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을 마무리하며 즐기는 백중놀이, 서울 도심에서

기사입력 2016.08.11 18:36 조회수 28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밀양백중놀이


 


 


[서울문화인]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 가을이 시작되는 시기인 음력 7월 백중(양력 817)을 맞이하여 814() 오후 1시부터 밀양백중놀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한 낮에 김매기를 비롯하여 농삿일을 하기는 쉽지 않은 날씨이다. 현대사회에서는 농촌도 사계절 농사를 짓는 시대이지만 예로부터 음력 715일 백중 무렵은 농사일이 거의 마무리되는 시기로 이후 농민들은 망중한의 시기를 맞는다. 마지막 논매기를 끝낸 백중날 농민들은 모처럼 노동의 피로를 풀어내는 축제를 벌여 먹고 마시고 놀면서 하루를 보냈다. 풍년을 일구어낸 농군들이 스스로 위하고 즐기는 날인 것이다.


 


이처럼 농사에서 가장 고된 일인 김매기를 마친 농민들이 이를 기념하고 즐겼던 축제 중, 밀양백중놀이는 경상남도 밀양 지역에서 농민들이 김매기를 마칠 무렵인 백중을 전후하여 벌이는 놀이로 푸짐한 먹거리를 마련하고 활발한 놀이 활동을 펼치는 것뿐만 아니라, 그 해 농사를 가장 잘 지은 상일꾼을 뽑아서 소의 등에 태우고 삿갓을 거꾸로 씌우는 등의 가장을 시켜 마을을 돌면서 음주가무를 즐겼다.


 


이 같은 백중날 농민들의 대표적인 축제는 중요무형문화제 제 68호로 지정되어 있는 밀양백중놀이를 오는 814()에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밀양백중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다.


 


감내게줄 당기기


고동 만들기


들돌들기


 


이날 밀양백중놀이 공연과 함께 우리 어린이들이 직접 부르는 밀양아리랑과 지게목발 아리랑 공연 또한 이루어진다. 그리고 밀양의 게줄 당기기, 들돌 들기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김매기를 할 때 중요한 농기구인 고동(깎지)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또한 진행된다.


 


우리 조상들이 마지막 논매기를 끝으로 결실을 맺기 전의 농사일을 마무리하면서 백중놀이를 즐기듯이 우리 어린이들도 알차게 보낸 방학을 마무리하는 마음으로 814() 오후 1시부터 백중날의 다양한 세시풍속을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참가 대상은 어린이를 비롯한 그 가족들이며,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http://www.kidsnfm.go.kr)를 참조하면 된다.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서울문화인 기자 ]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서울문화인 & www.sculturei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