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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송지효, “욕심났던 캐릭터, ‘유진’의 어둠에 매료됐다”
[영화] 송지효, “욕심났던 캐릭터, ‘유진’의 어둠에 매료됐다”
[서울문화인] 5월 27일(수) 용산 아이파크CGV에서 미스터리 스릴러영화 <침입자>의 언론배급시사회와 함께 손원평 감독, 송지효, 김무열 배우가 참여한 가운데 언론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로 손원평 감독이 상업 영화로 데뷔하는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손원평 감독 이전에 그녀의 첫 장편 소설이자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아몬드’는 전 세계 12개국 수출, 국내 25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기록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서른의 반격’으로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까지 수상 소설가라는 이력과 함께 2001년 영화지 ‘씨네21’을 통해 데뷔한 영화평론가이자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하며 감독으로서의 커리어를 쌓아왔다. <인간적으로 정이 안 가는 인간>(2005), <너의 의미>(2007), <좋은 이웃>(2011) 등 다수의 단편영화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특히 <인간적으로 정이 안 가는 인간>으로는 제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제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우수상을 수상하며 연출력까지 인정받은 바 있다.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손원평 감독은 상업 영화로 데뷔하는 소감에 대해 “소설보다 영화를 먼저 시작했고, 20년 동안 영화를 한 번도 쉰 적이 없다. 이번 <침입자>로 관객 여러분과 만날 수 있게 되어 굉장히 설레는 마음”이라고 밝히면서 “집, 그리고 가족이라는 건 보편적인 개념이지만, 그런 일상적인 소재가 비틀렸을 때 오히려 더 생경하고 무섭고 이상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침입자>를 만든 계기를 밝혔다. 이어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송지효, 김무열 배우 모두 폭발적인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두 배우의 연기를 보면서 작품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송지효는 “‘유진’이라는 캐릭터의 어두운 면에 매료되어 꼭 참여하고 싶은 작품이었다. 제 안에 있는 진지한 모습을 끌어내려 노력했다”고 말하며 <침입자>에 함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17년 만에 스릴러에 다시 도전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17년 전 <여고괴담 3 – 여우 계단>에서 보여드렸던 스릴러와 <침입자>는 많이 다른 느낌이다. 그때보다 무게감과 생명력을 불어넣고 싶었다”고 말하며 <침입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김무열은 “‘서진’을 연기하기 위해 신경증 환자들의 증상을 연구하며 공부했다.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감독님의 도움을 많이 받아 잘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하며 손원평 감독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에 이어 상반된 두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에 대해 “여러 역할에 임하는 건 항상 배우로서 부딪히고 걸어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얼굴을 찾는 건 항상 기대되고 흥분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지효는 김무열과의 호흡에 대해서 “연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굉장히 신선했다. 배우로서의 열정과 연기에 대한 집중도는 정말 본받고 싶을 정도였다”고 밝혔으며, 손원평 감독은 “내면의 고뇌나 불안 등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 이제까지 본 적 없는 김무열의 새로운 모습을 찾아볼 수 있어서 기대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스릴러 영화는 소재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비슷한 스토리 라인이 있다. 성공의 여부는 소재의 차별화보다는 디테일에 무게를 두고 싶다. 과연 그 디테일을 살렸는가? 묻는다면 ‘네’라고 답하기는 어렵다. [최혜경, 허중학 기자]
[영화]  손원평 감독, “8년 동안 기획한 영화, 소설가이기 전에 영화인이었다”
[영화] 손원평 감독, “8년 동안 기획한 영화, 소설가이기 전에 영화인이었다”
[서울문화인] 5월 27일(수) 용산 아이파크CGV에서 미스터리 스릴러영화 <침입자>의 언론배급시사회와 함께 손원평 감독, 송지효, 김무열 배우가 참여한 가운데 언론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로 손원평 감독이 상업 영화로 데뷔하는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손원평 감독 이전에 그녀의 첫 장편 소설이자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아몬드’는 전 세계 12개국 수출, 국내 25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기록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서른의 반격’으로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까지 수상 소설가라는 이력과 함께 2001년 영화지 ‘씨네21’을 통해 데뷔한 영화평론가이자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하며 감독으로서의 커리어를 쌓아왔다. <인간적으로 정이 안 가는 인간>(2005), <너의 의미>(2007), <좋은 이웃>(2011) 등 다수의 단편영화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특히 <인간적으로 정이 안 가는 인간>으로는 제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제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우수상을 수상하며 연출력까지 인정받은 바 있다.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손원평 감독은 상업 영화로 데뷔하는 소감에 대해 “소설보다 영화를 먼저 시작했고, 20년 동안 영화를 한 번도 쉰 적이 없다. 이번 <침입자>로 관객 여러분과 만날 수 있게 되어 굉장히 설레는 마음”이라고 밝히면서 “집, 그리고 가족이라는 건 보편적인 개념이지만, 그런 일상적인 소재가 비틀렸을 때 오히려 더 생경하고 무섭고 이상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침입자>를 만든 계기를 밝혔다. 이어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송지효, 김무열 배우 모두 폭발적인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두 배우의 연기를 보면서 작품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혜경, 허중학 기자]
[영화] , 미국 선공개 후 뜨거운 반응
[영화] , 미국 선공개 후 뜨거운 반응
[서울문화인]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의 오리지널 시리즈 <설국열차>가 지난 17일 미국 현지 방송국 TNT에서 공개된 후 평단과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서스펜스와 몰입감 넘치는 결과물”(BBC), 미국 선공개 후 평단, 시청자 반응 뜨거워! 지구에 들이닥친 극한의 기상 이변으로 얼어붙은 지구, 마지막 인류를 태우고 7년째 달리는 열차 안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출된 꼬리칸의 한 남자가 모두의 생존이 걸린 거대한 비밀을 알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설국열차>가 1편 공개와 동시에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작품을 접한 평단의 반응이 먼저 달아오르고 있다. “영화 <설국열차>를 시리즈로 각색하려는 시도가 회의적일 수 있으나 10개 에피소드에 담겨있는 감정의 깊이와 심장을 뛰게 만드는 액션을 본다면 그런 생각은 사라질 것이다” (Den of Geek), “서스펜스와 몰입감 넘치는 결과물” (BBC), “<설국열차>의 첫 번째 시즌은 야심 차고 흥미로우며 믿을 수 없을 만큼 강렬하다” (ComicBook.com), “봉준호 영화의 기본적인 설정을 따르면서도 시각적으로 더 놀랍고 풍성한 모습을 보여준다” (Decider), “포스트 아포칼립스 드라마 <설국열차>는 강렬하고 시기적절하다. <뷰티풀 마인드>로 아카데미상을 차지했던 제니퍼 코넬리는 다면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는 멜라니를 멋지게 소화해냈다” (CNET), “레이턴이 멜라니와 맞서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다이내믹해지고 점차적으로 뜨거워지며, 단순한 경쟁보다는 긴장감에 휩싸인 도덕적 딜레마까지 보게 될 것이다” (nme) 등 주연 배우들의 출중한 연기와 높은 프로덕션 퀄리티, 그리고 시리즈화되어 한층 깊어진 이야기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시청자들 또한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설국열차> 완전 재밌다! 내 삶에 이런 작품이 필요했어” (트위터 @Lau***), “영화 좋아해서 드라마도 봤는데 잘 나왔더라” (트위터 @olu***), “살인 미스터리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버전 같기도” (트위터 @dan***), “굉장히 새롭고 영화와 다른 점들이 이 작품에 대해 더 관심을 가게 만든다” (트위터 @sup***), “와우. 엔딩 보라고… 다음 주가 기다려진다” (트위터 @Jus***), “굉장히 흥미롭다. 다음 화도 계속 보고 싶다” (유튜브 The***) 등 다시 달리기 시작한 <설국열차>의 확장된 스토리와 궁금증을 유발하는 엔딩에 열렬한 반응으로 보여 기대를 더하고 있다. 한편, TNT에서 공개에 앞서 한국 팬들을 위한 스페셜 포스터로 남산서울타워 배경의 포스터를 먼저 공개한 것에 이어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비롯 전 세계 주요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한 글로벌 포스터들을 공개했다. 공개된 글로벌 포스터는 얼어붙은 지구에서 끝나지 않을 궤도를 돌며 여러 나라를 통과하고 있는 열차의 모습을 확인시켜준다. 하얗게 김이 서린 창문 너머로 보이는 파리의 에펠탑을 비롯해 대만의 101타워,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 멕시코시티의 독립기념탑 등 각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랜드마크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열차는 멈추지 못하고 전 세계를 돌고 있다. 동시에 다양한 언어로 적힌 제목과 카피가 시리즈화되어 전 세계에 선보이는 <설국열차>에 모인 기대를 체감하게 만들고 있다. 동명의 영화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글로벌한 인기를 얻었던 <설국열차>가 새롭게 돌아와 어떤 확장된 이야기를 선보일지, 다시 한 번 190여 개국의 시청자를 매료시킬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설국열차>는 오는 5월 25일에 넷플릭스에서 1, 2화 공개 후 매주 월요일에 한 편씩 공개될 예정이다. [최혜경 기자]
[영화 제작보고회] 관록의 배우에서 신인감독으로 첫 영화에 도전하는 정진영 감독의 ‘사라진 시간’
[영화 제작보고회] 관록의 배우에서 신인감독으로 첫 영화에 도전하는 정진영 감독의 ‘사라진 시간’
[서울문화인] 영화 <사라진 시간>이 지난 21일(목)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진영 감독, 조진웅이 참석한 가운데 김태진 사회로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진행했다.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로 연기 인생 33년 차 관록의 배우에서 신인감독으로 첫 영화에 도전하는 정진영 감독과 배우 조진웅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진웅, “해저 깊은 곳 보물을 발견한 것 같은 시나리오” 정진영 감독, “복잡한 심리를 묘사하는 조진웅의 아름다운 연기에 감탄” 이날 조진웅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설명할 수 없는 미묘한 맛이 있었다. 해저 깊은 곳에 있는 보물을 발견한 기분이 들었다”라고 밝히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어 정진영 감독에 대해서 “배우로서 경험이 많으셔서 제가 어디가 가려운지를 정확하게 아신다. 덕분에 굉장히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정진영 감독과의 작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진영 감독은 “어젯밤에 떨려서 잠을 못 잤다. 감독으로 처음 인사드리는 자리다 보니 배우로서 제작보고회에 참여했을 때 보다 훨씬 긴장된다”며 신인 감독의 설렘을 전했다. 배우 조진웅에 대해서는 “복잡한 심리를 묘사하는 원테이크 장면이 있었는데 긴 장면임에도 명연기를 보여줬다. 아름다운 연기에 감탄했다”라고 극찬해 훈훈함을 더했다. 조진웅은 정진영 감독이 시나리오 구상을 시작할 때부터 머릿속에 주인공으로 그리며 썼을 만큼 <사라진 시간>의 ‘형구’ 캐릭터에 최적화된 0순위 배우였다고 한다. 정진영 감독은 평소 작품을 통해 봐왔던 조진웅의 액션이나 말투 등을 떠올리며 캐릭터를 구상했고, 초고를 탈고하자 마자 조진웅에게 작품을 건넸다. <사라진 시간>의 제안을 받은 조진웅은 단 하루 만에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출연을 결정해 정진영 감독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했다. 조진웅은 “지금껏 보지 못한 색다르고 기묘한 이야기를 함께 완성한 영화로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정진영 감독은 “‘신나게 해봅시다!’는 그의 말이 너무 큰 힘이 되었다. 하나의 이야기가 영화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주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배우에서 영화 첫 연출을 맡은 정진영 감독은 스토리 원안부터 각본까지 직접 준비하였다. 그는 “어렸을 적 막연하게 영화 연출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었다. 오랫동안 내 능력 밖의 일이라는 생각을 하다가 50살이 넘어가면서 내가 담고 싶은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용기가 생겼다”고 그리고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직접 쓰고, 실제로 촬영을 하고, 또 개봉해서 관객들과 만난다는 것 자체가 마치 꿈같다”라며 신인감독의 설렘을 고백했다. ‘형구’ 역할을 맡은 배우 조진웅은 감독 정진영에 대해 “누구보다도 배우의 입장을 잘 이해하는 감독이다. 배우만이 가지는 호흡을 알고, 전적으로 믿어줬기 때문에 편하고 재미있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배우가 아닌 감독 정진영은 아이처럼 순수하고 행복해 보였다. 촬영장을 열정적으로 진두지휘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고 밝혔다. 영화 <사라진 시간>은 베테랑 배우 정진영의 감독 데뷔작으로 의문의 화재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오는 6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최혜경 기자]
[영화시사회] 조민수의 캐릭터 변신과 가수에 배우로 변신한 치타(김은영),
[영화시사회] 조민수의 캐릭터 변신과 가수에 배우로 변신한 치타(김은영),
[서울문화인] 오는 5월 27일(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조민수, 김은영 주연의 추적극 <초미의 관심사>가 지난 5월 18일(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가졌다. 영화 <초미의 관심사>는 돈을 들고 튄 막내를 쫓기 위해 단 하루 손잡은 극과 극 모녀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하룻밤 추격기를 담은 영화로 조민수의 변신과 가수 치타가 배우 김은영으로 선보이는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이목을 모았다. 언론배급 시사화를 통해 마침내 첫 선을 보였다. “다름·공존·사랑으로 시크하게 질주하는 예측불허 추격극”(마이데일리 곽명동 기자), “쎈 언니 둘이 그려내는 편견없는 요지경 세상”(iMBC 김경희 기자), “유쾌한 로드무비 탄생”(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상영이 끝난 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남연우 감독, ‘순덕’ 역의 김은영, ‘정복’ 역의 테리스 브라운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영화 촬영 비하인드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도 공개됐다. 먼저 뒷골목 구석구석 추격전을 벌이는 장면에서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리는 씬이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 보다 힘들지 않은데 힘든 척 연기하는 것이 더 힘들었다”는 신인배우 김은영의 재치 있는 답변에 이어 “원어민인데 영어를 못하는 척하는 연기를 할 때 너무 웃겼다”는 미국인 배우 테리스 브라운의 능청스러운 답변이 이어졌다. 이어 남연우 감독은 “<초미의 관심사>가 영화계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고 래퍼 치타가 아닌 배우로 연기에 처음 도전장을 내민 김은영은 “저 뿐만 아니라 테리스 브라운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시도인 작품이었다. 예쁘게 봐 주시길 바란다”며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정복’ 역의 테리스 브라운은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이 나와 약간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초미의 관심사>를 많이 찾아줄 것을 부탁했다. [최혜경 기자]
[영화] 웰메이드 성장 드라마 ‘나는보리’ 기자 간담회
[영화] 웰메이드 성장 드라마 ‘나는보리’ 기자 간담회
[서울문화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감독상 수상, 제24회 독일 슈링겔국제영화제 관객상&켐니츠상 2관왕, 제18회 러시아 Spirit of Fire 영화제 Your Cinema 섹션 최고 작품상, 제20회 가치봄영화제 대상, 제21회 정동진독립영화제 땡그랑동전상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인정받았던 <나는보리>가 5월 12일 언론 시사회 후 김진유 감독과 김아송, 곽진석, 허지나, 황유림, 이린하 배우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소리와 고요 사이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열한 살, 보리의 성장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영화 <나는보리>가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와 VIP시사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김진유 감독과 김아송, 곽진석, 허지나, 황유림, 이린하 배우가 참석하여 개봉을 앞둔 소감과 영화의 의미를 전했고, VIP시사회에는 조연 배우들을 비롯한 영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기자 간담회에서는 수어통역과 문자통역도 함께 진행되며, ‘장애’에 대한 장벽을 허무는 영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였다. 먼저 김진유 감독과 배우진은 ‘어려운 시기에 개봉하게 되었는데 영화를 보시고 행복한 마음을 채워 가셨으면 한다’며 개봉 소감을 전했다. 첫 질문으로 영화의 첫 장면과 끝 장면을 동일하게 보리가 방파제 옆을 걸어가는 장면을 넣은 의도를 묻는 질문에 김 감독은 “보리는 앞으로도 계속 걸어 나가며 성장할 것이다”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답했다. 이어 보리를 연기한 배우 김아송에게는 보리가 부모님과 동생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에 잠기는 장면들이 있는데, 그때 어떤 감정으로 연기에 임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외로움을 느낄 당시의 감정을 똑같이 끌어와서 이게 실제라고 생각하면서 임하니 소외감이 느껴져서 연기가 잘 되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영화 속에 나오는 배우들의 수어 연기에 대한 궁금증도 이어졌다. 보리의 동생 정우 역을 맡은 배우 이린하는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하다 보니 익숙해졌고, 더 익숙해지려 하니까 촬영이 끝났다”라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허지나는 “영화를 준비하면서 수어 선생님께 함께 수업을 받았고 대사 위주로 습득했기 때문에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었고, 촬영 현장에서는 감독과 함께 실제 집에서 쓰는 홈사인(Home Sign) 위주로 더 편하고 자연스럽게 수정해 나갔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나는보리>를 통해 보리의 아빠를 연기하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배우 곽진석에게는 몸을 잘 쓰는 배우로 유명한데 영화를 찍으면서 어땠는지 질문에 “김 감독을 믿었고, 다행히 좋은 결과물로 나와서 너무 행복하다. 항상 액션 연기를 하며 힘들게 몸을 쓰는 역할을 했는데 ‘나는보리’의 촬영은 마치 판타지영화를 찍는 것처럼 행복했다”며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진유 감독과 배우진은 “따뜻하고 행복한 영화이니 많은 분들이 보시고 포근한 마음을 얻어가면 좋겠다”라고 끝인사를 전했다. <나는보리>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가족 사이에서 유일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열한 살 아이, 보리가 가족들과 같아지고 싶은 마음에 특별한 소원을 빌게 되며 벌어지는 사랑스런 성장 드라마로 오는 5월 21일 개봉한다. [최혜경 기자]
[영화] 박해일, 5년 젊어진 최민식의 이순신으로 캐스팅
[영화] 박해일, 5년 젊어진 최민식의 이순신으로 캐스팅
[서울문화인] 영화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연출하는 이순신 3부작 중 두 번째 프로젝트인 <한산 : 용의 출현>이 오랜 기다림 끝에 캐스팅을 확정 짓고 캐스팅 포스터를 공개했다. 2014년 7월 30일 개봉해 1,761만 명 관객을 동원하며 대한민국 역대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수립한 <명량>의 김한민 감독 신작 <한산 : 용의 출현>이 7년간의 기획 기간과 사전 작업을 마치고 드디어 5월 18일 크랭크인 한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 대첩 5년 전, 수세에 몰린 조선을 방어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과 조선수군들의 전략과 패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 영화 <한산 : 용의 출현>은 1592년부터 1598년에 이르는 임진왜란 개전 후 왜군과의 첫 번째 전면전을 다룬다. 신작은 <명량>의 5년 전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젊은 배우들을 과감하게 기용하고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을 조화롭게 배치해 최상의 캐스팅을 완성했다. 명량에서 최민식의 이순신의 캐릭터가 워낙 커서 누구 낙점될까 궁금증을 낳았는데 좀 더 젊어진 이순신 역에는 박해일이 캐스팅 되었다. 개인적으로 언 듯 드는 느낌은 미소년의 이미지가 있는 박해일이 5년 전 최민식이 아니라 20여 년 전의 의미라는 느낌이 들어서 과연 미래의 이미지를 잊어버리게 할지 기대와 의구심이 함께 교차한다. 이 외에도 변요한(와키자카), 안성기(어영담), 손현주(원균), 김성규(준사), 김성균(가토), 김향기(정보름), 옥택연(임준영), 공명(이억기), 박지환(나대용), 조재윤(마나베)까지 다양한 세대의 배우들이 캐스팅 되었다. 영화 <한산 : 용의 출현>은 육지전에서 끊임없이 패하던 임진왜란 초기, 해상전까지 패배하면 조선의 운명이 다할 수 있는 급박한 상황 속 이순신과 조선수군의 과감한 전략과 전투의 긴박함을 한산도 앞바다에서 펼쳐낼 예정이다. 특히 <한산>에서는 <명량>에서 아쉽게 만나지 못했던 거북선의 등장이다. 현재 거북선의 완벽 복원과 활약을 위해 사전 디자인과 준비를 마쳤고, 좌수영, 부산포까지 해전이 진행 될 전투 현장의 로케이션 디자인 또한 국내 최초로 100% 사전 디지털화와 사전 시뮬레이션을 거치는 단계를 진행 중이다. 거북선은 <명량>으로 한국 영화의 기술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했었던 오리지널 제작진이 10개월간의 사전 컴퓨터 그래픽 비주얼 작업 등, VFX 테크닉을 한단계 끌어올릴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영화 <한산 : 용의 출현> 촬영에 이어 하반기 <노량>(가제)까지 김한민 감독은 이순신 장군의 해전을 완성, 2021년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최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