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랑 관장의 <조침문 이야기> 꼭두가 왜 비행접시를 탔을까?

꼭두박물관 제9회 기획전시 <조침문 이야기>
기사입력 2013.02.03 00:34 조회수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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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꼭두박물관이 2013년 첫 번째 전시로 김옥랑 관장이 직접 쓴 한 편의 희곡 <조침문 이야기>로 출발했다.


 



 


김옥랑 관장이 집필한 <조침문 이야기>는 조선 후기 여류 한글 수필인 <조침문>에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한 창작 희곡이다. <조침문>을 대표하는 바늘과 꼭두를 둘러 싼 놀라운 상상의 세계를 풀어 낸 <조침문 이야기>는 꼭두박물관의 문화매거진인 <꼭지>에 지난 겨울호를 마지막으로 총 5회에 걸쳐 연재되기도 했다.


 


전시장에는 <조침문 이야기>는 일식이라는 천문 현상과 함께 시작되는 만큼 전시장에는 이선희 작가의 삽화와 조형물, 다양한 미디어 영상을 통해 꼭두와 비행접시의 놀랍고도 아름다운 이야기가의 세계가 펼쳐진다.


 


특히 전시장 천장에 달려 있는 2m 크기의 바늘과 바늘을 휘감고 있는 구름, 그리고 바늘에 달린 실에 매달려 있는 고만이와 단단이 캐릭터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이야기 속으로 더욱 빠져들게 한다.


 


또한 꼭두박물관의 교육 프로그램은 다양한 체험과 교육으로 전시 못지 않은 호응을 얻고 있는데, 이번 <조침문 이야기>와 관련해제9회 기획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인 ‘날아라 꼭두’를 선보인다.


 


'날아라 꼭두'는 이야기 속의 고만이와 단단이, 바늘 캡슐, 꼭두의 캐릭터를 모빌로 만들어 무한한 공간으로의 상상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체험으로 어린이와 성인 관람객 등 누구나 체험 가능하며, 평일 1회 정규 교육이 진행된다. 상시 체험은 요일과 시간에 상관없이 자유체험으로 진행된다. 도슨트 설명을 포함한 정규 교육비는 1만2천원, 상시 체험비는 9천원으로 전시 관람료가 포함된 가격이다.


 


꼭두박물관의 아홉 번째 기획전인 이번 전시는 관객들에게 <조침문 이야기>에 담긴 따뜻한 의미와 환상적인 분위기를 함께 전달할 예정으로 오는 5월 들녘출판사를 통해 어린이.청소년 도서로 발간될 예정이다.


 








[조 침 문 이 야 기]


배경 조선조 순조 29년 9월, 서울 옥인동 유씨 부인 자택
등장인물 고만이 (여자 몸종, 14살)
단단이 (심부름하는 남자 아이, 고만이와 같은 또래)
유씨 부인 (50대 중반의 양반 댁 부인)


 


조선조 순조 29년 9월, 갑작스런 일식으로 세상은 술렁이기 시작한다. 일식이 일어난 날, 서울 옥인동 유씨 부인의 자택에서는 세요각시의 별세를 알리는 조침문 소리가 울려 퍼진다. 유씨 부인의 몸종인 고만이와 단단이는 평생 침선을 해오신 마님이 실수로 바늘을 부러뜨렸다는 것이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단단이는 마님의 심부름으로 충청도 예산으로 꼭두를 구하러 떠나게 되고, 고만이는 마님에게 '그들'과 '부러진 바늘'에 관련된 놀라운 비밀을 듣게 된다.


 


<조침문(弔針文)>
부러진 바늘을 의인화하여 쓴 제문으로 미망인 유씨의 작품으로 전해진다. 정확한 연대와 작자의 인적 사항은 알 수 없으나 고어의 자취 및 표기법 상으로 조선조 발 내간체 작품들과 비슷해 19세기 중엽으로 추측하고 있다. 작자 또한 문장 실력과 고사에 능통한 점으로 어려서부터 독서와 문안 편지 쓰기로 실력을 닦아 온 사대부 가문의 청상과부로 추측되고 있다. 대표적인 고전 수필로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고 있다.



 


■ 전시개요


전시명 : 조침문 이야기 : 꼭두가 왜 비행접시를 탔을까?
일  시 : 2013년 1월 26일 (토) ~ 6월 9일 (일)  *월요일 휴관
장  소 : 동숭아트센터 2층 꼭두박물관 기획전시실
내  용 : 김옥랑 관장의 <조침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어린이 전시
가  격 : 꼭두박물관 입장 시 무료관람
* 꼭두박물관 입장료 : 성인 3천원, 어린이•청소년 1천500원
* 문  의 : 02-766-3315 ㅣ www.kokdumuseum.co.kr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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