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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록’, ‘5.18민주화운동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일성록’, ‘5.18민주화운동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서울문화인]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일성록’(국보 제153호)과 ‘5.18민주화운동기록물’이 2011년 5월 25일 자로 영국 맨체스터에 열린 제10차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최종 등재됐다. 또한 문화재청과 외교통상부는 제11차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를 2013년 한국에서 공동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등재로 한국은 총 9개의 세계 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으며, 이는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 세계에서는 다섯 번째로 많은 국가에 해당한다. 일성록(日省錄)은 2009년 문화재청이 실시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세계기록유산 신청 대상으로 선정된 기록물로서, 2010년 3월 22일 신청서를 제출해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등재소위원회 심사에서 “등재권고” 결정을 받아 이번에 최종 등재됐다. 5.18민주화운동기록물은‘5.18민주화운동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위원회’에서 2010년 3월 29일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해 “조건부 등재권고”를 받았으나, 추가 자료 보완 등의 신속한 조치를 통해 최종 등재 결정된 기록물이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국가뿐만 아니라, 각종 단체, 개인 등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국가 당 최대 2개까지 심사가 가능하다. 일성록(日省錄)은 총 2,329책으로 구성된 조선후기 국왕의 동정 및 국정의 제반 운영 사항을 매일 일기체로 정리한 연대기 자료로, 1760년(영조 36)에서 1910년(융희 4)까지 151년 동안의 국정 운영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일성록은 정조가 세손 시설부터 쓴‘존현각일기’로부터 시작되었는데, 국왕이 매일 국정 현황을 살피고 반성하고자 작성한 국왕의 일기라는 점에서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비변사 등록 등 다른 연대기와 차이점이 있다. 일성록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그 내용과 형식의 독창성, 진정성, 그리고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미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조선왕조실록(1997년 등재), 승정원일기(2001년 등재)와 함께 동일한 시대에 작성된 연대기가 형식과 내용의 차별성을 인정받아 모두 등재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더욱 크다. 5.18민주화운동기록물은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대한민국 광주를 중심으로 전개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일련의 활동과 이후에 이 사건의 피해자 보상과 관련해 기록되고 생산된 문건, 사진, 영상 등의 자료를 총칭하는데, 이번에 등재된 기록물은 5.18기념재단, 국가기록원, 육군본부, 국회도서관, 미국에서 소장하고 있는 기록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5.18민주화운동은 1980년대 이후 동아시아 지역에서 민주화 운동을 확산시키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관련 기록물의 등재는 그런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5.18민주화운동기록물의 이번 등재는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사에 관한 세계기록유산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더욱 크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세계기록유산 분야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세계적인 가치가 있는 기록유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확대해 나가는 등 우리의 기록문화를 널리 알리고 보존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문체부, 유네스코 반도핑 당사국 총회에서 ‘안전한 평창’ 알려
문체부, 유네스코 반도핑 당사국 총회에서 ‘안전한 평창’ 알려
한국은 9월 25일(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UNESCO) 본부에서 개최된 제6차 유네스코 국제스포츠반도핑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부의장국으로 선출되었다. 이는 지난 2015년 제5차 회의에서 처음 부의장국에 당선된 이후 두 번째 연임으로서, 한국은 제7차 회의 개최 전까지 부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회의에 참석한 노태강 제2차관은 “한국의 부의장 연임을 지지해 준 국가들에 감사”를 전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서는 빈틈없는 도핑검사를 통해 선수들에게 공정한 경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노 차관은 회의에 참가한 140여 개국 대표들에게 평창대회의 안전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노 차관은 “한국은 안보 상황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1988 서울올림픽, 2002 월드컵,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3번의 아시안게임, 3번의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다.”라며 “마찬가지로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도 사상 최고의 안전한 대회가 될 것임을 보장한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평창 대회를 평화올림픽으로 치르기 위해 오는 11월 13일 유엔(UN) 총회에서 휴전결의안이 결의될 예정이며, 북한의 올림픽 참가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활발하게 협의하고 있음을 알렸다. 회의에 참석한 140여 개국 정부대표들은 한국의 부의장국 연임을 축하하며, 다가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전해왔다. 한편, 국제스포츠반도핑협약(International Convention Against Doping in Sport)은 국제법의 지위를 갖는 협약으로서, 2005년 10월 19일 제33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된 이후 현재까지 유네스코 회원국 195개국 중 186개국이 가입한 협약이다. 한국은 2007년 2월에 국회에서 비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