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는 세종대왕 동상 지명현상공모전에 출품된 작품을 5월 4일부터 5월 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앞 보도상에서 시민들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세종대왕 동상 공모작품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서는 새로 건립될 세종대왕 동상은 국내 최고의 조각가로 하여금 제작토록 하기 위해 초청작가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5인의 초청작가를 지명하여 응모작품을 제출토록 요청한 바 있다.
초청작가로 부터 제출된 응모작은 모두가 명실공히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조각가답게 작품내용이 매우 창의적이고 예술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었다.
세종대왕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놓고 최고 수준의 조각가들이 경쟁한 공모작품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의 우수한 작품들로서 이를 공개 전시함으로써 일반 시민들이 뛰어난 조각 작품을 감상할 기회가 될 것이며, 미술분야 전공자에게도 현장 학습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당선작을 비롯한 총 다섯점으로 동상을 제작하기 이전에 실제 크기의 1/10 규격으로 축소하여 제작된 석고 모형과 작가가 제출한 작품설명도 함께 전시된다. 축소된 모형이지만 기단부와 주변 조형물까지 표현되어 실제 크기가 3~6미터에 이르고 높이도 1.5미터 내외에 이르는 대형 작품들이다.
특히 세종대왕 동상이 건립될 장소인 광화문광장 앞에 전시되어 현장에서 모형을 보면서 오는 10월 9일 건립될 세종대왕 동상을 상상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더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야간에는 은은한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작품감상과 함께 초봄 저녁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대왕 동상은 10월 9일 한글날 동상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