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서울시립미술관(SeMA) 연간 전시 <SEMA9景, 구경가자>

기사입력 2016.01.19 01:39 조회수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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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서울시립미술관(SeMA)이 2016년 연간 전시 <SeMA9景, 구경가자>의 발표와 함께 지역별 거점화와 공간별 특성화라는 전략하에 서소문본관은 글로벌 네트워크 중심지, 남서울미술관은 디자인과 공예 중심의 생활미술관, 북서울 미술관은 커뮤니티 친화적인 공공미술 콤플렉스로 설정한다는 구상과 아울러 큐레이션 방향으로 세대특정적 전시, 미술사적/ 아카이브 전시, 한불수교 130주년 국제교류전으로 나눠서 구분되며, 이 중의 대표적인 9경의 전시를 소개한다.


 



 


제1경, SeMA 블루<서울바벨(1.19 ~ 4.5)>전은 한국미술을 세대별로 조명하는 SeMA삼색전의 하나로 현재 서울시에서 자생적, 파편적 혹은 한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예술 플랫폼을 주목, 젊은 예술가들의 대안적 활동을 조망하는 전시로 서울시 소재 예술 플랫폼 17팀 70여명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중진 작가를 위한 SeMA 골드가 마지막 전시를 장식한다. 서소문본관 1층에서 19일 오픈한다.


 


Seoul_Babel


 


제 2경, 한불 130주년 기념전 난지-파비옹 교류 프로젝트 <도시괴담>, <보이지 않는 가족>(가제)전이 서소문 본관에서 오는 4월 5일부터 5월 29일까지 개최된다. <도시괴담>전은 파리 소재 팔레 드 도쿄의 국제적 작가지원 프로그램 ‘파비옹(Pavillon)’과의 협업 프로그램으로 <도시괴담>을 주제로 파리와 서울에서 마주하게 되는 왜곡된 정보와 감각적 인상에 대한 고찰하는 전시로 난지 출신 김아영을 포함한 여섯 명의 젊고 역량 있는 작가들이 파리-서울을 오가며 6개월간 리서치 및 전시 프로젝트 진행한다. <보이지 않는 가족>전은 롤랑바르트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카메라 루시다』에 담긴 사진론에 기반을 둔 현대 사진전으로 다이안 아버스, 워커 에반스,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윌리엄 클라인, 로버트 메이플소프, 신디 셔먼, 듀안 마이클스, 베르나르 포콩, 잔 그루버, 리 프리들랜더, 로만 오팔카, 제프 쿤스, 토마스 루프 등 100여명의 200여점을 선보인다.


 


제 3경,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손끝에서 스크린으로>(가제)전이 서소문 본관에서 오는 4월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개최된다. 이 전시는 <슈렉>, <드래곤 길들이기>, <마다가스카>, <쿵푸팬더> 등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드림웍스 창립 20주년 기념전으로 드림웍스의 대표작 29개의 애니메이션 관련 드로잉, 캐릭터 모형, 스토리보드, 인터액티브 소프트웨어, 애니메이션 등 400여점의 다양한 작품과 함께 이들의 세상 속 이야기 탄생과정을 조명한다.


 


제 4경, 천경자 1주기 추모전(6. 14 ~ 8. 7)으로 한국 미술계에 아름다운 한 획을 남기고 2015년 8월 7일 고인이 된 천경자 화백을 추모하는 전시이자 현재 서소문본관 2층 상설전시작품은 물론 고인이 생전에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작품 93점을 모두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전시로 이를 통해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미술사적으로 재조명한다.


 


천경자, 나의 슬픈 전설의 22페이지, 종이에 채색, 1977


 


제 5경, 백남준 10주기 추모전(6. 14 ~ 7. 31)은 백남준 타계 10주기를 맞아 지인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구술자료와 그의 예술적 동지들인 플럭서스Fluxus의 활동을 함께 소개함으로써 현대미술의 한 획을 그은 거장의 예술정신이 형성된 배경을 재조명하는 전시로 7월 20일 탄생일을 기념하여 심포지움 및 플럭서스 퍼포먼스 개최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가 창신동의 유년시절 백남준 가옥을 사들여 백남준 기념관으로 리모델링 중이 있으며, 탄생일을 맞아 개막식 개최 및 기념관 투어 예정되어 있다. SeMA는 운영주최로써 이곳은 전시 위주가 아니라 작가의 삶의 궤적을 만나볼 수 있는 사이버뮤지움 형식의 기념관으로 꾸며질 것이라 밝혔다.
 


백남준



제 6경, SeMA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6(9. 1(목) ~ 11. 20(일))이 서소문본관, 남서울생활미술관, 북서울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펼쳐진다. 주제 및 참여작가 리스트, 행사 아이덴티티 발표는 3월 중에 발표 예정이다.


 


제 7경, SeMA 골드 <응답하라 1990년대(12. 13~ 2017. 2)>전(가제)은  한국미술계의 각 세대를 조명하는 격년제 SeMA 삼색전 중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는 50, 60대 중견 작가들을 중심으로 서소문 본관에서 펼쳐진다. SeMA 골드전은 한국 미술계의 새로운 전환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1990년대 주목받은 전시를 재연함으로써 그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문화사적 미술사적 재조명하는 전시이다.


 


제 8경, <사회 속 미술(2016. 5. 10(화) ~7. 6(수))>전(가제)은 가나아트콜렉션의 역사적 민중작가 + 2·3세대 포스트 민중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로 가나아트에서 기증받은 100여점이 북서울미술관 전시실에 전시됨과 아울러 늦었지만 서소문본관에 상설 전시공간을 마련하여 작품들이 별도로 순차적으로 전시될 계획이라 밝혔다.


 


제 9경, 타이틀매치_주재환 vs김동규(7. 26(화) ~10. 16(일))전은 한국 미술계의 대표 원로작가와 21세기 차세대 작가의 작품을 한 공간에 전시하여 세대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두 작가에게서 이해되고 해석되는 방식을 통해 서로 다름 속에서 세대간의 연대와 화합의 가능성을 살피는 북서울미술관 연례전 <타이틀매치>의 세 번째 에디션전으로 다양한 매체와 장르를 넘나들며 특유의 유머와 해학으로 현실에 대해 발언하고 개입하며 전방위적 작업을 해 온 원로작가 주재환(1941~ )과 / 빠르게 소비되고 폐기되는 ‘이미지’에 집중하여 이를 날카롭게 통찰하는 작업을 펼치고 있는 차세대 작가 김동규(1978~ )를 참여작가로 선정하여, 우리사회에 만연한 ‘폭력’을 주제로 연령과 시대를 넘어선 예술적 대화 도출하는 전시로 북서울미술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외에도 남서울생활미술관에서는 메탈워크전, 유리조형전, 옹기장인전이 북서울미술관에서는 신소장품전, 난지9기 리뷰전, 브릴리언트메모리즈, 길을 걷는 사람들, 어린이전시 색채전, 신진작가 발굴전, 기증작품전 강봉규 사진전, 서울사진축제, 서울포커스전이 올 한해 관객들을 찾는다.


 



 


한편, 서울시립미술관은 미술관의 4000여점의 소장품 가운데 200여점을 선정하여 국공립미술관 최초의 소장작품 하이라이트 도록 ≪SeMA Collection 200≫을 발간했다. 향후, 미술관은 영문판 발간에 이어 ≪SeMA 소장작가 사전≫등 소장작품 출판물 발간 예정이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서비스할 예정이라 밝혔다. [허중학 기자]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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