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인]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가 오는 9일 오후 7시부터 네이버TV와 V LIVE를 통해 공연실황 생중계된다. 생중계는 아르코 네이버TV와 V LIVE를 통해 9일 진행될 예정으로, 역사적 사건들을 촘촘히 담아낸 대작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1991년 방영 당시 범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드라마를 무대로 옮긴 창작 뮤지컬로 지난 2019년 뮤지컬 첫 선을 보인 이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재연 무대를 가지고 있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일제 강점기인 1943년 겨울부터 한국 전쟁 직후 겨울까지 동아시아 격변기 10년의 세월을 겪어낸 세 남녀의 지난한 삶을 통해 한민족의 가장 가슴 아픈 역사와 대서사를 담아내고 있다. 또한, 41명의 앙상블이 만드는 웅장한 하모니와 역동적인 군무는 혼란스러웠던 시대적 상황을 한층 긴장감 넘치게 표현해 내고 있다.
생중계될 9일 공연에는 ‘윤여옥’ 역에 김지현, ‘최대치’ 역에 테이, ‘장하림’ 역에 이경수, ‘권동진’ 역에 정의제가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비극적인 역사 속 소용돌이치는 운명을 살아가야 했던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담아내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할 전망이다.
이번 생중계는 아르코예술기록원의 ‘공연예술 온라인확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올해 하반기 이후 아르코예술기록원 열람실에서도 시청할 수 있을 예정이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오는 2월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선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