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13>전 개최

오늘날 한국미술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4인의 작가
기사입력 2013.07.22 01:30 조회수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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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은 SBS 문화재단과 공동주최로 7월 19일(금)부터 10 월 20일(일)까지 94일간 과천관에서 <올해의 작가상 2013>전을 개최한다.



 


‘올해의 작가상(Korea Artist Prize)’은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여 올해로 두 번째의 무대를 맞이하는 수상제도로 ‘올해의 작가상’ 수상 후보작가 4인(공성훈, 신미경, 조해준, 함양아)의 근작을 선보인 후,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가인 ‘2013 올해의 작가’를 선정한다.



 


<올해의 작가상 2013>에는 운영위원회 10 인으로 구성된 미술계 추천단으로부터 작가 추천을 받아서 추천된 작가들은 다시 5 인의 국내·외 미술전문가로 이루어진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그 중 4 인이 ‘<올해의 작가상> 후보작가’로 선발되었다. 수상 작가 4 인에게는 각각 4000 만원 상당의 ‘SBS 문화재단 후원금’이 제공되며, 전시 기간 중 전시실 심층탐방, 작가 인터뷰 등의 과정을 거쳐 1 인의 작가가 최종 선정된다. 최종 수상자는 돌아오는 9 월 중에 발표되어 <2013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며, 작가다큐멘터리 제작의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 후보 작가들은 위해 평소 구상하고 있었지만 아직 실현하지 못한 새로운 아이디어의 작품들을 출품하였으며, 전시는 작가의 개별 개성과 평소 관심이 반영된 4개의 개인전이 동시에 개최되는 셈으로, 각 작가 나름의 주제의식을 드러내었다.




 


 


전시개요



전시명


국문: 《올해의 작가상 2013》


영문: 《2013 Korea Artist Prize》


기간 : 2013년 7월 19일(금) ~ 2013년 10월 20일(일)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제1, 2 전시실



참여 작가 및 작품 수: 공성훈, 신미경, 조해준, 함양아 4인의 110여 점


전시부문: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전시해설 : 전시 기간 중 평일 - 10:30, 14:00, 16:00 (3회)


토, 일요일 - 10:30, 13:00, 15:00, 17:00 (4회)




 


 


공성훈: 겨울 여행 (Winter Journey)


 


돌던지기, 2012, 캔버스에 아크릴릭, 227.3x181.8cm


절벽(담배피우는 남자) 181.8x227.3cm Oil on Canvas 2013


흰머리, 2013, 캔버스에 유채, 227.3x181.8cm



 



공성훈(b.1965)은 대학과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하는 한편으로 서울산업대학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창작활동 초창기에는 다양한 매체를 전방위적으로 구사하는 개념적인 작업을 주로 발표하였으나, 1990년대 후반 이후에는 정통적인 회화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을씨년스러운 겨울의 모습이 가득한 화가 공성훈의 그림은 자연에 대한 외경이나 그로부터 비롯되는 숭고미가 아니라, 더 이상 착취될 수 없을 정도로 착취된, 인간에 의해 포섭되어 한갓 연극무대장치처럼 변해버린 자연을 보여준다.



 


신미경: 트랜스레이션-서사적 기록 (Translation: An Epic Archive)


 



트랜스레이션 시리즈, 2006-2013, 비누








비누로 쓰다: 좌대 프로젝트, 2012-2013, 비누, 3x1.7x2m


 



신미경(b.1967)은 서울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마친 후 영국에서 유학, 이후 서울과 런던을 오가면서 작업을 하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작가는 조각의 영역에서 ‘번역’을 화두로 하여 작업을 꾸준히 지속,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작가의 ‘번역’은 견고한 재료로 된 각종의 고전적 유물을 부드럽고 무른 일상적 재료인 비누로 옮겨낸다.



 


조해준: 사이의 풍경 (Scenes of Between)




 


기념수, 2003-2013, 100여개의 조각, 혼합재료, 드로잉, 입체, 설치, 300x400x400cm




북조선: 북한 밖에서 비추어 본 풍경, 2011, 종이에 연필 드로잉, 나무, 아크릴, 120x290x40cm



 


조해준(b.1972)은 초창기에 각종 오브제와 평면 이미지를 이용하여 자본주의 사회를 대표하는 로고와 상징들을 개인적인 방식으로 차용하고 조작하는 작업들을 발표하였다. 이후 2002년부터 아버지 조동환과 함께 하는 독특한 공동작업 방식을 통해 드로잉 연작들을 발표해오고 있다. 이 그림들은 격변의 한국근현대사 속에서 한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아온 삶의 이야기들을 때로는 덤덤하게, 때로는 해학 넘치게 드러낸다. 공동 작업을 하며 자신의 삶을 풀어내던 와중에 아버지는 문득 자신의 기억 속에 공백으로 남아있는, 아들의 학창시절에 대한 궁금증을 느끼기 시작하고, 다시 아들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풀어나간다. 이러한 공동 작업은 차츰 진화를 거듭하여, 매체상으로는 드로잉, 설치, 만화책, 영화로 확장되어가고 있으며, 그 시야는 아버지와 아들의 삶뿐 아니라 일가친척의 가족사, 1980년대의 민주화 활동가, 더 나아가 최근에는 동유럽 출신 독일 이주민, 북한 유학생, 아랍 출신 성직자 등 세계사의 변방으로까지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함양아: 넌센스 팩토리 (Nonsense Factory)



 


새의 시선, 2008, 3채널 비디오 설치




 


함양아 작가(b.1968)는 영상을 중심으로 하여, 오브제, 조각,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구사하면서 꿈, 사회, 자연에 관한 이야기를 펼친다. 세계 곳곳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여 왔던 이 작가가 보여주는 이렇듯 다양한 작업들이 끊임없이 회귀하는 시원이자 영원한 화두는 결국 삶이다. 이번에 보여주는 <넌센스 팩토리> 역시 사회의 축소판으로 우리 삶의 모습들을 담아내고 생각해보는 작품이다. 작가에 의하면 <넌센스 팩토리>는 우리 사회를 들여다볼 수 있는 거울 같은 은유이다. 본 작품은 작가가 구상한 짤막한 이야기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 이 이야기는 일종의 부조리극 같은 색채를 띠면서 현대사회를 풍자한다. 이야기 속의 <넌센스 팩토리>는 “첫 번째 방: 중앙 이미지 박스 통제실”, “두 번째 방: 복지정책을 만드는 방”, “세 번째 방: 쿠폰을 만드는 방”, “네 번째 방: 예술가들의 방”, “다섯 번째 방: 팩토리의 지하”, “여섯 번째 방: 새로운 팩토리의 도면을 그리는 방” 등 여섯 개의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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