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회현자락. ‘한양도성 현장유적박물관’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협동원건축사사무소외 1인의 “임시적 층위, 엄격한 잠정성”을 최종 선정
기사입력 2017.04.25 02:28 조회수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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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당선작, 협동원건축사사무소와 감이디자인랩이 공동으로 응모한 작품(작품명 : ‘임시적 층위, 엄격한 잠정성’)


 


 


 


[서울문화인] 일제 강점기와 고도성장기를 거치면서 이미 멸실되었다고 생각했던 한양도성 남산 회현자락 구간에 대해, 지난 20136월부터 20154월까지 발굴조사 결과 한양 도성 유구 약 190m와 조선신궁 배전터가 확인되었었다.


 


이에 서울시는 이 구간(부지면적 약 43,630)에서 발굴된 한양도성 유적을 원형대로 보존하고, 시민들이 한양도성의 발굴 및 보존 과정을 공유할 수 있는 현장유적박물관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위해 국제설계공모을 실시 최종 당선작으로 협동원건축사사무소와 감이디자인랩이 공동으로 응모한 작품(작품명 : ‘임시적 층위, 엄격한 잠정성’)을 선정했다.


 


현장유적박물관 조성은 태조·세종·순조 연간의 축성기법을 보여줄 수 있는 구간(95m)에 보호각을 설치하고, 전체 사이트에 순성길 및 탐방로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번 공모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여 총 120(국내 49, 해외 71)이 참가등록 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총 21(국내 14, 해외 7)이 작품을 제출하였다.


 


당선작은 한양도성 발굴 유적을 최대한 존중하고, 보호각을 부차적인 구조물로 처리해 한양도성 유적을 돋보이게 배치 계획한 우수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설계안은 한양도성 보호각의 역할, 그것이 놓여지는 지역의 역사적, 지역적, 도시적 맥락을 깊게 고려한 제안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당선작 이외에도 우수작으로 황두진건축사사무소와 서울시립대학교가 공동응모한 작품(작품명 : ‘기억의 발굴’), 가작으로 건축사사무소 원오원아키텍스가 응모한 작품(작품명 : ‘순성하다, 탐성하다’)를 선정했다.


 


 


조감도(우수작)


조감도(가작)


 


 


이번 설계공모 당선자에게는 남산 회현자락 현장유적박물관 조성사업의 실시설계권이 부여되고, 우수작에게는 1,800만원, 가작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남산 회현자락 현장유적박물관 조성사업은 올해 12월까지 설계 작업을 마무리하고, 2018년 공사 착공 및 완료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남산 회현자락은 한양도성을 순수한 발굴 유구로 보여 줄 수 있는 가장 넓은 유적지이며, 조선시대에서부터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중요한 역사의 흔적이 중첩되어 있는 곳으로, 이번 당선된 설계안을 통해 남산 회현자락은 한양도성 유적의 축성기술 및 발굴 보존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역사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진용준 기자]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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