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369건 ]
[포토]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탕의 늪에 빠진 ‘태영’ 역의 정우성. 영화
[포토]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탕의 늪에 빠진 ‘태영’ 역의 정우성. 영화
[서울문화인] 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 언론배급 시사회 후, 김용훈 감독, 배우 윤여정,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신현빈, 정가람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 탕을 꿈꾸는 ‘태영’(정우성),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는 가장 ‘중만’(배성우),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전도연), 세 사람 앞에 거액의 돈 가방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정우성은 자신의 앞으로 어마어마한 빚을 남긴 채 사라져버린 애인 ‘연희’(전도연), 때문에 고리대금업자 ‘두만’에게 온갖 협박을 받으며 불안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던 중, 마지막 한탕을 계획하는 출입국 관리소 공무원 ‘태영’ 역을 맡았다. 이 외에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는 먹잇감을 한번 물면 놓지 않는 고리대금업자 ‘두만’ 역에 정만식, 가족의 생계가 먼저인 국제여객터미널 청소부이자 중만의 아내 ‘영선’ 역에 진경이 출연한다. 영화는 오는 12일 개봉 예정이다. [허중학 기자]
[포토]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 역의 전도연. 영화
[포토]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 역의 전도연. 영화
[서울문화인] 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 언론배급 시사회 후, 김용훈 감독, 배우 윤여정,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신현빈, 정가람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 탕을 꿈꾸는 ‘태영’(정우성),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는 가장 ‘중만’(배성우),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전도연), 세 사람 앞에 거액의 돈 가방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전도연은 어두웠던 과거에서 벗어나 완벽하게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술집 사장 ‘연희’ 역으로 그녀 앞에 모든 것을 청산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을 만큼의 거액의 돈을 가질 수 있는 기회에 오로지 자신을 위해, 절망에 빠진 사람들의 헛된 희망을 이용하며 범죄의 큰 판을 짜기 시작한다. 이 외에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는 먹잇감을 한번 물면 놓지 않는 고리대금업자 ‘두만’ 역에 정만식, 가족의 생계가 먼저인 국제여객터미널 청소부이자 중만의 아내 ‘영선’ 역에 진경이 출연한다. 영화는 오는 12일 개봉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영화] 한국 배우들이 추천하는 넷플릭스 작품은? ④
[영화] 한국 배우들이 추천하는 넷플릭스 작품은? ④
[서울문화인]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가 한국 시청자를 위해 국내 배우들이 직접 꼽은 넷플릭스 추천작은 무엇인지 그 리스트를 공개하였다. 리스트 시리즈의 세 번째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로 첫 영화에 도전한 이지은(아이유)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범인은 바로 너!> 시즌 2에서 활약한 이승기는 어떤 작품을 추천하였는지 확인해 보자. 이지은(아이유)은 <블랙 미러>, <굿 플레이스>, <빌어먹을 세상 따위>를 추천했다. <블랙 미러>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다양한 기술이 인간의 욕망을 실현해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어두운 상상력으로 풀어낸 SF 시리즈다. <굿 플레이스>는 ‘살아서 한 모든 행동에 점수가 매겨져 그 점수에 따라 굿 플레이스(천국)행과 배드 플레이스(지옥)행이 정해진다면?’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의 시리즈다. 도덕과 윤리에 대한 메시지와 현실 웃음 터지는 코미디로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골고루 받고 있다. 이승기 는 <아이리시맨>, <빌어먹을 세상 따위>, <하우스 오브 카드>를 추천했다. <아이리시맨>은 20세기 미국 정치 이면에 존재했던 악명 높은 인물들과 연루된 한 남자의 시선으로 장기 미제 사건의 대명사 ‘지미 호파 실종 사건’을 그린 영화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조 페시 등 영화사에 길이 남을 마스터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아이리시맨>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10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하우스 오브 카드>는 백악관을 배경으로 정계의 야망, 음모, 비리 등 치열한 암투를 그려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데이빗 핀처 감독이 전체 시리즈를 총괄 제작했으며 스릴 넘치는 전개와 현실감 넘치는 설정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넷플릭스는 190여 개국에서 1억 6,700만여 개의 유료 멤버십을 보유한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로 회원들은 TV 시리즈, 다큐멘터리, 장편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여러 언어로 즐길 수 있다. [최혜경 기자]
[영화] 한국 배우들이 추천하는 넷플릭스 작품은? ③
[영화] 한국 배우들이 추천하는 넷플릭스 작품은? ③
[서울문화인]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가 한국 시청자를 위해 국내 배우들이 직접 꼽은 넷플릭스 추천작은 무엇인지 그 리스트를 공개하였다. 리스트 시리즈의 세 번째로 공효진, AOA의 설현, 이청아, 한예슬은 어떤 작품을 추천하였는지 확인해 보자. 공효진은 <빨강 머리 앤>과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을 넷플릭스 추천작으로 꼽았다.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은 상류층 뉴요커 ‘파이퍼’가 과거의 범죄에 발목 잡혀 교도소에 수감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여성 수감자들의 과거와 그들 사이의 관계를 치밀하게 그려내 공감과 연민을 자아내며 사랑을 받았다. AOA의 설현은 <블랙 미러> 시리즈 시즌 3의 첫 번째 에피소드 ‘추락’, <굿 플레이스>, <먼 훗날 우리>를 추천작으로 꼽았다. <블랙 미러> 시리즈 중 ‘추락’은 소셜 미디어 점수로 삶의 모든 것이 결정되는 세상 속 다른 사람의 시선과 평가에 따라 휘둘리는 현대인의 초상을 그린 작품이다. 이청아는 <종이의 집>,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익스플레인> 시리즈를 추천작으로 꼽았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프랑스 파리의 대형 탤런트 에이전시 소속 에이전트 4인방의 삶을 그린 이야기로 모니카 벨루치, 이자벨 위페르 등 실제 프랑스 배우들이 본인 역으로 출연해 더욱 생생한 재미를 살렸다. <익스플레인>은 암호화폐부터 케이팝까지 다양한 주제를 빠른 시간 안에 쉽게 설명해주는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한예슬은 엘프, 인간 그리고 괴물이 함께 사는 암흑의 시대를 배경으로 냉혹한 위쳐 게롤트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왕족 시리 그리고 마법사 예니퍼가 거대한 재앙과 맞닥뜨리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위쳐>를 추천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190여 개국에서 1억 6,700만여 개의 유료 멤버십을 보유한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로 회원들은 TV 시리즈, 다큐멘터리, 장편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여러 언어로 즐길 수 있다. [최혜경 기자]
[영화] 한국 배우들이 추천하는 넷플릭스 작품은? ②
[영화] 한국 배우들이 추천하는 넷플릭스 작품은? ②
[서울문화인]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가 한국 시청자를 위해 국내 배우들이 직접 꼽은 넷플릭스 추천작은 무엇인지 그 리스트를 공개하였다. 리스트 시리즈의 두 번째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의 영화배우 김소현, 영화배우 정가람, 탤런트 송강의 추천 작품 리스트를 알아보자. 먼저 김소현은 <빨간 머리 앤>, <버드 박스>, <먼 훗날 우리>를 추천했다. <빨간 머리 앤>은 아름다운 시골 마을의 초록 지붕 집으로 입양된 빨간 머리 소녀 ‘앤’의 성장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감성적인 스토리로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앤의 이야기는 최근 세 번째 시즌으로 아름다운 피날레를 맞았다. 넷플릭스 영화 <버드 박스>는 눈을 뜨고 세상을 보면 끔찍하게 변해버리는 괴현상으로 인해 인류가 종말을 향해 치닫는 지옥 같은 상황에서 두 아이를 지켜야 하는 엄마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이며, <먼 훗날 우리>는 기차에서 우연히 알게 된 두 청춘 남녀의 꿈과 사랑, 이별 그리고 재회를 그린 감성 멜로다. 현실의 장벽 앞에서 가슴 아픈 이별을 하지만 10년 뒤 운명 같은 재회를 하는 두 주인공의 섬세한 연기가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수작이다. 정가람은 <버드 박스>, <나르코스>와 <지상 최악의 교도소에 가다>를 추천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르코스>는 1980년대 악명 높은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실화를 기반으로 한 범죄 시리즈로 콜롬비아 마약 조직의 치열한 권력 다툼과 이들을 막으려는 마약 단속국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지상 최악의 교도소에 가다>는 실제 재소자의 입장으로 교도소를 체험하는 저널리스트들의 모습을 담았다. 열악한 환경부터 놀랍도록 체계적인 시스템까지, 전 세계 각양각색의 교도소를 체험하며 흥미롭고 리얼한 교도소 이야기를 들려준다. 송강은 <당신과 자연의 대결>, <브루클린 나인-나인>, <옥자>를 추천했다. <당신과 자연의 대결>은 영국의 모험가이자 생존 끝판왕 베어 그릴스의 생존기를 담은 인터랙티브 콘텐츠다. 낭떠러지에 매달린 베어 그릴스가 까마득한 절벽 아래로 뛰어내릴지, 아니면 맹수들이 눈을 번뜩이는 낭떠러지 위로 올라갈지 시청자들이 직접 선택 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다. <브루클린 나인-나인>은 브루클린 99구역의 경찰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개성 강한 여러 경찰들의 이야기다. 각양각색 캐릭터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와 허를 찌르는 개그 포인트로 많은 매니아를 확보한 작품이며, 넷플릭스 영화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우정을 다룬 작품이다. 생명윤리에 대한 부조리를 강원도 산골 소녀와 그녀의 십년지기 친구이자 가족인 돼지 옥자의 눈물겨운 우정을 통해 그려낸다. <기생충>으로 세계 영화계를 휩쓸고 있는 봉준호 감독과 넷플릭스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한편, 넷플릭스는 190여 개국에서 1억 6,700만여 개의 유료 멤버십을 보유한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로 회원들은 TV 시리즈, 다큐멘터리, 장편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여러 언어로 즐길 수 있다. [최혜경 기자]
[영화] 한국 배우들이 추천하는 넷플릭스 작품은? ①
[영화] 한국 배우들이 추천하는 넷플릭스 작품은? ①
[서울문화인]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가 한국 시청자를 위해 국내 배우들이 직접 꼽은 넷플릭스 추천작은 무엇인지 그 리스트를 공개하였다. 리스트 시리즈의 첫 번째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의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는 <킹덤>, <힙합 에볼루션>, <원 데이 앳 어 타임>, <종이의 집>, <우리의 지구>, <빌어먹을 세상 따위>, <로마>, <센스 8>을 추천작으로 꼽았다. 주지훈이 추천한 <힙합 에볼루션>은 힙합이라는 장르의 시작부터 발자취를 따라가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시즌에 따라 시대별, 지역별 힙합의 시초를 따라가는 <힙합 에볼루션>은 전직, 현직 힙합 거물들이 직접 출연하는 인터뷰로 흥미를 자극한다. <원 데이 앳 어 타임>은 두 자녀를 둔 쿠바계 열혈 싱글맘 페넬로페의 일상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시트콤이다. 1970년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시트콤을 리메이크했다. 류승룡이 추천작으로 꼽은 <종이의 집>은 1명의 천재와 8명의 범죄자가 거액의 돈을 빼돌리기 위해 스페인 조폐국을 상대로 벌이는 인질극을 담은 스릴러다. 수사망을 피해 가는 치밀한 계획과 예측 불가한 전개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다. <우리의 지구>는 지구의 진기하고 경이로운 자연을 탐사하는 8부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다. 600명이 넘는 제작진이 참여, 전 세계 50개국을 오가며 대양의 심해와 북극의 오지, 아프리카의 초원과 남미의 정글 등에 숨겨진 지구의 다양한 신비로움을 담았다. 배두나가 추천한 <빌어먹을 세상 따위>는 진짜 아버지를 찾아 길을 떠나는 소녀와 소녀를 따라나서는 사이코패스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영국 특유의 냉소적인 유머와 예측 불가한 전개, 충격적이면서도 신선한 이야기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로마>는 1970년대 초반 혼란의 시대를 지나며 여러 일을 겪어야 했던 멕시코시티 로마 지역에 사는 ‘클레오’의 삶을 따라가는 영화다. 세계적인 거장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로마>는 제75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명작이다. 이어 <센스8>은 서로 다른 도시에 사는 8명의 남녀가 어느 날 갑자기 서로의 감각과 감정을 공유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SF 드라마다. <매트릭스>의 워쇼스키 자매가 공동 각본, 연출, 제작에 참여한 작품으로 배두나가 대기업 재무이사이자 무술에 능한 걸크러쉬 캐릭터 박선 역할을 맡았다. 한편, 넷플릭스는 190여 개국에서 1억 6,700만여 개의 유료 멤버십을 보유한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로 회원들은 TV 시리즈, 다큐멘터리, 장편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여러 언어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으면 원하는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최혜경 기자]
영화 , 흑백으로 다시 만난다!
영화 , 흑백으로 다시 만난다!
[서울문화인] 한국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뿐만 아니라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 국제 장편 영화상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발자취를 남긴 영화 <기생충>의 흑백판으로 오는 2월 말 한국 극장 재개봉을 확정했다. 1월 22일(수)부터 개최되는 제49회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흑백판을 보고 싶어 했던 한국 관객들과 극장에서 본격적으로 만날 예정인 것이다. 봉준호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이 한 장면, 한 장면씩 콘트라스트와 톤을 조절하는 작업을 거친 <기생충> 흑백판은 컬러와는 또 다른 느낌의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평소 고전 흑백영화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었던 두 사람은 <마더> 흑백 버전도 작업한 바 있다. 특별 상영, 영화제, 한정판 블루레이로만 공개되었던 <마더> 흑백 버전과 달리 <기생충:흑백판>은 극장 개봉을 통해,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흑백만의 미묘한 아름다움과 함께 <기생충>의 강렬함을 새롭게 전할 예정이다. <기생충>은 국내 개봉 이후 1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고, 언론 및 평단은 물론,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봉 53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기생충>은 칸 국제영화제와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비롯한 제66회 시드니 영화제(6월/최고상), 제72회 로카르노 영화제(8월/엑설런스 어워드 송강호), 제15회 판타스틱 페스트(9월/관객상), 제38회 밴쿠버 영화제(9월/관객상), 제43회 상파울루 국제영화제(10월/관객상) 등 총 56개의 해외영화제 및 시상식에 초청, 그 중 16개의 영화제에서 각종 트로피를 수상했다. 이외에도 전미 비평가협회(작품상, 각본상), 뉴욕 비평가협회(외국어영화상), LA 비평가협회(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송강호), 호주 아카데미 작품상 등 약 30여 개 시상식 주요 부문에서 수상하며 한국영화의 저력을 전 세계에 과시한 바 있다. 기존 장르의 틀에 갇히지 않은 새로운 이야기로 인간애와 유머, 서스펜스를 넘나드는 복합적인 재미를 선사하며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기생충>의 세계를 더욱 강렬하게 보여줄 <기생충:흑백판>은 오는 2월 말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최혜경 기자]
[영화] 런던 레미제라블 뮤지컬 콘서트, 오는 2월 국내 극장에서 개봉
[영화] 런던 레미제라블 뮤지컬 콘서트, 오는 2월 국내 극장에서 개봉
[서울문화인] 뮤지컬 중 가장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 중의 하나인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실황 콘서트가 오는 2월 19일(수)부터 국내 극장에서 상영된다.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레미제라블: 뮤지컬 콘서트>는 2019년 8월부터 16주간 런던에서 막을 올리며 전 좌석 매진이라는 경이로운 신기록을 세운 역대급 뮤지컬 콘서트 공연을 그대로 스크린으로 옮겨온 작품으로, 마치 런던 웨스트엔드 현장에서 공연을 보는 듯한 생생한 전율과 감동을 스크린으로 전할 예정이다. 특히 ‘그간의 <레미제라블> 뮤지컬을 뛰어 넘는 역대급 공연’으로 평가 받는 이번 <레미제라블: 뮤지컬 콘서트>는 65명이 넘는 배우들이 한 무대에 올라 공연을 이끌어가는 형태로, 영혼을 울리는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어 전체가 노래로 진행되는 송스루 작품의 극대화된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작품은 살아있는 뮤지컬의 전설 카메론 매킨토시가 제작하고, 지금까지 <레미제라블> 뮤지컬을 통해 활약했던 마이클 볼, 알피 보 등 올스타 캐스팅으로 완성되었다. 2012년 592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레미제라블>과 2012년과 2015년 두 차례의 국내 공연으로 66만 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한 한국어 공연을 뛰어 넘을 수 있을지 기대케 한다. [최혜경 기자]
[영화시사회] 영화
[영화시사회] 영화
[서울문화인]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셀러 원작을 바탕으로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1월 15일(수),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시시사회를 통해 처음 공개하였다. 우민호 감독 “이 작품은 단지 인물들의 내면과 심리묘사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김재규라는 인물에 대한 재평가라기보다는 마지막 담긴 화면이 실제 라는 걸 보여주려고 했다. 왜 중앙정보부장이 대통령을 죽였는지에 대한 판단은 영화를 보신 분들이 하시기를 바란다.” 중앙정보부장 김규평 역의 이병헌 “작가가 온전히 상상만으로 쓴 작품보다 실제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더 힘든 작업임을 더 깨닫았다. 시나리오에 입각해서 연기를 했다. 개인적 생각이나 감정을 크게 하거나 줄여버리거나 하면 뭔가 조금이라도 왜곡되지 않으려고 하는 감독님과 배우들의 마음이 있었기에 굉장히 그런 부분들을 조심스럽게 시나리오에 입각해서 그 안에서 보여주려고 애를 썼다.” 박통 역의 이성민 “기존의 영화나 드라마에 비해 부담이 조금 있었다. 분장팀, 미용팀, 미술 팀과 함께 비슷하게 묘사하려고 애썼고, 의상까지 당시에 직접 그분의 옷을 제작하셨던 분을 찾아가 제작하였다. 이 역할을 하며 어떻게 이 세 부장들과 밀당을 잘해야 할까, 마음을 요동치게 만들까를 고민하였다.” 대통령 경호실장 곽상천 역의 이희준 “처음 감독님께서 제안하실 때는 살찌우고 그럴 필요 없다고 하셨다. 하지만 제가 아무리 대본을 보아도 살을 찌워야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몸매도 병헌이 형이라 겹치고 해서 살을 찌우게 되었다. ‘아무래도 찌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하였더니 희준 씨가 원하면 그렇게 하는데 강요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셨다. 그러다가 감독님께서 얼마 전에 말씀하셨다. 다 계획한 것이라고 하셨다. 실컷 먹고 열심히 운동하면서 찍었다. 그렇게 죄책감 없이 먹은 것이 오랜만이었다.”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 역의 곽도원 “시나리오를 맨 처음에 받았을 때 정치적인 부분보다 인간의 내면적인 갈등과 같은 부분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다. 최고의 권력을 갖고 있다가 다 없어졌을 때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감정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하고 표현하려고 준비하는 과정들이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영화에 담으려 노력했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13분]은 오는 1월 22일 개봉예정이다. [최혜경 기자]
[영화] , 10. 26 사건 이전 40일간의 이야기 속, 인물들의 암투
[영화] , 10. 26 사건 이전 40일간의 이야기 속, 인물들의 암투
[서울문화인] 1979년 10월 26일 밤 7시 40분경 서울 종로구 궁정동 중앙정보부 안가에서 중앙정보부 부장이 대통령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다. 18년간 지속된 독재정권의 종말을 알린 이 사건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주요 사건으로 꼽힌다. 당시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그린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 떠오르는 영화가 한 편 있다. 바로 2005년에 개봉된 영화 <그때 그 사람들>(감독. 임상수, 주연. 한석규, 백윤식)이다. 두 작품 모두 10.26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하지만 두 작품의 차이라면 2005년 <그때 그 사람들>은 10.26 사건 당일에 집중했다면, 2020년 <남산의 부장들>은 대통령 암살사건 발생 40일 전,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을 중심으로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곽도원), 대통령 경호실장 곽상천(이희준)의 과열된 ‘충성 경쟁’을 담담하게 좇는다. 그 가운데 박대통령(이성민)은 이들을 어떻게 적절히 이용하고 국가를 어떻게 통치하려고 했는지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남산의 부장들>은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1990년부터 동아일보에 2년 2개월간 연재된 취재기를 기반으로 출판되었으며, 한-일 양국에서 총 52만 부가 판매되어 논픽션 부문 최대 베스트셀러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원작자 김충식은 ‘남산의 부장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취재를 통해 한국 기자상을 2회나 수상한 인물이다. 그는 “대한민국 역사를 통틀어 1960-1970년대의 독재 18년은 중요한 시대다. 그 18년을 지배한 정점에 중앙정보부가 있었다. 입법, 사법, 행정을 총괄할 정도로 권력을 누렸던 중앙정보부에 대해 1990년대까지 모든 매체가 보도를 꺼렸다.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들 정도로 막중한 권력을 휘두른 이들에 대해 기자가 보도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 생각해 사명감을 갖고 집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영화는 ‘한국 중앙정보부의 부장(부총리급)들과 이들이 주도한 정치 이면사’를 그린 원작을 근간으로 이 중 주요 인물들을 꼽아내어 재구성했다. 우민호 감독은 “방대한 내용을 다루는 원작 중 가장 드라마틱한 사건으로 꼽히는 10.26 사건에 집중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다 아는 사건이지만, 그 인물들이 정확하게 어떤 사람이었는지, 마음속에 무엇이 있었길래 10월 26일 궁정동 안가에서 총성이 들렸는지 탐구하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영화를 이끌어 가는 중심인물 중앙정보부장 김규평 역 맡은 이병헌은 특유의 해석력과 연기력으로 관객들이 김규평의 심리를 그려낸다. 무엇보다 박통 시해사건 이후 이어진 군부 통치로 인해 그는 오랫동안 재평가를 할 수 없었던 인물이었다. 이병헌은 우민호 감독의 <내부자들> 속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 잔”이라는 애드리브를 직접 탄생시키며 각종 패러디를 양산 하였지만 <남산의 부장들>에서는 애드리브를 시도하지 않았던 점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실존인물을 모티브 한 작품인 만큼 사실과 너무 다르거나 가볍게 여겨질 수도 있는 애드리브는 위험한 시도라 생각했다. “역사적으로 결론지어지지 않은 이야기를 영화가 규정 지어주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 생각했다”며, “사건을 토대로 하되 카메라가, 렌즈가 깊이 들어가서 그 사람들의 심리와 갈등과 감정을 보여주는 것이 이 영화의 매력일 것”이라며 밝혔다. 덕분에 <남산의 부장들>은 이벙헌의 정통 연기를 만날 수 있다. 박통 역으로 이병헌과 처음 만난 이성민은 “이병헌은 끊임없이 눈으로 뭔가를 표현해내려 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표정 한 번, 미소 한 번 흘리는 걸로 다 설명해내는 연기는 아마 이병헌이 지구 최고가 아닐까 생각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그의 온화한 얼굴이 모든 걸 설명해주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곽상천 경호실장 역의 이희준은 “이병헌은 큰 액션보다 눈빛과 표정을 통해 심리를 보여주는 김규평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병헌은 내가 닮고 싶고, 배우고 싶은 배우다”, 박용각 전 중앙정보부장 역의 곽도원은 “넘치지 않는 감정과 리얼한 자연스러움이 이병헌이라고 생각한다. 이병헌의 김규평은 완벽에 가까운 모습이었고, 이병헌은 내가 꿈꿔왔던 배우의 모습이었다.”고 소회했다. 이성민이 연기한 박통은 1961년부터 1979년까지 18년간 제1권력자로서 독재정치를 행한 인물로 그려진다. 주변 인물들을 쥐락펴락하는 자신만의 용인술로 청와대를 굳건하게 지켜왔으나 세월이 흐르자 자신을 둘러싼 지지 세력과 반대 세력이 부딪히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성민은 부와 권력에 대한 욕심을 가까이할수록 흐려지는 판단력, 흔들리는 심리를 소름 끼치게 재현해냈다. 박통이 막걸리를 마시며 홀로 노래를 읊조리는 장면은 많은 스태프들 및 배우들이 영화의 명장면으로 꼽기도 했다. “임자 옆에는 내가 있잖아. 임자 하고 싶은 대로 해” 이 대사가 박통이 어떻게 2인자들을 활용했는지 한마디로 표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곽도원이 연기한 박용각은 전 중앙정보부장으로 박통 정권의 비리를 전 세계에 폭로하기 위해 앞장서는 인물이지만, 동시에 타국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캐릭터이다. 박용각 캐릭터는 1960년대 중앙정보부 권력의 핵심적인 시기를 보냈던 인물을 모티브로 했다. 이 배역을 그려내기 위해 곽도원은 미국, 프랑스 로케이션에도 모두 참여, 고군분투하며 폭발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그는 타국에서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다는 불안감, 고국을 향한 그리움, 1인자를 향한 원망과 열망까지 복합적인 감정을 탁월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이희준은 박통의 존재를 종교적 신념으로 여기는 충성심 강한 경호실장 곽상천 역할을 맡아 김규평과의 대립적인 캐릭터로 곽상천 캐릭터는 실제 당대 대통령의 곁을 지켰던 차지철 경호실장을 모티브로 했다. 특히 이희준은 이번 경호실장 캐릭터를 위해 25kg이나 증량해 비주얼 변신했다. 리얼리티에 집중한 한국-미국-프랑스 3개국 대규모 로케이션 우민호 감독은 실제 사건이 일어났던 공간들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기 위해 미국 워싱턴, 프랑스 파리를 선택했다. 총 65회차 중 국내 51회차, 미국 4회차, 프랑스 10회차로 3개국 대규모 로케이션으로 촬영되었다. 먼저 한국에서는 청와대, 중앙정보부, 궁정동 안가가 주요한 촬영 장소였다. 세 곳 모두 세트로 제작했으며 청와대는 정권 말기의 느낌을 담아 화려하지만 황량한 느낌이 들도록 만들었다. 중앙정보부의 지하실은 기존 매체에서도 많이 다뤘기에 큰 틀에서는 벗어나지 않되 주로 취조가 진행되는 지하실과 김규평의 집무실 분위기는 큰 차이가 느껴지도록 제작했다. 특히 김규평 집무실은 규모는 작지만 그의 취향이 확고히 느껴지도록 소품 하나에도 정성을 들였다. 집무실 벽면 대리석은 자세히 보면 균열이 있는데, 이는 김규평의 심리 상태를 벽면에 반영한 것이다. 궁정동 안가는 최대한 고증에 충실했다. 누구도 근접할 수 없는 최후의 요새 같은 분위기의 안가에서 진행된 박통 암살 장면은 관객들이 연극의 한 장면을 보듯 ‘원 씬 원 컷’ 느낌이 들 수 있도록 했다. 미국 로케이션은 영화 초반 김규평과 박용각이 접선하는 장면을 담았다. 두 사람이 넓게 펼쳐진 링컨메모리얼 파크와 워싱턴 기념탑을 배경으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이국적인 질감을 전달한다. 프랑스 로케이션은 영화 후반부 박용각의 행적을 담는 데 활용됐다. 이 중 파리 방돔 광장은 지금까지 어떤 한국 영화도 로케이션이 허락된 적이 없었던 지역. 영화 촬영이 최초로 허가가 난 데에는 <남산의 부장들>이 실화를 기반으로 했기에, 프랑스 관계자 측도 사건 재현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라는 전언이다. 드론 촬영으로 진행된 프랑스 외곽 지역 풍광도 영화의 빼놓을 수 없는 관람 포인트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오는 1월 22일 개봉예정이다. [허중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