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인] 지난 5월 23일 개막한 연극 <오싹한연애>가 코로나19 속에서도 관객들의 입소문 열풍으로 순항 중이다. 9년 연속 인터파크 연극 예매율 부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연극 ‘옥탑방고양이’의 제작사 ㈜레드앤블루가 선보이는 연극 <오싹한연애>는 다양한 퍼포먼스와 마술로 한층 더 오싹하고 짜릿하게 업그레이드되어 공연이 끝나는 순간까지 놓칠 수 없는 긴장감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손예진, 이민기 주연의 동명의 영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 <오싹한연애>는 지난 2014년 처음 연극 무대로 옮겨졌으며, 초연 당시 ‘호러 로맨틱 코미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관객평점 9.3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는 등 웰메이드 연극으로 인정받았다. 올해 새롭게 돌아온 연극 <오싹한연애>는 소극장 연극의 파워를 과시하며, 작품을 본 관객들은 공연 직후 각종 SNS와 예매사이트를 통해 “깜짝 놀랄 정도로 공포스러웠다.”, “무섭기도 엄청 무서운데 설레고 귀엽고 웃기고 다한다”, “대학로 연극은 진화하고 있음을 느꼈다.” 등의 인상 깊은 후기를 전했다.
암전이 될 때마다 파고드는 긴장감과 강렬한 사운드, 그리고 감칠맛 나는 배우들의 연기력은 등골을 더욱 오싹하게 만들어 올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리기에 적합한 작품이다.
세계적인 마술사를 꿈꾸는 호러 마술사 ‘조구’와 귀신을 보는 비상한 능력을 지닌 청순 발랄한 ‘여리’가 둘 사이의 목숨 건 사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연극 <오싹한연애>는 오는 9월 6일까지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공연되며, 6월 한 달 동안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만 해도 1인 8,000원에 관람이 가능하다. [이선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