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인] 국내 유일의 소극장 국제 춤 페스티벌, ‘국제 2인무 페스티벌’이 11월 1일부터 1달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각 공연팀이 듀엣으로 작품을 이루어 펼치는 2인무 페스티벌은 대한민국 유일의 소극장 장기공연을 기치로 내걸고 7년째 진행되고 있는 국제 춤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대학로 소극장 무용 공연의 진원지인 ‘성균소극장’에서 해외 4개국팀, 국내 14개팀이 참여, 총 18개팀이 각국의 전통예술과 현대무용, 나아가 거리무용이나 비보잉까지도 포괄하여 무용의 지평을 한껏 넓힌다.
첫 주(11/1~5)는 김미복 여지영 무용단을 비롯하여 코스타리카에서 온 단자 유니버시타리아외 2개팀이, 둘째 주(11/8~12)는 꾸준히 2인무에 참가하고 있는 댄스컴퍼니 마묵과 다국적 무용단인 Kae Ishimoto, Wendy Jehlen외 3팀이 참가한다. 셋째 주(11/15~19)에는 일본의 전통무용 듀엣인 Wakayaki Keijiro, KatsumI Tomoyuki와 툇마루 무용단외 3팀이, 마지막 주(11/22~26)에는 이번에 처음 참가하는 국가인 몽골의 Ganbaatar Ulziidelger, Senderpurev Enerel와 고경희 무용단외 2개팀이 참가하여 4주간 매주 5회, 총 20회의 공연을 진행한다.
이철진 예술감독은 “국제 2인무 페스티벌의 의의는 대학로에서의 소극장 장기 공연이다. 2인무로 여러 팀이 다양하게 하나의 공연을 이루도록 하여 무용수들이 안무와 무대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고, 소극장과 공연예술의 메카인 대학로에 무용의 소극장 운동이 뿌리내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국제 네트워킹, 무용장르의 관객개발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이번 페스티벌에 대한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하였다.
연령의 제한 없이 누구나 다양한 국제 2인무를 즐길 수 있도록 열린 축제를 지향하는 2인무 페스티벌이며 참가작 중 대상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장상’이 걸려있으며, 입장료는 전석 2만원이다. (공연문의:02-747-5035) [김정미 기자 ostw@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