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압도적인 스케일, 하지만 결말은 꼭 닮은 속편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

기사입력 2016.06.25 16:33 조회수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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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정확히 20년 만에 <인디펜던스 데이>(1996)가 제목대로 리써전스(부활)했다. 예상한 대로 롤란트 에머리 감독은 전편인 <인디펜던스 데이>에 이어 <투모로우>(2004), <2012>(2009), <화이트 하우스 다운>(2013) 등에 이어 더 한층 파괴적인 영상으로 가득 찬 자신만의 색깔을 잘 입혀서 속편을 만들어냈다.


 


영화의 줄거리는 20년이 지났는데 거의 그대로이다. 20년 전 전쟁의 결과로 외계인들의 과학기술을 빼앗아 지구의 과학기술도 눈부시게 발전하게 되고 새로운 외계인과의 우주전쟁에 대비하고 있지만, 더욱 눈부신 과학기술을 지닌 외계인들의 침공으로 이길 수 없는 우주 전쟁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전편에서 미국의 독립기념일에 외계인에게서 승리를 했다면 이번에는 독립기념일 기념식 중간에 우주전쟁이 발발한다는 점이 다르다.


 


영화에는 전편의 주인공이 대거 등장한다. 어느덧 노년으로 접어든 데이빗 레빈슨 국장(제프 골드브럼)과 토마스 J. 휘트모어 전 대통령(빌 풀만) 등이 전편에 이어 등장한다. 다만 스티븐 힐러(윌 스미스)는 죽었다는 설정으로 사진으로만 등장한다.


20년이 지난 시간을 감안해 젊은 피로 전투기 조종사인 제이크 모리슨(리암 헴스워스), 스티븐 힐러의 아들이자 전투기 조종사 딜런 힐러(제시 어셔), 대통령의 딸 패트리샤 휘트모어(사률로뜨 갱스부르)가 등장한다. 여기에 거대 중국시장을 노리기 위해 미녀 전투기 조종사인 중국인 배우 레인 라오(안젤라 베이비)가 등장하고 ‘메이드 인 차이나’ 우유와 함께 달 방어기지 대장이 중국인으로 등장한다는 점이 이채롭다고 할 수 있다.


 


거대한 스케일의 스펙터클한 오락영화를 만드는 롤란트 에머리 감독이지만 그의 영화 속에도 일관되게 항상 담겨 있는 내용은 있다. 대재앙이 발생하지만 인류는 항상 구원받는다는 메시지가 그 것이다.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도 마찬가지이다. 20년 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압도적인 CG효과를 이용해 웅장하고 실감나는 장면을 만들어 내면서 그 속에 담겨 있는 인류구원 메시지를 적절히 드러내 보여준다. 그런 그 만의 영화색깔은, 지나치게 우연에 기대는 스토리가 반복되고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 상황설정 등이 아쉽게 다가오지만, 어느 정도 관객을 동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편을 재미있게 본 관객이라면 속편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개봉 첫 날(622)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2일 하루 동안 16만 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고 43%가 넘는 압도적인 예매율로 볼 때 당분간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이미 개봉했고, 12세 이상이면 관람가능하며, 러닝타임은 120분이다. [김종현 기자]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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