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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12회 ‘전주시네마펀드 2020’ 프로젝트 선정작 확정.
[영화] 제12회 ‘전주시네마펀드 2020’ 프로젝트 선정작 확정.
[서울문화인]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제12회 전주프로젝트마켓 ‘전주시네마펀드 2020’ 프로젝트 선정작을 확정했다. 최종 선정작은 김정근 감독의 <공고>, 김윤지 감독의 <남겨진>, 강유가람 감독의 <럭키,아파트>, 강경태 감독의 <보호자>, 허성 감독의 <송어깎기>, 박혁지 감독의 <시간을 꿈꾸는 소녀>, 남아름 감독의 <애국소녀>까지 총 7편이다.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프로젝트 개발 기금인 ‘전주시네마펀드’는 지난 2019년 12월 12일부터 2020년 1월 16일까지 작품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공모에는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총 89편의 프로젝트가 참여했으며, 김옥영(스토리온 대표), 송효정(쏠레어파트너스 수석심사역), 윤재호(감독), 이창재(감독), 제정주(프로듀서)로 구성된 선정위원단이 심사를 진행, 총 7편의 프로젝트를 엄선했다. 선정작 중 다큐멘터리는 4편, 극영화는 3편이다. 이번 ‘전주시네마펀드 2020’ 선정작은 특히 소재의 다양성이 돋보인다. 먼저 다큐멘터리 장르에서는 <공고>, <송어깎기>, <시간을 꿈꾸는 소녀>, <애국소녀> 4작품으로, <공고>는 10대 공장 노동자의 말간 얼굴과 좌충우돌을 좇으며 대중매체에서 지워진 공업고등학교 아이들의 생생한 성장담을 다루는 작품이며, <송어깎기>는 나무를 깎아 자신이 직접 타고 다닐 서핑보드를 만드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시간을 꿈꾸는 소녀>는 광고기획자를 꿈꿨던 소녀가 피할 수 없는 숙명 속에서 무녀의 삶에 안주하는 과정을 담았고, 남아름 감독의 <애국소녀>는 공무원과 인권운동가 부모님을 두고 있는 ‘나’의 가족사를 통해 386세대인 부모 세대와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자녀 세대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영화 3편은 <남겨진>, <럭키,아파트>, <보호자>이다. <남겨진>은 불행한 사건 후 남겨진 가족들이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화해하는 용기를 그려내고자 했으며, <럭키,아파트>는 한국 사회에서 거주 공간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된 아파트와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실제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삼았다. <보호자>는 어른들의 어두운 욕망과 위태로운 금기 사이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이 폭력의 상처로부터 스스로를 구원하고 성장해 보호자가 되는 과정을 스릴러의 화법으로 담아낸다. 이상 선정된 7편의 프로젝트는 향후 1차 기획개발비를 받아 프로젝트 개발 과정을 거쳐 제12회 전주프로젝트마켓 ‘전주시네마펀드 2020’ 프로모션 행사에서 공개된다. 프로모션 행사 중 최종 심사를 진행해 2차 기획개발비가 지급되며, 프로젝트 1편은 전주국제영화제 투자/제작 프로그램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1’로 선정, 1억 원 이내의 투자금을 받게 된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일 7편의 ‘전주시네마펀드 2020’ 프로젝트 선정작은 오는 5월 3일(일)부터 5일(화)까지 펼쳐지는 전주프로젝트마켓에서 소개된다. 전주시네마펀드 프로젝트 심사평-전문 이번 전주시네마펀드 프로젝트로 <애국소녀>, <보호자>, <시간을 꿈꾸는 소녀>, <공고>, <송어깎기>, <남겨진>, <럭키,아파트> 이상 7편을 선정하였습니다. 선정된 7편의 작품들은 신인과 기성 감독의 조합으로 소재의 다양성 및 연출자가 제시하는 주제 의식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였습니다. 이 중 몇 작품은 기획개발을 통해 더 좋은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애국소녀>는 오늘의 젊은 세대가 가질 수 있는 질문들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을 여성 감독 본인의 사적인 이야기로 풀어나가며, <보호자>는 여주인공을 중심으로 두드러지는 색채를 가진 이야기로, 감독의 연출력에 대한 기대감과 상업적 가능성도 보입니다. <시간을 꿈꾸는 소녀>는 오랫동안 한 인물의 삶을 따라가며, 흥미로운 소녀의 변화 모습을 심도 있게 연출한 기성 감독의 뛰어난 역량에 큰 기대를, <공고>는 감독의 전작들에서부터 던지고 있는 노동자에 대한 의미심장한 질문들, 작품이 가지는 높은 완성도가 기다려집니다. <송어깎기>는 흥미로운 기획으로, 물질적 풍요로움과 진정으로 하고자 하는 것 사이에서 30대 청년이 고민할 수 있는 이야기가 섬세하게 담긴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남겨진>은 여주인공의 섬세하고 깊이감 있는 고민들이 담겨있으며, 신인답지 않은 높은 완성도의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럭키,아파트>는 안정된 이야기 구성으로, 다큐멘터리 감독으로서 첫 극영화 도전에 기대합니다. 많은 논의를 거치긴 했지만, 아쉬움을 남기고 최종적으로 선정되지 못한 작품들도 있습니다. 그런 작품들도 세상에 선보일 기회가 있길 바랍니다. 전주시네마펀드 심사위원 일동 [최혜경 기자]
[영화 제작보고회] 베스트셀러 작가 손원평의 오리지널 각본&장편 데뷔작,
[영화 제작보고회] 베스트셀러 작가 손원평의 오리지널 각본&장편 데뷔작,
[서울문화인] 미스터리 스릴러 <침입자>[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 각본/감독: 손원평 | 출연: 송지효, 김무열]의 제작보고회가 2월 12일(수) CGV압구정에서 열렸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으로 베스트셀러 ‘아몬드’의 작가인 손원평 감독의 첫 장편영화이다. 손원평 감독은 소설가라는 이력 이전에 2001년 영화지 ‘씨네21’을 통해 데뷔한 영화평론가이자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하며 감독으로서의 커리어를 쌓아왔다. <인간적으로 정이 안 가는 인간>(2005), <너의 의미>(2007), <좋은 이웃>(2011) 등 다수의 단편영화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특히 <인간적으로 정이 안 가는 인간>으로는 제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제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우수상을 수상하며 연출력까지 인정받은 바 있다. 손원평 감독은 “영화를 시작한지 햇수로 20년째고 이 작품 역시 준비한지 8년 정도 됐다”라고 말하며 오랜 기간 준비한 영화 <침입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리고 “집, 그리고 가족이라는 건 보편적인 개념이지만, 그런 일상적인 소재가 비틀렸을 때 오히려 더 생경하고 무섭고 이상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침입자>를 만든 계기를 밝혔다. 25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지만 과거가 미스터리한 동생 ‘유진’ 역을 맡아 역대 가장 파격적인 캐릭터라 밝힌 배우 송지효는 “시나리오를 보자 마자 이건 내 거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 생각했다”고 말하며 영화 <침입자>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한 ”영화를 찍으면서도 이건 살리고 싶다, 아니 꼭 살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동생 ‘유진’의 존재를 의심하고 그녀의 정체를 파헤치려 하는 오빠 ‘서진’ 역의 배우 김무열은 “시나리오가 기묘하고 야릇하게 사람을 조여왔다”고 밝혀 영화 <침입자>의 스토리와 연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김무열은 동생 역을 맡은 송지효에 대해 “연기에 대한 태도나 자세뿐 아니라 성격까지 훌륭한 배우다”라고 말했고 이에 배우 송지효 역시 “뭐든지 다 받아줄 것 같은 듬직한 배우였다”라 답하며 서로에 대한 믿음을 보여줬으며, 손원평 감독은 “첫 영화를 두 배우와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복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배우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 외에도 25년 전 딸을 잃어버린 이후, 지옥 같은 삶을 살아온 서진과 유진의 엄마 ‘윤희’ 역에는 예수정이, 과거에 갇혀 사는 아들이 답답하기만 한 서진과 유진의 아빠 ‘성철’ 역에는 최상훈이, 교통사로고 죽은 엄마가 외국에 있다고 믿으며 기다리는 ‘서진’의 딸 ‘예나’ 역에는 박민하가 출연한다. 영화 <침입자>는 오는 3월 12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최혜경 기자]
[영화] , 더 강렬한 흑백으로 만난다!
[영화] , 더 강렬한 흑백으로 만난다!
“<기생충: 흑백판>, 그 검은 상자를 저와 함께 열어 보시겠어요?” [서울문화인]한국영화 최초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을뿐만 아니라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발자취를 남긴 <기생충>의 흑백판이 2월 26일 개봉을 알렸다. SNS(CGV 페이스북)를 통해 공개된 <기생충: 흑백판> 포스터는 배우들의 눈을 가린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전 세계적인 패러디 열풍을 일으킨 오리지널 포스터의 흑백 버전으로 더 강렬하고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표정도 속내도 읽을 수 없는 극과 극 두 가족들의 모습과 한구석에 누운 의문의 다리는 두 가족 앞에 펼쳐질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을 더욱 강렬하게 느끼게 한다. 또한, 흑백 색채감의 포스터는 봉준호 감독이 선보였던 웃음과 긴장감, 그리고 슬픔까지 담아낸 가족희비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색다르게 즐기게 할 것을 예고한다. “흑과 백, 넘지 못할 선은 없다”라는 카피와 함께 흑과 백의 다른 색으로 눈을 가린 두 가족의 모습은 <기생충>이 가지고 있는 함축적인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담아내 <기생충: 흑백판>만의 관람 포인트를 전한다. 흑백만의 아름다움을 담은 <기생충: 흑백판> 예고편 <기생충: 흑백판> 예고편은 생활고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전원백수 ‘기택’(송강호)네 가족들의 어둡고 답답한 현실을 흑백의 질감으로 한층 더 사실적으로 표현했으며, 도저히 만날 일 없어 보였던 두 가족의 일상과 만남의 순간을 흑과 백, 뚜렷한 명암의 대조와 조화로 담아내 <기생충>이 말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이야기를 보다 시각적으로 전한다. 여기에, “한국영화 101년, 역사를 새로 쓰다”와 “흑과 백, 더 강렬하게 만난다”라는 카피는 한국 영화사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기생충>과 그 흑백 버전이 선사할 미학에 대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특히, 흑백영화의 경우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선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만큼 <기생충: 흑백판>이 컬러 버전과 어떤 색다른 여운을 남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혜경 기자]
, 아카데미 4관왕, 대중의 힘이 아카데미를 움직였다.
, 아카데미 4관왕, 대중의 힘이 아카데미를 움직였다.
[서울문화인] 봉준호 감독과 그의 영화 <기생충>이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영화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역사를 써냈다. 미국 현지 시각으로 2월 9일(일)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Dolby Theater)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4개 부문을 수상하며 올해 아카데미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필두로 10여개월 동안 전 세계를 돌며 기록적인 수상 행진을 이어왔던 <기생충>은 마침내 아카데미상까지 거머쥐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전 세계에 높였다. <기생충>의 ‘제92회 아카데미’에서 수상의 시작은 아시아 영화로는 아카데미 최초로 ‘각본상’ 수상이다. 더불어 비(非)영어 영화로는 아카데미 역사상 6번째 각본상을 수상이다. 비(非)영어 영화의 ‘각본상’ 수상은 2002년에 수상한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그녀에게> 이후 18년만. 이번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나이브스 아웃>, <결혼 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 쟁쟁한 후보작들과 경쟁해 ‘아시아 영화 최초 각본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각본상’ 수상에 봉준호 감독은 “Thank you, Great Honor!(감사합니다. 큰 영광입니다) 시나리오를 쓴다는 게 되게 고독하고 외로운 작업이죠. 국가를 대표해서 시나리오를 쓰는 것은 아닌데, But this is very first Oscar to South Korea. Thank you.(이 상은 한국이 받은 최초의 오스카 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많은 영감을 주는 제 아내에게도 감사하고, 또 저의 대사를 멋지게 화면에 옮겨준 멋진 기생충 배우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고, 이어 한진원 작가는 “Thank you director Bong thank you my mom and thank you dad!(봉준호 감독님과 부모님에게 감사합니다.) 미국에 할리우드가 있듯이 한국에 충무로라는 데가 있습니다. 저의 심장인 충무로 모든 필름메이커들과 스토리텔러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Thank you Academy.(아카데미 감사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낭보는 ‘국제 장편 영화상’ 수상이다. 이 부문은 후보부문 중에 수상이 가장 유력한 부문이었다. <기생충>의 한국영화 최초 ‘국제 장편 영화상’ 수상은 <레미제라블>(프랑스),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 <문신을 한 신부님>(폴란드), <허니 랜드>(북마케도니아)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 장편 영화상’을 수상한 아시아 영화는 <와호장룡>(이안), <라쇼몽>(구로사와 아키라) 등이 있다. 한편 지난해에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가 수상했다. 아시아 영화의 국제 장편 영화상 수상은 2001년 <와호장룡> 이후 19년 만이다. ‘국제 장편 영화상’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은 “Thank you, Great Honor!(감사합니다. 큰 영광입니다.) 카테고리 이름이 바뀌었잖아요. Foreign Language에서 International로 이름 바뀐 첫 번째 상으로 받게 돼서 더더욱 의미가 깊고요. 그 이름이 상징하는 바가 있는데, 오스카가 추구하는 방향에 지지와 박수를 보냅니다. 이 영화를 함께 만든 멋진 배우와 모든 스탭들이 여기 와있습니다. 사랑하는 송강호, 이선균, 최우식, 장혜진, 박명훈, 박소담, 이정은, 조여정 멋진 배우들. And our great cinematographer(그리고 우리의 위대한 촬영감독) 홍경표, and production designer(미술감독) 이하준, and editor(편집감독) 양진모, and wonderful한 우리 모든 예술가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그리고 저의 비전을 실행할 수 있게 해준 바른손과 CJ와 Neon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Thank you and I'm ready to drink tonight until next morning”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세계적인 거장 감독 ‘마틴 스콜세지’(아이리시맨), ‘토드 필립스’(조커), ‘샘 멘데스’(1917),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제치고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아시아 감독 출신으로는 역대 2번째. 역대 아카데미 수상자 중 아시아인으로는 이안 감독이 유일했다. 이안 감독은 2006년 <브로크백 마운틴>과 2013년 <라이프 오브 파이>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두 번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은 “Thank you.(감사합니다) 좀 전에 국제 영화상 수상하고 오늘 할 일은 끝났구나, 릴랙스하고 있었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어렸을 때 항상 가슴에 새겼던 말이 있었는데 영화 공부할 때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그 말을 하셨던 분이 누구냐면 제가 책에서 읽은 거였지만… 그 말은 That quotes from our great Martin Scorsese.(위대한 감독 마틴 스코세이지가 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학교에서 마틴 영화를 보면서 공부했던 그런 사람인데, 같이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상을 받을 줄 전혀 몰랐었고요. 저의 영화를 아직 미국의 관객들이나 사람들이 모를 때 항상 제 영화를 리스트에 뽑고 좋아해 줬던 Quentin(쿠엔틴 타란티노) 형님이 계신데 정말 사랑합니다. Quentin I love you.(쿠엔틴 타란티노 사랑합니다) 그리고 같이 후보에 오른 우리 토드(토드 필립스, <조커> 감독)나 샘(샘 멘데스, <1917> 감독)이나 다 제가 너무나 존경하는 멋진 감독들인데. 이 트로피를 정말 오스카 측에서 허락한다면 텍사스 전기톱으로 이렇게 다섯 개로 잘라서 나누고 싶은 마음입니다. Thank you I will drink until next morning. Thank you”라고 수상 소감을 전하면서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을 비롯하여 후보 감독들에게도 존경심을 드러내는 수상 소감으로 기립 박수를 이끌어 내었다. <기생충>의 대미는 역시 비(非)영어 영화로는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의 ‘작품상’의 수상일 것이다. 시상자 제인 폰다의 입에서 ‘PARASITE!'가 불리어졌을 때 <기생충>이 단지 비(非)영어 영화로는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라는 타이틀을 넘어 아카데미의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소리이자 세계 영화사에 남을 한 획을 긋는 단어가 되었다. <기생충>의 작품상 수상은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까지 석권한 것은 아카데미 역사상 세 번째 기록으로 첫 번째는 1946년 빌리 와이더 감독의 <잃어버린 주말>, 두 번째는 1955년 미국 델버트 맨 감독의 <마티>로 제8회 칸 국제영화제와 제 2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각 최고상인 ‘황금종려상’과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상식에는 <기생충>의 배우, 제작자들 모두가 무대에 올라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시상식에서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는 “말이 안 나오네요. 상상도 해본 적이 없는 일이 실제로 벌어지니까 일단 너무 기쁩니다. 지금 이 순간에 뭔가 굉장히 의미 있고 상징적인 그리고 시의적절한 역사가 쓰여진 기분이 듭니다. 이러한 결정을 해주신 아카데미 회원분들의 결정에 경의와 감사를 드립니다. Thank you"라고 작품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생충>의 투자/배급을 맡은 CJ 그룹의 이미경 부회장은 “안녕하세요! 봉준호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당신이 당신이어서 감사합니다. 저는 그의 미소, 그의 독특한 머리 스타일, 그가 말하는 모습, 걷는 모습, 특히 감독으로서의 그의 모습까지, 그의 모든 것이 좋습니다. 그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그의 유머 감각입니다. 그는 진지한 사람이 되기보다는, 유쾌한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기생충>을 지원해준 모든 사람들, <기생충>과 함께 일한 모든 사람들, <기생충>을 사랑해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불가능해 보이는 꿈일지라도 항상 우리의 꿈을 지원해주는 저의 남동생 이재현 회장에게 감사드립니다. 저의 남동생 이재현 회장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특히, 항상 우리 영화를 지지해주고, 망설임 없이 영화에 대해 느끼는 바를 솔직하게 표현하는 우리 한국 영화 관객들에게 정말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한국영화 관객분들 덕분에, 우리는 자만하지 않고, 감독, 창작자들과 함께 한계에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 관객 여러분, 당신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여기에 없었을 것입니다. 매우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미국 언론과 평론가들도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을 유력하게 내다봤다. LA 타임스의 영화 평론가 저스틴 창은 “다크호스 중의 다크호스이자 역대 최강의 와일드카드인 <기생충>이 작품상을 수상할 것”이라 강조했으며, 미국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 역시 “<기생충>은 외국어 영화로서 최초의 작품상 수상작이 될 것”으로 점치기도 했다. 또한 국제 장편 영화상에 대해서는 두 매체 모두 “이미 따놓은 당상”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는 “봉준호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할 것”이라고,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기생충>이야말로 올해 최고의 영화이자 가장 신랄하고 통렬한 작품”이라고 평가를 내놨다. 이번 아카데미상 수상의 성과 뒤에는 한국영화계 최초로 진행됐던 ‘아카데미 캠페인’ 과정에서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은 연례행사처럼 벌이는 캠페인이지만 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기생충>은 하나하나 부딪혀가며 긴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완주했다. CJ ENM은 <기생충>의 북미 개봉(10월 11일) 이전부터 일찌감치 캠페인 예산을 수립하고 북미 배급사 네온(NEON)과 함께 투표권을 가진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들을 공략하기 위한 프로모션 활동을 벌였다. 봉준호 감독은 캠페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작년 9월 이후로 살인적은 스케줄을 소화하며 수 백 차례에 걸친 외신 인터뷰와 행사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1인치 자막의 장벽을 뛰어넘으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다”, “BTS가 누리는 파워는 저의 3000배, (한국은) 그런 아티스트들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나라” 등과 같은 봉준호 감독의 매력적인 어록들도 현지의 큰 관심을 끌었다. 송강호를 비롯한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들, 제작사인 바른손E&A 관계자도 바쁜 시간을 쪼개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힘을 보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아카데미 캠페인 노하우’가 한국영화산업에 경험치로 쌓인 것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번 아카데미상 수상을 계기로 <기생충>의 북미 흥행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모조에 따르면 10일 현재 <기생충>의 북미 박스오피스 매출은 $35,472,282,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매출은 $165,362,304을 기록 중이다. 상영관은 총 1,060개. 현재 <기생충>의 북미 박스오피스 매출은 북미에서 개봉한 역대 외국어 영화 중 흥행 6위의 대기록이다. 종전 6위는 2001년에 개봉한 <아멜리에>($33,225,499)였다. 5위는 2006년 개봉한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37,634,615)인데, 이 기록 역시 <기생충>이 조만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까지 한국을 포함해 <기생충>이 개봉된 국가는 미국, 프랑스, 호주, 러시아, 독일, 스페인, 터키, 이탈리아, 브라질, 스웨덴, 멕시코, 일본, 인도, 영국 등 총 67개국이다. [최혜경 기자] ‘제92회 아카데미’ 수상정보 작품상 : 기생충 - 봉준호 외 1명 수상 남우주연상 : 조커 - 호아킨 피닉스 수상 여우주연상 : 주디 - 르네 젤위거 수상 남우조연상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 브래드 피트 수상 여우조연상 : 결혼 이야기 - 로라 던 수상 감독상 : 기생충 - 봉준호 수상 각본상 : 기생충 - 봉준호 외 1명 수상 각색상 : 조조 래빗 - 타이카 와이티티 수상 촬영상 : 1917 - 로저 디킨스 수상 편집상 : 포드 V 페라리 - 마이클 맥커스커 외 1명 수상 미술상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 바바라 링 외 1명 수상 의상상 : 작은 아씨들 - 재클린 듀런 수상 분장상 : 밤쉘 - 비비안 베이커 외 2명 수상 음악상 : 조커 - 힐더 구드나도티르 수상 주제가상 : 로켓맨 - '(I'm Gonna) Love Me Again' 수상 음향편집상 : 포드 V 페라리 - 도널드 실베스터 수상 음향믹싱상 : 1917 - 스튜어트 윌슨 외 1명 수상 시각효과상 : 1917 - 기욤 로셰론 외 2명 수상 국제장편영화상 : 기생충 - 봉준호 수상 장편애니메이션상 : 토이 스토리 4 - 조시 쿨리 외 2명 수상 단편애니메이션상 : 헤어 러브 - 매튜 A. 체리 외 1명 수상 단편영화상 : 더 네이버스 윈도우 - 마샬 커리 수상 장편다큐멘터리상 : 아메리칸 팩토리 - 스티븐 보그너 외 2명 수상 단편다큐멘터리상 : 러닝 투 스케이트보드 인 어 워존 - 캐롤 다이싱거 외 1명 수상
[영화] 네티즌이 예측하는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작은?
[영화] 네티즌이 예측하는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작은?
[서울문화인] 한국인이 아카데미 시상식을 이번처럼 기다려 본적은 아마 없었을 것이다. 그 이유는 말을 하지 않더라도 알 것이다. 이번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샘 멘데스 감독의 <1917>,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아이리시맨>, 토드 필립스 감독의 <조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이 경쟁할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과연 어느 작품이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이 될지 영화 평점 서비스 키노라이츠에서 1월 14일부터 2월 7일까지 영화 마니아들을 대상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총 21개 부문에서 후보에 오른 영화를 기준으로 수상이 예상되는 작품 하나를 선정하는 방식이었으며, 3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투표결과, 최우수 작품상 부문에는 <1917>(30.8%)이 <기생충>(25.3%)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이미 <1917>이 주요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석권했지만, <기생충> 또한 유력 수상작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변이 많은 시상식인 만큼, 수상자가 발표될 때까지 예측이 어렵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반영된 투표 결과로 보인다. 최우수 작품상과 함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감독상에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42.1%)이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으며, <1917>의 샘 멘데스(19.1%),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코세이지(17.9%)가 그 뒤를 이었다. 외국어영화상에는 <기생충>(92.6%)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각본상 또한 <기생충>(41%)이 가장 유력한 수상작으로 예측되고 있다. 미술상은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34.4%)의 뒤를 <기생충>(33.8%)이 바짝 쫓고 있고, 촬영상에서는 로저 디킨스 촬영 감독의 <1917>(54.5%)이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주연상 부문에는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85.1%)와 <결혼 이야기>의 스칼렛 요한슨(39%), 조연상 부문에는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의 브래드 피트(47.4%)와 <결혼 이야기>의 로라 던(45.7%)이 네티즌들의 선택을 받았다. 각색상은 근소한 차이로 순위가 갈렸다. <조커>(26.6%)의 뒤를 이어 <아이리시 맨>(26.3%), <작은 아씨들>(25.8%)로 집계되었으며, 편집상에는 <포드v페라리>(39.2%) 그 뒤를 이어 <기생충>(28.2%)이 네티즌들의 고른 지지를 얻었다. 장편애니메이션상에는 <토이 스토리4>(63.6%) 단편다큐멘터리 부문에는 한국 단편인 <부재의 기억>(38.1%)이 유력한 수상작으로 점쳐지고 있다.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 키노라이츠 주요 부문 설문 결과 전체 [최우수작품상] 1917(30.8%), 기생충(25.3%), 조커(15.6%), 아이리시맨(11.9%),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10%), 결혼 이야기(2.6%), 포드V페라리(2.2%), 작은 아씨들(1.7%), 조조래빗(0%) [감독상] 봉준호(42.1%), 샘 멘데스(19.1%), 마틴 스코세이지(17.9%), 쿠엔틴 타란티노(12.5%), 토드 필립스(8.4%) [남우주연상] 호아킨 피닉스(85.1%), 아담 드라이버(5.5%),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8), 조나단 프라이스(3.1%), 안토니오 반데라스(3.4%) [여우주연상] 스칼렛 요한슨(39%), 르네 젤위거(34.7%), 시얼샤 로넌(14.3%), 샤를리즈 테론(7.9%), 신시아 에리보(4.1%) [남우조연상] 브래드 피트(47.4%), 알 파치노(17.5%), 안소니 홉킨스(17%), 조 페시(13.6%), 톰 행크스(4.5%) [여우조연상] 로라 던(45.7%), 스칼렛 요한슨(17.7%), 플로렌스 퓨(17.7%), 마고 로비(12.7%), 캐시 베이츠(6.2%) [각본상] 기생충(41.4%),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21.5%), 나이브스 아웃(17.5%), 결혼 이야기 (14.4%), 1917(5.2%) [촬영상] 1917(54.5%), 조커(17.9%),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12%), 더 라이트하우스(8.6%), 아이리시맨(7%) [편집상] 포드 V 페라리(39.2%), 기생충(28.2%), 아이리시맨(16.5%), 조커(11.2%), 조조래빗(5%) [외국어영화상] 기생충(92.6%), 페인 앤 글로리(2.9%), 레 미제라블(2.7%), 문신을 한 신부님(1.4%), 허니랜드(0.3%) [미술상]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34.4%), 기생충(33.8%), 1917(14.1%), 조조 래빗(12.5%), 아이리시맨(5.2%) [각색상] <조커>(26.6%), <아이리시맨>(26.3%), <작은 아씨들>(25.8%), 두 교황(11.7%), 조조 래빗(9.6%) [장편애니메이션 작품상] : 토이 스토리4(63.6%), 클라우스(11.3%),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10.3%), 드래곤 길들이기3(8.8%), 내 몸이 사라졌다(6%) [단편다큐멘터리상] 부재의 기억(38.1%), 러닝 투 스케이트보드 인 어 워존(25.8), 세인트 루이스 슈퍼맨(21.5%), 라이프 오버테이크 미(8.6%), 워크 런 차-차(6%)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개최되며 <기생충>이 몇 개의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혜경 기자]
[영화] , 전체 좌석판매율과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영화] , 전체 좌석판매율과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서울문화인] 우주악당‘퀸’의 음모에 맞선 ‘미니특공대’와 공룡왕 ‘디노’의 활약을 그린 <극장판 미니특공대: 공룡왕 디노>[감독: 이영준 I 제공/제작: (주)삼지애니메이션]가 2월 6일(목) 개봉 첫날 전체 좌석판매율 1위는 물론, 전체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올겨울 NO.1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입증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2/7(금) 오전 10시)에 따르면 <극장판 미니특공대: 공룡왕 디노>는 <클로젯>, <버즈 오브 프레이: 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남산의 부장들>, <히트맨> 등 쟁쟁한 작품들의 공세 속에서도 개봉 첫날인 2월 6일(목) 전체 좌석판매율 1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스파이 지니어스>,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붉은 전설> 등 동시기 상영 애니메이션들 중 박스오피스 1위까지 달성한 <극장판 미니특공대: 공룡왕 디노>는 2월 극장가 대세 애니로 완벽히 등극했다. 이러한 결과는 ‘미니특공대’의 4번째 극장판을 기다려온 팬들의 열렬한 호응이 반영된 것으로 패밀리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흥행 전망을 더욱 밝히고 있다. [출처: 영진위 통합전산망 좌석판매율 집계] [출처: 영진위 통합전산망 박스오피스 집계] <극장판 미니특공대: 공룡왕 디노>를 관람한 관객들은 “미니특공대랑 공룡이 나오는 순간 아이들 초집중! 공룡왕과 얀의 우정까지 다뤄줘서 감동도 있어요!”(zi****), “공룡도 나오고 우정 이야기도 나오고 아이들이 좋다고 난리네요”(ck_m*****), “이번 미니특공대가 시리즈 중 가장 감동적인 듯요… 주인공이랑 공룡 우정 나올 때 감동!!”(swan****), “미니특공대에 공룡까지 나오니 우리 조카 신나서 난리남 애가 이렇게 오래 집중해서 보는 건 첨 봄 ㅋㅋ”(yoon****), “5살 아들 영화관에서 보는 첫 영화인데 집중하고 잘 보더라구요~”(h103****), “아이가 다 보고 나오면서 또 보고 싶다고 하네요 ㅋㅋㅋ 한 번 더 데려가야겠어요~”(hell****), “미니특공대 극장판 중 역대급!!! 아이들 초집중해서 재밌게 보내요!”(dmsr****), “아들들이 좋아하는 공룡 나와서 더 흥미로웠어요~ 공룡과 소통하는 주인공 이야기도 넘 좋았습니다~”(face****) 등 호평 릴레이를 이어가 예비 관객들의 발걸음을 서두르게 하고 있다. 우주악당 ‘퀸’의 음모에 맞선 ‘미니특공대’와 공룡왕 ‘디노’의 활약을 그린 <극장판 미니특공대: 공룡왕 디노>의 소년 ‘얀’과 공룡왕 ‘디노’의 차원을 뛰어넘은 우정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우연한 계기로 공룡왕 열쇠를 갖게 된 ‘얀’은 자신의 아지트에서 심한 상처를 입은 거대한 공룡 ‘디노’를 만나 두려움을 이겨내고 ‘디노’를 보살핀다. 태어나 처음으로 따뜻한 손길을 받은 ‘디노’는 ‘얀’에게 감동하고 둘은 ‘비밀친구’가 되어 우정을 두텁게 쌓아간다. 이렇듯 서로 모습은 다르지만, 우정을 나누며 기쁜 일도 함께하고 동시에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얀’과 ‘디노’의 모습을 통해 어린이 관객들에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미니특공대’ 5번째 멤버 천재과학자 고양이 ‘리오’까지 합세하여 보다 화려한 특공대 및 로봇 액션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캐릭터 공룡왕 ‘디노’를 필두로 한 공룡군단과 ‘미니특공대’의 초특급 연합 액션은 전보다 커진 스케일과 특색 있는 공룡들의 비주얼과 움직임으로 실감 나는 영상미를 높였다. [최혜경 기자]
[영화] 1인칭 시점으로 그려낸 ‘라이언일병 구하기’의 새로운 버전?
[영화] 1인칭 시점으로 그려낸 ‘라이언일병 구하기’의 새로운 버전?
[서울문화인]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국내에서도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1917>이 지난 2월 5일(수) 언론 시사회를 가졌다. <1917>은 국내 개봉에 앞서 북미에서 지난 1월 10일 개봉 후, 호평과 더불어 아카데미 전초전이라고도 불리는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작품상(드라마 부문)과 감독상을 거머쥐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음과 동시에 오는 2월 9일(현지 시각) 예정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 음향편집상, 음향믹싱상, 분장상, 미술상, 시각효과상 총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면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경쟁작으로 떠오르며 일찌감치 국내 관객들에게도 관심의 대상된 작품이다. 이 외에도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포함 7개 부문 최다 수상, 제91회 전미비평가협회(NBR) ‘올해의 영화 TOP 10’ 선정, 촬영상 수상 등 수많은 영화제에서 수상하고 있다. 더불어 샘 멘데스 감독은 <아메리칸 뷰티>로 제72회 아카데미 시상식과 제57회 골든 글로브 감독상, 작품상을 휩쓸며 화려한 데뷔를 알렸고 이후 사랑과 현실의 간극을 섬세히 표현한 <레볼루셔너리 로드>로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 3개 부문, 제66회 골든 글로브 4개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며 거장의 반열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독보적인 액션과 탄탄한 드라마로 완성된 <007 스카이폴>로 007시리즈 사상 최고의 흥행 수익을 세우며 흥행력까지 입증한 감독의 작품이라 더욱 기대감을 갖게 했다. <1917>의 스토리는 사실 단순하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최전선의 1600명의 아군(영국군 부대)의 수장 ‘매켄지’ 중령(베네딕트 컴버배치)에게 ‘에린무어’ 장군(콜린 퍼스)의 공격 중지 명령을 전하기 위해 적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두 영국 병사 ‘스코필드’(조지 맥케이)와 ‘블레이크’(딘-찰스 채프먼)가 하루 동안 겪는 사투를 1인칭 시점으로 그려낸 영화로 흡사 ‘라이언일병 구하기’의 새로운 버전이란 느낌을 받았다. ‘라이언일병 구하기’가 전투 씬을 통해 전쟁의 참혹상을 그려내었다면 <1917>는 스팩타클한 전투 씬은 없다. 그보다는 전투로 인해 피폐해진 풍경이나 죽은 병사들의 시체를 통해 은유적으로 전쟁의 참혹상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 영화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장면은 바로 제1차 세계대전을 그대로 옮겨낸 생생한 현장감 넘치는 참호를 비롯하여 전쟁터 세트장이 아닌가 싶다. 무엇보다 전쟁터의 한 병사의 영웅적인 전투 장면이 아니라 주인공 1인칭 시점으로 느껴지는 전쟁터의 분위기가 한 인간으로 느끼는 감정을 담담하게 그려낸 점이 이 영화의 큰 특징이 아닌가 싶다. 이런 점은 촬영 기법에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두 병사가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달려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만큼 관객들이 극 중 주인공들이 경험한 모든 것을 현실적이고 실감나게 느낄 수 있는 영화를 제작하고자 샘 멘데스 감독은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서술할 수 있는 ‘원 컨티뉴어스 숏’(one continuous shot) 기법을 택했다. ‘원 컨티뉴어스 숏’은 한 번에 촬영하는 ‘원 테이크’(one take)와는 달리 장면을 나누어 찍은 후 장면들을 이어 붙여 하나의 장면으로 보이게 하는 기법으로 모든 것을 계획하고 촬영해야 하는 기법으로 샘 멘데스 감독의 전작 <007 스펙터>의 오프닝 장면에서도 사용된 적이 있다. 하지만 초반 배우들의 동선을 앞 선 카메라가 정면에서 롱테이크 형식의 촬영 장면은 조금 어지러움을 느꼈다. 한편, 이 작품은 샘 멘데스 감독의 할아버지인 알프레드 H. 멘데스 경험담에서 영감을 얻어 시작되었다. 알프레드 H. 멘데스는 19살에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는데, 전쟁 중 메신저로 선발되어 서부전선으로 가게 되었다. 매번 초소와 초소 사이를 오가며 메시지를 전했던 그는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무인지대나 양쪽 모두의 공격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지나며 목숨을 걸어야 했다. “<1917>은 실화는 아니지만, 몇몇 장면들은 할아버지 자신과 함께 싸운 병사들의 이야기에서부터 탄생했다”고 전한 샘 멘데스 감독은 자신의 할아버지가 들려준 이야기가 <1917>의 가장 큰 자산이자 동기였다고 강조했다. <1917>는 오는 2월 19일 국내 개봉한다. [최혜경 기자]
[영화] 벼랑 끝에 몰린 삶에서 벗어나기 위한 인간의 본성에 집중..
[영화] 벼랑 끝에 몰린 삶에서 벗어나기 위한 인간의 본성에 집중..
[서울문화인]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벼랑 끝을 벗어나기 위해 인생 마지막 기회일 것 같은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영화는 흔들리는 가장, 공무원, 그리고 가정이 무너진 주부 등 지극히 평범한 인간들이 절박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행하는 최악의 선택과 그에 따른 결과를 그려내고 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소네 케이스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 탕을 꿈꾸는 ‘태영’(정우성),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는 가장 ‘중만’(배성우),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전도연), 세 사람 앞에 거액의 돈 가방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이 외에도 먹잇감을 한번 물면 놓지 않는 고리대금업자 ‘두만’ 역에 정만식, 가족의 생계가 먼저인 국제여객터미널 청소부이자 중만의 아내 ‘영선’ 역에 진경 등이 출연하며, 단편 영화와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작품에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김용훈 감독의 첫 상업 영화로 데뷔작이다. 제목에서 보이듯이 영화 속 인물 모두가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궁지에 몰려서 마지막으로 지푸라기라도 잡은 것뿐,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본성은 악하지 않게 표현됐다. 영화 속에선 인정사정없는 캐릭터처럼 보이지만, 그들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관객들은 스토리가 전개됨에 따라 그들과 감정적인 공감대를 형성한다.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절망에 빠진 사람들의 희망을 이용하는 ‘연희’부터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탕을 꿈꾸는 ‘태영’, 그리고 사우나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나가는 가장 ‘중만‘ 등 캐릭터들이 겪는 상황을 통해 관객들에게 ‘당신이라면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김용훈 감독은 “돈 앞에서는 어떤 악행도 서슴지 않고 현실 앞에서 부도덕을 정당화하며 짐승이 되어가는 인물들을 보여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평범한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캐릭터들의 절실함을 온전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김용훈 감독은 인생의 마지막 기회 앞에서 평범한 인간들이 서서히 짐승의 날카로운 이빨과 함께 생존 본능을 드러내는 무대로 항구 도시를 선택했다. 항구 도시는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부모도, 연인도, 친구도 믿을 수 없는 인간들이 서로를 속고 속이는, 밀항과 밀수가 늘 가능한 공간과 더할 나위 없이 맞아떨어졌다. 또한, 공간은 도시의 화려한 불빛을 품은 유흥가의 이미지와 도심과 공단이 한데 어우러진 해안가 마을의 드라이하고 소박한 이미지가 공존하는 곳이어야 했다. 이와 같은 공간을 찾기 위해 제작진은 2개월 간의 장소 헌팅 끝에 평택이라는 도시를 선택했고, 항구 도시에서 있을 법한 캐릭터들을 탄생시켰다. 김용훈 감독은 “평택이라는 곳은 재미있는 공간이다. 굉장히 큰 항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에는 작고 인간적인 삶이 공존한다. 저마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캐릭터들이 한 곳에 모일 수 있는 공간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해 평택이라는 도시를 선택하게 되었다”라며 장소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수도권과 인접한 항구 도시가 뿜어내는 불빛과 사람 냄새는 기존의 한국 영화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신선함을 전달함과 동시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캐릭터들에 사실성을 더했다.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탕을 꿈꾸는 공무원 ‘태영’은 여행자들의 출입국을 관리하면서 누군가의 밀수와 밀항을 결정짓고,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는 가장 ‘중만’은 아버지가 운영했던 횟집 장사를 다시 한 번 꿈꾼다.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는 언제라도 배를 타고 항구 도시를 벗어날 준비를 한다. 여기에 또 다른 다섯 명의 짐승들까지, 거대한 도시와 개발되지 않은 지방 소도시의 모습이 공존하는 공간에 1개의 돈 가방을 차지하고 떠나려는 인물들이 모이게 된다. 기존의 많은 한국 영화에서 항구 도시를 배경으로 한 조폭들의 핏빛 이야기나 남자들의 진한 느와르를 주로 다루었다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항구 도시에서 평범했던 인간들이 1개의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서서히 짐승으로 변해가는 날 것 같은 모습과, 인간의 양면적인 본능이 만들어내는 아이러니를 위트 있게 표현해 새로움을 더한다. 한편, 선댄스 영화제와 함께 권위를 가진 영화제로 알려진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제49회)에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심사위원상 (Special Jury Award)을 수상했다. 프로그래머 헤르윈 탐스마(Gerwin Tamsama)은 “숨 쉴 틈 없이 전개되는 상황에 매료되었다. 블랙 코미디와 인간의 결핍에 대한 공감에서 오는 통찰력에 압도됐다”라고 밝혔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요소들로 완성된 치밀하고 유려한 작품!”(THE Hollywood REPORTER), “재미있고 쿨하며 스릴 넘친다! 전 세계적으로 어필할만한 작품!”(Letterboxd_rebekah), “한 가지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개성 넘치는 작품”(ASIAN MOVIE PULSE), “완벽한 케미스트리가 극 전체를 끌고 가는 긴장감”(Letterboxd_Filip Klouda) 등의 평을 남겼다.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 (Special Jury Award)을 수상한데 이어 오는 3월 20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34회 스위스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는 등 해외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최혜경 기자]
[영화] 한국 배우들이 추천하는 넷플릭스 작품은? ④
[영화] 한국 배우들이 추천하는 넷플릭스 작품은? ④
[서울문화인]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가 한국 시청자를 위해 국내 배우들이 직접 꼽은 넷플릭스 추천작은 무엇인지 그 리스트를 공개하였다. 리스트 시리즈의 세 번째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로 첫 영화에 도전한 이지은(아이유)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범인은 바로 너!> 시즌 2에서 활약한 이승기는 어떤 작품을 추천하였는지 확인해 보자. 이지은(아이유)은 <블랙 미러>, <굿 플레이스>, <빌어먹을 세상 따위>를 추천했다. <블랙 미러>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다양한 기술이 인간의 욕망을 실현해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어두운 상상력으로 풀어낸 SF 시리즈다. <굿 플레이스>는 ‘살아서 한 모든 행동에 점수가 매겨져 그 점수에 따라 굿 플레이스(천국)행과 배드 플레이스(지옥)행이 정해진다면?’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의 시리즈다. 도덕과 윤리에 대한 메시지와 현실 웃음 터지는 코미디로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골고루 받고 있다. 이승기 는 <아이리시맨>, <빌어먹을 세상 따위>, <하우스 오브 카드>를 추천했다. <아이리시맨>은 20세기 미국 정치 이면에 존재했던 악명 높은 인물들과 연루된 한 남자의 시선으로 장기 미제 사건의 대명사 ‘지미 호파 실종 사건’을 그린 영화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조 페시 등 영화사에 길이 남을 마스터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아이리시맨>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10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하우스 오브 카드>는 백악관을 배경으로 정계의 야망, 음모, 비리 등 치열한 암투를 그려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데이빗 핀처 감독이 전체 시리즈를 총괄 제작했으며 스릴 넘치는 전개와 현실감 넘치는 설정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넷플릭스는 190여 개국에서 1억 6,700만여 개의 유료 멤버십을 보유한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로 회원들은 TV 시리즈, 다큐멘터리, 장편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여러 언어로 즐길 수 있다. [최혜경 기자]
[영화] 한국 배우들이 추천하는 넷플릭스 작품은? ③
[영화] 한국 배우들이 추천하는 넷플릭스 작품은? ③
[서울문화인]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가 한국 시청자를 위해 국내 배우들이 직접 꼽은 넷플릭스 추천작은 무엇인지 그 리스트를 공개하였다. 리스트 시리즈의 세 번째로 공효진, AOA의 설현, 이청아, 한예슬은 어떤 작품을 추천하였는지 확인해 보자. 공효진은 <빨강 머리 앤>과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을 넷플릭스 추천작으로 꼽았다.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은 상류층 뉴요커 ‘파이퍼’가 과거의 범죄에 발목 잡혀 교도소에 수감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여성 수감자들의 과거와 그들 사이의 관계를 치밀하게 그려내 공감과 연민을 자아내며 사랑을 받았다. AOA의 설현은 <블랙 미러> 시리즈 시즌 3의 첫 번째 에피소드 ‘추락’, <굿 플레이스>, <먼 훗날 우리>를 추천작으로 꼽았다. <블랙 미러> 시리즈 중 ‘추락’은 소셜 미디어 점수로 삶의 모든 것이 결정되는 세상 속 다른 사람의 시선과 평가에 따라 휘둘리는 현대인의 초상을 그린 작품이다. 이청아는 <종이의 집>,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익스플레인> 시리즈를 추천작으로 꼽았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프랑스 파리의 대형 탤런트 에이전시 소속 에이전트 4인방의 삶을 그린 이야기로 모니카 벨루치, 이자벨 위페르 등 실제 프랑스 배우들이 본인 역으로 출연해 더욱 생생한 재미를 살렸다. <익스플레인>은 암호화폐부터 케이팝까지 다양한 주제를 빠른 시간 안에 쉽게 설명해주는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한예슬은 엘프, 인간 그리고 괴물이 함께 사는 암흑의 시대를 배경으로 냉혹한 위쳐 게롤트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왕족 시리 그리고 마법사 예니퍼가 거대한 재앙과 맞닥뜨리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위쳐>를 추천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190여 개국에서 1억 6,700만여 개의 유료 멤버십을 보유한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로 회원들은 TV 시리즈, 다큐멘터리, 장편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여러 언어로 즐길 수 있다. [최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