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소식] 범영화인 비대위,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전면 참가거부 결의

기사입력 2016.04.20 15:21 조회수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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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부산국제영화제 지키기 범 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 영화인 비대위’)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참가 전면 거부를 결의했다.


 



 


범영화인 비대위는 각 단체별 회원들에게 부산국제영화제 보이콧 찬반 여부를 묻는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과반수 이상의 응답자 중 90% 이상이 보이콧에 찬성해 부산국제영화제 참가를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여성영화인모임, 영화마케팅사협회 이상 9개 영화 단체는 지난 41일부터 일주일간 SNS와 전화설문을 통해 소속 회원 전원에게 찬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실시했다고 한다.


 


각 단체별로 회원 과반수이상이 질의에 응답했고 응답자 중 90%가 넘는 회원이 보이콧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영화계가 이렇게 한 목소리를 낸 것은 지난 2006년 스크린 쿼터 축소 반대 이후 10년 만이다.



 


범 영화인 비대위는 지난 20163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서병수 부산 시장의 조직위원장 즉각적인 사퇴 실행과 부산국제영화제의 자율성 및 독립성을 보장하는 정관 개정>, <부산국제영화제 신규 위촉 자문위원 68명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철회와 부산국제영화제 부당간섭 중단>, <부산국제영화제의 집행위원장 사퇴 종용, 총회 의결 없는 집행위원장 해촉 등 영화제를 훼손한 일련의 잘못에 대한 공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한바 있다.


 


그러나 부산시는 범 영화인 비대위가 요구한 세 가지 중 그 어느 것 하나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 부산시는 오히려 부산국제영화제 신규 위촉 자문위원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유지하였고, 법원의 인용 판결을 얻어 임시총회를 통한 정관 개정을 무산시켰다.



 


이에 범 영화인 비대위는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와 같이 부산국제영화제 참가 전면 거부를 결의한 것이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 영화 다이빙벨상영을 놓고 부산시와 영화제 측이 갈등을 빚기 시작하면서 지금과 같은 문제가 불거졌다. 이후 감사원 감사, 이용관 집행위원장 해촉, 부산국제영화제의 운영개선과 개혁 추진에 대한 부산시 입장과 범영화인측 사이에서 계속해서 굵직한 사안들이 터져 나오면서 파장이 커져온 것이 사실이다.


 


이미 곪을 대로 곪은 양측간의 치열한 입장차가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이어지자 106일로 예정된 부산국제영화제가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이런 극단적인 조치가 나오게 되었고, 지난 해 성인식을 치른 부산국제영화제는 결국 항로도 없이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되었다. [김종현 기자]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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