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스님들의 이야기, 연극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기사입력 2014.10.27 18:02 조회수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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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한국 연극사상 최고의 흥행작으로 꼽히는 ‘불 좀 꺼주세요’ ‘피고 지고피고 지고’의 명콤비, 극작가 이만희와 연출가 강영걸이 만든 첫 번째 히트작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가 2014년 새롭게 관객들을 찾아왔다.


 




 


조각가 출신 승려가 번뇌에서 벗어나고 수행의 방편으로 불상을 만들면서 겪는 구도와 깨달음의 세계를 통해 인간과 예술의 본질을 다루며, 종교를 떠나 사람들에게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물음을 던지는 이 연극은 1990년 초연 당시 서울연극제 작품상, 백상예술대상, 삼성문예상을 휩쓸며 지금까지도 국어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보여 주고 싶은 공연, 정통리얼리즘 공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연극인들의 교과서 같은 연극으로도 손꼽힌다.
 
2014년에는 드라마 한명회의 배우 정진과 극단 완자무늬(대표 김태수)의 창단멤버이기도 한 배우 명계남이 이번 연극에서 망령 역을 맡으며 그 만의 깊이와 입체적인 해석의 연기를 선보이며, 주인공 도법 역의 배우 최광일은 20년 이상의 무대경력으로 연극 ‘에쿠우스’, ‘클로저’,  '별무리’ 등에서 감초연기는 물론 카리스마 강한 연기까지 세밀한 연기로 큰 인상을 심어준 배우로 40년 이상 무대와 함께해온 연극계의 대선배들과의 무대에 오르다. 무게 있는 목소리와 연기의 배우 이문수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탄성스님 역을, 탁월한 감초연기로 웃음을 전할 배우 민경진이 원주스님 역으로 출연한다.


 


2013년 이만희, 강영걸 콤비의 재회로 관심을 모으며 다시 올려지며 관객의 큰 감동을 선사했던 이 작품의 2014년 버전은 신-구 명배우들의 조합으로 새로운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속에 10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지방공연 투어를 이어간다.



시놉시스


전직 미대교수이자 유명한 조각가 도법 스님은 아내가 깡패들에게 강간당하는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충격에 휩싸인 도법 스님은 입산을 결심하게 되지만 입산한 뒤로는 도통 예술에는 관심이 없다. 오로지 토굴을 전전하며 수행에만 전념하는 도법 스님에게 어느 날 큰스님은 봉국사의 불상을 조각하라는 명을 내린다.
지고의 불법과 지고의 예술이란 동류의 것이라 여긴 도법 스님은 부상 불상 제작에 들어가 3년 뒤 불상 조각에 막바지 힘을 쏟게 된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피투성이 망령은 불상을 부숴버리라 명하게 되는데...


 


공연 개요
공연 장소 :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 (객석 500석 규모)
공연 기간 : 2014년 10월 25일(토) ~ 11월 2일(일) 9일, 11회 공연
          평일 오후 8시ㅣ수 3시, 8시 ㅣ토 3시, 6시ㅣ일 오후 5시
지방공연 
2014년 9월 27일(토) 경기도 광주 ㅣ 2014년 11월 22일(토) 강원도 정선 ㅣ 2014년 12월 5일(금) 경기도 안양 외
제  작  진 : 극본 / 이만희  연출 / 강영걸
티  켓  가 : VIP석 70,000원. R석 50,000원. S석 30,000원
예  매  처 : 인터파크 1544-1555, 국립극장 02) 2280-4114
출  연  진 : 정진, 이문수, 민경진, 명계남, 최광일, 강진휘, 박민정, 강윤경,
주최 / 제작 : 극단 완자무늬  
주      관 : E-Won Art Factory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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