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7년부터 중국 인민망(인민일보 인터넷판)과 공동으로 ‘중국인이 바라본 서울’ 관광사진 공모전을 개최해 서울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박원순 시장이 중국을 순방 중 ‘제2회 중국인이 바라본 서울’ 관광사진 공모전 시상식이 열린바 있다.
또한, 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는 2015, 16년 중국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인이 바라본 중국’ 관광사진 공모전을 진행하여 중국을 찾은 한국 관광객들이 찍은 총 1만여 점의 작품이 출품되기도 하였다.
이번에 출품된 사진을 통해 중국인이 바라본 서울의 모습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다양한 매력이 담겨져 있다. ▴서울 한강의 밤하늘을 수놓은 환상적인 불꽃(「2018 서울세계불꽃축제」-Pei Xiongjian) ▴남산 아래 화려한 고층 건물 사이 구불구불한 골목에 비친 노란빛(「번화의 꿈」-Li Shengsan) ▴전통 목조각에 집중하는 장인(「심혈제작」-Zhong Weidong) 등이 있다.
이에 비해 한국인이 바라본 중국의 모습은 웅장하고 신비로우며 다채로운 특색이 드러난다. ▴마부가 말몰이하는 하얀 설원(「질주」-김병철) ▴비온 후 하늘을 담은 듯한 다랑이논(「다랑논」-조규을) ▴옥룡설산에 펼쳐진 대형 공연(「옥룡설산 인상여강소」-김별철) 등이 있다.
한 장 한 장 사진 속에는 서로의 눈에 비친 양국의 이색적인 풍경과 문화, 풍습 등이 담겨 있는 이번 사진전은 주한중국문화원(종로구 사직로8길)에서 3월 18일까지 월~토 오전 9시부터 17시30분까지 관람 가능하다. 일요일은 휴관이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