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이야기꾼 장진 감독의 영화 ‘아들’! 연극으로 재 탄생

부자(父子)의 따뜻한 휴먼스토리, 연극 <아들>
기사입력 2016.06.16 03:08 조회수 88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서울문화인] 연극 '아들'은 무기징역을 받고 15년째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강식이 하루 간의 특별 귀휴를 받고, 세 살 때 헤어진 아들을 만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 공연으로 원작은 차승원, 류덕환 주연의 영화 ‘아들’로 연극, 영화, 뮤지컬을 넘나드는 이야기꾼 장진이 극본/감독한 작품이다.



 


애틋한 부성애를 담은 영화 ‘아들’은 2007년 개봉 당시 ‘가슴을 울리는 여운이 긴 영화다’, ‘따뜻하고 가슴이 먹먹해진다’, ‘영화지만 소설책을 읽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 등의 반응을 얻으며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특히, 영화 전반에 걸쳐 흐르는 내레이션으로 신선함을 더하였고,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아는 여자’, ‘박수칠 때 떠나라’등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이 살아있는 수작들을 만들어온 장진 감독이 최초로 관객들에게 ‘가족영화’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연극으로 다시 태어나게 될 ‘아들’은 영화 속의 사실적이면서도 서정적인 감수성을 무대위로 그려낸다. 준석의 낡은 피아노 연주가 극 전체에 흐르며, 영화 ‘아들’에서의 소설 같았던 내레이션은 무대를 1층과 2층으로 나누어 출연배우들이 오가며 마음속 이야기를 전한다. 또한 러브레터, 캣츠, 프리실라,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서 작곡과 음악감독을 한 '한정림'이 참여해 18곡의 피아노 반주 음악과 준석의 5곡의 아름다운 노래를 작곡하여 연극이지만 탄탄하고 풍성한 음악으로 말로 표현하기 힘든 부자(父子) 간의 애틋한 감정과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 관객들의 가슴에 깊은 여운과 감동을 전해준다.



 


연극 ‘아들’의 제작사 ㈜티앤비컴퍼니는 “다큐멘터리 같은 그들의 이야기 속에 우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원작 영화에서 표현되었던 서정적 감수성과 스타일을 연극적 이미지로 창출해 낸다면 감동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창작 콘텐츠로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피는 물보다 진하다’라는 우리 속담이 있듯이 혈연으로 맺어진 부자간의 말로 표현하기 힘든 애틋한 감정과 심리를 섬세하게 담아내고 싶다.”라며 연극 ‘아들’의 제작배경을 밝혔다.



 









 


이번 공연은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웃음의 대학’, ‘그리스’, ‘해를 품은 달’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검증 받은 ‘정태영’이 연출을 맡았다. 그는 “템포가 느린 연극으로 만들어보려 한다. 아버지의 정에 눈물을 흘릴 수 있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성 있는 공연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출연진으로는 15년 만에 단 하루의 귀휴를 받아 세상에 나오게 된 무기수 아버지 강식役에는 드라마 후아유, 피노키오, 영화 로봇 소리, 베테랑 등 수많은 작품에서 감칠맛 나는 연기로 강한 인상을 준 신 스틸러 ‘조덕현’이 10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르며, 연극 싱글즈, 밀당의 탄생, 뮤지컬 김종욱 찾기, 웰다잉 등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치며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홍희원’이 함께한다.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은 아버지를 만나게 되는 사춘기 아들 준석役에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바람직한 청소년, 무한동력 등에 출연하여 작품들을 빛내왔던 ‘박정원’이, 연극 에쿠우스에서 몰입도 깊은 감정 표현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며 대학로의 신예로 떠오른 ‘김윤호’가 캐스팅되었다.



 


그리고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쓰루 더 도어, 쓰릴 미 등에서 탁월한 캐릭터 소화능력과 남다른 가창력으로 주목 받은 ‘백형훈’이, 2012년 슈퍼스타 K4에 출연 당시 김수현 닮은 꼴로 화제를 모았으며, 드라마 빠스켓 볼, 발칙하게 고고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손범준’이 첫 연극에 도전한다.



 


세상 밖으로 나오는 강식을 도와주는 박교사役에는 뮤지컬 아이 러브 쇼보트, 올 댓 재즈, 남자가 사랑할 때’, 어쌔신 등 탄탄한 기본기와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배우 ‘최성원’이 이번 연극 무대를 통해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드라마 장비록, 바람의 나라, 영화 날 보러와요, 응징자 등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개성 넘치고 선 굵은 연기력으로 사랑을 받아 온 배우 ‘장태성’이, 강식의 어머니인 노모役에는 한여름 밤의 꿈, 서울의 착한 여자 등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로 인상 깊은 연기력을 선보인 ‘박선희’가 출연한다.



 


공연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오는 7월 24일(일)까지 공연되며, R석 45,000원, S석 37,000원이다. [김희정 기자]


 


 


 

[서울문화인 기자 ]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서울문화인 & www.sculturei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