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서울시립미술관, 시각디자이너 안상수와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PaTI)를 초청

<날개.파티>展, 5.14일까지 서소문본관 1층
기사입력 2017.03.16 10:56 조회수 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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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디자이너 안상수


 


 


 


[서울문화인]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효준)이 한국 작가를 세대별로 집중 조명하는 격년제 프로젝트 SeMA 삼색전(三色展) , SeMA Green은 원로 작가의 업적과 자취를 반추하고 한국 미술의 현주소와 미래를 가늠해보는 전시로서, 2013년도 김구림, 2015년도 윤석남에 이어 올해는 좀처럼 미술관에서는 그 문턱을 열지 않던 디자이너를 초대했다. 그가 바로 시각디자이너 안상수와 그가 설립한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PaTI)를 초청하여 선보이는 <날개.파티>이다.


 


안상수는 글꼴 디자인, 타이포그라피, 편집 디자인, 로고 타입 디자인, 포스터 제작, 벽면 드로잉과 설치 작업, 문자 퍼포먼스, 캔버스 문자도, 실크스크린, 도자기 타일 등 다양한 형식 실험으로 한글작업을 해왔다. 그의 작품 세계는 문자에 내재한 여러 시각 요소를 결합하고 반응시켜 우리의 문자 지각을 공감각적으로 확장하며 특히, ‘한글이라는 우리 문화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조형 언어와 디자인 작법을 만들면서 시작되었고, 단순하면서도 명료한 그만의 디자인 언어는 국내만이 아닌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안상수의 작품 세계 근간에 한글이 있다면,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PaTI)문자한글의 창조적 정신을 중심에 둔, 가장 우리다운 교육을 찾아 실험하고 실천하는 디자인 공동체이자 교육 협동조합이다.


 


<날개.파티>은 디자이너 안상수의 호이자 PaTI의 교장을 뜻하는 이름씨 날개파티(PaTI)’가 만나는 전시로 한 사회와 문화의 기본이 되는 문자의 근본 속성을 탐구하고, 디자인 교육의 미래를 살펴보는 자리로 PaTI20122명의 학생과 함께 시작한 예비학교를 거쳐 올해 14명의 첫 졸업생을 배출하기까지 축적해온 종합적인 성과와 기록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PaTI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이뤄진다. 첫 번째는 함께 멋짓는 배곳으로 PaTI의 캠퍼스라고 할 수 있는 파주출판단지를 물리적 거점으로 삼아 디자인 공동체이자 교육 협동체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벽 다이어그램과 영상, 사진, 책자 등 관련 자료들이 전시된다.


 


두 번째는 전시 주제는 과정으로 배우는 배움이다. PaTI에서 그동안 실험적으로 선행되어온 100여 개의 커리큘럼 카드와 주요 커리큘럼을 선별해 그 구체적인 결과물을 소개하고 있으며, 세 번째 부분은 배우미이다. ‘배우미학생을 뜻하는 PaTI 용어로 PaTI의 교육 목표 중 하나는 두 발을 삶에 딛고 더 넓은 시각을 품을 줄 아는 삶의 디자이너를 배출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파트는 배우미들이 창의적으로 참여한 다양한 프로젝트의 결과물들로 채워지고 있다.


 


 





 


 


또한, 전시장 내에 마련된 교실에서는 3~6주간에 걸쳐 PaTI의 커리큘럼에서 선별한 여섯 가지 워크숍과 관객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잠재적인 디자인 공동체와의 만남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워크숍과 프로그램 개별 시간표는 미술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 사회와 문화의 기본이 되는 문자의 근본 속성을 탐구하고 디자인 교육의 미래를 살펴보는 이번 전시는 5.14일까지 서소문본관 1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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