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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스케치] 뮤지컬  ③
[공연장스케치] 뮤지컬 ③
[서울문화인]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라흐마니노프>, <파리넬리>, <살리에르> 등 예술가 중심의 다양한 창작뮤지컬을 선보이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HJ컬쳐가 대전예술의전당과 공동으로 제작한 창작뮤지컬 <파가니니>가 지난 12월 대전예술의전당 공연을 마치고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 다시 무대에 올려졌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1840년 파가니니가 숨을 거둔 후, 그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이유로 교회 공동묘지 매장을 불허 당하고 이에 아들 아킬레가 아버지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길고 긴 법정 싸움을 시작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 불린 파가니니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며 또 다른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으로 ‘파가니니’ 역에는 클래식 바이올린을 전공한 KoN(콘)이, 주인공인 ‘파가니니’와 그와 대립하는 바티칸의 비밀 기사단인 인퀴지터(종교재판관)로 활약했던 전설의 악마 사냥꾼인 ‘루치오 아모스’ 역에는 김경수가 ‘파가니니’의 모든 걸 빼앗으려는 남자 ‘콜랭 보네르’ 역에는 서승원과 이준혁이 ‘파가니니’의 아들이자 36년간의 길고 긴 종교 재판을 계속 할 수밖에 없었던 ‘아킬레’ 역에는 박규원과 유승현이 ‘콜랭 보네르’의 약혼자이자 오페라 가수 지망생 ‘샬롯 드 베르니에’ 역에는 유주혜와 하현지가 출연한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오는 3월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허중학 기자]
[공연장스케치] 뮤지컬  ②
[공연장스케치] 뮤지컬 ②
[서울문화인]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라흐마니노프>, <파리넬리>, <살리에르> 등 예술가 중심의 다양한 창작뮤지컬을 선보이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HJ컬쳐가 대전예술의전당과 공동으로 제작한 창작뮤지컬 <파가니니>가 지난 12월 대전예술의전당 공연을 마치고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 다시 무대에 올려졌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1840년 파가니니가 숨을 거둔 후, 그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이유로 교회 공동묘지 매장을 불허 당하고 이에 아들 아킬레가 아버지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길고 긴 법정 싸움을 시작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 불린 파가니니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며 또 다른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으로 ‘파가니니’ 역에는 클래식 바이올린을 전공한 KoN(콘)이, 주인공인 ‘파가니니’와 그와 대립하는 바티칸의 비밀 기사단인 인퀴지터(종교재판관)로 활약했던 전설의 악마 사냥꾼인 ‘루치오 아모스’ 역에는 김경수가 ‘파가니니’의 모든 걸 빼앗으려는 남자 ‘콜랭 보네르’ 역에는 서승원과 이준혁이 ‘파가니니’의 아들이자 36년간의 길고 긴 종교 재판을 계속 할 수밖에 없었던 ‘아킬레’ 역에는 박규원과 유승현이 ‘콜랭 보네르’의 약혼자이자 오페라 가수 지망생 ‘샬롯 드 베르니에’ 역에는 유주혜와 하현지가 출연한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오는 3월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허중학 기자]
[공연장스케치] 뮤지컬  ①
[공연장스케치] 뮤지컬 ①
[서울문화인]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라흐마니노프>, <파리넬리>, <살리에르> 등 예술가 중심의 다양한 창작뮤지컬을 선보이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HJ컬쳐가 대전예술의전당과 공동으로 제작한 창작뮤지컬 <파가니니>가 지난 12월 대전예술의전당 공연을 마치고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 다시 무대에 올려졌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1840년 파가니니가 숨을 거둔 후, 그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이유로 교회 공동묘지 매장을 불허 당하고 이에 아들 아킬레가 아버지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길고 긴 법정 싸움을 시작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 불린 파가니니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며 또 다른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으로 ‘파가니니’ 역에는 클래식 바이올린을 전공한 KoN(콘)이, 주인공인 ‘파가니니’와 그와 대립하는 바티칸의 비밀 기사단인 인퀴지터(종교재판관)로 활약했던 전설의 악마 사냥꾼인 ‘루치오 아모스’ 역에는 김경수가 ‘파가니니’의 모든 걸 빼앗으려는 남자 ‘콜랭 보네르’ 역에는 서승원과 이준혁이 ‘파가니니’의 아들이자 36년간의 길고 긴 종교 재판을 계속 할 수밖에 없었던 ‘아킬레’ 역에는 박규원과 유승현이 ‘콜랭 보네르’의 약혼자이자 오페라 가수 지망생 ‘샬롯 드 베르니에’ 역에는 유주혜와 하현지가 출연한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오는 3월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허중학 기자]
111개 갤러리의 500여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2019 화랑미술제’ 개막
111개 갤러리의 500여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2019 화랑미술제’ 개막
[서울문화인]올해로 37회를 맞이하는 화랑미술제가 국내 111개 화랑이 500여 명의 작가가 출품한 2천여 점이 선보이는 가운데 20일 코엑스에서 열렸다. 1976년에 설립된 (사) 한국화랑협회는 전국 화랑들의 모임으로서, 현재 143개 회원화랑이 활동 중으로 화랑미술제는 미술품 유통시장으로 국내 미술애호가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아온 한국에서 가장 역사 깊은 아트페어이다. 최웅철 신임회장은 개막에 앞서 ‘올해는 역대 최고로 111개의 회원화랑이 참여하는 만큼 다채로운 한국미술을 선보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또한 새해의 첫 아트페어이자 최고(最古)인 화랑미술제는 한 해를 넘어 향후 아트페어의 방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화랑미술제’에서는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역량을 지닌 젊은 작가(39세 이하)들을 대상으로 ‘영 아티스트 오픈 콜 2019’ 공모를 진행, 총 324명의 작가들 가운데 최종 12명의 작가(김다니엘, 김민희, 노영미, 박소현, 박정혜, 박지애, 우정수, 이강혁, 이미정, 이지연, 채온, 함성주)를 선발하여 특별전 <파라노이드 파크 Paranoid Park>를 통해 선보였다. 이번 공모을 기획한 유진상 교수(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학과)는 “금번 화랑미술제 특별전은 기존의 아트페어에 새로운 세대의 창의성과 감수성을 불어넣고, 화랑과 전문가 및 애호가들로 하여금 시각예술언어의 혁신적 변화를 현장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에서 기획되었다. 하지만 주어진 특별전의 공간 안에서 제대로 작품들을 보여주기 위하여 선정작가의 수가 제한될 수밖에 없었던 점이 아쉬웠다. 앞으로도 아트페어를 위한 여러 프로그램들이 관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더 혁신적이고 적극적인 기획들이 되기를 바란다. 동시에 젊은 예술가들이 더 많이 주목을 받을 수 있는 환경과 조건이 갖추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큐레이터 윤율리(아카이브 봄)는 “화랑미술제는 기본적으로 페어의 성격을 띠지만 이번 특별전 공모 출품작들은 전통적인 회화뿐 아니라 설치, 영상, 인터랙티브 미디어 등 매우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또 평면 회화라 할지라도 세대적 경험에 따른 시각성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려는 시도가 두드러졌다. 이는 화랑미술제가 개성 있는 컨템퍼러리를 반영하고 수용할 준비가 되었음을 알려주는 결과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며, 향후 미술시장에서 그 역할에 관한 기대를 갖게 한다.”고 평했다. 한편, 1등 수상자에게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되며 수상자 선정은 화랑미술제 참여 갤러리 대표들의 투표로 이루어진다.(발표는 2월 22일) 또한 작가들은 2월 22일(금) 오후 3시에 전시장내에서 기획자 유진상 교수, 큐레이터 윤율리와 함께 ART TALK가 진행될 예정이다. [허중학 기자]
[전시] 민족의 한이 서려있는 역사의 현장에서 만나는 항일독립 문화재
[전시] 민족의 한이 서려있는 역사의 현장에서 만나는 항일독립 문화재
[서울문화인]우리 근·현대사 격동기의 수난과 민족의 한이 서려있는 역사의 현장이자 우리 민족의 항일 독립운동에 대한 일본 제국주의의 대표적인 탄압기관이었던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10월 21일 일제의 강압으로 경성감옥이란 이름으로 문을 열었지만 일제에게 우리의 국권이 빼앗기자 이에 항거하는 민족독립운동이 전국에서 거세게 일어나자 일제는 수많은 우리의 애국지사들을 체포 투옥시키며 수용인원이 증가하자 그들은 마포 공덕동에 또 다른 감옥을 지으며, 1912년 9월 3일에 서대문감옥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후, 80여 년 동안 다.이후, 1992년 8월15일에 '서대문독립공원'으로 개원, 현재는 역사성과 보존가치를 생각해 7개 동만을 원형대로 보존하고, 그 중에서 옥사 3개동과 사형장은 사적 제324호로 지정되었으며, 조국 독립을 위해 일제의 침략에 맞서 싸우다 투옥되어 모진 고문과 탄압을 받고 순국하신 애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우리 선열들의 자주 독립 정신을 일깨워 주는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삼기 위해 새롭게 단장하여 1998년 11월 5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개관하였다. 무엇보다 서대문형무소하면 떠오르는 인물이라면 유관순 열사가 아닌가 싶다. 특히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하는 뜻 깊은 해로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이에 경술국치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환국까지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살펴보고 문화재에 깃든 선열들의 발자취와 나라사랑 정신을 재조명하는 특별전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을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제10, 12옥사에서 19일부터 4월 21일까지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전시는 경술국치의 혼란 속에서 독립의 간절한 열망을 품은 ▲들어가며, 독립선언과 3.1운동의 치열했던 현장을 들여다보는 ▲1부, 3.1운동, 독립의 꽃을 피우다, 민족의 희망인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탄생을 살펴보는 ▲2부, 대한민국임시정부, 민족의 희망이 되다, 나라의 광복과 환국의 긴박했던 당시를 조명하는 ▲3부, 광복, 환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전시의 가장 주목할 부분은 그동안 개인 소장자들이 소장하고 있어 공개가 어려웠던 유물들이 대거 선보인다는 점이다. 먼저 조선 말기 우국지사인 ‘매천 황현(梅泉 黃玹, 1855~1910)’의 유물들이다. 죽음으로 경술국치에 항거한 황현의 결연한 의지를 담은 ‘절명시’ 뿐 아니라 그의 후손들이 100여 년 넘게 소장하고 있던 황현 친필 유묵 ‘사해형제(四海兄弟)’, 신문 자료를 모은 ‘수택존언(手澤存焉)’, 지난해 등록문화재 제713호와 제738호로 등록된 이육사(이원록, 1904~1944) 시인의 친필원고 ‘편복’(박쥐)과 ‘바다의 마음’도 처음 공개되었다. ‘수택존언(手澤存焉)’은 황현의 저서 <매천야록(梅泉野錄)> 중 안중근 관련 집필 기초가 되는 자료로 안중근 의사(1879~1910)의 공판기록과 하얼빈 의거 전에 남긴 시가 꼼꼼히 스크랩되어 담겨 있으며, ‘사해형제(四海兄弟)’에는 황현의 순국을 애도한 만해 한용운(1879∼1944)의 애도시 ‘매천선생(梅泉先生)’이 수록되어 있다.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의 친필 원고는 문학사적 중요성은 물론 극히 희귀한 편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이육사의 친필원고는 이 두 편뿐이라 그 가치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이육사 시인의 육필 원고는 ‘편복’ 하나로 알려져 있었는데 ‘바다의 마음’은 이육사의 형 이원기의 자손이 소유하고 있다가 최근에 알려졌다. 이번 전시를 위해 원본을 문화재청에 기증했다. ‘바다’는 엄마의 마음이 아니라 ‘일제제국주의’를 비유했고 이들의 음흉한 의도를 표현하고 있다. 2부(대한민국임시정부, 민족의 희망이 되다)에서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고난과 극복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등록문화재로 예고된 이봉창(1900~1932) 의사의 선서문과 의거관련 유물,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인 조소앙(본명 조용은, 1887~1958)이 ‘삼균주의(三均主義)’에 입각하여 독립운동과 건국의 방침 등을 정리한 국한문 혼용의 친필문서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등록문화재 제740호)이 후손에 의해 공개되었다. 3부(광복, 환국)에서는 백범 김구(1876~1949)가 1949년 쓴 붓글씨인 백범 김구 유묵 신기독(愼其獨, 등록문화재 제442-2호)과 1945년 11월 초판 발행하여 한국어‧중국어‧영어 순서로 가사를 배열한 ‘한중영문중국판 한국애국가 악보’(등록문화재 제576호)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 또 다른 볼거리는 등록문화재 제730호인 ‘일제 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수형기록카드)이다. 안창호, 윤봉길, 유관순, 김마리아 등 일제에 항거한 독립운동가 4,857명에 대한 신상카드는 물론, 특히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 지역 3.1운동 수감자와 여성 수감자의 활동 상황도 소개되었다. ‘수형기록카드’는 1919년 3.1운동 후 본격적으로 기록되었다. 현재 보존수량은 6,264장으로 수록인물은 4,800여 명, 이 중에 여성은 178명이다. 특히 3.1운동 관련 수감자 카드는 총 1,014장으로 죄명은 보안법, 소요, 출판법으로 기재되어 있다. 연령대는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20대(39.29%), 30대(22.74%), 40대(15.13%), 10대(12.79%), 50대(7.315), 60대(2.74%)> 신분으로 나누면 평민(653명, 85.25%), 양반(113명, 14.75%)로 당시의 신분의 비율로 봐서 신분에 관계없이 참여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눈여겨 볼 부분은 여성수감자 33명 중에는 배화여학교 인물이 24명이 투옥되었다는 점이다. 이 외에도 북한지역 수감자도 230여 명에 이른다. 개막에 앞서 가진 간담회에서 박경목 서대문형무소역사관장은 3.1운동 수감자와 관련하여 “당시 수감된 이들은 6개월 이하의 징역형은 없었다. 기본이 1년~1년 6개월이다. 6개월 정도면 태형으로 끝나는 수준이다. 최고 형량은 12년이며 4명이다. 6개월 미만은 7명”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쉽게 만날 수 없는 항일독립 문화재 56점이 소개되지만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전시관으로 특화된 곳이 아니 여서 유물의 보존을 위해 이육사의 친필원고를 포함 24점은 지난 개막식 이후, 앞으로 오는 3월 1일, 4월 11일 두 차례 더 공개될 예정이며, 그 외 기간에는 복제본이 전시된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와 관련하여 국립고궁박물관 전시실에서 오는 3월 1일부터 31일까지 3.1운동의 기폭제가 되었던 고종의 국장과 관련한 자료들을 전시하는 ‘100년 전, 고종 황제의 국장’(가제)도 진행된다고 밝혔다. [허중학 기자]
‘그리는 것’의 특별한 가치를 재조명하다. 《I draw: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展
‘그리는 것’의 특별한 가치를 재조명하다. 《I draw: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展
-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아티스트 16인의 개성적인 드로잉과 일러스트레이션 - 드로잉, 일러스트레이션, 오브제, 애니메이션, 설치 등 350여 점의 작품 소개 [서울문화인]개관 후 전시마다 특별한 공간 기획을 시도해 온 디뮤지엄(D MUSEUM)이 디지털화된 시각 이미지로 가득한 현대 사회의 우리에게 작가들이 손끝으로 그려낸 일상 속 특별한 이야기와 눈과 카메라가 포착하지 못하는 섬세하고 미묘한 감성을 일러스트레이터를 통해 오롯이 전하는 기획 전시 《I draw: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를 새롭게 선보인다. 마스터 일러스트레이터들을 포함해 최근 독창적인 작업으로 세계 각지에서 주목 받고 있는 작가 16인의 드로잉, 일러스트레이션, 오브제, 애니메이션, 설치 등 약 35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는 이번 전시는 익숙한 듯 새로운 풍경을 펼치거나 내면으로의 여정 등을 보여주며 호기심을 자극하는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선보이고 있다. 참여 작가로는 주변에서 마주친 새롭고 낯설게 느껴지는 풍경이나 대상을 드로잉을 통해 이해하고 수집하는 엄유정, 10대의 나이에 『뉴요커 The New Yorker』 표지를 장식한 20세기 일러스트레이션 마스터 피에르 르탕(Pierre Le-Tan), 단순한 색과 형상만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계절과 그 안의 인물을 달콤하게 묘사하는 오아물 루(Oamul Lu), 주변에 대한 근본적인 관심을 기초로 순수하고 매력적인 인물과 다양한 상징 속에 숨겨진 스토리를 그려내 구찌(Gucci)의 뮤즈가 된 언스킬드 워커(Unskilled Worker), 여성이 중심인물로 등장하는 화면에 순수함과 아름다움, 경쾌함과 유머를 담는 크리스텔 로데이아(Kristelle Rodeia), 지난 40여 년 동안 메탈을 소재로 한 아이코닉한 로봇 일러스트레이션으로 기계적 판타지를 표현해 온 하지메 소라야마(Hajime Sorayama), 유년시절의 노스텔지아와 현실과 비현실 사이의 경계를 사이키델릭한 디지털 페인팅으로 제시하는 람한, 자연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를 기반으로 실재와 상상을 결합한 세밀화를 그리는 케이티 스콧(Katie Scott), 자전적인 이야기와 소재의 단순성이 결합할 때 만들어지는 본질적인 감동을 전하며 가구, 오브제, 패션, 드로잉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페이 투굿(Faye Toogood), 《낙서폭탄 Doodlebomb》 프로젝트로 장난스러운 캐릭터와 화려한 색상의 패턴이 특징인 낙서로 자신의 세계를 확장하는 해티 스튜어트(Hattie Stewart), 《그림서체 Pictograph Font》로 언어와 이미지 사이에 존재하는 창조적인 순간들을 불러 일으키는 조규형, 분홍, 파랑, 보라와 같은 몽환적인 색채를 이용해 청춘들의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는 신모래, 검은색 잉크를 이용해 작가 자신과 주변의 경계에 대한 이야기를 정제해 보여주는 무나씨, 수공적인 화풍의 애니메이션으로 관계에 대한 서사를 나누는 김영준, 유스컬처의 크리에이티브 에너지를 담아낸 유머러스한 드로잉과 타이포그래피로 회화, 음악, 패션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슈테판 마르크스(Stefan Marx)를 비롯해 이야기를 느린 속도로 정교하게 담아 서정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의 그림책으로 발표해 온 쥘리에트 비네(Juliette Binet)가 포함된다. 서두에서 밝혔듯 전시마다 새로운 공간을 연출해온 디뮤지엄이 이번 전시장은 창문, 정원, 응접실, 박물관 등 참여 작가 16인의 작업 세계에 영감을 준 공간적 모티브를 바탕으로 두 층의 전시장에 안과 밖의 개별적 장소들을 연이어 펼쳐내고 있다. 각 작가의 세계관을 보다 세심하게 연출하기 위해 건축가 권경민이 전시장을 설계하고, 씨오엠(COM)과 크래프트 브로 컴퍼니(Craft Bro. Company)가 시노그라피(scenography)에 참여했다. 더불어 최재훈의 인트로 애니메이션을 시작으로 전시 공간에는 탬버린즈(tamburins)의 전문 조향사들이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특별한 향(scent)과 뮤직 크리에이티브 그룹 스페이스오디티(spaceoddity)가 선별한 아티스트의 사운드(sound)가 함께해 공감각적인 전시 관람을 선사하고 있다. 디뮤지엄의 이번 전시와 연계해 디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당구장에서는 오는 2월 23일부터 8월 25일까지 드로잉메리, 민조킹, 최지욱, 서인지 등 국내 크리에이터 35명의 일러스트레이션, 애니메이션, 타투, 설치 작품 등 200여 점의 작품과 굿즈 500여 개를 ‘마트’라는 컨셉의 전시 공간에서 소개하는 《굿즈모아마트 –GOODS IS GOOD》 전시를 함께 개최한다. 전시는 ‘청과’, ‘수산’, ‘정육’, ‘냉동식품’ 등의 섹션으로 이루어져 마트 특유의 오감을 자극하는 카테고리로 작품들을 재해석하고, 마트의 유통과정에서 주로 사용되는 비닐, 스티로폼, 금속 등 일상적인 소재와 결합하여 재탄생 된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 《I draw: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전은 오는 9월 1일(일)까지 진행되며, 전시기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람료는 성인 12,000원(학생(8-18세): 5,000원 / 어린이(3-7세): 3,000원)이다. [허중학 기자]
[전시] 동양 고전의 대표작 , 스토리텔링 전시로 풀어내다.
[전시] 동양 고전의 대표작 , 스토리텔링 전시로 풀어내다.
[서울문화인] <반고흐: 10년의기록展>을 시작으로 <헤세와 그림들展>, <모네, 빛을그리다展>, <헬로아티스트展>, <미켈란젤로展> 등 컨버전스아트 전시를 기획하며 연달아 흥행시킨 본다빈치㈜(대표 박상흥)가 동양 고전의 대표작 <삼국지연의>를 컨버전스아트 전시로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본다빈치뮤지엄 능동(어린이회관 기획전시실)에서 새롭게 오픈한 <누보로망, 삼국지: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이하 <누보로망, 삼국지>)는 고전 삼국지에 현대적 옷을 입힌 본다빈치㈜의 새 컨버전스아트로 전통적 소설의 형식을 탈피하여, 다양한 관점을 반영하여 재해석하는 서술을 지향하는 ‘누보로망(Nouveau Roman)’ 소설 양식을 차용했다. 고전이라는 이름 아래 ‘옛 역사 이야기’로 간주되었던 <삼국지연의>에 대한 새로운 해석 시도이다. 본다빈치㈜는 전시 기획 단계에서부터 최근의 사회적 이슈와 삼국지 작품에의 접목을 염두에 두고 구성, 어려운 고전이 아닌, 신선하고 현실적인 철학적 진단을 통해 ‘나의 길’, ‘나의 지향점’을 찾는 전시로 젊은 관람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목적성이 반영되었다고 밝혔다. 전시는 전통적인 고전적 작품의 영상 및 공간디자인 연출, 감각적인 색채감과 스토리텔링을 전개하는 팝아트 영상 콘텐츠의 두 가지 형태로 구성되었다. 삼국지 콘텐츠 자체의 고전미는 물론, 감각적인 전시 체험을 지향하는 2030세대의 기호와 취향까지 반영하여 연출되었다. 특히 스토리텔링을 ‘누보로망’ 양식을 도입하여, 다양한 관점에서 각각의 관람객에게 호소할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아냈다. 영상, 공간 디자인, 스토리텔링에서 보다 풍성한 전시 체험을 관람객에게 선사할 수 있는 전시로 꾸며졌다. 본다빈치㈜ 김려원 연출 대표는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치열한 정글과 같은 길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 고전을 통해 그 길을 묻는 그런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이미 지나왔던 사람들, 삼국지 인물의 경험의 발자치를 통해 우리의 삶을 반추해보고 싶었다. 르보르망을 차용한 것은 프랑스에서 새로운 소설의 개념으로서 팝아트와 고전을 가미한 이야기로 꾸며진 자기개발형 새로운 전시이다”고 밝혔다. 전시는 오는 12월 말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이며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오후 8시 반까지 연장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또한, 본다빈치㈜는 현재 부산 본다빈치스퀘어에서는 반고흐의 삶과 예술의 향연을 느끼는 <반고흐 빌리지展>과 순간의 인상을 감각적인 공간에서 남기는 <감성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다.(문의 1661-0553) [허중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