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레퍼토리시즌, 국립극장 역사를 바꿀 획기적 출발점

2012년 9월 5일부터 2013년 6월 30일까지 299일간 8개 국립 예술단체 주축 7
기사입력 2012.08.20 23:19 조회수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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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8개 국립 예술단체(국립극단·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국립발레단·국립오페라단·국립합창단·국립국악관현악단·국립현대무용단, 이상 창단 順)가 2012년 9월 5일부터 2013년 6월 30일까지 10개월 동안 국립극장 4개 극장에서엄선된 대표 레퍼토리 ‘2012-2013 국립레퍼토리시즌’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국립극장은 전속단체를 두고 자체적으로 공연을 제작해 선보이는 제작극장(producing theater)으로, 지난 60여 년간 수많은 공연을 제작해왔지만, ‘레퍼토리가 없다’, ‘유료 관객이 적다’는 반복되는 지적에 공연장이 일정한 기간을 정해두고 전체 프로그램을 미리 구성해 제공하는 ‘시즌(season)’를 도입했다.


 


그동안 국립극장이 종종 ‘시즌’의 개념을 도입해왔지만, 이번 2012-2013 국립레퍼토리시즌은 국립극장을 중심축으로 299일이라는 긴 기간 동안 역량 높은 8개 국립 예술단체가 합동하여 꾸민다는 점에서 매우 각별한 의미가 있다.


 


특히 1962년 창단되어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국립발레단·국립오페라단 중에서 국립창극단과 국립무용단은 현재 국립극장 소속이지만 국립발레단과 국립오페라단은 독립된 재단법인으로 이들이 반세기를 맞아 모두의 예술적 고향인 국립극장에서 2012-2013 국립레퍼토리시즌을 함께하니 그 의미가 새롭다.


 


이번에 국립극장이 '시즌' 레퍼토리를 도입함으로 그동안 한 편 한 편 개별적으로 기획되다보니 기획·제작·홍보·마케팅 전반에서 효율성이 떨어지고 작품의 질적 수준을 담보는 물론 작품성 높은 공연이 제작되어도 관객의 평가를 받을 기회조차 얻을 수없었던 게 현실이었으며, 수많은 공연들이 레퍼토리로 축적되기 이전에 너무 쉽게 버려졌고, 다음에는 또 같은 방식으로 새 작품을 만드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국립극장이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고자 2012-2013 국립레퍼토리시즌을 오는 9월 5일 시즌 개막작인 국립창극단의 <수궁가>를 시작으로, 2013년 6월 30일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소리보감, 동의보감>까지 시즌의 모든 공연일정을 정함으로서 관객은 바로 오늘부터 이 시즌에 속한 공연들의 내용을 알 수 있고, 티켓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국립극장은 첫 번째 국립레퍼토리시즌. 그 성공적 운영을 위해서 ‘전통에 기반을 둔 현대적 공연물 창조’를 미션으로 하는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김성녀)·국립무용단(예술감독 윤성주)·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원일)은 대중적 감각과 예술적 깊이를 겸비한 새 예술감독들의 진두지휘 아래 신선하고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기존에 호평 받은 레퍼토리는 오늘의 관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치밀하게 업그레이드하여 선보인다.


 


또한 국립극단(예술감독 손진책)·국립발레단(예술감독 최태지)·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김의준)·국립합창단(예술감독 이상훈)·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홍승엽)은 각각 대표 레퍼토리나 신작을 1~2편 가량 선보인다. 특히 좀처럼 국립극장에선 만날 수없었던 국립발레단은 국내 공연계에 ‘해설’ 바람을 일으킨 <해설이 있는 발레>를 달오름극장에서 상설로 공연한다. 아직 작품 편수가 많다고는 할 수 없으나 2012-2013 국립레퍼토리시즌을 통해 역량 결집의 효과와 발전 가능성이 확인되면 다각도의 모색을 통해 이 단체들의 참여가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


 


국립극장은 무엇보다 모든 공연의 계획이 발표되었고, 티켓 구입이 가능하므로, 천만 명에 달하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욕심을 부릴 만하다며, 앞으로 수준 높은 레퍼토리를 축적해감과 동시에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를 위해서도 다양한 방안을 강구,힘차게 실천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국립레퍼토리시즌은 다양한 공연물로 관객과 부지런히 소통하고자 하는 국립극장의 약속이자 서비스로 대표적인 관객 서비스의 하나로 국립극장은 공연 예매시 최대 50%까지 관람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지 티켓을 마련 지금부터 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국립국악관현악단 모든 공연의 개별 티켓과 패키지 티켓을 구입할 수 있게 하였으며, 국립극단·국립발레단·국립오페라단·국립합창단·국립현대무용단의 공연이 포함된 2차 패키지 티켓은 9월 3일 판매가 시작된다.


 


2012-2013 국립레퍼토리시즌 주요작품




 


2012-2013 국립레퍼토리시즌 패키지티켓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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