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보고 싶은 오페라로 선택한 <카르멘>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2012. 10. 18(목)~21(일)
기사입력 2012.10.06 00:06 조회수 174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서울문화인] 국립오페라단이 창단 50주년을 맞아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홈페이지를 통해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오페라를 찾아나선 국립오페라단이 얻은 답은 비제의 <카르멘>이였다. 그 고혹적 매력의 <카르멘>을 10월 국립오페라단 무대에서 만난다.


 



 


비제의 <카르멘>은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카르멘>을 원작으로 작곡된 전 3막 2장의 오페라로 19세기 세비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집시 카르멘의 자유연애사를 다룬다. 집시의 사랑은 자유롭고 고혹적인 만큼 뜨겁고 짜릿하지만 결국은 비극으로 치닫고 만다. 작곡가는 집시 카르멘의 드라마틱한 사랑이야기를 스페인, 쿠바, 프랑스 3국의 이미지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정열적인 음악 속에 환상적으로 녹여냈다. 화려한 색채감의 오케스트라 선율과 이국적인 느낌의 리듬은 어떤 오페라에서도 볼 수 없는 마법과도 같은 매력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카르멘이 호세를 유혹하며 부르는 ‘하바네라-사랑은 들새와 같아’를 비롯, ‘집시의 노래’, ‘투우사의 노래’, 호세가 카르멘에게 호소하듯 부르는 ‘꽃노래’, ‘미카엘라의 아리아’, 4막의 ‘카르멘과 호세의 2중창’ 등 선물처럼 쏟아지는 친숙한 멜로디의 아리아와 합창을 들으며 관객들은 카르멘과 열정적인 사랑에 빠진다.


 


국민들이 가장 보고 싶은 오페라로 뽑은 <카르멘>을 위해 국립오페라단은 최고의 미장센을 선보일 크리에이티브팀을 한 자리에 모은다. 연출은 현재 프랑스 메츠 메트로폴 오페라하우스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7년 문화예술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최고 권위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 받은 관록의 연출가 벨기에 태생의 폴 에밀 푸흐니가 맡는다. 원작인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소설 <카르멘> 속 등장인물의 성격분석에 충실한 그는 주무대인 투우장을 중심으로 드라마틱한 사랑이야기를 풀어간다. 스페인, 쿠바, 프랑스 3국의 이미지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다채로운 음악적 이미지와 시종일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는 속도감 있는 연출은 관객들을 무대로 끌어들이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프랑스의 촉망 받는 젊은 지휘자 벤자망 피오니에가 지휘봉을 잡아 이국적 색채가 강렬한 오케스트레이션을 선보인다.


 


호전적으로 약동하는 리듬, 때로는 호사스러운 관능미를 담은 섬세하고도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막이 열리는 순간부터 당신의 눈과 심장을 요동치게 할 이번 <카르멘>공연은 총 4회 공연 예정이었지만 공연 한 달여를 앞두고 이미 매진이 임박한 상태에서 국립오페라단은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20일(토) 오후 7시 30분 1회 공연을 추가하여 10월 18일(목)부터 21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4일간 총 5회 ‘국민이 선택한 오페라’, <카르멘>을 공연한다.


 


 




 


공연개요


 


공연명 : 국립오페라단 창단 50주년 기념 <카르멘 Carmen>
일시 : 2012. 10. 18(목)~21(일), 평일 7:30pm, 토 3:00/7:30pm, 일 3:00pm(4일 5회)
장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예술감독 : 김의준
지휘 : 벤자망 피오니에
연출 :폴 에밀 푸흐니


무대의상디자인 : 루이 데지헤
조명디자인 : 파트릭 메우스
음악코치 : 니콜라이 마스렌코


출연
카르멘(M.Sop.)  케이트 올드리치  김선정
돈호세(Ten.)  장 피에르 퓌흐랑 정호윤
미카엘라(Sop.)  박현주 최주희
에스카미요(Bar.)  강형규 정일헌
프라스키타(Sop.)  김민지
메르체데스(Sop.)  김정미
단카이로(Ten.) 민경환
레멘다도(Ten.) 안정기
주니카(Bass) 박준혁
모랄레스(Bar.) 김지단


 


오케스트라 : 코리안심포니
합창 : 의정부시립합창단
티켓 : R 15만원, S 12만원, A 8만원, B 5만원, C 3만원, D 1만원


 


작품개요


작곡 조르주 비제 (Georges Bizet, 1838~1875)
원작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소설 <카르멘>
대본  알레비 (L. Halevy), 메리약 (H. Meihac)
초연  1875년 3월 파리 오페라 코미크 극장
배   경 1820년경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도시 세비야
구성 4막
시간 약 150분
특징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로 선정된 작품
화려한 색채감의 오케스트라 선율과 이국적 느낌의 리듬, 집시 카르멘의 드라마틱한 사랑이야기와 스페인, 쿠바, 프랑스 3국의 이미지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정열적인 음악이 돋보이는 작품
주요 아리아: 하바네라 - 사랑은 자유로운 새, 투우사의 노래


 


등장인물


카르멘 (Carmen)/Sop. 매력적이지만 사랑 앞에 굴복하지 않는 담배공장 여공
돈호세 (Don Jose)/Ten. 카르멘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한없이 나약해지는 하사관
미카엘라 (Micaea)/Sop. 청순가련하고 지고 지순한 사랑을 바라는 여자
에스카미요 (Escamillo)/Bar. 사랑 앞에 적극적인 투우사
프라스키타 (Frasquita)/Sop. 카르멘의 친구이자 집시
메르체데스 (Mercedes)/Sop. 카르멘의 친구이자 집시
단카이로 (Dancaire)/Ten. 밀수업자
레멘다도 (Remendado)/Ten. 밀수업자
주니가 (Zuniga)/Bass 중위
모랄레스 (Morales)/Bar. 하사


 


시놉시스


 


제1막


세비야의 담배 공장 앞 광장. 광장 왼쪽으로 근위대 초소가 보인다. 시골 처녀인 미카엘라가 같은 고향 출신의 하사관 돈 호세를 찾아온다. 젊은 사내들이 점심시간이 다 되어 공장에서 나오는 처녀들을 희롱한다. 그 맨 앞에 카르멘이 있다. 그녀는 하필 유일하게 자신에게 관심이 없는 돈 호세의 발 앞에 꽃 한 송이를 던지자 그가 꽃을 집어든다. 그때 공장에서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나자 돈 호세가 달려간다. 카르멘이 동료와 다투다가 칼 끝으로 상대의 얼굴에 상처를 낸 것이다. 수니가 중위가 호세에게 카르멘을 감옥에 넣으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카르멘은 호세에게 자기를 달아날 수 있게 해주면 그와 은밀히 만날 것을 약속한다. 돈 호세는 그녀의 유혹에 넘어간다.


 


제2막
카르멘을 도와준 대가로 영창 신세를 졌던 돈 호세가 다시 풀려난다. 그녀는 투우사 에스카미요와 수니가 중위의 구애를 뿌리친다. 집시인 그녀는 밀매업을 하는 동료 집시들의 일을 앞으로 도울 수 없다고 말한다. 이유인즉 그녀가 사랑에 빠졌다는 것이다. 석방된 호세를 기쁘게 맞으며 카르멘은 그를 위해 춤을 춘다. 귀대를 알리는 나팔소리에 호세가 돌아가려고 하자 그녀는 그를 차갑게 비웃는다. 그러자 호세는 그녀가 그에게 던져주었던 꽃을 꺼내 보이며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그때 수니가 중위가 들어와 두 사람을 갈라놓자 호세가 수니가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카르멘의 비명에 집시들이 몰려와 수니가한테서 무기를 빼앗자 그는 달아난다. 이제 돈 호세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밀매업자들과 함께 산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제3막
1장
깊은 산 속. 카르멘이 어느새 돈 호세에게 싫증을 느낀다. 그녀는 집시 여인들이 카드 점을 치고 있는 곳으로 간다. 계속 불길한 카드만 뒤집는 카르멘은 자신의 사랑을 죽음으로 갚아야 한다는 것을 예감한다. 마침 미카엘라가 돈 호세를 찾아 산으로 온다. 그녀는 산 속을 헤매다가 느닷없는 총소리에 놀란다. 돈 호세가 정체불명의 침입자를 향해 총을 쏘지만 그를 맞추지는 못한다. 침입자는 다름 아닌 에스카미요였다. 에스카미요는 카르멘을 못 잊어 찾아온 것이고 돈 호세는 자신이 카르멘의 애인임을 밝힌다. 둘 사이에 결투가 벌어지고 있는데 카르멘이 사람들과 함께 돌아와 열세에 몰린 에스카미요를 구해낸다. 에스카미요는 사람들을 세비야의 투우 경기에 초대한다는 말을 남기고 산을 내려간다. 이때 미카엘라가 나타나서 돈 호세에게 그의 어머니가 죽음을 앞두고 아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린다는 소식을 전한다. 돈 호세는 카르멘에게 다시 돌아오겠다는 맹세를 남기고 고향으로 떠난다.


2장
세비야의 투우장 앞 광장. 카르멘이 에스카미요의 팔짱을 낀 채 군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등장한다. 친구 프라스키타가 그녀에게 돈 호세가 와 있으니 이곳을 떠나라고 충고한다. 하지만 카르멘은 호세 앞으로 당당히 걸어간다. 투우장에서 투우가 절정을 향하고 있는 동안 밖에서는 카르멘과 돈 호세의 마지막 대결이 벌어진다. 호세는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자고 애원하지만 카르멘은 자기는 더 이상 그를 사랑하지 않으며 자신의 사랑은 에스카미요라고 고백한다. 에스카미요를 외치는 군중들의 환호성에 그녀가 몸을 돌리자 돈 호세는 그녀의 등에 칼을 꽂는다. 카르멘이 그의 발 아래 쓰러지고 그는 그녀의 시신을 끌어안고 통곡한다.


 

[서울문화인 기자 ]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서울문화인 & www.sculturei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