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이 선사하는 8월의 한 여름밤, 춤과 열정의 발레

기사입력 2012.08.20 02:09 조회수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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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유니버설발레단은 오는 8월 23일부터 9월 1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리는 ‘2012 서울국제발레페스티벌’에서, 현대 무용계 거장 이어리 킬리안(Jiří Kylián)의 로 관객을 찾는다.


 


‘서울국제발레페스티벌’은 ‘발레를 통한 소통과 화합’을 기치로, 국내외 유명 발레단의 공연과 세미나 및 각종 이벤트를 통해 국제교류 활성화와 발레 스타와 팬들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발레엑스포로 개막작으로 초청된 는 유니버설발레단이 그동안 소개했던 현대 작품들 중에서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은 대표 작품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은 한국 대표로,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발레단(Tanz Company Innsbruck), 포르투갈 CPBC 발레단(Compahnia Potuguesa de Bailade Contemporâneo) 등과 축제의 화려한 막을 열 예정이다.


 


한편, 한 자리에서 고전 발레부터 모던 발레까지 감상할 수 있는 갈라 공연도 펼쳐진다. 오는 8월 30일(목) 나루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발레 하이라이트의 밤>’이다. 나루아트센터는 2009년부터 매년 '광진 아티스트 초청공연'을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자원을 발굴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한 입장료로 우수 공연물을 보급하고 있다. 올해는 유니버설발레단이 초청되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한국을 대표하는 민간직업 발레단으로, 1984년 창단 이래 수많은 공연을 통해 발레의 대중화와 한국 발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왔다. 이번 초청 역시 두 단체의 뜻이 합쳐지면서 이루어졌다. 이번 공연은 대중들에게 공연관람의 수월한 접근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되었기 때문에, 부담없는 가격이 매력적이다.


 


두 행사 모두 문훈숙 유니버설발레 단장이 직접 들려주는 ‘특별한 이야기와 친절한 해설’이 함께 한다. 문훈숙 단장은 매공연 마다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통해 관객들이 보다 즐겁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해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서울국제발레페스티벌의 ‘명작해설발레’는 선착순 마감된다■


 


 


2012 서울국제발레페스티벌 개막 초청작
유니버설발레단 <PETITE MORT>


 



 


‘2012 서울국제발레페스티벌’ 개막작인 는 2001년 부터 유니버설발레단이 꾸준히 국내에 소개해 온 현대 무용계 거장들의 작품 가운데에서 작품성, 예술성, 대중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이어리 킬리안(Jiří Kylián)의 작품 이다. 프랑스어로 ‘어떤 죽음’이란 의미를 담고 있으며, 남녀 간의 아름다운 사랑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감각적이며 세련된 안무, 고요함 속에 강하게 발산되는 에너지, 기품과 섹슈얼한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1991년 모차르트 서거 200주년을 기념하여 잘츠부르크 축제를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모차르트의 음악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대중적인 피아노 협주곡의 느린 두 부분이 쓰였다. 이어리 킬리안이 아무 이유 없이 이 음악을 선택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잔인함과 독단이 널리 퍼진 신성하지 않은 세상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그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데 따른 신중한 선택이었다.


 


이 작품은 6명의 남자와 6명의 여자 그리고 6개의 소품(치마모형)으로 구성된다. 이 소품은 실제 무용수의 파트너 역할을 하며, 때로는 살아있는 파트너보다 더 다루기 힘들고 완고한 모습을 보임으로써 줄거리보다 더 존재감 있는 상징(호전성, 성욕, 에너지, 침묵, 후천적인 무감각, 나약함)을 시각화 한다. 머리가 없거나 사지가 없는 고대의 토르소처럼 아름다움의 파괴 없이는 창조자의 정신이나 힘을 담아낼 수 없다는 것을 이리 킬리안은 이 작품을 통해서 나타내고자 하였다. 관객들로 하여금 세련된 영상미가 돋보이는 예술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익히 알려진 모차르트의 음악으로 친숙함 또한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2002년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의 내한 공연을 통해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었고, 2011년 6월에 한국 발레단으로서는 최초로 유니버설발레단이 공연권을 획득해 서울에서 공연 하였다. 공연 당시 감각적이고 세련된 안무와 소품의 사용으로 관객과 평단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    시 : 2012. 8. 23(목) 20:00분 / 1일 1회
장    소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출    연 : 강미선, 안지은, 김나은, 한상이, 이용정, 최효정,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이승현,


             이현준, 민홍일, 진헌재, 예브게니 키사무디노프


가    격 : VIP 10만원,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홈페이지 : 한국발레협회 www.koreaballet.or.kr, 인터파크 ticket.interpark.co.kr 
문    의 : (사)한국발레협회 02-538-0505
※ 세부행사인 ‘명작해설발레’에서 문훈숙 단장의 특별한 발레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유니버설발레단 <발레 하이라이트의 밤 >


 



 


■ 공연일시 : 2012년 8월 30일(목) 20:00 (1일 1회)
■ 공연장소 : 광진구 나루아트센터 대극장


 


유니버설발레단의 <발레 하이라이트의 밤>은 해외에서 꾸준히 찾는 한국 최초의 창작발레 ‘심청’을 비롯해, 고전 발레의 대표작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돈키호테’와 현대 무용계의 천재 안무가 오하드 나하린의 ‘MINUS7’ 등의 하이라이트를 소개한다.


 


1] 파 드 콰트르 (Pas de quatre, 4인무)


내용 : 19세기 중반, 각기 뛰어난 면모를 지닌 세계적 발레리나 4명을 한 자리에 모아 공연한 작품. 1845년 초연 당시 마리 탈리오니, 뤼실 그란, 카를로타 그리지, 파니 체리토가 공연했다. 현재 쥘 페로의 안무는 남아있지 않고, 안톤 돌린의 개정 안무를 사용하고 있다.
안무 : 쥘 페로 (Jules J. Perrot) / 개정 안무 : 안톤 돌린 (Anton Dolin)
출연 : 안나 미쯔오치, 정안나, 신혜지, 팡 웬징


 


2] 백조의 호수 (Swan Lake)ᅵ’백조’ 파드되와 ‘흑조’ 파드되


차이코프르키의 음악과 함께 다가오는 <백조의 호수>는 발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이번 공연에서는 서정성과 우아함의 ‘백조(오데트)’ 파드되(Pas de deux, 2인무), 고난도 테크닉과 관능미가 돋보이는 ‘흑조(오딜)’ 파드되를 선보인다.
안무 : 마리우스 프티파 (Marius Petipa)
출연 : 팡 멩잉, 후앙 젠 (‘백조’ 파드되) / 이용정, 이승현 (‘흑조’ 파드되)


 


3] 돈키호테 (Don Quixote)ᅵ3막 키트리와 바질 ‘결혼식’ 그랑파드되 및 ‘메르세데스와 에스파다’


<돈키호테>는 화려한 민속춤과 현란한 기교가 어우러진 춤들로 볼거리가 풍성한 희극 발레. 이 작품을 대표하는 최고의 춤은 3막 ‘키트리와 바질의 결혼식’ 그랑 파드되(Grand pas de deux, 큰 2인무) 이다. 또한 정열적인 투우사 에스파다와 매혹적인 메르세데스의 춤도 스페인의 이국적인 매력과 카리스마를 맛볼 수 있다.
안무 : 마리우스 프티파 (Marius Petipa)
출연 : 강미선,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키트리와 바질의 결혼식’ 그랑 파드되)
         김애리, 예브게니 키사무디노프 (‘에스파다와 메르세데스’의 춤)


 


4] 프레스코 (Fresco)


벽화 속의 아름다운 여자들이 현실세계로 나오기를 바라는 남자의 소망을 담은 작품. 벽화 속의 네 명의 여인이 각기 독특한 개성으로 자신의 모습들을 아름답게 화폭에 담는다.
안무 : 마리우스 프티파 (Marius Petipa)
출연 : 박민재, 이다정, 정안나, 전여진


 


5] 심청 (Shim Chung)ᅵ‘문라이트(Moonlight)’ 파드되


발레 ‘심청’은 한국 고대 소설과 서양 고전 발레가 만나 탄생한 한국 최초의 창작 발레. 세계 10여개국 200여회 공연을 통해 인정받은 작품 이다. 3막 ‘문라이트’ 파드되는 은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심청과 왕’의 아름다운 사랑의 춤이다.
안무 : 에드리언 델라스 (Adrienne Dellas)
출연 : 김채리, 이현준


 


6] 디스 이즈 유어 라이프 (This is your life)ᅵ’탱고’


는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하는 ‘허용순 안무’의 특징이 잘 드러난 작품. 총 다섯 가지 옴니버스로 구성된 작품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키작은 남자친구가 멋있어서 고민인 한 여성의 이야기를 춤을 통해 즐겁게 들어볼 수 있다.
안무 : 허용순 (Young-soon Hue)
출연 : 민홍일, 최지원, 김유선, 김지윤, 송호진


 


7] 잠자는 숲속의 미녀 (The Sleeping Beuaty)ᅵ오로라 공주와 왕자 4인의 ‘로즈 아다지오’


차이코프스키의 음악과 마리우스 프티파의 안무로 탄생한 ‘러시아 황실 발레의 극치’로 대변되는 고전 발레.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장면은 1막 ‘로즈 아다지오(Rose Adagio)’로, 공주가 장미꽃을 건네며 청혼하는 4명의 왕자들과 교대로 손을 잡고 균형을 맞추며 추는 춤이다.
안무 : 마리우스 프티파 (Marius Petipa)
출연 : 김나은, 진헌재, 서라벌, 예브게니 키사무디노프, 동 지아디


 


8] 마이너스7 (Minus7)ᅵ자차차 (Zachacha)


은 스페인 출신의 거장, 오하드 나하린이 기존 작품들을 새롭게 재구성한 작품이다. 이중 <자차차>는 빠른 템포로 편곡된 ‘Somewhere over the rainbow’ 음악에 맞춰, 무용수들이 무작위로 선택한 관객들과 즉흥 공연을 펼침으로써 재치와 유쾌함의 절정을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신명나는 작품이다.
안무 : 오하드 나하린 (Ohad Naharin)
출연 : 김유선, 김지윤, 최효정, 신지미, 이다정, 안나 미쯔오치, 
         이현준, 민홍일, 예브게니 키사무디노프, 시후아이 리앙, 곽태경, 루 슈앙.


 


일    시 : 2012. 8. 30(목) 20:00분 / 1일 1회
장    소 : 나루아트센터 대극장
가    격 : VIP석 3만원, R석 2만원, S석 1만원
홈페이지 : 나루아트센터
www.naruart.or.kr, 인터파크 ticket.interpark.co.kr
문    의 : 나루아트센터 02-2049-4700~1
※ 공연 전 문훈숙 단장이 직접 들려주는 친절한 해설이 함께 한다.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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