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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5월, 감동과 힐링 선사할 영화들 연이어 개봉 준비
[영화] 5월, 감동과 힐링 선사할 영화들 연이어 개봉 준비
[서울문화인] 냥불출 집사와 고양이의 행복한 공존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고양이 집사>부터 삼례여중 축구부의 풋풋한 우정과 꿈을 향한 열정을 담은 감동 실화 <슈팅걸스>, 제주 이주노동자 2세의 서핑 입문기를 다룬 한국 최초 서핑 소재의 <파도를 걷는 소년>까지 5월 극장가에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감동의 힐링 무비들이 연이어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5월 6일 개봉을 알린 영화 <슈팅걸스>는 단 13명의 부원으로 2009년 여왕기 전국축구대회에서 우승한 ‘삼례여중’ 축구부와 그들의 영원한 스승 ‘故 김수철’ 감독이 함께 써 내려간 통쾌한 우승 감동실화를 그린 청춘 드라마다. 어려운 형편에도 그저 축구가 좋은 열세 명의 삼례여중 축구부 소녀들이 함께 연대하며 성장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슈팅걸스>는 축구를 향한 소녀들의 넘치는 열정뿐만 아니라 그 시절 모두가 느꼈던, 그 시절 모두가 느꼈던 친구들과의 우정, 김수철 감독과 선수들의 훈훈한 사제 케미까지 담겨있어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어 5월 14일 같은 날 개봉을 알린 영화 <파도를 걷는 소년>과 다큐멘터리 영화 <고양이 집사>도 성장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영화 <파도를 걷는 소년>은 제주 청년 이주노동자 2세 ‘김수’가 서핑을 접하면서, 인생의 파도를 넘나드는 ‘무작정 서핑 입문기’를 담은 한국 최초 서핑 소재의 성장 영화다. 이주노동자라는 사회적 이슈와 트렌디한 레포츠인 서핑을 결합한 색다른 접근으로,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 당시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가 이어졌고, ‘한국장편경쟁부문 배우상’과 ‘심사위원 특별언급’의 2관왕을 달성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등 유독 어렵고 막막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청춘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5월 14일은 냐옹~♥이란 마법에 빠진 냥불출 집사들의 직진 로맨스를 그린 영화 <고양이 집사>가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이 영화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선사하는 고양이와 그들을 돌보는 사람들이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마성의 눈빛으로 길거리 집사들을 홀린 고양이들과 그런 고양이들에게 몸도 마음도 다 털린 집사들의 직진 로맨스를 그려내고 있다. <고양이 집사>는 웰메이드 다큐멘터리 영화로 호평을 받은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제작진의 두 번째 이야기로 춘천부터 부산까지 전국을 누비며 각자의 사연을 가진 고양이들과 그런 고양이를 돌보는 집사의 삶을 치열하게 담아내고 있다. 특히 배우 임수정이 묘생역전 고양이 ‘레니’로 분해 내레이션에 참여해 기대를 더하고 있으며, 시사회 이후 ““보는 내내 웃음과 울음이 반복되는 영화♡”” (인스타그램, sop***), ““고양이를 지키기 위해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 그리고 고양이가 묵묵히 되돌려주는 사랑과 위로”” (인스타그램, d_va***), ““고양이도 사람도 행복한 세상을 위한 다큐멘터리 영화”” (ful***) 등 고양이와 작은 공존을 실천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한 영화 <고양이 집사>에 대한 감동과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슈팅걸스>부터 <파도를 걷는 소년>, <고양이 집사>까지 올봄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는 한국 영화들의 연이은 개봉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있는 이때, 힐링을 선사할지 기대를 가져본다. [최혜경 기자]
[영화] 나쁜 놈 위에 더 나쁜놈의 계보잇다. 영화
[영화] 나쁜 놈 위에 더 나쁜놈의 계보잇다. 영화
[서울문화인] 서로 다른 목표로 마약왕을 검거하고자 하는 꼴통콤비와 부패한 경찰 그리고 그들을 모두 소탕하려는 경찰과 FBI의 예측불허의 두뇌게임을 다룬 범죄 액션 영화 <배드 캅스>가 5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9년 5월에 개봉한 영화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의 보스 장동수(배우 마동석)와 범인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배우 김무열)가 연쇄살인마 K를 잡기 위해 공조하는 이야기로 330만 관객동원에 성공하며 흥행했다. 그 해 9월에 개봉한 <나쁜 녀석들:더 무비> 역시 OCN인기 드라마의 리메이크이자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 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으로 450만 관객동원에 성공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은바 있다. 두 영화 모두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것은 경찰이라는 전형적인 선악구조의 틀을 깨고 경찰과 범죄자의 협업 또는 나쁜놈을 잡기위해 또 다른 범죄자를 섭외해서 사건을 해결하는 등 전형적인 스토리텔링에서 벗어난 전개와 통쾌한 액션으로 관객들의 큰사랑을 받은바 있다. 개봉을 앞둔 영화 <배드 캅스> 역시 고정관념을 깨는 흥미로운 설정으로 <악인전>, <나쁜 녀석들:더 무비>의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배드 캅스>는 서로 다른 목표로 마약왕을 검거하고자 하는 꼴통 콤비와 부패한 경찰 그리고 그들을 모두 소탕하려는 경찰과 FBI의 예측불허의 두뇌게임을 다룬 작품으로 마약왕을 잡기 위해 얼떨결에 투입된 막무가내 콤비와 이를 한 번에 소탕하려는 경찰, 그리고 그들을 감시하는 FBI요원까지 각기 다른 목적으로 마약왕을 잡기 위해 뛰어든다. 특히 마약왕을 잡기위해 막무가내 콤비(시드, 알렉스)를 섭외하는 경찰부청장과 비공식 수사를 할 수 밖에 없는 막무가내 콤비 앞에 나타난 모든 걸 공식과 절차로 해결하는 FBI 요원(샘 포크스)과의 케미는 통쾌한 액션과 더불어 유쾌한 웃음까지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꼴통콤비 중 알렉스 역을 맡은 ‘루이스 이스마엘’은 연출과 각본까지 1인 3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루이스 이스마엘’은 영화 <Balas &Bolinhos>를 통해 각본과 연출을 동시에 맡았던 멀티플레이어로 알려져 있다. 영화 <배드 캅스> 역시 동일한 범죄/코믹 장르로 ‘유럽의 김윤석’으로 잘 알려진 그만의 걸출한 연출력과 연기를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꼴통 콤비와 부패한 경찰 모두가 쫓는 최고의 마약왕 하비에르 역은 ‘엔리크 알크’가 맡았다. 그는 현재 인기 넷플릭스 드라마 [종이의 집]에서 아르투르 로만 조폐국장 역이자 이기적이고 권력지향적인 성격으로 자신을 위해 남을 철저하게 이용해먹는 기회주의자로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스페인의 국민배우. 영화 <배드 캅스>에서는 연인에게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잊지 못할 치명적인 애인이자 이름만 들어도 치를 떨게 하는 강력하고 카리스마 있는 마약왕으로 국내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최혜경 기자]
[영화] 모처럼 극장가에 블록버스터 개봉 예고,  6월 개봉
[영화] 모처럼 극장가에 블록버스터 개봉 예고, 6월 개봉
[서울문화인] 코로나19로 블록버스터 영화가 사라진 극장가에 2020년 첫 SF 재난 블록버스터을 선보일 <인베이젼 2020>이 6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인베이젼 2020>은 지구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물, 그것을 무기로 삼은 외계의 침공에 맞선 인류의 대저항을 담은 영화로 <엣지 오브 투모로우>,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제작진이 참여해 압도적인 스케일에 걸맞은 화려한 시각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매섭게 일렁이는 파도 위로 크기를 짐작하기 힘들만큼 거대한 규모의 외계 우주선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외계 우주선의 위협적인 디자인은 압도적인 사이즈와 어우러지며 위압감을 고조시킨다. 때문에 과연 그들이 지구를 침공하고 인류를 위험에 빠뜨려야만 하는 목적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실제로 관객들은 영화 속에서 지구의 위협을 초래한 외계 우주선의 거대한 사이즈를 비롯해 순식간에 한 도시를 궤멸시키는 남다른 재난의 규모를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또한 지구를 침공한 외계 존재가 지구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물을 무기로 삼았다는 소재는 이전에 찾아볼 수 없었던 참신함이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포스터에는 외계 우주선의 뒤로는 한 대도시가 완전히 물에 잠기고 있어 인류가 처한 재난의 심각성을 짐작하게 한다. 물이 있는 그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은 영화 속 극한 상황은 몰입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전대미문의 위기는 인류가 어떻게 외계 존재에 맞서 지구를 지켜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하기도 한다. 여기에 2020년 첫 SF 블록버스터라는 점도 <인베이젼 2020>을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도시 속 가장 높은 장소인 마천루조차도 안전하지 않은 절체절명의 위기지만 “인류는 반드시 이겨낼 것이다!”라는 카피로 재난의 절망 속에서도 극복해낼 다짐과 희망을 드러내고 있어 기존의 재난 영화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느낌도 지울 수 없다. 전 지구적 위기 속 인류의 처절한 사투와 극복을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 <인베이젼 2020>은 6월 개봉 예정이다. [최혜경 기자]
[영화] 냥이 가족의 어드벤처 , 언론 시사회
[영화] 냥이 가족의 어드벤처 , 언론 시사회
[서울문화인] 이번 어린이날 극장가를 찾아올 패밀리 무비 <캣츠토피아>의 언론 시사회와 기자 간담회가 목소리 연기를 맡은 유민상과 오나미, 박지현 그리고 더빙 연출을 맡은 문승욱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월 24일(금)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되었다. [감독: 게리 왕 | 더빙 연출: 문승욱 | 목소리 출연: 유민상(블랭키), 오나미(케이프), 박지현(맥) | 러닝타임: 85분 | 수입: 블루필름웍스 | 배급: 버킷스튜디오 | 개봉: 2020년 4월 30일] 먼저, 세 배우는 캐릭터에 대한 설명과 함께 첫 목소리 연기에 대한 소감을 전하며 말문을 열었다. 아빠 고양이 ‘블랭키’ 역할을 맡은 유민상은 “캐릭터가 저를 빼닮아서 편안하게 연기했고, 장편 더빙은 처음인데 재미있게 녹음했다”라고 전했으며, 박지현은 “애니메이션 더빙은 처음이라 준비를 많이 했고, 현장에서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면서도 많이 배웠다”라고 전했다. 아기 고양이 ‘케이프’ 역할을 맡은 오나미는 “아기 고양이 목소리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평소 목소리에 애교가 많아서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이어 “조카에게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문승욱 감독은 “세 분이 모두 코미디언 출신이신데, 놀랄 정도로 정극에 강하신 것 같았다”라며 세 배우의 자연스러운 연기에 대해 칭찬의 말을 전하며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박지현은 유민상과의 연기 호흡을 묻는 질문에 “워낙 베테랑 선배이시기 때문에 연기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은 없었고, 다만 애드립을 너무 재밌게 치셔서 따라가기가 조금 벅찼다”라고 전했다. 유민상은 이에 화답하며 “들으면 아시겠지만 박지현씨 목소리가 앵무새처럼 하이톤이다. ‘맥’이 대사량이 많은데, 그 목소리로 대사를 소화할 때는 옆에서 저도 따라가기 벅찼다”라고 전해 시사회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또한, 유민상은 재미있었던 장면을 꼽아달라는 요청에 “제가 개그 코너를 했던 것 중에 ‘리얼 사운드’ 코너가 있는데, 영화 중간중간에 ‘리얼 사운드’를 조금씩 접목시켰다. 그런 장면을 찾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라고 전해 색다른 재미를 기대케 했다. 오나미는 “<캣츠토피아>는 아빠와 아들의 사랑을 담은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 더욱더 가족분들에게 좋은 영화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가족 관객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끝으로 문승욱 감독은 “<캣츠토피아>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이 다 볼 수 있는 영화다. 결말이 스테레오 타입으로 끝나지 않고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그런 부분을 비롯해 볼거리가 참 많은 영화이고, 무엇보다 더빙을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캣츠토피아>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캣츠토피아>는 환상과 비밀이 가득한 꿈의 숲 ‘캣츠토피아’를 찾아 떠나게 된 냥이 가족의 상상초월 어드벤처를 그린 패밀리 무비로,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스토리와 가족애를 다룬 메시지를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쿵푸 팬더>, <코코> 등 할리우드 명품 제작진의 참여했다. 특히, 디테일과 개성이 살아있는 캐릭터 표현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캣츠토피아>에는 고양이, 앵무새와 같은 애완동물에서부터 너구리, 멧돼지 등 야생동물까지 총 33종류의 다양한 동물들로 그려낸 274개의 캐릭터와 35마리의 고양이들이 등장하는데, 180여 명의 제작진이 총 4년의 프로덕션 기간 중 캐릭터 디자인과 제작에만 1년을 투자했을 정도로 캐릭터 구현에 크게 공을 들였다. 특히, 프로젝트 기획 과정에서 스튜디오에서 직접 ‘블랭키’의 품종인 러시안블루 고양이를 키우기까지 했다는 게리 왕 감독의 이야기에서 작품의 완성도를 위한 그의 열정과 투지를 엿볼 수 있다. 그는 ‘블랭키’를 직접 기르면서 고양이 특유의 움직임과 표정, 뽀송뽀송한 털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관찰하고 스크린에 그대로 재현해냈으며, 고유한 성격적 개성까지 고스란히 살린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이에 대해 게리 왕 감독은 “스토리를 만들어감에 있어 동물의 눈으로 본 세상을 그리고, 그들의 감정을 표현해내는 것은 큰 도전이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캣츠토피아>는 오는 4월 30일 관객들과 만난다. [최혜경 기자]
[재개봉 영화] ‘얼굴없는 보스’의 못다한 이야기 감독판, 5월 13일 개봉
[재개봉 영화] ‘얼굴없는 보스’의 못다한 이야기 감독판, 5월 13일 개봉
[서울문화인] 냉혹한 건달 지하세계 보스들의 못다한 이야기를 ‘완성’한 천정명 주연의 감성 실화 느와르 <얼굴없는 보스: 못다한 이야기 감독판>이 오는 5월 13일로 개봉일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제작/배급: ㈜좋은하늘 / 배급대행: BoXoo엔터테인먼트 / 출연: 천정명, 진이한, 이하율, 곽희성, 이시아, 김형민 / 감독: 임성용 / 개봉: 2019년 5월 13일 예정] 화려함 속에 숨겨진 건달 세계의 비참한 진실을 그려낸 <얼굴없는 보스>의 감독판은 지난해 11월 개봉했던 ‘얼굴없는 보스’에서 등장인물들의 관계성과 새로운 캐릭터에 초점을 두며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면들이 추가로 삽입됐다. 감독판에는 주연배우 천정명(상곤 역), 진이한(철회 역), 이시아(민정 역)가 맡은 주요 역할들 외 영화의 중심부에서 비장의 카드를 쥐고 판을 뒤집을 새로운 캐릭터 ‘표수호’(김형민 분)가 등장, 공개되지 않았던 미공개 장면 들이 포함되며 숨겨졌던 이야기를 더욱 낱낱이, 그리고 더욱 강렬한 긴장감과 몰입도로 펼쳐낼 예정이다. 또한, 새롭게 공개되는 오프닝 장면을 통해 건달을 동경하는 청소년을 비롯, 젊은 세대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추가로 담아내며 감독의 작품 의도 또한 짙어 졌다. 감독판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가장 먼저 어두운 지하 건달 세계를 떠올리게 만드는 검은 배경을 바탕으로 고뇌에 빠진 주인공 ‘상곤’(천정명)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늘이 가득한 표정으로 바닥을 응시하는 ‘상곤’의 모습 뒤로, 갈등과 고민이 뒤섞인 표정의 ‘철회’(진이한), 그리고 슬픔의 감정이 느껴지는 ‘민정’(이시아)의 모습까지 서로 다른 곳에 시선을 둔 모습을 통해 저마다 지닌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더한다. 여기에 ‘건달들의 비참한 인생을 통해 단 한 명의 청소년이라도 건달의 길로 가지 않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며 이 영화를 제작하였습니다’라는 기획 의도를 카피로 전면에 내세우며 기존 영화에서 설명되지 않았던 못다한 이야기를 ‘완성’시킬 <얼굴없는 보스: 못다한 이야기> 감독판이 과연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얼굴없는 보스: 못다한 이야기 감독판>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그간 여타의 조폭 느와르 장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실제 건달들의 리얼하고 어두운 세계를 엿볼 수 있을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겉은 화려하지만 내막은 그렇지 못한 건달들의 비참한 말로를 통해, 그들의 세계를 비판하고 나아가 그들을 동경하는 젊은 세대에게 특히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진다. [최혜경 기자]
[재개봉 영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영상미가 돋보이는
[재개봉 영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영상미가 돋보이는
[서울문화인] 지난 2013년 개봉해 46분의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극장가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 <언어의 정원>이 지난 4월 22일, 재개봉에서도 예매율 1위로 시작을 알렸다. <초속5센티미터>, <너의 이름은.> 등의 작품으로 국내 두터운 팬 층을 지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아름다운 영상미로 완성된 <언어의 정원>은 섬세한 감정 묘사가 돋보이는 감성 멜로 작품이다. 지난 2013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 당시 예매 오픈 3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방한해 한국 관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 바 있다. 특히 영화 속 ‘비’를 활용한 정교한 영상미와 서정적인 감성으로 관객들의 맘을 사로잡았다. <언어의정원>은 구두 디자이너를 꿈꾸는 고등학생 ‘다카오’가 비가 내리던 어느 날 우연히 정원에서 ‘유키노’라는 여인을 마주치면서 만들어가는 감성 드라마로 “사랑, 그 이전 사랑의 이야기”라는 카피가 보여 주듯이 주인공인 두 남녀간의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2013년 개봉 당시 <언어의 정원>을 만나본 관객들은 ‘한 편의 수채화 같다’는 성공적인 호평을 남겼고, 약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포털 사이트 네이버 기준 8.96점이라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여름 장마철 도시 속 정원을 배경으로 한 만큼 촉촉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영상미는 올봄 극장가에서 유효할 것이다. 한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은 영상미뿐만 아니라 주제곡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가수 마사요시 야마자키가 부른 <초속5센티미터> 주제곡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은 어딘가에 있을 연인을 그리워하며 사랑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잘 표현해내, 듣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운 마음이 절로 들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가졌다면 이후 <별을 쫓는 아이>(2011)의 주제곡 ‘Hello, Goodbye and Hello!’라는 곡은 영화가 전하는 서정적인 감성을 고스란히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 곡은 영화의 테마를 직접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별의 아픔을 승화시키며 차분한 사색에 빠져들게 만든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그동안 음악 감독 ‘덴몬’과 주로 작업을 같이해 왔으나, <언어의 정원>에서는 영화의 감성을 음악으로 잘 표현해줄 수 있는 감독으로 ‘카시와 다이스케’를 새롭게 선정, 다른 작품의 어떤 곡보다 더욱 뛰어난 명곡이 탄생하며 영화 속 여운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주제곡인 ‘Rain’은 영화의 클라이맥스에서 터지듯 흘러나오는데, 장면과 곡의 절묘한 타이밍은 관객들이 영화에 한층 더 몰입하게 만든다. [최혜경 기자]
[영화] 액션 코믹버스터 , 코로나19 스트레스까지 날려버릴 수 있을까
[영화] 액션 코믹버스터 , 코로나19 스트레스까지 날려버릴 수 있을까
[서울문화인] 코로나19로 개봉을 미뤄오던 작품이 하나둘 개봉을 알리는 가운데 코미디와 액션으로 모두를 사로잡을 액션 코믹버스터 <마이 스파이>가 코로나19의 여파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관객들에게 건강한 웃음 메시지를 준비하고 있다. [My Spy│감독: 피터 시걸│출연: 데이브 바티스타, 클로에 콜맨, 크리스틴 스칼, 켄 정 외] <마이스파이>는 덩치는 프로, 센스는 제로인 스파이 ‘JJ’가 실직 대역전을 위한 비밀 작전 중 남다른 능력치의 감시 대상 1호를 만나게 되면서 엉망진창 꼬이게 되는 액션 코믹버스터로 기존 스파이 영화의 틀을 과감히 깨는 과감한 설정과 개성만점 캐릭터가 등장, 스파이 무비 <스파이>와 <나를 차버린 스파이>의 계보를 잇는 작품으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개그 치트키 ‘드랙스’ 데이브 바티스타가 이번에 제대로 작정하고 웃기는 CIA 스파이로 변신하였다. 2015년 5월 개봉한 <스파이>는 3명의 CIA 일급비밀 스파이들이 마피아 조직의 핵폭탄 밀거래와 CIA 요원들의 정보 유출을 막는 미션을 수행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기존의 스파이 무비 형식을 뒤엎는 캐릭터와 액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스파이>는 치명적인 매력의 스파이부터 얼떨결에 현장에 나간 스파이, 입으로 세상도 구할 스파이까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신선한 캐릭터를 등장시켜 스파이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멜리사 맥카시, 제이슨 스타뎀, 주드 로가 연기한 캐릭터들은 물리고 물리는 관계 속 절묘하게 어울리는 케미와 코미디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2018년 8월 개봉한 <나를 차버린 스파이>는 CIA 구남친 덕에 얼떨결에 세계를 구할 스파이가 되어버린 두 여자들의 무근본 액션블록버스터로, <007> 시리즈 등 무겁고 진지했던 이전의 첩보 영화와는 다른 신개념 스파이 무비로 관객들에게 참신한 웃음을 전했다. 얼떨결에 스파이가 된 두 주인공은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면서 고도의 전략과 최신식 무기 없이 거침없는 입담과 번뜩이는 재치로 작전을 수행해 나가는 모습을 선보이며 유쾌한 콤비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캐릭터들의 지루할 틈 없는 입담과 케미는 관객들에게 큰 웃음 선사하는 가운데, 치밀한 작전은 없지만 적재적소에 발현되는 임기응변과 환상적인 팀워크는 기대 이상의 액션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오는 4월 29일 개봉 예정인 <마이 스파이>은 <스파이>와 <나를 차버린 스파이>에 이은 차원이 다른 신선함으로 새로운 스파이 무비 등장을 알렸다. 헤비급 피지컬과 여리여리한 소녀감성의 반전 매력을 지닌 해고 1순위 스파이와 CIA도 감당하기 힘들 만큼 당돌한 타깃 1호라는 예상치 못한 조합은 배꼽 빠지는 코믹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특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통해 이미 놀라운 코믹 연기력을 선보인 데이브 바티스타가 해고 1순위 문제적 스파이 ‘JJ’로 분해 보는 내내 지루할 틈 없는 개그와 드립으로 초강력 웃음을 전한다. 뿐 만 아니라, 시작부터 제대로 화끈하게 터지는 폭파신부터 숨 막히는 추격전, 대규모 비행기 액션신까지 상상초월 액션시퀀스는 관객들의 아드레날린을 대폭발 시킨다. 특히 그는 절대 마주쳐서는 안 될 넘사벽 능력치 감시 대상 1호(클로에 콜맨)와의 신선한 조합으로 배꼽 빠지는 코믹스트리를 완성. 여기에 켄 정과 크리스틴 스칼 등 할리우드 대세 코미디 장인들과 환상적인 코미디 앙상블까지 탄생시키며 모든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릴 빅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데이브 바티스타는 개봉을 앞두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건강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전하면서도 촬영 소감을 묻는 질문에 “관객 여러분들이 하루빨리 <마이 스파이>를 보면 좋을 것 같다.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관객들에게 건강한 웃음과 엔터테인먼트가 필요한 때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아이언맨 3> 등 할리우드 최강 마블 제작진이 총출동한 영화는 할리우드 최고의 액션배우 데이브 바티스타의 다이내믹한 액션을 비롯해 짜릿하고 화끈하게 터지는 액션 시퀀스까지 담아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아드레날린까지 전할 예정이다. 그는 촬영 소감을 묻는 질문에 “관객 여러분들이 하루빨리 <마이 스파이>를 보면 좋을 것 같다.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관객들에게 건강한 웃음과 엔터테인먼트가 필요한 때다”라고 밝혀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스트레스를 화끈하게 날려버릴 데이브 바티스타의 건강한 웃음과 액션을 예고한 액션 코믹버스터 <마이 스파이>가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런지. [최혜경 기자]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실사 X 애니로 오는 23일 재상영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실사 X 애니로 오는 23일 재상영
[서울문화인] 일본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 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다시 극장가를 찾아온다. 오는 4/23(목)부터 멀티 플렉스 극장체인 ‘메가박스’를 통해 재상영을 확정지으면서, 실사 영화와 애니메이션 두 작품을 모두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2017년 10월 개봉 이후 국내 관객수 46만을 돌파, 2017년 다양성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하며 청춘 영화의 새로운 바이블로 자리 잡은 실사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스스로를 외톨이로 만드는 ‘나’와 학급 최고의 인기인 ‘그녀’, 전혀 접점이 없던 두 사람이 우연히 주운 한 권의 노트를 계기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비밀을 공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청춘 드라마로 하마베 미나미, 키타무라 타쿠미, 키타가와 케이코, 오구리 슌 등 일본을 대표하는 초호화 배우들의 만남과 원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과거와 12년 후 현재, 두 시간을 교차하는 이야기로 원작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여전히 많은 이들의 인생 영화로 회자되고 있다. 지난 2018년 11월에 개봉했던 애니메이션 또한, 실사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원작자 스미노 요루의 시나리오 작업 참여로 원작에 충실함과 동시에, 환상적인 빛의 흐름과 정교한 작화는 오직 애니메이션이 담을 수 있는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선사, 원작의 짙은 여운을 고스란히 재현해내며 애니메이션 팬은 물론 실사영화를 사랑했던 관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개봉 이후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 두 작품을 향한 관람객들의 호평 세례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다시봤는데요즘봄기운과맞물려서그런지눈물이.. 그리고 여주 왜 이렇게 예쁜지”(did****), “2번 보고 2번 다 울고 갑니다”(skys****), “걍 무조건 보세요 제발 꼭 보세요”(tndk****), “한 번 더 보고 싶은 영화”(tisd****), “뒤늦게 보고 새벽에 엉엉 울다 잔다.. 다들 너무 연기 잘하고 예쁘다”(yhiz****), “애니메이션 만의 감정선이 있다. 배경 하나하나에 빠져서 봤다”(eigh****), “잔잔한 음악, 아름다운 색채, 원작에 충실한 애니메이션이기에 가능한 동화적 연출이 더욱 빠져들게 만든다!”(stal****) 등 다양한 관람 평을 남겼다. 이번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재상영은 메가박스에서 단독으로 진행되며 실사, 애니 모두 특별가 5,000원에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상영 관련 내용은 추후 메가박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혜경 기자]
[영화] 현대사의 세계적 셀럽과 거물, 레보비츠의 사진으로 또 하나의 역사로 남다.
[영화] 현대사의 세계적 셀럽과 거물, 레보비츠의 사진으로 또 하나의 역사로 남다.
[서울문화인] 시대의 거장, 전설적인 포토그래퍼 애니 레보비츠의 삶과 작품들을 함께 할 다큐멘터리 <애니 레보비츠: 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삶>이 오는 4월 30일 재개봉된다. 애니 레보비츠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니콜 키드먼, 롤링 스톤즈, 존 레논, 패티 스미스, 미하일 바리시니코프 등 수많은 유명인사들, CNN뉴스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세계적 거물들의 사진을 찍었으며, 연인이자 미국 최고의 지성인으로 꼽히던 수잔 손택과 함께 사라예보 현장을 방문하여 참혹한 전쟁의 실상을 담은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존 레논이 나체 상태로 오코 요코를 껴안고 있는 사진은 ‘롤링 스톤’지 역사상 가장 유명한 표지로 손꼽히기도 하며, 임신 말기의 데미 무어가 만삭의 배를 드러내며 올 누드로 ‘베니티 페어’ 표지에 등장한 사진은 기록적인 판매부수뿐만 아니라 여성의 신체와 모성, 그 아름다움에 대한 파격적이고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다.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기 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세계적 괴짜갑부로 이름을 날리던 시절의 모습과 닉슨이 사임하며 백악관을 떠나던 순간 등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수많은 인물들과 사건들이 애니 레보비츠의 사진으로 기억된다. 잡지 ‘롤링 스톤’에서 시작해 ‘베니티 페어’, ‘보그’를 거쳐 시대를 대표하는 유명인사들과 작업해온 그녀는 피사체에 대한 인간적이고 독창적인 해석뿐만 아니라 최고의 자리에서도 사진의 본질에 대한 고뇌와 연구를 멈추지 않았다. 이 영화는 상업과 예술, 모든 편견과 경계를 넘어선 열정적인 개척자이자, 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삶과 세상을 지독히도 사랑했던 그녀가 포토그래퍼로서의 성공과 화려한 삶, 세계적 셀럽들과의 열정 가득한 작업 현장과 함께 그녀의 알려지지 않은 내밀한 삶의 이야기가 다시 스크린을 통해 공개된다. 영화는 그녀가 만들어낸 센세이셔널한 사진 작품들 뿐 아니라 그 뒤에 숨겨진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사진의 모델이었던 믹 재거, 오노 요코, 힐러리 클린턴,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미하일 바르시니코프 등 수많은 셀럽들이 직접 참여한 인터뷰로 풍성하며, 사진 속 주인공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이번 다큐멘터리는 렌즈를 통해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던 애니 레보비츠가 정작 들여다 볼 수 없었던 그녀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는 영화로, 재능을 넘어선 그녀의 노력과 열정, 삶에 대한 용기와 태도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일류 포토그래퍼이자 고뇌하는 하나의 인간 애니 레보비츠의 또 다른 초상을 보여줄 것이다. 국내 재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서는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리즈 시절 사진이 등장한다. 1997년 ‘베니티 페어’ 잡지에 실린 이 한장의 사진은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아이돌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백조와 함께 흑백의 컨트라스트를 통해 형언할 수 없는 숭고미를 발산하며 극찬을 받았다. 디카프리오의 살짝 찌푸린 미간과 타오르는 눈빛은 <로미오와 줄리엣>을 통해 아이돌같은 인기를 구가하던 그의 달콤한 첫사랑의 이미지를 배반한채 노련하고 야심찬 배우, 반항가득한 제임스 딘과 클래식한 미남의 아이콘 알랭 들롱을 떠올리게 하며 그를 헐리웃 역사 속에 존재하게 만들었다. 감독인 바바라 레보비츠는 1987년 CBS뉴스 프로그램인 '48시간'을 통해 데뷔한 후, E! 엔터테인먼트 투나잇, 컨슈머 리포츠 텔레비전과 같은 프로그램의 제작을 맡았다. 1995년 장편 다큐멘터리 데뷔작인 <새비지드 라이브즈>(1995)로 산타 바바라 국제 영화제와 로이 웹스터 딘 영화제, 브론즈 애플 어워드 등에서 최우수 다큐멘터리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후로도 그녀는 PBS, 디스커버리 채널, 내셔널 지오그래픽, CNN, TBS 등을 통해 수많은 다큐멘터리 수상작을 집필, 감독, 제작해왔다. 무엇보다 그녀가 애니 레보비츠의 화려한 성공 뒤에 감춰진 내밀한 삶을 잘 담아낼 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애니 레보비츠의 여동생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최혜경 기자]
영화 '사냥의 시간', 리틀빅픽처스가 공식적으로 콘텐츠판다에 사과로 넷플릭스 상영
영화 '사냥의 시간', 리틀빅픽처스가 공식적으로 콘텐츠판다에 사과로 넷플릭스 상영
[서울문화인] 영화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의 해외 세일즈를 담당했던 콘텐츠판다와 배급사인 리틀빅픽처스와의 갈등이 양측의 합의를 통해 봉합되면서 이제 넷플릭스를 통해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영화 '사냥의 시간'은 해외 세일즈사인 콘텐츠판다에 의해 30여 개국에 영화 판매를 완료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 극장 개봉도 한차례 미뤄진 상황에 해외 개봉도 불투명한 상태에서 이런 상황에서 배급사인 리틀빅픽처스는 국내 개봉을 포기하고 넷플릭스와 계약을 하면서 갈등이 빚어졌다. 리틀빅픽처스 측은 콘텐츠판다에 수없이 양해를 구했다고 해명했으나 해외 바이어들과의 신뢰가 달린 콘텐츠판다의 입장은 달랐다. 이처럼 양측간에 상반된 주장이 지속되자 ‘사냥의 시간’의 전 세계 공개를 예정했던 넷플릭스는 이를 보류결정을 내렸고 콘텐츠판다는 법원에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최근 법원이 콘텐츠판단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리틀빅픽처스는 콘텐츠판다와의 긴급 회동에 나선 바 있다. 이에, 콘텐츠판다 측은 16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사냥의 시간’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맡은 바 책임을 성실히 이행했지만 최소한의 상식적인 절차가 무시된 채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을 때, 콘텐츠판다의 적법한 권리를 믿고 계약을 체결한 해외 바이어들과의 신뢰가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것과, 그동안의 노력이 허위사실로 인하여 폄하되는 것을 막기 위해 법원으로부터 콘텐츠판다의 정당한 권리와 의무 수행을 확인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리틀빅픽처스 측도 보도자료를 통해 “배급과정의 혼선과 혼란에 대해 배급사로서 전하기 힘든 죄송함과 책임감을 느낀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로 알릴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무리한 진행으로 <사냥의 시간>의 해외세일즈사로 1년여 간 해외 판매에 크게 기여한 콘텐츠판다의 공로를 무시한 채 일방적인 해지통보를 하였고, 그 결과 해외 상영 금지라는 법원판결을 받았다. 이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며, 그 과정 속에서 보도자료 및 인터뷰 등을 통하여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언급하여, 콘텐츠판다는 물론 모회사인 NEW의 기업 가치를 훼손한 점에 대하여 콘텐츠판다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사과를 구한다.”, 더불어 “최소한의 비용으로 원만한 합의에 이르도록 배려한 콘텐츠판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콘텐츠판다는 “‘사냥의 시간’의 구매 계약을 체결한 해외 30여 개국 영화사들과 합리적인 비용으로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콘텐츠판다에 대한 합당한 보상보다는, 국제 분쟁을 예방하고 해외시장에 한국영화계가 합법적이고 상식적인 절차를 존중한다는 점을 알리는 데 우선순위를 두었다. 이번 사태의 해결 과정에서 원만한 합의를 위해 협조해 준 해외 30여 개국 담당 영화사들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영화 ‘사냥의 시간’이 해외 세일즈를 담당했던 콘텐츠판다와 배급사인 리틀빅픽처스와의 갈등이 양측의 합의를 통해 봉합되면서 이제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최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