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조선판 CSI, 실화 미스터리사극 <안진사가 죽었다>

픽션 창작사극 <안진사가 죽었다> 국립극장에 오르다
기사입력 2013.04.15 23:27 조회수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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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를 꼬집는 젊은 연극인들의 발칙한 조선시대 이야기




 


[서울문화인] 2백 년 전 실존사건을 대담한 구성과 포복절도 코미디로 때로는 통쾌하게, 때로는 뼈아프게, 우리시대의 이야기로 절절하게 녹아내며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픽션 코믹사극 <안진사가 죽었다>가 연극 공연은 쉽게 만날 수 없었던 국립극장 무대에 올라간다.



 



 


국립극장에 올리게 된 창작사극 <안진사가 죽었다>는 젊은 극단 성난 발명가들이 2012년 발표한 이래 앙코르공연과 초청공연을 많은 관객들에게 선보인 이 후, 겨우내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재미를 더한 작업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무대이다.



 


유승희 교수의 저서 <미궁에 빠진 조선>의 ‘안종면 진사 살인사건’을 재해석하여 실화 미스터리 코믹 사극이라는 독특한 장르로 표현한 연극은 김시번 연출의 독특한 스타일과 극단대표이자 의상디자이너인 김시정의 감칠맛 나는 의상, 김숙자류 매헌춤보존회 이정희의 도살풀이 안무가 어우러져 사극으로는 드물게 액션영화보다 빠른 속도감과 박진감, 개그프로그램 저리가라 할 정도로 정신없이 웃기는 개그 코드를 가지면서도 우리 전통 문화를 놓치지 않고 풀어내는 희한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정조 7년, 황해도 송화현에서 일어난 안종면 진사라는 절대 권력자의 살해사건을 CSI가 연상될 정도로 치밀하게 조사하지만 어리바리한 어사가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권력자와 힘없는 백성들이 어떻게 얽혀있는지,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이 선이고 악인지 고민하고 돌아보게 한다.



 


연출가이자 극작가인 김시번은 “예나 지금이나 사람 사는 것은 똑같다. 조금이라도 더 가지겠다고 뺏고 때리는 욕심쟁이, 눈곱만치 있는 거 다 뺏기고 얻어맞아도 하소연할 데 없는 힘없는 백성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며 나라를 끌어가시는 분들, 가지신 분들, 가르치시는 분들께 한마디 던지고 싶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국적 소재를 적극 활용한 코믹사극 <안진사가 죽었다>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주제의식, 구성, 인물들의 다양성 등을 통해 왕의 역사가 아닌 백성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고도 즐겁게 풀어냈다.


 


특히, 10명의 배우들이 정신없이 뛰어다니며 26개의 장면을 50여개의 배역을 통해 표현하기에 자칫 정신이 없을 수 있겠지만, 잘 짜인 극의 구조에 배우들의 연기력에 오히려 관객들은 무대 위의 배우들과 소통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시대를 꼬집는 발칙한 이야기와 기성의 틀을 깨는 발랄한 표현양식을 추구하는 극단 성난 발명가의 픽션 코믹사극 <안진사가 죽었다>는 국립극장 별오름 극장에서 2013년 4월 19일부터 5월 8일까지 올려진다.







 





 


 


공연개요



 


공연 제목 : 안진사가 죽었다.


공연 장소 :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공연 기간 : 2013년 4월 19일 ~ 5월 8일 (평일 오후 7시 30분 / 토, 일, 공휴일 오후 4시, 7시 30분)


관람 등급 : 만 12세 이상 관람 가


러닝 타임 : 100분


티켓 가격 : 전석 2만원 (10인 이상 단체, 청소년, 장애인 40% 할인)


극작/연출 : 김시번


제 작 : 창작공간 스튜디오블루 / 극단 성난발명가들


공연 문의 : 010-5933-7854


 


출 연 : 김태리, 김성미, 이성원, 박준석, 류대식, 김영경, 박소리, 윤성호, 이채상, 서동현, 김민경


스 텝 : 제작 하형주 / 안무 김숙자류 도살풀이 매헌춤보존회 이정희, 한수문 / 의상디자인 김시정


조명 유성희 / 음악 정익수 / 조연출 전지혜 / 홍보 김하영 / 오퍼 송명주 / 제작감독 고건영, 오성호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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