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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국립민속박물관이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과 공동으로 ‘신들의 땅’ - 제주․히말라야 샤머니즘의 만남展을 2012년 11월 9일(금) 개막했다.
18,000여 신들이 인간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제주도, 삶을 둘러싼 모든 자연 속에 신들이 깃든 히말라야, 이 두 지역은 원형에 가까운 샤머니즘(무속)이 유지되고 있는 특별한 지역으로 특히 두 지역의 대표적 샤먼인 제주도무형문화재 제13호 ‘큰 굿’ 기능보유자 고(故) 이중춘(李中春, 남, 1937~2011)심방과 네팔 히말라야 부족인 라이족의 큰 샤먼 비르카 바하두르 라이(Brikha Bahadur Rai, 남, 1951~현재)가 실제로 사용한 무구들과 영상자료 등 현장성과 사실성을 강조하였으며, 전시장에 재현되는 제주 ‘큰 굿’과 히말라야 라이족의 굿 연행 장소는 두 지역 샤머니즘 의례 공간의 특색을 효과적으로
비교해 보는 공간으로 구성했다.‘제주․히말라야 샤머니즘의 만남’이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 제주와 사방이 험한 산세로 채워진 히말라야, 척박한 환경 속에서 인간 삶의 애환에 반응했던 두 지역의 샤머니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제주와 네팔 히말라야지역 샤머니즘 자료 225점이 전시된다.
이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지역 박물관과 협업으로 진행하는 ‘지역 순회 공동 기획전’ 사업 중 하나로 대구 자연염색박물관, 보령 석탄박물관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전시로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12월 23일까지 총 45일간 개최된다.
제주 큰굿 고 이준충심방 네팔 히말라야 라이족 샤먼 비르카 바하두르 라이 제주북 네팔 샤먼북 제주무구 일습 히말라야 마갈족 무구 일습 [전시개요]
ㅇ 전시기간 : 2012년 11월 9일(금) ~ 12월 23일(일), 45일간(연중무휴)
ㅇ 전시장소 :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 1층 특별전시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성로 40, http://museum.jeju.go.kr)
ㅇ 전시내용 : ‘라이족 샤먼 북’(국립민속박물관 소장), ‘산판’(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소장) 등114건 225점
ㅇ 전시구성
1부 : 신들의 땅
- 제주도와 히말라야의 인문․지리적 특성 및 신격의 소개
2부 : 신과 인간의 중재자
- 제주도와 히말라야의 대표적인 샤먼(심방)을 소개하고 공동체 안에서 그의 사제적 기능을 설명
3부 : 신과 인간의 교감
- 신들과 인간들이 소통하는 현장인 굿의 연행공간을 재현․비교
- 제주도의 ‘큰굿’과 히말라야 라이족 샤먼의례 영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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