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현대여성들에게 전하는 세 여자의 아이러니한 수다_카오스(CHAOS)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2012. 9. 5(수) ~ 16(일)
기사입력 2012.09.07 19:16 조회수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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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현대여성들의 고민이 점철된 블랙코미디 연극 <카오스(CHAOS)>가 오는 9월 5일부터 16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연극 <카오스(CHAOS)>에는 세 명의 여자가 등장한다. 이들은 겉으로는 평범한 전문직 여성들로 보이지만 하나같이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들이다. 오늘날 현대여성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이 작품은 해설과 연기를 함께 하는 배우들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여성이 겪는 어려움과 갈등을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블랙코미디 연극이다.


 


이 작품에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메노포즈>, <나인>, 연극 <세상이라는 거대한 연극>, <선우씨 어디가세요> 등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홍윤희가 현실과 이상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교사 소피아역을 맡아 오늘날의 현대여성을 대변한다. 여기에 1인 다역을 연기하는 멀티맨이 등장하여 그녀들의 대화 속에서 때마다 다양한 캐릭터로 분하며 극의 재미를 한층 더해줄 예정이다.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조언을 구하는 그녀들의 모습은 곧 오늘날 현대여성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작품 속 그녀들의 위로와 조언들은 이렇다 할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의지하는 그녀들의 아이러니는 어딘지 모르게 우리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카오스(CHAOS)>는 낯선 핀란드 작품이라기보다는 우리의 현실을 함께 반영하며 지금 나의 현실은 어떠한지, 과연 만족한 삶을 살고 있는지 각자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올해로 창단된 지 10년째를 맞는 극단 숲은 정통 연극을 위주로 한 국내 초연 명작들을 재미있고 심도 있게 그리면서 연극적 재미와 예술성을 담은 작품들을 소개하며 꾸준히 자신들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극단이다. 이 작품을 직접 선택한 임경식 연출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핀란드 및 북유럽 작품들의 국내 유입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의 바람대로 <카오스(CHAOS)>는 아직까지 북유럽 작품에 생소할 수 있는 일반관객 및 연극계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핀란드 연극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시놉시스


 


평범하고 안정적인 삶을 원하는 소피아, 우울증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하는 엠미, 진정한 사랑을 갈망하는 율리아 이들 세 여자의 이야기는 카페에서 만나면서 극은 시작된다.율리아는 동생이지만 소피아와 친구처럼 지내며, 엠미는 율리아의 친동생으로 이들은 각자의 인생에 있어서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다. 현직 교사인 소피아는 신임교장이 학교를 폐교한다는 부당한 처사에 맞서려고 노력하지만 그녀의 당당하지 못한 성격이 그를 괴롭힌다. 정신과의사인 율리아는 그의 환자 중에 이중인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남자에게 사랑을 찾으려고 하지만 자신만의 환상 속에서 느끼는 감정이다. 잡지기자인 엠미는 자신이 쓰고 싶은 기사보다는 대중이 원하는 기사를 쓰면서 현실과 타협하며 살아가면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세 인물들은 서로에게 의지한다. 카페에 모여서 서로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을 해주지만 그 조언이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걸 알면서도 서로에게 의지한다. 이들은 평범해 보이지만 도저히 갈피를 잡을 수 없는 혼돈의 상태를 재미있게 보여준다.


 



공연명 : 카오스(CHAOS)
공연일정 : 2012. 9. 5(수) ~ 16(일) 
                평일 8시 / 토 3시,6시 / 일 3시 (※월 공연없음)
장  소 :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관람료 : 일반 20,000원
소요시간 : 100분
원 작 : 미카 밀랴호
번 역 : 강양은
연 출 : 임경식
주최/제작 : 극단 숲
출 연 :홍윤희, 김현진, 이은서, 성미리
예매처 :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후 원 : 동숭아트센터 옥랑문화재단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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