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흑인 음악의 역사 속으로 시간여행. 뮤지컬<우모자>

충무아트홀 대극장, 2013.05.14(화)~05.26(일)
기사입력 2013.05.16 22:34 조회수 139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 남아공의 엘 시스테마, 빈곤층 청소년들을 위한 기적의 뮤지컬
- 무대 위에 재현된 남아프리카의 진정한 삶과 영혼
- 아프리카 뮤지컬이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



[서울문화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민뮤지컬 우모자가 국내 무대에서 남아프리카의 삶과 영혼을 재현한다. 이번 공연은 2003년, 2004년, 2007년에 이은 네 번째 방문으로 6년 전보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배우와 의상, 안무로 한국 팬들에게 아프리카 웰메이드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준다.


 



 


남아공에서 전회 매진이라는 흥행 기록을 세우며 2001년 11월 영국 웨스트엔드에 진출 영국 웨스트엔드공연 당시 전석 매진되면서 큰 화제가 된 작품 뮤지컬 우모자는 부족시대부터 아프르트헤이트(인종분리시대)를 지나 현재에 이르기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역사를 흑인 음악과 춤의 일대기로 옴니버스구성한 작품으로 재즈, 스윙, R&B, 가스펠, 그루브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흑인 음악이 2시간 내내 펼쳐진다.


 


총 2막 8장의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된 우모자는 각 장마다 다른 장르의 음악과 다른 시대의 스토리가 펼쳐진다. 심장을 울리는 아프리카 드럼소리로 시작하여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1장에서는 원시부족의 음악과 춤을 역동적으로 표현하여 이국적이고 신비한 광경을 연출한다.


돈을 벌기 위해 모이는 황금의 도시 요하네스버그의 활기 넘치는 거리 풍경에서는 전혀 새로운 음악이 나오고, 신분증을 검사하며 흑인을 멸시하는 아파르트헤이트시대에는 신에게 기도하는 음악으로 관객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억압된 현실을 도피해 저마다 몰려드는 쉬빈 술집에서는 자유로운 재즈와 스윙이, 광산에서는 쇠사슬로 발이 묶인 노동자들이 부츠를 두드려 대화하면서 시작된 검부츠 댄스가, 클럽씬에서는 힙합, 그루브, 디스코 등 바로 지금 우리의 음악과 춤을 볼 수 있는 우모자는 그야말로 예술 종합선물세트를 방불케 할 만큼 화려하고 다양하다.


 


특히 6장의 가스펠 합창장면은 공연의 백미로 꼽히는데, 출연진 모두가 객석으로 내려와 현실의 고통을 잊기 위해 하늘나라의 행복을 노래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가슴 찡한 감동을 주며 우모자의 여운이 오래도록 남게 한다. 굴곡 많은 현대사를 보내며 ‘한’의 정서가 민족 감정이 된 우리의 문화적 감수성과도 일맥상통해 더욱 감동적이라며 지난 공연을 본 관객들이 입을 모아 가스펠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독특한 점의 하나로 우모자에는 나래이터가 있다. 이 나래이터는 장면과 장면 사이에 등장해 짧고 맛깔스럽게 배경을 설명해 부드럽게 장면을 연결시킨다. 마치 관객은 가이드 나래이터의 도움을 받아 시간 열차를 타고 남아프리카를 여행하는 기분이 들 것이다.


 


우모자의 핵심은 역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배우들의 스토리이다. 이 배우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태어나 아무런 희망이 없던 청소년들이었다. 하지만 13년 전, 공동제작자 토드 트와라와 템비 니얀드니가 이들을 위해 우모자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빈곤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천부적인 끼와 재능을 지닌 소년, 소녀들을 발탁하여 전문적인 트레이닝 과정을 거쳐 전문적인 배우로 무대에 서게 한다.


 


이런 배우들의 배경이 알려지면서 남아공 내에서 큰 화제가 되었고, 동시에 남아프리카의 모든 것을 표현한 스토리와 높은 완성도가 인정 받게 되면서, 웨스트엔드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러브콜을 받는 뮤지컬이 되었다.


 


남아공 역사를 관통하는 열정적인 음악과 춤의 환희를 느낄 수 있는 우모자의 무대는 5월 14일(화)부터 26일(일)까지 2주간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 5월 28일(화)부터 29일(수)까지 양일간 구리아트홀, 5월 31일(금)부터 6월 1일(토)까지 양일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6월 7일(금)부터 6월 8일(토)까지 양일간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우모자(Umoja)는 스와힐리어 말로 함께하는 정신(The Spirit of Togetherness)이라는 의미로, 시대를 초월한 남아프리카인들의 음악 안에 담겨있는 인류 공생의 평화적 염원을 담고 있다.


 







 


공연개요
공 연 명 : 뮤지컬 우모자
공연일시 : 2013.05.14(화)~05.26(일) (월 공연 없음)
             평일 8시 | 토 3시, 7시 | 일 2시, 6시
공연장소 : 충무아트홀 대극장
티켓가격 : VIP석 13만원 | R석 11만원 | S석 8만원 | A석 5만원
예 매 처 : 인터파크 1544-1555, Yes24 1544-6399
주    최 : 충무아트홀, 서울예술기획
문    의 : 서울예술기획 02-548-4480

[서울문화인 기자 ]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서울문화인 & www.sculturei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