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인]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이한 극단 고리가 7년 만에 연극 <괜찮냐>를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2012년 초연, 그리고 2014년 서울연극제를 통해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연극 <괜찮냐>는 고립된 지역 사회 내에서 다문화 이주여성인 ‘숙’이라는 인물이 타국 여성으로서 겪는 인권유린문제, 성 윤리 인식 부족의 문제 등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요소들을 다루고 있다. 이미 초연, 재연을 거쳐 네 번째 공연을 맞이한 본 공연은 2014년 제35회 서울연극제 자유 참가작 부문에서 이례적으로 작품상과 연기상(김동현 배우)을 동시에 수상하며 호평을 받았다.
창작진과 배우들에 따르면, 초‧재연에 참여했던 많은 배우들이 이 작품의 재공연을 기다려왔다고 한다. 하지만 그동안 정극이 설 자리가 많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7년 만에 무대에 올려지는 이 작품에는 뮤지컬‧연극 오가며 실력 인정받은 배우 김재만, 김동현부터 희극인 김성규까지 평균 경력 20년차 배우들이 모였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왕성한 활동 중에 있는 배우들이 함께 한다.
이번 작품에서 ‘장씨’ 역의 김동현 배우와 ‘강선생, 면사무소 직원’ 역으로 캐스팅된 신문성 배우는 2019년 하반기에 방영된 최고의 화제작 ‘동백꽃 필 무렵’에 나란히 출연하기도 했으며, 제28회 거창국제연극제 남자연기대상의 김재만, 서울연극인대상 남자연기상 김동현, 2002 신춘 단막선 연기상 유미란을 비롯하여 최지은, 이세희, 이승원, 신문성, 공재민, 윤부진 등 믿고 보는 연기 연기파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를 다시 무대에 올린다. 현재 대한민국의 사회적 중요 키워드 인 제외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메시지를 연극<괜찮냐>는 무대에서 전하고자 한다.
2020년에도 여전히 사회 속에서 뜨거운 감자로 이야기 되고 있는 여성, 인권, 문화 다양성의문제들을 이 시대와 어떻게 소통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순수 창작극 <괜찮냐>는 오는 6월 9일부터 7월 6일까지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선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