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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47개국 장·단편 258편 온·오프라인 상영
[영화제]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47개국 장·단편 258편 온·오프라인 상영
- 개막작, 구파도 감독 <만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 - 7월 8~18일, 47개국 장·단편 258편 온·오프라인 상영 - 나홍진 감독 제작 화제의 영화 <랑종> 등 97편 세계 최초 공개 [서울문화인] 오는 7월 8일 대만의 구파도 감독의 <만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로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조직위원장 정지영·집행위원장 신철)의 서막을 연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2012)로 유명한 구파도 감독의 이번 작품은 판타지 요소가 더해진 로맨틱 코미디영화로 제25회 BIFAN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올해 BIFAN은 극장(CGV 소풍·어울마당 등) 상영은 15일에 종료하지만, OTT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 진행하는 온라인 상영은 18일까지 이어가며, 총 47개국 장·단편 258편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만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 <랑종> 등 97편이 월드 프리미어 작품이다. 그리고 7편이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85편이 아시아 프리미어, 46편이 코리안 프리미어로 관객과 만난다. 국제 경쟁 부문 ‘부천 초이스: 장편' 상영작은 10편이다. 나홍진 감독이 제작한 태국 북동부의 신비로운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기괴한 신내림의 기록 <랑종>을 비롯해 <권총>, <공동주택 66>, <속거나 속이거나>, <그녀는 만찬에 초대받지 않았다>, <킹 카>, <님비: 우리 집에 오지 마> 등의 월드 프리미어 작품과 최신 장르 영화들이다. ‘부천 초이스: 단편' 경쟁작은 <늑대인간 신부님> <의료폐기물의 공포> <나무> <그림자와 친구가 되는 법> 등 12편이다.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에서는 SF·호러·스릴러·액션·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에 투영된 청춘의 고민을 담은 최신작 <거래완료>, <쇼미더고스트>, <신림남녀>, <트랜스>, <평평남녀> 등 8편이 경쟁을 펼친다. 1416편의 한국 단편 출품작 중에서 선정한 47편은 ‘경쟁’(12편)과 ‘걸작선’(35편)을 통해 공개된다. 전 세계 장르 영화의 폭넓은 스펙트럼과 전통적인 장르영화 바깥의 독특하고 독창적인 작품을 만끽할 수 있는 ‘월드 판타스틱 레드’, ‘월드 판타스틱 블루’, ‘금지구역’, ‘패밀리존’, ‘스트레인지 오마쥬’ 등 인기 프로그램과 더블어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과 ‘특별전’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단편 걸작선은 22개국 81편으로 엮었다. <오페라>를 통해 올해 아카데미상 단편 부문 후보로 주목받은 에릭 오 감독은 9편으로 구성한 특별전과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으며, 특별전 ‘세로시네마 특별상영: 25’에서는 25를 모티브로 한 세로영화 10편(러닝타임 각 3분)을 소개한다. ‘한국영화의 큰별, 이춘연을 기리며’에서는 BIFAN과 인연이 깊은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와 <더 테러 라이브>를 상영하고 고 이춘연 씨네2000 대표를 추억하고 기리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2016년부터 실감형 콘텐츠 XR·VR 작품을 소개하는 국내 유일의 실감형 콘텐츠 섹션으로 BIFAN의 상징하는 ‘비욘드 리얼리티’(Beyond Reality)에는 ‘바오밥 스튜디오 특별전’과 칸국제영화제·뉴이미지와 함께하는 ‘XR3’를 갖는다. VR 애니메이션의 선두에 있는 바오밥 스튜디오의 <바바 야가>, <나무>, <종이 새>, <크로우>, <캠프 불>, 국제적 명성을 자랑하는 김진아 감독의 <소요산>과 이승무 감독의 <레드 아이즈>, MOR이라고 하는 가상 플랫폼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XR3 초청작 등 80편이 넘는 콘텐츠가 소개된다. ‘비욘드 리얼리티’는 영화제 개막보다 1주일 먼저 시작, 1일부터 18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진행된다. 2008년에 출범한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AFF)를 근간으로 성장한 아시아의 장르 영화 산업을 지원하는 플랫폼 B.I.G(BIFAN Industry Gathering)에는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29개국 40편의 프로젝트가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온라인 미팅 플랫폼 비닷스퀘어(b.square)와 네트워킹 및 이벤트 플랫폼으로 상호작용이 가능한 게더타운(gather.town)을 통해 비즈니스 환경과 네트워킹 강화를 꾀한다. ‘환상영화학교’는 올해 처음으로 35명의 수강생 외에 65명의 청강생들도 참여시킨다. <아메리칸 히스토리 X>(1999), <디태치먼트>(2014) 등으로 유명한 토니 케이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를 비롯해 8명의 국내외 영화산업 전문가들이 준비한 강의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관객·시민이 참여하는 자리도 잇따라 마련한다. 부천의 사회적 기업협의회와 BIFAN 후원회가 함께하는 ‘지역인을 위한 판타스틱 위크’, 젊은 예술가를 응원하는 공연 ‘청춘 마이크 인천경기’ 등도 진행되며, 부천의 대표적인 도시 재생공간 부천아트벙커B39의 지하 39m에 마련한 ‘시네마 벙커’에서는 ‘푸티지 다큐멘터리’의 영역을 확장한 KBS 「모던 코리아 시즌2」 전작 4편을 소개한다. 헤드폰을 쓴 상태로 영화를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체험할 것이다. <내가 죽던 날>, <디바> 등으로 주목받은 여성 감독들의 스페셜 토크, 「한국 괴물 백과」의 곽재식·이강훈 작가가 괴담 토크, 김기조 작가의 타이포그래피 전시, 어린이와 온 가족을 위한 유기농 천연비누·캔들 만들기 등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된다. 6월 15일 오전 10시 30분, 부천시청 내 판타스틱 큐브에서 정지영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 엄용훈 사무국장, 김영덕 수석 프로그래머 등이 자리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전례 없는 어려운 시기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모두에게 판타스틱한 영화 축제로 자리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 슬로건 ‘이상해도 괜찮아(Stay Strange)'는 급격한 변화의 시대에 전하는 위로의 말”이라며 “변화를 위한 고민의 출발점에 서있는 영화인들과 관객들이 BIFAN에서 길을 찾고 개척해 나가는 기운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허중학 기자]
제15회 DIMF, 오는 18일 뮤지컬영화 ‘투란도트_어둠의왕국’로 3주간의 서막을 연다. [종합]
제15회 DIMF, 오는 18일 뮤지컬영화 ‘투란도트_어둠의왕국’로 3주간의 서막을 연다. [종합]
[서울문화인] 국내유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뮤지컬 축제이자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사)대구국제 뮤지컬페스티벌(이하 딤프DIMF)이 오는 6월 18일(금), 3주간 펼쳐지는 축제의 서막을 연다. 6월 18일(금),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릴 제15회 DIMF의 출발을 알리는 공식행사의 개막작은 특별하다. 이전에 뮤지컬 공연을 선보여 왔던 것과 달리 뮤지컬영화로 진행된다. 개막행사에 첫 선을 보일 작품은 딤프 최고의 히트작 뮤지컬 ‘투란도트’를 영화화 한 뮤지컬영화 ‘투란도트_어둠의 왕국’이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딤프가 직접 제작하여 제 5회(2011년) 딤프의 개막작으로 선보인 이후, 초연 이후 점진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쳐 매해 딤프에서 선보여 매진을 이뤘으며, 이어 서울에서 공연된 것은 물론 한국 대형 창작뮤지컬 최초로 동유럽 6개국 라이선스 수출(2018)과 중국 5개 도시 초청 공연(2012~2016) 등 글로벌 콘텐츠로서 자리매김한 작품이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푸치니의 오페라를 한국 정서에 맞추어 수중 왕국을 배경으로 각색, 유희성 연출, 이해제 작사, 장소영 작곡, 오재익 안무 등 국내 최고의 제작진이 힘을 모아 제작한 작품으로 ‘오직 나만이’를 비롯해 ‘부를 수 없는 나의 이름’, ‘그 빛을 따라서’ 등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주옥같은 넘버와 화려한 군무,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여기에 이건명, 정동하, 이창민, 박소연, 신영숙, 리사, 김소향, 임소하(임혜영), 이정화 등 뮤지컬 스타들이 출연하여 더 힘을 실었다. 뮤지컬영화 ‘투란도트_어둠의 왕국’(㈜나인테일즈(9taleskorea) 제작)은 ‘포겟 미 낫’ 및 ‘파스터 디 아워’, ‘경계인’, ‘장농’ 등을 연출한 김시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존 뮤지컬을 바탕으로 판타지적 스토리를 추가하였고, 장소영 음악감독이 다시 합류하여 신곡 4곡을 추가하여 선보인다. 이어 뮤지컬 배우 민우혁(칼라프 왕자), 배다해(투란도트), 양서윤, 성기윤, 이정열 등 실력을 겸비한 뮤지컬 배우를 주·조연으로 캐스팅되어 다시 눈길이 쏠리고 있다. 무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작품 수는 물론 해외초정작품은 직접 만나볼 수 없어 조금은 아쉬울 수는 있지만 ‘제14회 DIMF 창작뮤지컬상’ 수상에 이어 올해는 공식초청작으로 다시 DIMF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프리다_Last Night Show’를 비롯하여, 란(蘭), 로맨스칠성,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 스페셜5 (SPECIAL 5), 조선변호사 등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4편의 신작을 포함하여 5편의 창작뮤지컬을 선보인다. 2021년을 빛낼 신작뮤지컬 올해는 코로나19로 작품 수는 물론 해외초정작품은 직접 만나볼 수 없어 조금은 아쉬울 수는 있지만 ‘제14회 DIMF 창작뮤지컬상’ 수상에 이어 올해는 공식초청작으로 다시 DIMF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프리다_Last Night Show’를 비롯하여, 란(蘭), 로맨스칠성,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 스페셜5 (SPECIAL 5), 조선변호사 등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4편의 신작을 포함하여 5편의 창작뮤지컬을 선보인다. 18일 개막일부터 20일(일)까지 총 3회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프리다_Last Night Show’(작 추정화, 곡 허수현)는 지난해 DIMF 창작지원작으로 처음 관객에게 선보인 후 많은 호평을 받아 재공연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은 작품으로 손꼽힌다. ‘프라다’는 고통스러운 삶을 그림으로 승화시킨 멕시코 출신의 화가 ‘프리다 칼로’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그녀가 죽음을 기점으로 다시 깨어나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모노드라마 구조의 뮤지컬이다. 그녀의 삶을 분열, 죽음 등의 관념들이 자서전적으로 들려주는 이 작품은 간결하고도 빠른 전개, 그리고 서사적인 흐름을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채워간다. 올해는 ‘EMK뮤지컬컴퍼니’와 손잡고 김소향, 리사, 정영아, 최서연으로 구성된 막강한 캐스팅을 예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어 DIMF의 지원으로 초연을 갖는 ‘창작지원작’ 첫 번째 주자로 대구 아리랑을 취입한 기녀이자 예인(藝人)인 최계란의 삶을 담은 뮤지컬 ‘란(蘭)’(작 김지식, 곡 권승연)이 6월 18일(금)~20(일) 봉산문화회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어두운 밤 더 짙은 향을 풍기는 난초처럼 암흑의 시대 속 빛난 ‘대구 아리랑’의 의미를 조명한 이 작품은 일제 강점기라는 비극적 역사와 예술의 가치를 조화롭게 녹여냈으며 뮤지컬 ‘인터뷰’, ‘마리퀴리’ 등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주다온, ‘번지 점프를 하다’, ‘스웨그에이지:외쳐,조선’등의 뮤지컬은 물론 최근 드라마 ‘로스쿨’에서 활약하며 주목받고 있는 이휘종 등이 캐스팅되어 뮤지컬 팬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뮤지컬 ‘로맨스 칠성’(작:김지안, 곡:김희준, 연출:유철우)은 대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칠성시장’에서 피어난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작품으로 한국의 정서가 깃든 재래시장의 맛과 멋을 무대에 구현할 예정으로 모든 연령을 아우를 청춘남녀의 로맨스를 유쾌한 화법에 담아 전통시장과 휴머니즘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볼 작품이 될 것이다. 뮤지컬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작:김주영, 곡:박병준, 연출:정성경)는 지금의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소녀 ‘말리’가 자신이 지독히도 괴롭혔던 인형의 몸속으로 들어가 과거로 돌아간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2018년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정규 발표작으로 출발했으며 음악적 세련미를 바탕으로 인형이 된 ‘말리’를 표현하는 무대 연출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뮤지컬 ‘스페셜 5(SPECIAL 5)’(작:김정한, 곡:조아름, 연출:김정한)는 지구를 지키는 기상천외한 루저들의 이야기로 만화 같은 캐릭터와 모두가 특수한 능력을 가진 세상, 아무 능력 없이 태어난 주인공이 지구를 구할 루저(Loser)를 찾는 모험으로 시작하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2018년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Off-Broadway) 무대에서 리딩 공연된 작품이다. 수년간 업그레이드를 통해 완성도를 높인 ‘SPECIAL 5(스페셜 5)’는 코로나라는 팬더믹에 갇힌 모두에게 힐링으로 다가올 코미디 드라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조선변호사’(작:김세한, 곡:유한나, 연출:윤상원)는 우리 모두가 알아야 역사 속 인물을 중심으로 한 역사 드라마로 일제 강점기시절 항일 사상단체를 이끌었던 ‘박열’을 변호했던 일본인 변호사와 독립군을 기소한 조선인 출신의 검사의 아이러니가 작품을 이끈다. 목숨을 걸고 조선의 대변인을 자처했던 그들의 이야기는 묵직한 감동을 전할 것이다. 2021년을 빛낼 새로운 창작뮤지컬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선정작 5편은 축제 기간 중 실연 심사를 통해 축제의 피날레인 ‘DIMF 어워즈‘에서 ‘창작뮤지컬상’ 수상작을 가리게 되고 최종 수상작은 상금 및 트로피와 함께 차년도의 공식초청작으로 초청되는 영예를 안는다. 제15회 DIMF 해외 공식초청작 올해는 온라인으로 즐겨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 공연팀의 입국이 어려운 상황을 반영해 해외 공식초청작 3편(러시아 뮤지컬 ‘레이디 해밀턴’, 프랑스 뮤지컬 ‘에펠탑’, 러시아 뮤지컬 ‘수중 왕국의 삿코’)은 매주 화, 수, 목 DIMF의 네이버TV 공식채널에서 총 6회에 걸쳐 무료로 상영되어 랜선을 타고 오프라인 못지않은 뜨거운 뮤지컬의 열기를 이어간다. 첫 번째로 6월 22일(화), 6월 29일(화)에 상영될 러시아 뮤지컬 ‘레이디 해밀턴(Lady Hamilton)’은 평민의 신분을 딛고 모두의 주목을 받는 여인으로 거듭난 영국의 레이디 엠마 해밀턴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그녀의 일생만큼이나 화려한 무대와 연출로 2019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초연되어 15,000명의 러시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화제의 뮤지컬이다. (고등학생 이상 관람가) 제목만으로도 프랑스 감성이 물씬 풍기는 뮤지컬 ‘에펠탑 (The Tower of Monsieur Eiffel)’은 프랑스 파리의 상징으로 거듭난 에펠탑의 첫 스케치부터 건축물로 완성되기까지의 여정을 뮤지컬 무대로 고스란히 옮겨낸 작품이다. 에펠탑의 설계자 구스타브 에펠(Gustave Eiffel)과 같은 실제 역사 속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에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이 더해진 뮤지컬로 오는 6월 23일(수), 6월 30일(수) 네이버 공연 라이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전체 관람가) 6월 24일(목), 그리고 7월 1일(목)에 찾아올 러시아 뮤지컬 ‘수중 왕국의 삿코(Sadko in the Underwater Kingdom)’는 러시아의 오랜 전통 동화를 기반으로 창작되어 지혜와 용기, 진정한 우정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인간들의 삶의 방식으로 위협받는 바닷속 왕국에 파견된 지상 최고의 가수 ‘삿코’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에피소드로 수중왕국을 무대에 옮겨 놓은 화려한 영상미와 러시아 전통 현악기인 ‘구슬리’의 매혹적인 소리가 더해져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전체 관람가) 또한, 코로나 팬데믹의 지속으로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고 있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따뜻한 뮤지컬이 축제 첫 주를 장식해 반가움을 더한다. 한국과 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넌버벌 어린이 뮤지컬 ‘네네네’와 한국 창작뮤지컬의 전설로 손꼽히는 ‘지하철 1호선’까지 국내 공식초청작 2작품과 특별공연으로 DIMF에 오르는 가족뮤지컬 ‘토장군을 찾아라’도 생중계로 즐길 수 있다. 극단 오오씨어터의 가족뮤지컬 ‘토장군을 찾아라’는 ‘토끼와 자라’ 전래동화에 한국 전통 판소리 ‘수궁가’가 어우러진 작품으로 어리석은 욕심에 대한 해학과 풍자를 자연스럽게 녹여내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6월 19일(토)~20일(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총 4회에 걸쳐 공연된다. 창작지원작 ‘란(蘭)’과 가족뮤지컬 ‘토장군을 찾아라’의 일부 회차가 토요일과 일요일에 걸쳐 네이버 공연 라이브 DIMF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이어서 현장을 찾지 못한 뮤지컬 팬과 시민들도 온라인 공간에서 DIMF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DIMF 공식초청작 월드 프리미어, 한국∙대만 글로벌 합작 뮤지컬 ‘Toward’ DIMF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 공연을 펼칠 한국-대만 합작 글로벌 뮤지컬 ‘Toward (부제:내일을 사는 여자, 휘인)’도 눈여겨볼 작품이다. ‘Toward’는 연극 ‘오이디푸스’, 뮤지컬 ‘외솔’, 창극 ‘아비, 방언’ 등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서재형 연출과 한아름 작가 콤비를 중심으로 연출, 프로듀서, 작곡까지 전방위 활약을 펼치고 있는 대만 장심자(张芯慈)작곡가를 비롯해 기획과 프로듀싱 등 뮤지컬 제작 전 분야에 걸쳐 한국과 대만 스태프들의 협업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전근대적이고 보수적이었던 1930년대 역사 속에서 여성으로서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살며 건축, 미술, 문학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업적을 남긴 중국의 일대재녀(才女) ‘임휘인’과 그녀를 둘러싼 세 남자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뮤지컬 ‘Toward’(대구 아양아트센터에서 오는 6월 26일(토), 27일(일))는 DIMF에서 선보인 이후 올해 11월부터 타오위안 광예홀, 타이중 국립극장 등 대만 전역에서 열릴 투어 공연과 2022 시즌 중국 투어 공연을 계획하고 있어 글로벌 콘텐츠로서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다. 이번 축제 기간 펼쳐질 초연 무대는 ‘DIMF 뮤지컬스타’, ‘DIMF 뮤지컬아카데미’ 등 DIMF가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발굴한 신예 배우들이 주∙조연에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은다.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 임휘인役에 김다윤(제1회 DIMF 뮤지컬스타 대학/일반부 최우수상), 중국 현대 문학의 대모로 꼽히는 휘인의 친구 사빙심役에 김도연(제3회 DIMF 뮤지컬스타 중/고등부 최우수상)을 비롯해 송창근, 왕준형, 서광현, 오동현, 정세은까지 ‘DIMF 출신’ 차세대 스타들이 최고의 글로벌 창작진과 호흡을 맞춘다. (티켓금액 1~3만원, 중학생 이상 관람가)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뮤지컬 전공 대학생들의 패기와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이하 대뮤페)’은 6월 19일(토) 아양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부 뮤지컬전공 학생들의 작품 ‘미스사이공’으로 출발한다. 세계 4대 뮤지컬로 손꼽히는 명작을 무료로 만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치열한 사전예약을 뚫고 성공한 많은 시민들이 현장을 찾아 공연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6월 5일(토) 첫 방송 이후 매주 토요일 밤 안방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뮤지컬 경연대회 ‘2021 DIMF 뮤지컬스타’의 파이널 무대가 오는 6월 20일(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된다. 방송을 통해 이제 막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차세대 예비 스타들의 실제적인 마지막 무대가 될 파이널 라운드는 사전에 관람 신청한 일반 관객들이 자리한 가운데 열리며 방송 전 결과 유출을 막기 위한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될 예정이다. 제15회 DIMF의 개막과 함께 펼쳐질 ‘2021 DIMF 뮤지컬스타’ 파이널 라운드는 새로운 스타가 되기 위한 지원자들의 마지막 경연으로 축제 열기까지 더해 그야말로 1주차 축제의 화룡점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위드 코로나시대 속에 펼쳐질 제15회 DIMF는 지난해 보다 더욱 방역에 중점을 두고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하고자 한다”며 “수준 높은 뮤지컬 작품은 물론 시민 모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무료행사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즐기며 DIMF를 통해 잠시나마 잊힌 일상의 즐거움을 누리기실 바란다”고 전하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허중학, 권수진 기자]
[전시] 맥스 달튼의 일러스트로 새롭게 태어난 명작 영화의 순간들
[전시] 맥스 달튼의 일러스트로 새롭게 태어난 명작 영화의 순간들
[서울문화인] 아르누보의 거장 체코 국민화가 알폰스 무하(Alphonse Maria Mucha, 1860~1939), 큰 눈의 어린아이 그림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미국의 여성화가 마가렛 킨 (Margaret Keane, 1927~), 프랑스 ‘야수파’ 화가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1869년~1954년)을 연이어 선보여 왔던 마이아트뮤지엄이 지난 4월 16일부터 새롭게 일러스트레이터 맥스 달튼(Max Dalton, 1975~)의 개인전을 선보이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이전 다른 전시에 비해 생경한 인물이지만 그의 작품은 단숨에 나를 사로잡았다. 그 첫 이유는 바로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이라는 전시타이틀에서 보듯 영화라는 대중적으로 익숙한 소재와 더불어 레트로한 표현방식도 한 몫하고 있다. 21세 들어서 애니메이션은 과학의 발전으로 과거보다 디테일하고 화려한 그래픽 작품이 넘쳐난다. 또한 이런 작품을 이제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이런 디지털 시대에 맥스의 작품은 향수의 자극하는 레트로한 표현방식과 더불어 영화의 장면과 그 속 캐릭터를 새롭게 재구성하여 표현한 신선함이라 하겠다. 맥스 달튼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신의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출판사, 잡지사, 신문사, 광고 회사 등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근무하기도 하였지만 이전에는 실험적 영화 대본의 작가로도 활동하기도 하였다. 현재 그는 영화, 음악과 같은 대중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로 50년대 만화에서부터 애니메이션까지 섭렵하며, 지난 20년 동안 대중문화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여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작가이다. 특히 뛰어난 색감과 미장센으로 국내에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대표적인 영화의 아트북 『웨스 앤더슨 컬렉션: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일러스트레이션을 작업을 통해 그의 이름이 한국에도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에도 그는 <문라이즈 킹덤>, <판타스틱 Mr.폭스>, <다즐링 주식회사> 등 웨스 앤더슨 감독이 만든 영화라면 하나도 빼놓지 않고 전부 그림 속에 담았다. 이외에도 그는 <스타워즈〉, <메트로폴리스> 등 SF영화와 80~90년대 장르 영화들을 모티프로 하여 섬세하고 정교한 구조 속에 녹여내었다. 그의 작품의 어린 시절 50년대 카툰과 빈티지 동화책 등에서 영향을 받아 특유의 물 빠진 듯한 색채로 녹여 놓은 레트로한 스타일의 작품에 자신만의 해석으로 영화의 배경, 그리고 영화 속 인물들을 한 화면에 압축적인 이미지로 표현하여 숨은 그림 찾기 같은 재미를 주면서도 소위 작품의 ‘덕후’를 자극하는 디테일도 놓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전시는 총 220여점의 작품을 아우르는 맥스 달튼의 최대 규모의 개인전으로서 영화의 순간이라는 주제로 5개의 주제로 선보이고 있다. 1부는 1902년 제작된 흑백 무성영화 <달세계 여행>, <2001 스페이스오디세이>(1968), <이티>(1982), <백 투더 퓨처>(1985), <스타워즈>, <그래비티> 등 SF영화의 계보에서 주요한 작품 속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는 ‘우주적 상상력’을 시작한다. 이어 2부는 197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지난 반세기 영화 역사에서 손꼽는 명작들을 맥스의 미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일러스트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는 ‘우리가 사랑한 영화의 순간들’로 이어진다. 맥스는 스티븐 스필버그, 마틴 스코세이지, 쿠엔틴 타란티노, 스파이크 리 등 자기만의 색깔이 확실한 감독들을 좋아하여 <쥬라기 공원>, <킬빌>, <펄프픽션>, <그녀>와 같은 작품들을 많이 그려왔다. 이번 공간은 <킹콩>, <백 투 더 퓨쳐>, <가위손>, <왕좌의 게임> 등 40여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마이아트뮤지엄 커미션으로 한국 영화 〈기생충>과 판타지 대작 <반지의 제왕>에 대한 포스터 작품도 함께 포함되었다. 3부는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그의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된 <웨스 앤더슨 컬렉션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테마로 선보이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그리고 노스텔지어’가 4부에서는 맥스가 고딘 출판사에서 출판한 네 권의 동화의 일러스트를 스토리와 함께 읽을 수 있는 ‘맥스의 고유한 세계’로 이어진다. 특히 이곳에서는 한국 전시를 위해 최초로 선보이는 <화가의 작업실>시리즈에는 피카소, 모네, 잭슨 폴록, 프라다 칼로, 프란시스 베이컨, 앤디 워홀, 쿠사마 야요이까지 여덟 명 화가의 작업방식을 현대적인 일러스트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마지막 5부에서는 그동안의 소재와는 달리 어릴 적 뮤지션을 꿈꾸며 가끔 재즈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기도 한 맥스가 ‘비틀즈’, ‘밥 딜런’, ‘찰리 파커’와 같은 8~90년대 활동했던 록 밴드와 재즈 뮤지션 등 그가 존경했던 음악적 거장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작업한 포스터와 헌정 앨범 커버를 선보이는 ‘사우드 오브 뮤직’으로 마무리 된다. 전시는 오는 7월 11일까지 진행되며, 또한 한국에서의 개인전을 위해 선별된 포스터 작품들이 특별 한정판으로 제작되어 각 50부내외의 소량으로 판매되고 있다. [허중학 기자]
[영화] 전 세계가 200년간 사랑한 동화가 뒤집어지다.
[영화] 전 세계가 200년간 사랑한 동화가 뒤집어지다.
[서울문화인] 콜라이더 선정 2020년 최고의 영화에 이름을 올린 <그레텔과 헨젤>은 1812년 처음 출간된 이래 200년간 16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유네스코 세계 기록 문화유산에 등재되는 등 전 세계의 큰 사랑을 받아 온 그림 형제의 동화 ‘헨젤과 그레텔’을 원작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영화는 모두에게 친숙한 원작 동화와는 달리 누나가 된 그레텔, 과자로 지어지지 않은 마녀의 집 등 동화와는 사뭇 다른 설정들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원작 동화에는 등장하지 않는 핑크 드레스를 입은 소녀, 사냥꾼 등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출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냥꾼은 다부진 얼굴과 강렬한 눈빛을 지니고 있지만 그레텔과 헨젤을 도울지 아니면 마녀와 같이 섬뜩한 계획을 가지고 있을지 알 수 없고, 핑크 드레스를 입은 소녀는 그 정체를 전혀 가늠할 수 없어 미스터리를 더욱 심화시킨다. 또한 <그레텔과 헨젤>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각종 떡밥들을 투척하며 지금껏 본 적 없는 강렬한 미스터리로 관객들을 초대하는 중. 매달린 신발, 마녀의 검은 손가락과 검은 반지, 오두막에서 피어오르는 붉은 연기, 불을 먹는 남자, 눈이 먼 광인, 웃음기가 사라진 마을 사람들 등 단 하나도 놓칠 수 없는 떡밥들이 계속해서 관객들을 맞이하며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개봉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 여기에 영화 특유의 신비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은 비주얼까지 더해지면서 미스터리의 완성도를 더한다. 이렇듯 <그레텔과 헨젤>은 모두가 알고 있는 그 이야기를 뒤집을 차별화된 설정과 각종 떡밥들을 매혹적인 비주얼에 녹여내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미스터리를 체험시켜 준다. 한편, 독창적인 캐릭터 해석 비결을 담은 소피아 릴리스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주목 받고 있다. 이번 <그레텔과 헨젤>을 통해서 가장 새로운 ‘그레텔’ 캐릭터를 창조해냈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소피아 릴리스는 짧은 필모그래피지만 <그것> 시리즈는 물론 넷플릭스 시리즈 ‘아이 엠 낫 오케이’를 통해 대체 불가능한 매력을 선보여 온 그녀였기에 지금까지 선보여 온 그녀의 캐릭터를 모두 뛰어넘은 <그레텔과 헨젤> 속 독창적인 캐릭터 해석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많은 기대가 몰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소피아 릴리스는 “<그것>은 제 첫 영화였고, 촬영장에서 뭘 해야 하는지조차 잘 알지 못했죠. 그러나 <그레텔과 헨젤>은 달랐어요. 카메라가 켜지면 제가 뭘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어요. 아직 배우는 중이긴 하지만 그래도 꽤 경험을 쌓았어요”라며 아직 어린 나이지만 자신도 경험을 쌓은 한 사람의 배우임을 강조했다. 또한 그녀는 자신만의 연기 비결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감독님의 의도를 많이 물어봤어요. 이 캐릭터를 통해서 감독님이 과연 어떤 이야기를 하려 하는지, 어떤 영화를 궁극적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지 계속해서 물어보고 또 물어봤어요. 실제로 감독님은 제게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로즈메리의 아기>라는 영화를 참고해달라는 요청을 하거나 연기에 대한 많은 요구를 하셨죠”라고 밝히면서 <그레텔과 헨젤>에서의 연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열정의 수준을 짐작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소피아 릴리스는 “연기라는 건 매우 즐거운 일이예요. 실제로 저도 즐기고 있고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더욱 많은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예고하기도 했다. 소피아 릴리스는 <그레텔과 헨젤> 이후로는 멸종되어가는 종을 찾기 위한 마다가스카르에서의 모험을 그린 <버닝 시즌>에서 <킹콩>, <인서전트>의 나오미 왓츠와 호흡을 맞출 것으로 알리면서 추후 행보에 관심을 갖게 하는 중이다. [최혜경 기자]
[영화] 전 세계 59관왕까지 기록한 , 해외에서 다시 한 번 날아오르다.
[영화] 전 세계 59관왕까지 기록한 , 해외에서 다시 한 번 날아오르다.
[서울문화인] 지난해 한국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던 <벌새>(영제: House of Hummingbird)가 북미, 일본 등 해외 개봉을 시작하며 전석 매진, 상영관 확대 등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최근 제4회 런던동아시아영화제 신인배우상, 2020 워싱턴웨스트영화제에서 최우수 장편 감독상, 제5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감독상과 영화 여자조연상 등을 수상하며 전 세계 59관왕 타이틀을 새롭게 기록한 <벌새>가 북미 개봉 이후 호평이 쏟아지는 데 이어 지난 6월 20일 일본 도쿄의 예술영화관 유로스페이스에서 개봉 후 연일 매진의 기염을 토하며 전국 확대 상영으로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벌새 수상내역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 관객상 수상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선택상, 집행위원회 특별상 수상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네레이션 14+ 대상 수상 제18회 트라이베카 영화제최우수 국제장편영화상, 최우수 여우주연상, 촬영상 수상 제45회 시애틀국제영화제 경쟁 대상 수상 제38회 이스탄불국제영화제 국제 경쟁 대상 수상 제9회 베이징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 언급상 수상 제35회 LA 아시안 퍼시픽 영화제 국제 경쟁 심사위원 대상 수상 제17회 키프로스 영화제 경쟁 심사위원 대상 수상 제48회 우크라이나 키예프 몰로디스트 영화제 국제 경쟁 작품상, FIPRESCI 심사위원상 수상 제34회 시네마 호베 영화제 감독상, 음악상, 관객상, 청소년 심사위원 상 제11회 오스틴 아시안 아메리칸 영화제 심사위원 작품상 제21회타이페이영화제 심사위원상수상 제3회말레이시아국제영화제 감독상, 여우조연상, 촬영상 수상 제36회예루살렘국제영화제 최우수장편데뷔작수상 제25회아테네국제영화제 최우수각본상수상 제20회베르겐국제영화제 경쟁부문대상 제63회 BFI런던영화제 데뷔작 경쟁 부문 특별상 수상 제3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감독상, 신인여우상(박지후), 여우조연상(김새벽),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독립영화지원상 제28회 하트랜드 국제 필름 페스티벌 경쟁 부문 대상 제4회 런던동아시아영화제 신인배우상(박지후) 제40회 청룡영화상 각본상 제20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촬영상(강국현 촬영감독) 제16회 홍콩아시안영화제 뉴 탤런트 섹션 대상 뉴 탤런트 어워드 제14회 족자 넷팩아시안 필름 페스티벌 아시안 경쟁 대상 제6회 한국제작가협회상 작품상 제19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신인감독상, 올해의 비전상, 올해의 새로운 여자배우상(박지후) 2019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감독상 2019 알레 키노 영 오디언스 영화제MARCIN 2019 대한민국 문화예술대상 영화작품상 2020 블랙무비 영화제The Youth Prize, The Critics’ Prize CGV아트하우스 헌정관 올해의 한국독립영화, 여배우 2020 워싱턴 웨스트 영화제 최우수 장편 감독상 2020 챈들러 국제 영화제 최우수 장편상, 신인감독상 제7회 들꽃영화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제56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감독상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감독상, 영화 여자조연상 지난 6월 26일, <버닝>을 배급했던 웰고 USA의 배급으로 북미 버츄얼 개봉을 시작한 <벌새>는 뉴욕의 링컨 센터, 시카고의 뮤직 박스 등 미국 각 도시의 대표 예술극장에서 미국의 유명 배급사 키노 로버의 키노 마키 플랫폼을 통해 버츄얼 개봉과 함께 엄청난 지지와 응원을 받으며 계속해서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필름 엣 링컨 센터에서는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데뷔작은?”이라는 트윗을 올려 타래로 <벌새>를 소개했을 뿐만 아니라, <벌새> 리뷰를 리트윗하며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평단의 반응 또한 뜨겁다. 뉴욕타임즈 수석 평론가 마놀라 다지스는 그 주의 선택으로 <벌새>를 선정했는데, 이 리뷰는 수석 평론가 비평으로는 그 주 유일한 비평으로 더욱 주목 받았다. 5번의 퓰리쳐 상 비평 부문 후보에 오른 마놀라 다지스 수석평론가는 “삶이라는 것을 화면에 포착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보다 더 어려운 건 그것으로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라고 말하며 <벌새>의 성취를 극찬했다. “봉준호는 스스로 하나의 장르가 되었다”고 평한 인디와이어 수석 평론가 데이비드 에를리히는 “김보라 감독의 데뷔작은 이보다 더 강력한 버전이 가능하지 않을 정도로 감성있고 숙성되어 있다”라고 평하며 <벌새>에 찬사를 보냈다. 계속되는 호평 속 개봉 이후 지금까지 총 87개의 버츄얼 시네마에서 상영 중이다. 북미 개봉에 이어 끊이지 않는 호평이 줄을 이으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지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20일, 일본에서도 개봉해 ‘벌새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일본에서도 극장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개봉 첫 주부터 매진 사례를 일으키며 이례적인 반응으로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일본에서 계속되는 <벌새>의 매진 행렬로 일본의 가장 큰 극장 체인인 TOHO cinemas로부터 상영 제안을 받아 7월 3일 기준 TOHO cinemas lkebukuro, TOHO cinemas Hibiya, United Cinemas Toyosu 세 곳의 극장에서 추가 상영이 시작, 추후 일본 내 30~40개 극장 추가 확대 상영이 예정되어 있어 <벌새>를 향한 일본의 뜨거운 반응을 엿볼 수 있다. 이렇듯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일본 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선사하며 놀라운 기록을 다시 쓰고 있는 <벌새>. SNS에서도 “올해 잠정 1위는 <벌새>”, “어제 본 <벌새>가 너무 좋아서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고 있다” 등 영화<벌새>를 본 일본 관객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의 영화평론가 다카하시 유지는 “현실의 생생함과 덧없는 꿈같은 감각이 뒤섞인 이 작품의 신비한 시선은, 보는 사람의 가슴을 들썩이게 한다.”고 극찬했고, 영화평론가 호소야 미카는 “94년 서울에서 일어난 비극적 사고인 성수대교 붕괴사건을 개인적인 이야기로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벌새는 한국 영화의 기세와 다면성을 보여주는 수작임에 틀림없다.”고 말하며 국경을 넘어 날아온 영화<벌새>의 등장을 환영하고 지지하는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벌새>는 해외 유명 영화 비평 사이트 인디와이어 2020년 최고의 영화, 메타크리틱 베스트 2020 영화에 선정되면서 더욱 더 뻗어나가고 있다. 영화의 해외 개봉에 따라 서면 인터뷰, 팟캐스트, 영화제 줌 관객과의 대화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김보라 감독은 “반응이 뜨거워서 무척 감사한 날들이고 일본에서도 계속 매진이 되고 SNS를 통한 후기를 읽는 것이 설렙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해외 관객들이 영화를 보며 자신 안에 있는 은희를 만나고 영화에 조응해주시는 것이 감동적”이라며 뜨거운 해외 반응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1994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살 ‘은희’의 아주 보편적이고 가장 찬란한 기억의 이야기로 한국을 넘어 미국, 일본 등 전 세계로 다시 한 번 날아오른 <벌새>는 일부 극장 및 VOD 서비스 등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작: 에피파니&매스 오너먼트 제공&공동배급: 콘텐츠판다배급: 엣나인필름 감독: 김보라 주연: 박지후, 김새벽, 정인기, 이승연) [최혜경 기자]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 8일간 일정 돌입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 8일간 일정 돌입
[서울문화인]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조직위원장 정지영/집행위원장 신철)가 9일 오후 7시 CGV소풍에서 ‘개막작 상영회’를 갖고 8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작 상영회에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최소화한 80여 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개막작 <여고괴담 리부트: 母校> 제작가·감독·배우와 국회·경기도·부천시 의원, 평론가 피어스 콘란과 배우 이민지 등 심사위원이 함께했다. 국내 국제영화제 김동호·문성근 조직위원장, 박광수, 배창호, 전양준, 정상진, 이준동, 조성우 집행위원장, 이장호, 장항준 감독, 배우 조성하와 봉만대, 이무영 감독 등 BIFAN 조직위원, 고윤화 회장과 BIFAN 후원회 임원 등이 제24회 BIFAN의 시작을 축하했다. BIFAN 조직위원인 배우 예지원의 사회로 시작한 개막작 상영회는 국내외 영화인의 개막 축하 및 코로나19 극복 응원 영상으로 포문을 열었다. 강신일, 김혜수, 안성기, 엄정화, 전도연, 정우성을 비롯해 공포영화의 거장 <엑소시스트>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 및 개리스, 알렉산더O, 필립, 라자트 카푸르 감독 등이 직접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 마음을 전하면서 BIFAN의 개최 성공과 관객들의 일상의 행복을 기원했다. 장덕천 명예조직위원장(부천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개최 여부를 놓고 우려와 고심이 깊었다”면서 “철저한 방역 관리를 통해 시민과 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여는 성공적인 영화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전 세계의 영화제들이 취소 및 연기되는 현시점에 ‘언택트 시대의 영화제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에 대해 중점을 두고 준비한 BIFAN은 영화와 관객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지점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영화계 안팎으로 잇따르는 새로운 형태의 변화 속에서 BIFAN은 한국은 물론 전세계 영화인들의 창의적 재능들을 키워내는 증폭기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올해에 시상·지원을 7억 원 규모로 늘린 이유를 설명했다. “부천은 영상문화 산업단지를 포함한 몇 개의 중요한 인프라와 새로운 인재양성 시스템을 통해 다음 100년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예조직위원장과 조직위원장, 집행위원장의 개막 선언·인사는 물론 42개국 194편의 상영작 하이라이트 영상, 심사위원 소개 등 프로그램은 모두 사회자의 소개에 따라 사전에 촬영한 영상물이 대신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개막작 <여고괴담 리부트: 母校>의 이명 감독과 배우 김서형, 김현수가 무대에 올랐다. 이명 감독은 씨네2000의 <미술관 옆 동물원> <거북이 달린다> <비밀은 없다> 등 다수의 영화를 기획했다. 이명 감독은 “늦깍이 신인 감독”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1년 전 오늘 <여고괴담 리부트: 모교>의 첫 촬영을 시작했는데 1년 후 같은 날 BIFAN 개막작으로 첫 선을 보이게 된 게 꿈만 같고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모교에 교감으로 부임한 주인공을 맡은 배우 김서형은 “촬영 당시 연기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BIFAN 개막작으로 관객분들에게 첫인사를 드려 영광”이라고 털어놨다. 여고생으로 출연한 김현수는 “많은 관객분들과 폭넓은 공감을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9일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제24회 BIFAN은 오는 16일까지 42개국 194편을 상영한다. 하이브리드 개념을 도입, 상영의 경우 극영화 173편은 오프라인 극장(CGV소풍), 이 가운데 68편은 온라인 플랫폼(왓챠), 중국영화 6편은 모바일 플랫폼(스마트시네마코리아)에서도 만날 수 있다. VR시네마 체험과 마스터 클래스 등 산업 프로그램, 시네마 오브 무비 등 공연은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또한 발열체크·QR체크인 혹은 문진표 작성, 손소독제 등 제공, 고사양 열화상 카메라 및 출입구형 에어샤워 제품 설치·운용한다. 상영관의 경우 강력한 좌석간 거리두기(좌석점유율 30~35%)를 시행하고, 매일 1일 4회씩 방역작업을 갖는다. [최혜경 기자]
[영화] 7월 극장가의 주목할 만한 애니메이션
[영화] 7월 극장가의 주목할 만한 애니메이션
[서울문화인] 상반기 극장가에는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이 대거 선보였다면 7월 극장가 애니메이션은 좀 더 연령층이 높은 성인용 애니메이션이 대거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두 천재 피아니스트가 펼치는 우정과 열정, ‘피아노의 숲’ 7월 2일 개봉하는 음악 감성 애니메이션 <피아노의 숲>은 일본에서 350만 부 이상 팔린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숲속에 있는 피아노로 천재적인 재능을 자각하게 된 ‘카이’와 일류 피아니스트의 아들이자 수재이지만 더 이상 피아노를 사랑하지 않게 된 ‘슈헤이’가 만들어가는 순수한 우정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그린 작품이다. 손열음, 임동혁, 백건우와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마틴 슈타트펠트 등 명음악가들이 참여한 앨범으로 화제를 모았다. <피아노의 숲>에는 쇼팽의 ‘강아지 왈츠’를 시작으로, 바흐의 ‘이탈리아 협주곡 바장조’,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그리고 대중에게 가장 친숙한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까지 수많은 클래식 명곡들이 보는 이의 귀를 황홀하게 만들 예정이다. 특히 이 곡들은 동명의 OST 앨범에도 담겨 영화 팬뿐만 아니라 음악 애호가들까지 사로잡았다. 아울러 영화 속 클래식 곡들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가 지휘를 맡았을 뿐만 아니라 주제가까지 직접 연주한 사실이 알려져 예비 관객의 기대감을 더욱더 높인다.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은 작은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대학생 ‘히나코’와 소방관 ‘미나토’의 운명적인 만남과 헤어짐, 기적 같은 재회를 그린 바닷빛 로맨스이다.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로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한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의 신작이다. 시원한 영상미와 애틋한 로맨스 감성으로 올 여름 유일무이한 바닷빛 로맨스 무비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7월 8일 개봉. 영화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 이어 7월 8일 개봉 예정인 영화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은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의 신작으로 한국인 애니메이터 최은영이 대표로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사이언스 사루’의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은 작은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대학생 ‘히나코’와 소방관 ‘미나토’의 운명적인 만남과 헤어짐, 기적 같은 재회를 그린 바닷빛 로맨스 작품이다. 특히 2013년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이 한국인 애니메이터 출신 최은영 프로듀서와 함께 설립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사이언스 사루’는 TV, 영화, OTT 서비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색깔 있는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도쿄 애니메이션 어워드의 TV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핑퐁 더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2017년에는 장편 영화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와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를 연속으로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두 작품 모두 2018년 개봉해 독특한 작품 세계로 마니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특히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는 제41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안시 크리스탈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과 ‘사이언스 사루’의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8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데빌맨 크라이베이비>로 또 한 번 과감한 도전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2020년에는 최은영 프로듀서가 대표직을 맡은 가운데, 두 번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일본침몰 2020>과 7월 8일 국내 개봉을 앞둔 극장판 애니메이션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까지 전혀 다른 장르의 두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지저귀는 새는 날지 않는다> 7월 16일 개봉하는 <지저귀는 새는 날지 않는다>는 상처 입은 영혼의 보스와 묵묵히 그를 지키는 경호원 부하, 자꾸만 서로에게 끌리는 진심을 감춘 두 남자의 엇갈린 감정과 흔들리는 마음을 그린 마성의 러브 스토리이다. 장르의 전설이자 걸작으로 불리는 작품답게 요네다 코우 작가의 대표작으로 150만 부 판매기록을 가진 초특급 인기 시리즈이자 국내에서도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작품의 첫 극장판으로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성인 관객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스고이재팬 어워드 2016년 만화 부분 TOP5에 오른 원작을 바탕으로 요네다 코우 작가 특유의 세련된 그림체와 캐릭터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 빛나는 탄탄한 서사를 구현했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초특급 성우진이 총출동하고, ‘진격의 거인’, ‘이누야시키’의 각본가의 참여와 일본의 독보적인 재즈밴드 에이치 젯트 트리오의 음악까지 더해졌다. [최혜경 기자]
[영화] , 185개국 월드 와이드 선판매로 K-무비의 위상을 이어간다.
[영화] , 185개국 월드 와이드 선판매로 K-무비의 위상을 이어간다.
[서울문화인] 칸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작으로 전 세계가 기다리는 액션 블록버스터 <반도>가 해외 185개국 선판매를 달성하며 글로벌 프로젝트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2020년 칸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으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반도>가 개봉 전 185개국 선판매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2016년 당시 <부산행>은 160여 개국에서 K-좀비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반도>는 <부산행>이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던 대만과 싱가포르를 비롯해 홍콩,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등 아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러시아 등 유럽. 북미와 남미, 오세아니아뿐만 아니라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동, 스칸디나비아 등 전 세계 완판 규모의 성과를 이루어냈다. 뿐만 아니라 국내 개봉일인 7월 15일에 대만, 홍콩이, 7월 16일엔 말레이시아가 개봉을 확정했다. 이를 시작으로 세계 각지에서 개봉 시기를 점차 확정할 것으로 보여 <부산행>에 이어 <반도>가 다시 한 번 전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도>의 월드 와이드 선판매를 이끈 NEW의 글로벌판권유통사업 계열사 콘텐츠판다는 “여름 성수기를 맞이하는 국내외 영화시장에 힘이 될 수 있는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며 “<부산행>의 세계관을 확장시킨 <반도>는 칸 국제 영화제 초청 이전부터 바이어들의 최고 관심작이었다. 그동안 꾸준히 세일즈를 진행해왔고, 그 결과 185개국 선판매를 달성했다. 추후 전 세계 완판도 기대된다”고 기록적 성과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국내와 동시기 개봉하는 아시아 주요국들을 시작으로 전 세계 관객들을 순차적으로 만날 예정이다. <반도>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는 바램을 전했다. 이처럼 세계를 무대로 K-무비의 위상을 이어가는 글로벌 프로젝트 <반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쏟아지고 있다. 영화 <반도>는 오는 7월 15일 개봉된다. [최혜경 기자]
[영화 간담회] 다섯 빌런의 악몽보다 더 잔인한 하룻밤을 그린, 생지옥 스릴러
[영화 간담회] 다섯 빌런의 악몽보다 더 잔인한 하룻밤을 그린, 생지옥 스릴러
[감독: 이돈구 | 주연: 임화영, 박종환, 남연우, 이승원, 박세준 | 제작: DK FILM | 배급: ㈜인디스토리 | 러닝타임: 88분] [서울문화인] 예기치 못한 살인사건에 휘말린 다섯 빌런이 오직 살기위해 벌이는 악몽보다도 더 끔찍하고 잔인한 하룻밤을 그린 생지옥 스릴러 <팡파레>가 6월 23일(화) 언론 시사회와 이돈구 감독과 임화영, 박종환, 남연우, 박세준, 이승원 배우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박찬욱, 김기덕을 잇는 잔혹 미학”이라는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이돈구 감독은 다양한 다섯 캐릭터를 생각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묻는 질문에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장르적인 영화를, 또 다양한 캐릭터를 담고 싶다는 생각이어서 인물들을 각각 표현하기 위해 보다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대사 등을 많이 생각했었다. 완성하고 나서 인물들의 디테일한 부분들을 정리했다”라고 밝혔다. <팡파레>라는 타이틀에 대한 질문에는 “팡파레는 축제와 전쟁을 알리는 악장이다. ‘제이’의 관점에서 이 공간이 축제이자 전쟁터와 같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서 타이틀을 결정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출 할 때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어느 자리든 선입견이 있고 갑과 을이 나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경계가 지워지는 순간에서 느끼는 쾌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를 장르적으로 내러티브 안에서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을 많이 하면서 연출했다.”라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에게는 개성 강한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신경 쓴 부분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배우 임화영은 “최대한 ‘제이’를 과하게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이 상황을 즐기는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애썼다.”라고 답했으며, 배우 박종환은 “희태는 인물들 중 가장 이런 상황들을 낯설게 생각한다. 그리고 감정적인 어떤 변화를 맞이하면서 나아가는 인물이라 생각해서 관객들이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배우 남연우는 “평소에 계획대로 연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촬영 전 감독님과 캐릭터를 분석하고 연기할 행동 등을 논의했었다. 하지만 막상 촬영이 시작된 후에는 순간순간 감독님의 디렉팅을 따라가며 즉흥에 가까운 연기를 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으며, 배우 박세준은 “굉장히 돌발적이고 변칙적인 인물이어서 앞을 알 수 없는 연기를 보여달라는 감독님의 디렉팅이 있었다. 이를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고, 감독님과 많은 대화 속에 완성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배우 이승원은 “막상 촬영이 시작되었을 때 ‘왜 인물들이 밖으로 나가지 않고 시체와 함께 머물러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굉장히 무섭고 강한 캐릭터들이지만 감정적으로 어리숙하고 많이 프로페셔널 하지 못한 인물들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맡은 ‘쎈’도 그러한 모습이 보일 수 있게 연기했다.”라고 질문에 답을 마무리했다. 연기를 하면서 새로웠던 지점에 대해 배우 남연우는 “10여 년 전에 배우로서 영화를 접하고 매력을 느껴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기회가 많이 없었다. <분장>이 나의 첫 연출작인데 연기를 하고 싶어서 연출한 작품이었다. <팡파레>를 통해 오랜만에 배우로서 촬영장을 찾으니 마치 고향에 온 느낌이 들었다.”라고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배우 이승원은 “참 귀한 시간이었고 즐겁게 촬영했다. 평소에 배우는 전체를 생각하기보다 철저하게 본인의 인물을 깊게 파고들수록 그게 모든 인물들과 시너지로 나타나 영화를 완성한다고 생각했다. 해서 배우로서 ‘쎈’ 인물만 집중해서 진행하면 되는데 어쩔 수 없이 현장에서 ‘지금 이돈구 감독님은 어떤 마을일까’ 등 감독님의 심경이랄까, 그런 부분에서 더 공감이 되고 집중이 되어서 이를 떨쳐내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질문들을 통해 영화가 가진 힘과 연기에 대해 질의응답이 이어져 영화에 대한 관심을 확인케 했다. 마지막으로 감독 이돈구와 모든 배우들은 “어려운 시국이지만 독립영화들이 더욱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고, 그 속에서도 충분히 장르적으로 쾌감을 줄 수 있는 영화가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시도와 도전하는 영화들을 애정어린 시선으로 봐주시면 많은 힘을 얻을 것 같다.”라고 끝인사를 전했다. 본격 생지옥 스릴러의 탄생을 알리는 <팡파레>는 오는 7월 9일에 개봉한다. [최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