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톰해진 무대, 절제미 갖춘 영상, 찰진 연기로 업그레이드 창극 <서편제>

기사입력 2013.09.13 15:09 조회수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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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지난 3월 초연되어 총 6회 중 3회가 매진된 창극 <서편제>(연출 윤호진)가 추석연휴 즈음인 9월 13일부터 9월 21일까지 2013-2014 국립레퍼토리시즌의 개막작으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원작 소설을 잘 살린 김명화의 대본과, 명창 안숙선을 위시한 ‘한국 판소리 종가’ 국립창극단 단원들의 연기와 소리, 음악가 양방언의 아름다운 음악과 정재진의 영상 등이 잘 어우러진 결과다.


 


재공연인만큼 초연의 부족한 부분을 적극 보완했다. 먼저 다소 단조로웠던 무대에 극의 기승전결과 맞물리는 입체감을 부여했다. 또한 ‘춘향가’, ‘적벽가’ 등의 눈대목(하이라이트) 대신에 ‘심청가’의 눈대목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인물의 감정선을 촘촘하게 끌어올린다. 이와 함께 중년 동호의 송화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부각되고, 그가 소싯적 소리 실력을 뽐내는 대목도 추가된다. 송화의 어머니 캐릭터도 보다 자연스럽게 극 속에 녹아든다.


 


한가위 연휴에 공연이 이루어지는 만큼 그와 관련한 다양한 마케팅이 눈에 띈다. 가족과 함께 관람할 때나 고향 다녀온 열차가 버스 탑승권이 있으면 할인해준다. 한가위 선물로 활용 가능한 <서편제> 상품권도 마련했다. VIP석과 R석을 2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선물 받는 사람이 편한 날짜를 정해 관람하면 된다.


 


한편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는 3세대 송화(어린 송화, 중년 송화, 노년 송화) 역의 민은경, 김미진, 김금미 배우의 재미나는 인터뷰 영상을 볼 수 있다.


 





 


공연개요 



공연명 : 창극 <서편제>
일시 : 2013.9.13.(금)~9.21.(토) 오후 3시
     *단, 9.13.(금) 오후 8시 1회 공연, 9.20.(금) 오후 3시․8시 2회 공연
     *9.16.(월)~9.17.(화)에는 공연없음
장소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주요 스태프
예술감독 김성녀, 원작 이청준
연출 윤호진, 극작 김명화, 작곡․음악감독 양방언, 작창 안숙선
편곡․지휘 계성원, 무대디자인 박동우, 안무 정길만, 조명디자인 구윤영,
영상디자인 정재진, 한국화 김묵원, 의상디자인 김지연, 조연출 안재승․윤홍선


 


주요 출연진
어린 송화: 민은경/ 중년 송화: 김미진 ․ 이소연
노년 송화: 안숙선(특별출연) ․ 김금미
어린 동호: 김준수/ 중년 동호: 이광복 ․ 임현빈(객원)
유봉: 왕기철(객원) ․ 왕기석(객원)
엄마: 박애리


 


관람료 : VIP석 7만원,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관람연령 :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30분(중간휴식 20분 포함)
예매 : 국립극장 02-2280-4114~6 www.ntok.go.kr ※ 예매시 수수료 없음
         인터파크 1544-1555 ticket.interpark.com
주최/주관 : 국립극장/국립창극단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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