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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스탠드’ 김지운 감독, 동양인 최초 미국 영화인조합 감독상 수상
‘라스트 스탠드’ 김지운 감독, 동양인 최초 미국 영화인조합 감독상 수상
[서울문화인] 헐리우드 진출작 <라스트 스탠드>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지운 감독이 아시아계 감독으로는 최초로 미국의 영화인조합(Filmmakers Alliance)이 선정하는 차세대 감독상(Vision Award)을 받았다. 영화인조합이 주최하는 제15회 비전페스트(VisionFest)는 LA 독립영화 관계자들과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영회와 기념 행사 등을 갖는 독립 영화 축제로, 김지운 감독은 현지 시간으로 10월 30일 저녁 7시 30분에 진행되는 차세대 감독상(Vision Award) 수상식의 수상자로 참석했다. 시상식에는 <라스트 스탠드>에 출연한 조니 낙스빌도 참석했다. 차세대 감독상은 전세계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예술적 열망과 창작열로 탁월한 작품 세계를 구축, 다른 영화인들에게 창조적 영감을 선사하는 감독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유명 외국인 감독들이 수상한 사례는 있으나 아시아계 감독이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그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인조합은 독립 영화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93년에 조직되었으며, 다단계 지원 조직을 통해 영화인이 창조적인 작품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올해 13번째로 주어지는 차세대 감독상(Vision Award)은 지금까지 칸, 선댄스 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각종 수상을 휩쓴 베르너 헤어조그 감독, <베를린 천사의 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으로 유명한 독일 출신 거장 빔 벤더스, <어바웃 슈미트>, <디센던트>로 잘 알려진 알렉산더 페인 등이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 놈(2008)>으로 유명한 김지운 감독은 <조용한 가족(1998)>으로 데뷔했으며, <장화홍련(2003)>,<달콤한 인생(2005)>, <악마를 보았다(2010)>등의 작품으로 국내에서 비평과 흥행 양쪽 모두의 호평을 받았다. 김 감독은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 놈>으로 시체스 영화제를 비롯, 작품을 내놓을 때마다 각종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며 해외에서도 일찌감치 유명세를 떨쳐왔다. 김 감독의 헐리우드 진출작, <라스트 스탠드>는 재판 중 법정을 탈출하여 멕시코 국경을 넘어가려는 마약 밀수업자와 그를 잡으려는 시골마을 보안관의 대결을 그린 액션 영화. 정치에서 영화로 돌아온 아놀드슈왈츠 제너거의 첫 복귀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제작비는 약 5천만 달러(IMDB 기준)로 미국과 국내에서 내년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영화도 보고 오이도 나눠 먹고..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영화도 보고 오이도 나눠 먹고..
[서울문화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오는 8월5일(금)부터 8월15일(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저녁 8시부터 공원이용객과 지역주민을 위한 ‘한여름밤 월드컵공원 가족극장’을 무료로 운영하며, 8월6일(토) 오전 10시부터는 하늘공원에서 직접 재배한 ‘오이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1 한여름밤 월드컵공원 가족극장에서는 어린이에게 상상력을 키워주고 가족애를 일깨워주며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줄 다양한 소재의 영화 7편이 상영된다. 8월 5일(금) ~ 7일(일)에는 <트랜스포머2>, 공룡과의 우정을 그린 <드래곤 길들이기>와 <과속스캔들>이 상영되며, 8월 12일(금)에는 동생이 필요없다고 외치는 <꼬마 니꼴라>가, 8월 13일(토)에는 요리사로 성공하는 생쥐의 이야기를 담은 에니메이션 <라따뚜이>, 8월 14일(일)에는 <괴물>이 상영된다. 가족극장 마지막 날인 8월 15일(월) 광복절에는 동계스포츠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영화 <국가대표>를 상영한다.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는 8월6일(토)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무더운 여름날 하늘공원을 찾은 시민고객에게 하늘공원에서 직접 재배한 오이를 맛볼 수 있는 “오이 나눔 행사”를 실시한다. 하늘공원에서 재배하는 덩굴식물 중 가장 빨리 수확이 가능한 오이는 시민고객의 큰 호응 속에 올해로 7년째 나눔행사를 시행하게 되었다. 비닐하우스가 아닌 노지에서 직접 재배한 하늘공원 오이는 옛날 시골에서 먹었던 오이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옛 추억과 함께 무더운 여름날 갈증해소에 도움을 주어 매우 인기가 좋다. 드넓게 펼쳐진 억새·띠 초지의 모습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녹색 터널을 감상하면서 농촌에서 향토식물을 재배하는 모습과 색다른 오이 맛을 볼 수 있는 체험을 통해 무더운 여름철 더위는 해소될 것이다. 하늘공원 이외에도 평화의 공원 메트로폴리스길 주변과 난지천공원 중앙잔디광장 주변에 조롱박, 수세미 등 꽃터널이 125m정도 조성되어 있어 하늘공원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공원 가까이에서 쉽게 덩굴식물을 볼 수 있다. 월드컵공원 가족극장과 오이 나눔 행사는 큰 비와 수해로 마음고생이 많았던 시민들에게 여름밤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공원에서 조금이나마 위로를 나누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병기 활’ 런던한국영화제 개막작 선정
‘최종병기 활’ 런던한국영화제 개막작 선정
[서울문화인] 2011년 하반기 극장가를 강타한 <최종병기 활>이 제 6회 런던한국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돼 오는 16일 런던에서 론칭 기자시사회를 통해 유럽관객에 첫 선을 보이게 되었다. 영화 상영 후에는 김한민 감독과 영국 현지 영화 전문지 및 방송 관계자가 참석하는 ‘감독 Q&A’도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 행사에는 영국의 활을 대표하는 로빈후드 축제 관계자가 함께 할 예정으로, 조선의 활과 영국의 활이 만나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될 것 같다. <최종병기 활>은 우리의 전통 무기인 활을 소재로 한 액션과 병자호란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가 현대극 못지 않은 박진감을 자아내 영국 양궁협회는 물론, 현지의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작년 개막작인 <아저씨>가 예매 3일 만에 매진되고, <악마를 보았다> 역시 전석 매진을 한 것에 이어 <최종병기 활>이 어떤 기록을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는 11월 3일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제 6회 런던한국영화제는 휴대폰 1분 영화 공모전, 초청 감독 마스터 클래스, 류승완 감독 회고전과 함께 할 예정이다. 한국 애니메이션으로는 이례적으로 200만 관객을 동원한 <마당을 나온 암탉>과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부문 수상작인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을 상영할 예정이라 영국 내 한국영화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운트다운’ 토론토 영화제에 이어 도쿄 필름엑스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카운트다운’ 토론토 영화제에 이어 도쿄 필름엑스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서울문화인]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1,400석 매진행렬을 이루고, 10분 동안 기립박수를 받아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액션 드라마 <카운트다운>이 도쿄 필름엑스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필름엑스 영화제의 하야시 가나코 집행위원장은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기교가 상당하다. 스펙타클한 장면들을 잘 살리는 연출력도 이미 보인다.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펼쳐지는 드라마, 도시의 구석구석을 그려내는 방식, 철거되는 건물, 자동차 추격씬 등에서는 감독의 실력을 잘 느낄 수 있다. 홍콩 영화의 액션을 방불케 하면서도, 한국에서만 가능한 끈기 있고 힘있는 연출력을 맛볼 수 있는 작품이다. 장편 연출이 처음인 감독의 데뷔작에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가 출연한다는 캐스팅이 가능한 한국 영화 산업은 굉장하다고 생각한다. 허종호 감독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고 또 좋은 작품을 계속 만들어 낼 것으로 주목된다. 올해 영화제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라고 언급하며, 영화를 본 즉시 경쟁 섹션에 초청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영화사인 오피스 기타노가 2000년 창설한 도쿄 필름엑스 영화제는 한정된 수의 작품만을 상영하는 소규모 영화제임에도 불구하고 예술적인 완성도와 상업적인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하며 짧은 시간 안에 아시아의 주요 영화제로 급부상했다. 특히 재능 있는 신인 감독들의 독창적인 작품들을 소개하고 지원해 온 경쟁 섹션은 2010년 칸 영화제 황금 종려상 수상자인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 중국 5세대의 대표 주자인 지아 장커 감독 등 아시아의 대표적인 거장 감독들이 거쳐간 영화제이기도 하다. 한국 영화로는 최근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 장철수 감독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등이 상영된 바 있다. 올해의 필름엑스 영화제는 11월 19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동경 유락초의 아사히 홀을 중심으로 개최되며 10편의 아시아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선정한 경쟁 부문과 전세계에서 선정한 7작품을 보여주는 스페셜 스크리닝, 과거 거장 감독들의 작품을 심도 깊게 보여주는 특별전으로 구성된다. 부문상은 없으나 작품상, 감독상에 해당하는 그랜드 어워드를 놓고 신인 허종호 감독은 다른 아시아의 감독들과 겨루게 될 예정이다. 개막은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 그리고 폐막은 두기봉 감독의 이 선정되었다.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의 열광적인 반응이 식기도 전에 도쿄 필름엑스 영화제 초청을 받으며 전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액션드라마 <카운트다운>은 냉혹한 채권추심원 ‘태건호(정재영)’와 미모의 사기전과범 ‘차하연(전도연)’이 서로의 목적을 위해 위험한 동행을 하게 되는 이야기로 속도감 있는 액션과 팽팽한 카리스마 대결을 펼쳐낼 예정이며, 오는 9월 29일(목) 개봉한다. (감독: 허종호 | 주연: 정재영, 전도연 | 개봉: 2011년 9월 29일)
2000년대 역대 최장기간 흥행 기록 영화는?
2000년대 역대 최장기간 흥행 기록 영화는?
[서울문화인] 2000년대 이후 최장 기간 동안 예매TOP10을 기록한 영화는 김하늘, 권상우 주연의 <동갑내기 과외하기>이다. <동갑내기 과외하기>가 TOP10에 머무른 기간은 무려 24주였다. 국내 최대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는 예매순위가 최초로 생긴 2003년부터 2011년 10월까지 개봉한 영화 중 TOP10에 한번이라도 들었던 1,618편을 조사해, 이 영화들이 예매순위 TOP10에 머물렀던 기간을 분석했다. 이번 자료 분석에 대해 맥스무비 김형호 실장은 “최고흥행기록만큼 최장흥행기록도 중요하다. 최고 흥행 기록이 얼마나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는지에 대한 기록이라면, 최장 흥행기록은 관객에게 얼마나 오랫동안 사랑을 받았는지에 대한 기록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맥스무비는 이번 자료는 연말까지 배우, 감독, 장르 등 다양한 분석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주연배우 김하늘의 흥행 성적표는 상당히 안정적이다. 그는 2003년 <동갑내기 과외하기> 이후 8년 동안 7편에서 주연을 맡았다. 텔레시네마에서 제작한 <낙원>을 열외로 한다면 모든 작품에서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2위는 송강호, 김상경, 박해일 주연의 <살인의 추억>이 차지했다. <살인의 추억>은 22주 동안 TOP10위 안에 머물렀다. <살인의 추억>은 개봉당시 넥타이 부대를 극장가로 이끌며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다. 3위는 <스캔들> <선생 김봉두> <니모를 찾아서>가 18주 동안 TOP10을 지키며 공동으로 올랐다. <스캔들>은 사극 장르 중에서는 가장 오랫동안 TOP10에 머물렀다. ‘사극의 왕’ 이준익 감독의 작품들과 비교하면 <황산벌>과 <왕의 남자>는 13주를 기록했다. <스캔들>이 천만 사극보다 무려 5주나 더 오랫동안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셈이다. 또한 <니모를 찾아서>는 애니메이션 최고 기록인 동시에 외국영화로도 최고 기록으로, 픽사의 저력을 확인시켜 줬다. ‘뽀로로’가 등장하기 전에 엄마, 아빠를 대신해 아이들을 키웠던 ‘니모’였다. 공동 3위 작품들 뒤를 위어 6위는 16주 동안 TOP10을 기록한 <클래식>의 차지였다. 손예진, 조승우, 조인성이 주연을 맡고 곽재용 감독이 연출한 <클래식>은 단편소설 <소나기>의 판타지를 가장 잘 구현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14주간 기록은 <태극기 휘날리며> <오! 브라더스> <써니> <시카고> <매트릭스2:리로디드> <맘마미아!> <국가대표> 등 7편이었다. 천만 영화 중에는 <태극기 휘날리며>가 최장 기록인 셈이다. 이 영화들까지 장기흥행 영화 순위를 매긴다면 10위이다. 한편, 13주간 기록은 <황산벌><왕의 남자><과속 스캔들>이었다. 이준익 감독의 사극 3부작 중 2편이 13주를 기록한 셈이다. 12주간 기록은 13편이나 된다. <캐리비안의 해적:블랙펄의 저주><첫사랑 사수 궐기 대회><위대한 유산><웰컴 투 동막골><와일드 카드><엑스맨2><싱글즈><실미도><신밧드:7대양의 전설><브루스 올마이티><바람난 가족><나쁜 녀석들2><국화꽃 향기> 등이다.
부산시, 2011 부산국제단편영화제(5/25~29) 개최
부산시, 2011 부산국제단편영화제(5/25~29) 개최
[서울문화인] 세계의 짧은 이야기들이 영화에 담겨 부산시민을 비롯 전국의 관객에게 소개된다. 5월 25일부터 5월 29일까지 5일간 해운대 그랜드호텔,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에서 ‘2011년 부산국제단편영화제(Busan International Short Film Festival)’가 개최된다. 올해 영화제는 ‘참신한 영화인력 발굴과 단편영화 제작의 활성화’를 모토로 (사)한국영화인협회 부산지회와 (사)부산영상위원회 주최 및 2011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나소원) 주관으로 진행된다. 극영화, 실험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4대 경쟁 부문에 67개국 1,406편이 출품되어 성황을 이뤘으며, 예심을 통과한 16개국 45편의 작품이 동백대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또 해외 초청작 9개국 31편도 함께 상영된다. 5월 25일 저녁 7시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해운대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국내외 초청감독 영화계 인사, 일반관객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나소원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으로 힘차게 막을 올린다. 이어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소규모 아카시아밴드’ 공연과 개막작인 세르쥬 아베디키안(Serge Avedikian) 감독의 <아름다운 빛>을 만나볼 수 있다. <아름다운 빛>은 1988년 지진으로 황폐화되었던 아르메니아의 두 번째 큰 도시 레니나칸의 끔찍한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영화제 기간(5.25~5.29) 동안 아시아 43편, 유럽권 33편, 미주 4편, 아프리카 1편 등 총 21개국 81편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 7,8관에서 상영되며, 상영기간 중 감독과 관객과의 대화의 자리도 함께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최웅식 감독의 <모스퀴토맨> 등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감독들의 5개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전 ‘좋다카이’, △세계 단편영화계 신예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단편 영화의 내일 : 세계 유명 영화학교’ △일본 단편영화를 상영하는 ‘일본 단편영화제를 말하다’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한국영화 미학의 쟁점들을 논의하는 ‘세미나(5.26 18:00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 10관)’ △세계단편 영화계의 거장이자 2010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자인 세르쥬 아베디키안 감독이 강연자로 나서 본인의 영화세계를 이야기하는 ‘마스터클래스’(5.27, 16:00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 10관) △<리베라메(2000년)>부터 <부당거래(2010년)>까지 부산에서 촬영한 영화 포스터를 살펴볼 수 있는 ‘영화자료 전시회(5.25~5.29,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 9층 VIP라운지)’ 등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마스터클래스는 거장의 영화철학과 촬영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영화인들 위한 ‘감독의 밤(5.25)’과 ‘단편영화인의 밤(5.27)’도 해운대 일원에서 차례로 열려 본선 진출 감독, 영화 관계자간의 만남과 교류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영화제의 닷새간의 화려한 일정은 5월 29일 저녁 7시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폐막식으로 마무리된다. 폐막식에서는 본선 진출작 45편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동백대상(10백만원), 작품상 7편(14백만원), 관객상(1백만원), 촬영상(한국 후지필름 35mm 8,000ft), 연기상(1백만원) 등을 수여하고, 최고상인 동백대상 작품이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한편, 영화표는 인터넷과 상영관 내 입장권 발매부스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개막식 입장권은 5,000원이며, 나머지 상영작은 3,000원이다.
“인천공항 민영화 반대 56% vs 찬성 15%”
“인천공항 민영화 반대 56% vs 찬성 15%”
[서울문화인] 인천공항 매각 가능성이 뜨거운 쟁점으로 부각된 가운데 일반 국민들의 과반은 매각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인천공항 민영화 찬반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한다는 의견이 56.0%로, 반대한다는 의견(15.0%)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말 MBC 시사매거진 2580 방송 이후 네티즌들의 반대 서명운동, 송영길 인천시장의 반대입장 표명 등의 영향으로 반대 의견이 과반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대전/충청 지역 응답자가 63.7%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 응답자들도 62.1%로 압도적인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20대의 80.4%가 반대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30대 68.8%, 40대 54.5% 순으로 반대의견을 나타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57.5%가 반대해 한나라당 지지층(47.5%)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한나라당 역시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16.0%)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학생이 83.5%로 반대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사무직이 71.8%로 역시 높게 나타났다. 소득별로는 고소득층의 반대가 71.5%로 가장 높았고, 이념성향별로는 진보 성향의 응답자들이 66.6%로 가장 반대 의견이 높았다. 이 조사는 8월 3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허중학 기자.
화제의 다큐, 영화 <밥·꽃·양> 앵콜 상영 화제.
화제의 다큐, 영화 <밥·꽃·양> 앵콜 상영 화제.
[서울문화인/시사프라임] 영화 제작과정부터 상영까지 우여곡절을 겪은 노동 다큐멘터리 <밥·꽃·양>의 앵콜 서울 상영회가 화제다. 이번 앵콜 상영은 시민정치방송으로 인터넷방송 1위인 '라디오21'이 초청하여 상영하게 된것. 최근 노동자 인권 문제와 법사위의 민노당 서버 압수 수색등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진보언론 방송사 주관으로 열리는 노동 다큐멘터리 상영회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전 예매를 접수중인 라디오21 관계자에 따르면 언론사 기자들과 진보단체 관계자들의 문의와 접수가 쇄도하고 있으며 선착순 80분은 50% 할인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다고 밝히고 '일일 한정 상영회'를 좌석이 매진 될 경우 연장하는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전했다. 이번 상영회는 라디오21의 노혜경 이사(전 대통령 비서관)와 오랜 지인인 영화를 제작한 임인애 감독이 뜻을 함께하여 성사된 것. 임감독은 전국 각처의 다큐상영 요청에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20년 넘게 울산을 비롯한 전국 노동현장에서 카메라를 들고 뛴 탓이다. 이번 <밥·꽃·양> 외에도 <노동자란 무엇인가>, <산업재해, 당신은 안전합니까> 등 웬만한 공장 노동자들은 임 감독의 다큐멘터리를 본 경험이 있는것으로 나타났으며 노동계를 대표하는 영상제작감독으로 인정받고 있다. 영화 <밥·꽃·양>은 지난 98년 정리해고를 둘러싼 울산 현대자동차노조 총파업이 ‘노사 277명 정리해고안 합의’로 평화적으로 끝난 그 사건의 이면을 뒤집어보는 다큐멘터리로써 당시 주요 해고자들은 현대자동차 공장 안 ‘늙은 식당 아줌마’들이었다. 나이 많은 여성인데다, 특별한 기술도 없고, 극빈 가정의 실질 가장인 탓에 ‘밥주걱 부대’로 불리며 누구보다도 총파업에 열심히 참여했으나, 결국 노사 양쪽은 이들을 희생양으로 일반 남성 노동자의 정리해고를 막는다. 다큐멘터리는 98년 총파업부터, 식당 아줌마들이 하청노동자로 전락한 뒤 복직투쟁 과정에서 노조가 이들 문제를 회피하자, 결국 노조를 상대로 ‘조합원으로서의 신분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는 단식농성을 하는 데까지 그 행보를 쫓는다. “순간마다 카메라를 던지고 함께 싸우는 게 옳은 게 아닌가 고민했지만 결국 단식농성으로 아줌마들이 하나둘씩 쓰러져 가는 것을 보면서 더 이상 카메라를 드는 것이 의미가 없어졌습니다.”고 임감독은 그심경을 밝히고, 또 “소수자 집단 안에서도 결국 가장 열악한 위치의 소수자가 희생양이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임 감독의 다큐멘터리 <밥·꽃·양>은 '진보진영 안의 무의식적 권위주의와 타성'을 꼬집고 있어 정치인, 언론인, 그리고 노동자라면 꼭 보아야 할 영화로 손꼽힌다. 또, 영화 <밥·꽃·양>은 인권영화제에 초청됐다가 “노조의 압력으로 영화제 쪽이 사전심의를 시도했다”는 영화제측 프로그래머의 폭로로 세상 속에서 거친 수난을 겪기도 했으며 공방과정에서 심신이 지친 임 감독은 “영화 상영을 포기”하려 했으나,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시민이 모여 만든 <밥·꽃·양>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설득으로 지난 1차 서울 상영회를 가진바 있으며 이번이 그 두번째 앵콜 상영회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는 후문이다. 한편 라디오21의 주관으로 상영될 화제의 다큐 영화 <밥·꽃·양>은 2월 23일(화요일) 저녁 성북청소년수련관 중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며 이날 영화관람후 임인애감독과 노혜경시인등 진보인사들은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예약전화; 02-714-0681 한은남 기자 enhanok7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