와 함께 설립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사이언스 사루’는 TV, 영화, OTT 서비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색깔 있는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도쿄 애니메이션 어워드의 TV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핑퐁 더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2017년에는 장편 영화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와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를 연속으로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두 작품 모두 2018년 개봉해 독특한 작품 세계로 마니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특히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는 제41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안시 크리스탈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과 ‘사이언스 사루’의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8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데빌맨 크라이베이비>로 또 한 번 과감한 도전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2020년에는 최은영 프로듀서가 대표직을 맡은 가운데, 두 번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일본침몰 2020>과 7월 8일 국내 개봉을 앞둔 극장판 애니메이션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까지 전혀 다른 장르의 두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지저귀는 새는 날지 않는다> 7월 16일 개봉하는 <지저귀는 새는 날지 않는다>는 상처 입은 영혼의 보스와 묵묵히 그를 지키는 경호원 부하, 자꾸만 서로에게 끌리는 진심을 감춘 두 남자의 엇갈린 감정과 흔들리는 마음을 그린 마성의 러브 스토리이다. 장르의 전설이자 걸작으로 불리는 작품답게 요네다 코우 작가의 대표작으로 150만 부 판매기록을 가진 초특급 인기 시리즈이자 국내에서도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작품의 첫 극장판으로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성인 관객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스고이재팬 어워드 2016년 만화 부분 TOP5에 오른 원작을 바탕으로 요네다 코우 작가 특유의 세련된 그림체와 캐릭터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 빛나는 탄탄한 서사를 구현했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초특급 성우진이 총출동하고, ‘진격의 거인’, ‘이누야시키’의 각본가의 참여와 일본의 독보적인 재즈밴드 에이치 젯트 트리오의 음악까지 더해졌다. [최혜경 기자]
[영화] , 185개국 월드 와이드 선판매로 K-무비의 위상을 이어간다.
[영화] , 185개국 월드 와이드 선판매로 K-무비의 위상을 이어간다.
[서울문화인] 칸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작으로 전 세계가 기다리는 액션 블록버스터 <반도>가 해외 185개국 선판매를 달성하며 글로벌 프로젝트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2020년 칸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으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반도>가 개봉 전 185개국 선판매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2016년 당시 <부산행>은 160여 개국에서 K-좀비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반도>는 <부산행>이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던 대만과 싱가포르를 비롯해 홍콩,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등 아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러시아 등 유럽. 북미와 남미, 오세아니아뿐만 아니라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동, 스칸디나비아 등 전 세계 완판 규모의 성과를 이루어냈다. 뿐만 아니라 국내 개봉일인 7월 15일에 대만, 홍콩이, 7월 16일엔 말레이시아가 개봉을 확정했다. 이를 시작으로 세계 각지에서 개봉 시기를 점차 확정할 것으로 보여 <부산행>에 이어 <반도>가 다시 한 번 전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도>의 월드 와이드 선판매를 이끈 NEW의 글로벌판권유통사업 계열사 콘텐츠판다는 “여름 성수기를 맞이하는 국내외 영화시장에 힘이 될 수 있는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며 “<부산행>의 세계관을 확장시킨 <반도>는 칸 국제 영화제 초청 이전부터 바이어들의 최고 관심작이었다. 그동안 꾸준히 세일즈를 진행해왔고, 그 결과 185개국 선판매를 달성했다. 추후 전 세계 완판도 기대된다”고 기록적 성과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국내와 동시기 개봉하는 아시아 주요국들을 시작으로 전 세계 관객들을 순차적으로 만날 예정이다. <반도>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는 바램을 전했다. 이처럼 세계를 무대로 K-무비의 위상을 이어가는 글로벌 프로젝트 <반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쏟아지고 있다. 영화 <반도>는 오는 7월 15일 개봉된다. [최혜경 기자]
[영화 간담회] 다섯 빌런의 악몽보다 더 잔인한 하룻밤을 그린, 생지옥 스릴러
[영화 간담회] 다섯 빌런의 악몽보다 더 잔인한 하룻밤을 그린, 생지옥 스릴러
[감독: 이돈구 | 주연: 임화영, 박종환, 남연우, 이승원, 박세준 | 제작: DK FILM | 배급: ㈜인디스토리 | 러닝타임: 88분] [서울문화인] 예기치 못한 살인사건에 휘말린 다섯 빌런이 오직 살기위해 벌이는 악몽보다도 더 끔찍하고 잔인한 하룻밤을 그린 생지옥 스릴러 <팡파레>가 6월 23일(화) 언론 시사회와 이돈구 감독과 임화영, 박종환, 남연우, 박세준, 이승원 배우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박찬욱, 김기덕을 잇는 잔혹 미학”이라는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이돈구 감독은 다양한 다섯 캐릭터를 생각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묻는 질문에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장르적인 영화를, 또 다양한 캐릭터를 담고 싶다는 생각이어서 인물들을 각각 표현하기 위해 보다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대사 등을 많이 생각했었다. 완성하고 나서 인물들의 디테일한 부분들을 정리했다”라고 밝혔다. <팡파레>라는 타이틀에 대한 질문에는 “팡파레는 축제와 전쟁을 알리는 악장이다. ‘제이’의 관점에서 이 공간이 축제이자 전쟁터와 같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서 타이틀을 결정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출 할 때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어느 자리든 선입견이 있고 갑과 을이 나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경계가 지워지는 순간에서 느끼는 쾌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를 장르적으로 내러티브 안에서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을 많이 하면서 연출했다.”라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에게는 개성 강한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신경 쓴 부분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배우 임화영은 “최대한 ‘제이’를 과하게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이 상황을 즐기는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애썼다.”라고 답했으며, 배우 박종환은 “희태는 인물들 중 가장 이런 상황들을 낯설게 생각한다. 그리고 감정적인 어떤 변화를 맞이하면서 나아가는 인물이라 생각해서 관객들이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배우 남연우는 “평소에 계획대로 연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촬영 전 감독님과 캐릭터를 분석하고 연기할 행동 등을 논의했었다. 하지만 막상 촬영이 시작된 후에는 순간순간 감독님의 디렉팅을 따라가며 즉흥에 가까운 연기를 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으며, 배우 박세준은 “굉장히 돌발적이고 변칙적인 인물이어서 앞을 알 수 없는 연기를 보여달라는 감독님의 디렉팅이 있었다. 이를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고, 감독님과 많은 대화 속에 완성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배우 이승원은 “막상 촬영이 시작되었을 때 ‘왜 인물들이 밖으로 나가지 않고 시체와 함께 머물러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굉장히 무섭고 강한 캐릭터들이지만 감정적으로 어리숙하고 많이 프로페셔널 하지 못한 인물들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맡은 ‘쎈’도 그러한 모습이 보일 수 있게 연기했다.”라고 질문에 답을 마무리했다. 연기를 하면서 새로웠던 지점에 대해 배우 남연우는 “10여 년 전에 배우로서 영화를 접하고 매력을 느껴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기회가 많이 없었다. <분장>이 나의 첫 연출작인데 연기를 하고 싶어서 연출한 작품이었다. <팡파레>를 통해 오랜만에 배우로서 촬영장을 찾으니 마치 고향에 온 느낌이 들었다.”라고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배우 이승원은 “참 귀한 시간이었고 즐겁게 촬영했다. 평소에 배우는 전체를 생각하기보다 철저하게 본인의 인물을 깊게 파고들수록 그게 모든 인물들과 시너지로 나타나 영화를 완성한다고 생각했다. 해서 배우로서 ‘쎈’ 인물만 집중해서 진행하면 되는데 어쩔 수 없이 현장에서 ‘지금 이돈구 감독님은 어떤 마을일까’ 등 감독님의 심경이랄까, 그런 부분에서 더 공감이 되고 집중이 되어서 이를 떨쳐내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질문들을 통해 영화가 가진 힘과 연기에 대해 질의응답이 이어져 영화에 대한 관심을 확인케 했다. 마지막으로 감독 이돈구와 모든 배우들은 “어려운 시국이지만 독립영화들이 더욱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고, 그 속에서도 충분히 장르적으로 쾌감을 줄 수 있는 영화가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시도와 도전하는 영화들을 애정어린 시선으로 봐주시면 많은 힘을 얻을 것 같다.”라고 끝인사를 전했다. 본격 생지옥 스릴러의 탄생을 알리는 <팡파레>는 오는 7월 9일에 개봉한다. [최혜경 기자]
[영화] 극장가의 활기를 되찾은 영화관 입장료 목금토일 6천원 할인권, 오는 28일까지
[영화] 극장가의 활기를 되찾은 영화관 입장료 목금토일 6천원 할인권, 오는 28일까지
[서울문화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얼어붙은 극장가에 활기를 더하며 뒤늦은 봄을 선사한 ‘극장에서 다시, 봄’이 4차 할인권 이벤트를 끝으로 목금토일 영화관 입장료 6천원 할인의 대장정이 오는 28일(일) 마무리된다. 파격적인 규모로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은 영화관 입장료 6천원 할인 이벤트는 영화진흥위원회가 극장의 활성화를 통해 영화산업 전반의 피해를 극복할 뿐 아니라 시민들의 문화생활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영화와 함께하던 보통의 일상을 선물, 코로나19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신작 개봉에 맞춰 배포된 할인권에 관객들은 호응했다. 이벤트가 처음 시행된 6월 첫 주에만 56만 관객을 동원한 것은 물론 코로나 확산 이래 주말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극장에서 다시, 봄’은 둘째 주는 보다 많은 77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회복세를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주에도 77만 관객을 동원, 3주간 211만 관객을 맞았다. 이는 황금연휴로 관객수가 반등한 5월 전체 관객수(153만 명)보다 약 37% 증가한 것으로 본격적인 성수기가 시작되는 7월 극장가까지 계속해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이 같은 성과는 극장과 관객의 적극적인 협조가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극장은 늘어난 관객수에 대비해 언택트 시네마, 징검다리식 띄어 앉기 적용 등 방역 활동을 강화하며 깨끗하고 안전한 공간을 만드는 데에 총력을 다했으며, 관객 또한 마스크 착용, 상영관 내 음식물 섭취 제한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한 관람환경을 만들었다. 28일(일요일)까지로 진행되는 4차 할인권 이벤트는 전국 극장에서 배포된 할인권으로 적용 가능하다. 한국 영화부터 애니메이션까지 다채로운 신작들이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4차 할인권 이벤트의 효과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혜경 기자]
[영화] 침체된 6월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한국영화들
[영화] 침체된 6월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한국영화들
[서울문화인] 코로나19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영화가 모처럼 해외영화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만에 50만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 신호탄 <결백> 개봉과 동시에 뜨거운 호응을 이어가고 있는 <결백>이 올 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개봉 11일 만에 50만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결백>의 주역 신혜선 & 배종옥의 감사인사 인증샷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추시장'(허준호)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 개봉과 동시에 침체된 극장가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관객들의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는 극장가에 오랜만에 들려온 쾌재로 최근 한국영화 신작이 없었던 3월 이후 작품들 중 가장 빠른 속도다. <결백>의 주역 신혜선과 배종옥은 쉽지 않은 상황 속에 5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을 기념해 관객들에게 그 마음을 전했다. 50만을 상징하는 포즈로 환하게 웃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특히 이들은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결백 파이팅!!”, “결백! 50만 관객!!!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결백 화이팅♡♡♡”라고 직접 쓴 손편지까지 보내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 방은진, 김해곤, 김도영 감독에 이어 역대 4번째 배우 출신 감독 1위 기록. 영화 <사라진 시간>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형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사라진 시간>이 개봉 첫날 전체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라진 시간>은 개봉 첫날인 6월 18일(목) 32,67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결백>(24,735명),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21,079명), <침입자>(5,777명), <야구소녀>(4,192명)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배우 출신 감독으로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방은진(<오로라 공주>(2005), <용의자X>(2012), <집으로 가는 길>(2013)), 김해곤(<숙명>(2008)), 김도영(<82년생 김지영>(2019)) 감독까지 단 3명으로, 정진영 감독이 4번째 주인공이 되어 눈길을 끈다. <야구소녀> 개봉 3일 만에, 1만 돌파,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 개봉 첫 주 흥행 스트라이크를 꽂은 <야구소녀>가 6/20(토) 1만 관객을 돌파하며 입소문 흥행 열풍 시작을 알렸다. 영화 <야구소녀>는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이자 시속 130km 강속구로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지닌 ‘주수인’(이주영)이 졸업을 앞두고 프로를 향한 도전과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여성 성장 드라마로 지난 18일(목) 개봉한 이후 CGV골든에그지수 94%, 네이버 평점 9.10을 기록하며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같은 주 개봉한 <사라진 시간>,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과 함께 3강 구도를 형성하며 화제를 모은 <야구소녀>는 개봉 이후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으며, 영화통합전산망 전체 박스오피스에서도 6위를 차지, 한국 독립영화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야구소녀>는 개봉 첫날 4,173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이는 작년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던 화제의 영화 <벌새>의 3,790명보다 높은 수치이다. 또한 3일 만의 1만 관객 돌파는 올해 개봉한 한국 독립영화 250개 스크린 이하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앞으로의 흥행 레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혜경 기자] 꿈을 가졌던, 꿈을 향해 달리는 모두를 응원하는 영화 <야구소녀>는 강력한 입소문 흥행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CGV 연령별 예매 분포에 따르면 <야구소녀>는 20대 33%, 30대 34%로 영화의 주 관람층인 2030 연령층에서 거의 동일한 예매 분포도를 보이고 있고, 40대 20%, 50대 12%로 나타나며 전 세대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어 입소문 열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최혜경 기자]
[영화] K-좀비  그 후 4년,  온라인 제작보고회
[영화] K-좀비 그 후 4년, 온라인 제작보고회
[서울문화인]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반도>가 지난 16일(화) 오전 11시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연상호 감독과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이레, 이예원까지 영화의 주역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먼저 <반도>가 제73회 칸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소감으로 제작보고회의 시작을 알렸다. <돼지의 왕>, <부산행>에 이어 <반도>까지 3번째 칸 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연상호 감독은 “어떤 점이 칸을 사로잡았는지 저도 궁금하다. 좋게 봐주셔서 다행이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강동원 역시 “큰 영광이다. 외국에 있는 친구들도 축하한다며 연락하더라”며 기쁜 소회를 밝혔다. <반도>에 반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이어 배우들은 <반도>에 반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정석 역의 강동원은 “이제껏 한국을 배경으로 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영화는 없었기 때문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고 강조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민정 역의 이정현은 “<부산행>을 극장에서 4~5번 봤다. <반도>의 시나리오도 너무 재미있었고 이런 기회를 준 연상호 감독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영화에 참여하게 되었던 순간의 기쁨을 생생히 전했다. 김 노인 역을 맡은 권해효는 “<부산행>이 공개된 후 저 땅에 남은 사람들은 어떻게 됐을까 궁금증이 있었을 것”이라며 <부산행>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의 궁금증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 가장 중요한 배경이라 말했다. 631부대의 하사관 황 중사를 연기한 김민재는 “연상호 감독님의 생각들이 늘 궁금증을 자아냈다”라며 연상호 감독에 대한 신뢰가 작품을 수락한 가장 큰 이유임을 밝혔고, 631부대를 이끄는 지휘관 서 대위 역할을 맡은 구교환은 “연상호 감독님의 팬이었는데 캐스팅 전화가 왔을 때 너무 좋았다. 선물 같은 일이었다”며 벅찼던 첫 캐스팅 순간을 전했다. 정석의 매형 구철민을 연기한 김도윤은 “첫 촬영부터 세트장이 매우 웅장했다"며 액션부터 세트까지 볼거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준이 역할을 맡은 이레는 “<부산행>에 대한 기대가 있었기에 <반도>를 덥석 선택했다”라고, 유진을 연기한 이예원은 “다른 것도 좋았지만, 오직 <부산행>을 찍으신 연상호 감독님이 좋아서 참여했다”고 말해 두 아역배우 역시 연상호 감독에 대한 탄탄한 신뢰를 보여주었다. 한편 배우들은 현장에서 연상호 감독이 연기 연출을 위해 배우들에게 직접 보여준 연기에 대해 연기 데뷔를 해도 모자라지 않을 정도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상호 감독은 “연기 자판기 역할을 했다. 현장에서 배우들이 처음에 어색할까 봐 제가 먼저 해본 것”이라며 배우들의 놀라움에 겸손으로 화답했다. <반도>, <부산행>과 어떤 차이점 전 세계를 사로잡은 <부산행>으로 K-좀비의 시작을 알린 후 4년 만에 영화 <반도>로 돌아온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과 이어지면서도 별개의 이야기를 그리려 했다. 관객이 등장인물들과 함께 위험 상황을 경험하는 듯한 체험적인 영화를 만들고자 했고, 카체이싱과 총기 액션 등 액션 스케일이 더 커졌다”라며 <부산행> 과의 차별 지점을 짚어주었다. 또한 “익숙했던 공간이 4년 동안 폐허가 되어간다면 어떻게 됐을까를 생각했다. 여러 상황을 두고 미술팀, CG팀과 공간을 디자인했다”며 프리 프로덕션에만 1년의 시간을 투자해 압도적인 비주얼과 신선한 볼거리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권해효는 “규모가 큰 장르 영화는 얼마나 준비가 잘 되어있느냐에 따라 내용이 달라진다”라며 “<반도>의 경우 촬영 전부터 우리가 들어가야 할 가상의 공간을 다 만날 수 있었기에 감독님의 세계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해 연상호 감독의 준비가 얼마나 철저했는지를 확인시켜주었다. 그간 장르적 매력이 넘치는 좀비 소재뿐 아니라 사회를 꿰뚫는 날카로운 시선도 함께 보여줬던 연상호 감독은 “큰 상업 영화일수록 메시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시대라면 희망이 당위여야 하지 않을까. 희망을 당위로 설정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생각해 달라"는 말로 제작보고회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편, 이날 저녁 8시 카카오TV 라이브채팅을 통해 진행된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반도>의 스틸과 영상들을 아낌없이 공개하며 영화를 향한 기대감을 더욱 자극했다. 연상호 감독은 프리 프러덕션 준비 기간 동안 “강동원 배우와 화상통화로 영화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강동원 씨 얼굴과 제 얼굴이 같이 뜨니까 정말 부담스럽더라”는 장난 섞인 후일담과 “<부산행>에 마동석이 있다면 <반도>엔 이레가 있다. 쓰레받기로 쓸듯 한 번에 좀비를 잡는 전투력 최강의 인물이다” 등 함께 작업한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담뿍 드러냈다. 배우들이 각자 캐릭터 소개를 간단히 마친 후 행사를 통해 첫 공개된 인터랙티브 영상은 물론 전대미문의 재난이 덮친 땅에서 가장 오래도록 살아남을 자가 누구인지 확인하는 생존력 테스트가 이어지며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었다. 생존자들의 운을 테스트하는 사다리 게임에서 잘못된 선택으로 좀비와 맞닥뜨리게 된 배우들의 애교 총알이 수없이 발사되었고, 영화 속 대규모 카체이싱에서 영감을 받은 RC카 조종 대결에서는 이예원을 태운 RC카를 리모컨으로 운전하며 구교환과 권해효가 불꽃 튀는 경쟁을 이어갔다. 또한, 실시간 채팅으로 시청자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반도 콜센타’에서는 꾸러기 표정 짓기부터 릴레이 생일 축하 멘트까지 다채로운 팬서비스가 이어졌다. 풍성한 재미와 볼거리를 담은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반도> 팀은 “원래 영화 쇼케이스가 이렇게 다이내믹한가요?”, “이렇게 재밌는 쇼케이스 처음이야” 등의 반응을 이끌며 예능을 방불케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환상의 팀웍을 과시했다. 한편 온라인 제작보고회와 온라인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친 <반도>는 하루 종일 각종 포털사이트의 메인과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올여름 최고 기대작다운 위용을 과시했다. 온라인 제작보고회와 온라인 쇼케이스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에 불을 지피기 시작한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반도>는 오는 7월 국내와 해외 주요 국가들에서 동시기 개봉 예정이다. [최혜경 기자]
[영화] 코로나19로 한산해진 극장가에 흥행 이끄는 신인 감독들
[영화] 코로나19로 한산해진 극장가에 흥행 이끄는 신인 감독들
[서울문화인] 영화 <사라진 시간>을 비롯해, <침입자><결백><#살아있다>까지 쟁쟁한 신인 감독들이 6월 극장가 흥행을 이끌고 있다. 먼저, 연기 인생 33년차 관록의 배우에서 신인감독으로 변신한 정진영이 연출을 맡은 영화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형구’(조진웅)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로 한 남자가 자신의 삶을 추적해 나가는 과정을 색다르고 기묘한 이야기로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예측불가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오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스토리 원안부터 각본까지 직접 준비하며 심혈을 기울인 정진영 감독은 묵직한 주제의식과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진 영화 <사라진 시간>으로 성공적인 감독 데뷔를 알리고 있다. 다음으로 25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작가 손원평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한 장편 데뷔작인 <침입자>.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지난 6월 4일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침체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6월 10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결백>은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추시장'(허준호)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 단편 연출작을 통해 제8회 미쟝센단편영화제 희극지왕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박상현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마지막으로 6월 24일 개봉을 앞둔 유아인, 박신혜 주연의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 조일형 감독이 미국 시나리오 작가 맷 네일러가 쓴 원작을 각색하고 연출한 작품으로 신인감독 특유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