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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누가 바보인가! 연극 <구몰라 대통령>
이 시대, 누가 바보인가! 연극 <구몰라 대통령>
[서울문화인] 극단 민예가 제149회 정기공연으로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연극 <구몰라 대통령>을 올렸다. 불황의 늪에 빠진 나라를 단숨에 구해버린 영웅적인 대통령. 하지만 불의의 사고 후 무의식 중에 숫자 구(9)가 세상에 존재함을 알게 된 대통령은 이것을 불행의 씨앗이라고 경고하며, 구(9)를 아는 자들을 색출하게 하고 그들을 격리시킨다. 그리고 대통령에게 자신, 국민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눈과 귀를 막고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아닌 어느 시점. 불황의 늪에 빠진 나라를 단숨에 구해버린 영웅적인 대통령이 있다. 전 국민은 그를 초 영웅적으로 지지하며 따르고 있다. 일 년 중 마지막 날, 대통령은 지금까지의 업적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새해 계획을 세운다. 그것은 바로 ‘이 땅에서 바보를 모두 몰아내겠다.’는 생각이다. 이 나라 이 민족이 약한 역사를 반복하는 것은 바로 바보들 때문이고 그런 바보를 없애야 이 나라가 영원히 부강한 나라가 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문제는 바보의 기준이었다. 어떤 기준을 잡아 바보를 구별할 것인가? 대통령은 고민하다가 처음엔 아이큐(IQ) 100이하를 바보로 규정하려 한다. 하지만 뭔가 개운하지 못하다. 그러던 중 새해 첫 날 새벽, 대통령은 애첩처럼 아끼는 여비서를 데리고 드라이브를 나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한다. 대통령은 삼일 동안 의식을 되찾지 못하는데, 그 비몽사몽간에 ‘9’라는 숫자를 보게 된다. 8과 10사이에 또 다른 숫자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것이다. 깨어난 대통령은 총리와 비서실장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상의한다. 하지만 총리와 비서실장은 그런 숫자는 세상에 없다고 대통령을 설득한다. 대통령은 학자까지 불러 이 문제를 상의하고 학자는 ‘9’는 세상에 존재했지만, 어느 순간 세상에서 사라졌다고 말한다. 그리고 ‘9’라는 숫자는 이제 가능성일 뿐이며 세상에 행복을 가져오는 숫자가 아니라고 얘기한다. 결국 대통령은 자신이 모르고 있고, 세상사람 모두 모르고 있는 9라는 숫자는 세상에 불화를 가져올 못된 숫자이며 반역의 씨앗임을 경고한다. 결국 대통령은 9를 알고 믿고 있는 자들은 모두 바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이제 전국에 걸쳐 9를 알고 있는 사람들을 색출 구금하기에 이르고... 전국에 걸친 조사 끝에 40여만 명이 9를 알고 있다고 답을 하여 그들은 가스실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상황이 되었다. 이를 두고 정부 각료를 소집한 대통령은 최후의 회의를 한다. 과연 이 처형은 합당한 것인가 하는 문제를 두고 옥신각신하는 사이 대통령은 중대한 결심을 발표한다. 과연 9를 모르는 우리의 대통령은 어떤 결정을 보여줄 것인가! <구몰라 대통령>은 구(9)를 모르는 대통령의 세상 비틀기로 공연을 보는 내내 최근 관심의 중심에 서 있는 영화 <남영동1985>을 보는 듯 했다. 자신의 무지가 국민들에게는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모르는 대통령과 국가와 국민을 위한다는 명목이지만 정작 민의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고 오로지 그들의 귀는 대통령에게만 향해있는 정치인들 <구몰라 대통령>은 지나간 역사도 아니요 또한 연극만이 아닌 현실의 모습인 것만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한번쯤 우리 자신도 그 두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게 만드는 공연이다. 또한 연극에서 그들의 모습은 조금은 이해하기 어렵고 특이한 분장으로 등장 한다. 그들의 분장은 포커카드의 캐릭터로 패를 쥔 사람의 손에 따라 움직이는 꼭두각시로 의미한다. 이번 공연의 대통령 역에는 드라마 <빛과 그림자>에서 대통령 역을 맡았던 염동헌 씨와 서정하 씨가 더블 캐스팅되어 강렬면서 고뇌에 찬 모습을 보여준다. 출연진 염동헌 / 대통령 역(더블) 연극 : 키사리기 미키짱, 늙은 자전거, 인어도시, 그대를 사랑합니다, 성순씨 일내겄네! 외 영화 : 특수본, 황해, 구름은 버서난 달... 외 방송 : 더킹 투하츠, 빛과 그림자, 미쓰 아줌마, 괜찮아 아빠 딸, 시티 홀 외 서정하 / 대통령 역(더블) 연극 : 템프파일, 슬픈 연극, 대대손손, 애국자들의 수요모임, 김봉순 할머니를 사수하라, 내 맛이 어때서, 쌩쇼, 이발사를 살해한 한 남자에 대한 재판, 나의 기찬 도둑님 외 영화 : 모비딕, 밀양 이윤숙 / 비서실장 역 연극 : 하녀들, 누가 살던 방, 택시 택시, 연꽃 속의 불, 위험한 시선, 선착장에서, 고추말리기, 하얀 자화상, 바람의 딸, 다시라기, 장화홍련 실종사건 외 김상복 / 총리 역 바람의 딸, 장화홍련 실종사건, 누가 살던 방, 구두코와 구두굽, 천태만상-절대사절, 하얀 자화상, 다시라기, 지옥도, 몽유도, 연옥 외 손대방 / 장관, 학자 역 연극 : 느릅나무 그늘 아래의 욕망, 블랙 코메디, 연꽃 속의 불, 지옥도, 템프파일, 장화홍련 실종사건, 내가 하늘을 날 때, 고추말리기, 하얀 자화상, 다시라기, 바람의 딸, 헛소동, 전쟁을 로비하다 외 고경진 / 여당 대표, 시인 역 연극 : 애국자들의 수요모임, 지옥도, 누가 살던 방, 템프파일, 장화홍련 실종사건, 블랙 코메디, 내 맛이 어때서, 전쟁을 로비하라 외 영화 : 7급 공무원(공항경찰 역), 백만장자의 첫사랑(의사 역) 김시원 / 비서 역 연극 : 하얀 자화상, 고추말리기, 다시라기, 몽유도, 하녀들의 위험한 게임 외 공연개요 공연명 : 극단 민예 <구몰라 대통령>일시 : 2012년 11월 9일 - 11월 25일 (평일 오후8시, 토요일 오후3시, 7시, 일요일 오후4시, 월 쉼)장소 : 설치극장 정미소주요스태프, 작 : 선욱현, 연출 : 김성환, 작곡 : 심영섭, 무대제작 : 민병구, 조명 : 이재호주요출연진 : 염동헌, 서정하, 이윤숙, 김상복, 손대방, 고경진, 김시원관 람 료 : 전석 30,000원할인정보 : 50% : 10.31 이전 예매자,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경로 할인(동반 1인), 단체 20인 이상 30% : 청소년 할인(만 24세 미만) 1만원 : 배우 할인, 미소나눔티켓 5천원 : 서울연극협회 정회원관람연령 : 만 7세 이상예매처/문의 : 인터파크 1544-1555 www.interpark.com대학로티켓닷컴 1599-7838 대학로티켓.com 미소나눔티켓 ticket.auction.co.kr [미소티켓]으로 검색사랑의티켓 02)741-1566 www.sati.or.kr극단 : 02)744-0686, 담당 010-2545-8017주최 : 극단 민예
故 노무현 대통령 정치적 계승자로 ‘문재인’ 1위
故 노무현 대통령 정치적 계승자로 ‘문재인’ 1위
[서울문화인] 네티즌은 故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계승자로 ‘문재인’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자사가 故 노무현 대통령의 2주기를 맞아 추모 이벤트로 진행한 ‘당신의 노무현을 찾습니다’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총 344명의 53.1%인 183명이 ‘문재인’ 현 노무현 재단 이사장을 故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가치를 계승할 만한 적임자로 꼽았다고 밝혔다. 유시민 현 국민참여당 대표를 꼽은 사람은 106명(31.2%)으로 뒤를 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한 네티즌은 “문재인이 제갈공명에 머물 것인가, 유비가 되어 정국을 주도할 것인가가 기대가 된다”며 “권력을 쫓기보다 세상이 요구하면 시대적 소명에 부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가치 가운데 한국 사회에서 가장 의미 있게 계승해야 할 내용으로는 응답자 총 349명 중 70.7%인 247명이 ‘권위주의 타파’를 꼽았다. 이어 참여 민주주의 확대(16.1%), 지역 균등 발전(7.4%) 순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의미 있게 계승할 故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가치로 ‘권위주의 타파’를 선택했다는 한 네티즌은 “보다 친근한 대통령, 보다 가까운 대통령, 보다 대화가 잘 통하는 노무현의 정치적 가치는 미래의 대통령의 자질 중 가장 참고할 만한 사항”이라고 응답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노무현 대통령은 위에서 군림하는 지도자가 아닌, 땅에 맞닿아 있는 하늘 같은 지도자였고, 늘 국민의 곁에 서 있던 지도자였다”고 답했다.
주말 조계사...고 노무현대통령을 보내며.
주말 조계사...고 노무현대통령을 보내며.
대한민국이 또 한번 슬픔의 터널을 건너고 있다. 힘이란 무엇인가? 권력이란 것은 또 무엇인가?힘이란 것은 내가 가지고 있다고 믿는 것이 아니라 남이 힘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게그것이 진정 힘이라 하지 않았는가? 그리고 그 자리에서 그것을 보여주고 이 세상을 떠나신 분이 국민들로부터 눈물로 이세상 마지막을 눈물로 배웅받고 계신다. 일국의 최고의 권자에서 보다 그 권자에서 내려왔을때 진정 그의 힘이 무엇인지 알았고, 더 국민에게서 존경받고 사랑받고.. 죽어서 더 그의 힘을 느끼게 해주지 않았는가?물론 사상과 위치에 따라서 다르게 느끼겠지만.... 긴 행렬이 봉하 멀리 이곳 조계사에도 이어지고 있었다.흐느끼는 울음소리에 모두들 아무말을 잊지 못한다.어린애기를 앉은 어머니, 몸이 불편한 분, 남녀노소 마음은 하나일 것이다. 힘...진정한 권력은 그것이다. 권력자가 가지고 있다고 믿는것이 아니라.국민이 믿고 따라줄때 그것이 힘이요 권력이다. 권력을 가진 사람에겐 그들이 힘이 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그러나 누구도 무너뜨릴 수 없는 힘을 가진 그들이 흐느끼고 있다. 사람들... 눈물을 숨기려 해도 흐르는 눈물을 어떻게 할 수 없나 보다. '높은 자리에서 낮은 사람의 친구이고자 하던 당신..... 내 마음속의 단 한분의 대통령님!'어느 분의 글귀가 선명하다. 이 슬픔의 터널을 지나면 대한민국 헌법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 그 희망을 기다리며..... 허중학 기자 ostw@freechal.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위 기사에 대한 모든 법적 권한 및 책임은 저작권자(c) 서울문화인신문에 있음>
문 대통령 “남북 평화와 번영이 진정한 광복”
문 대통령 “남북 평화와 번영이 진정한 광복”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정치적 통일은 멀었더라도 남북 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자유롭게 오가며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우리에게 진정한 광복”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및 제70주년 정부수립 기념 경축식에 참석, 경축사를 통해 “우리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반드시 분단을 극복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문] 문 대통령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사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특히 문 대통령은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평화가 정착되면 경기도와 강원도의 접경지역에 통일경제특구를 설치할 것”이라며 “많은 일자리와 함께 지역과 중소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어야 본격적인 경제협력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경의선·경원선의 출발지였던 용산에서 저는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 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제안한다”며 “이 공동체는 우리 경제지평을 북방대륙까지 넓히고 동북아 상생번영의 대동맥이 되어 동아시아 에너지공동체와 경제공동체로 이어질 것이며, 동북아 다자평화안보체제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철도·도로 연결은 올해 안에 착공식을 하는 게 목표”라며 “철도·도로의 연결은 한반도 공동번영의 시작이다. 1951년 전쟁방지·평화구축·경제재건이라는 목표 아래 유럽 6개국이 유럽석탄철강공동체를 창설했고, 이 공동체가 이후 유럽연합의 모체가 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국책기관의 연구에 따르면 향후 30년간 남북 경협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최소한 17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에 철도연결과 일부 지하자원 개발사업을 더한 효과”라며 “남북 간에 전면적인 경제협력이 이뤄질 때 그 효과는 비교할 수 없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미 금강산 관광으로 8900여 명의 일자리를 만들고 강원도 고성의 경제를 비약시켰던 경험이 있다”며 “개성공단은 협력업체를 포함해 10만명에 이르는 일자리의 보고였고, 경기도 파주 일대의 상전벽해와 같은 눈부신 발전도 남북이 평화로웠을 때 이뤄졌다. 평화가 경제”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은 함께 평화와 번영으로 가겠다는 북미 양국의 의지로 성사됐으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은 양 정상이 세계와 나눈 약속”이라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이행과 이에 상응하는 미국의 포괄적 조치가 신속하게 추진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이틀 전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 판문점 회담에서 약속한 가을 정상회담이 합의돼 다음 달 저는 우리 국민의 마음을 모아 평양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며 “판문점선언 이행을 정상 간에 확인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으로 가기 위한 담대한 발걸음을 내디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과 북미 간의 뿌리 깊은 불신이 걷힐 때 서로 간의 합의가 진정성 있게 이행될 수 있다”며 “남북 간 더 깊은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북미 간 비핵화 대화를 촉진하는 주도적인 노력도 함께 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경제 살리기라는 순탄하지 않은 과정이 우리를 기다리지만 지금까지처럼 서로의 손을 꽉 잡으면 두려울 것이 없다”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낙관의 힘을 저는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이 열린 용산을 거론하며 “용산이 오래도록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던 것처럼 발굴하지 못하고 찾아내지 못한 독립운동의 역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고, 특히 여성의 독립운동은 더 깊숙이 묻혀왔다”며 “광복을 위한 모든 노력에 반드시 정당한 평가와 합당한 예우를 받게 하겠다. 정부는 여성과 남성, 역할을 떠나 어떤 차별도 없이 독립운동의 역사를 발굴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묻혀진 독립운동사와 독립운동가의 완전한 발굴이야말로 또 하나의 광복의 완성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자료제공 :(www.korea.kr)]
문재인 대통령이 '혁신성장'도 주요 경제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혁신성장'도 주요 경제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혁신성장'을 주요 경제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소득주도성장'을 강조해온 것과 다른 행보다. 서울경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9월26일 국무회의에서 “혁신성장에 대해서 경제 부처에서 보다 빠른 시일 내에 개념을 정립하고 구체적인 정책방안과 그에 대한 소요예산, 정책들이 집행됐을 때 예상되는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하는 한편, 속도감 있는 집행전략을 마련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는 핵심적인 경제정책으로 '소득주도성장'을 강조해왔다. 임금을 포함한 가계의 소득을 늘려 이를 통해 소비를 활성화해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추진하겠다는 것을 뼈대로 하고 있다. 정부가 최저임금의 시급을 꾸준히 올리려 하는 것도 소득주도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혁신성장' 개념을 꺼내든 배경에는 경제정책이 너무 ‘분배’에만 초점을 맞춘 게 아니냐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경제 규모를 키우는데 필요한 혁신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설명한 경제정책의 밑그림은 이랬다. “경제정책을 사람중심 경제라 규정하고 첫째 일자리와 소득주도 성장, 둘째 혁신성장, 셋째 공정경제라는 세계의 축으로 이뤄진다고 밝혀왔다. 이 중 일자리와 소득주도 성장, 공정경제에 대해서는 많은 논의가 있었고 국민들에게 여러차례 보고드릴 기회가 있었다. 다만 혁신성장에 대해서는 개념이나 구체적인 정책방안을 상대적으로 덜 제시한 측면이 있다. 소득주도 성장이 수요 측면에서 성장을 이끄는 전략이라면, 공급측면에서 성장을 이끄는 전략이 혁신성장이라고 판단한다. 혁신성장은 새 정부 성장 전략에서 소득주도 성장 전략 못지 않게 중요하다.” 문 대통령은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만든 중소벤처기업부와 대통령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통해 혁신성장을 추진해달라고도 주문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김동연 경제부총리도 부연 설명에 나섰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9월26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성장 경제정책 포럼’ 강연에서 “소득 주도 성장만으로 우리 경제가 성장으로 간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소득 주도 성장과 일자리 중심 성장, 사람 중심 성장을 합친 혁신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일경제를 보면 김 부총리는 또 9월13일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도 그는 또 "한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한 축에서는 수요 측면에서의 소득 주도나 일자리 창출이 필요할 것이고, 다른 한 축에서는 혁신 성장이 필요하다"며 "두 축을 지탱하는 기본은 공정 경제가 되어야 된다는 프레임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 유엔 총회 기조연설, 한‧미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 오찬 관련 강경화 외교부장관 브리핑
문재인 대통령 유엔 총회 기조연설, 한‧미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 오찬 관련 강경화 외교부장관 브리핑
오늘 진행된 대통령의 유엔 총회 기조 연설, 한‧미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 오찬회담의 주요 결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는 청와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주요 결과를 대체로 알고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오늘 일정은 대통령님의 총 3박 5일의 뉴욕 일정 중에서 유엔 외교 및 양자 정상외교 차원에서 모두 정점이었다고 평가됩니다. 특히, 북핵‧미사일 문제가 엄중한 상황에서 그 중요성이 특히 부각되었는데, 우리 대통령의 대외메시지 발신과 국제 공조 견인 노력이라는 점에서 일련의 행사 간에 흐름을 살펴보면, 우선 총회 연설에서는 우리의 촛불혁명의 의미, 그리고 우리 정부의 국정철학이 어떻게 우리 대외정책, 그리고 대북 정책의 기조와 원칙에 반영되어 있는가를 설명하셨습니다. 이는 대통령께서 지난 화요일 대서양이사회(Atlantic Council) 수상식에서 촛불혁명과 성숙한 민주주의 실현에 대해 역설하신 것의 연장선상에서 이해하실 수 있겠습니다. 이어서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그러한 비전을 실현시켜 나가기 위한 대북 공조 및 동맹 강화 방안을 중점 논의하였습니다. 그리고 북한 핵 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차원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도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서 개최되었습니다. 유엔 총회 기조연설의 4대 핵심주제를 말씀드리자면, 그것은 평화, 촛불, 사람, 평창 이렇게 네 가지가 큰 주제가 되었습니다. 우선 대통령께서 ‘평화’를 가장 핵심메시지로 강조하셨습니다. 평화는 대통령의 삶의 소명이자 역사적 책무라고 하면서, 온전한 일상이 보장되는 평화를 누릴 국민의 권리를 강조하셨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북한이 평화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하고, 자칫 긴장이 격화되거나 우발적인 군사충돌로 평화가 파괴되는 일이 없도록,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성도 지적했습니다. 둘째, 촛불혁명의 의미를 강조하면서, 이는 세계 민주주의에도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이러한 정신에 기초하여 국제사회의 당면한 문제 해결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셋째, ‘사람을 근본으로’라는 이번 유엔 총회의 주제 맥락에서, ‘사람이 먼저’라는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사람 중심’ 경제 정책을 설명하고,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에 맞춘 개도국 대상 개발 지원 정책 방향을 천명하였습니다. 마지막 주제는 ‘평창’이었습니다. 평창 이후에 2020년 동경, 2022년 북경으로 동북아에서 올림픽이 이어지게 되는데, 이러한 올림픽 릴레이를 동북아의 평화와 경제협력 증진의 계기로 만드는데 유엔과 세계 각국이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금번 총회 연설은 우리 정부와 대통령님의 가치와 지향점을 대통령 취임 이후 우리 대외정책 맥락에서 가장 포괄적으로 천명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다음으로 한‧미 정상회담 결과는 매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미 대변인께서 브리핑하신 것으로 갈음하겠습니다. 다음으로 한‧미‧일 오찬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12시15분에서 13시15분 간 진행된 오찬회담에서는 6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연이은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과 북핵 미사일 문제 해법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오늘 3국 간 정상 오찬 회담은 7월 6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 계기 3국 정상 만찬회담 이후 약 2달 반 만에 개최된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한‧미‧일 3국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동북아는 물론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강력히 규탄하면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응하여 3국 간 공조가 더욱 긴밀해 지고 있다는 데 인식을 공감하였습니다. 이러한 인식 하에, 3국 정상은 북한이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밖에 없도록 국제사회 전체가 북한에 대해 최고강도의 제재와 압박을 가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국제사회가 확고하고 단합된 입장을 견지하도록 3국이 긴밀하게 공조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한‧미‧일 간 굳건한 공조를 바탕으로 중국, 러시아 등 관련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특히, 3국 정상은 강력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375호가 유례없이 신속하게 만장일치로 채택된 점을 평가하고,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이번 결의를 포함한 일련의 안보리 결의들을 충실하고 철저하게 이행하도록 3국 간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한편 금번 오찬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은 굳건하며, 흔들림 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재확인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3국 정상은 날로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하여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처럼, 금번 유엔 총회는 한미 간 긴밀한 정책 공조를 바탕으로 한‧미‧일 3국 협력 및 여타국들과의 협력을 통해 북한 핵 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결집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봅니다. 오늘 이 브리핑을 마친 후에는 안보리에서 북핵문제를 포함한 WMD 비확산을 주제로 하는 장관급 회의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동 회의에서도 북핵문제가 상당한 무게감을 가지고 다루어질 것으로 봅니다. 본인도 동 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완전한 북핵 폐기라는 공동의 목표를 평화적 방식으로 달성하기 위해 안보리가 특별한 책임을 가지고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