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인시장 아트게이트’, 2012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대상 수상

[서울문화인]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2012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 ‘통인시장 아트게이트‘가 선정되었다.

‘통인시장 아트게이트’는 ‘종로구청 산업환경과’와 ‘황두진 건축’이 공동 출품한 작품으로, 전통시장문화를 디자인을 통해 개선하고자 한 취지와 한옥의 구조를 공공의 영역에 활용함으로써 일반 조형물과 차별화 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시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전통시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통인시장 아트게이트‘는 문화예술전문단체인 에이이씨(AEC) 비빗펌이 주관하였으며, 시장 동·서측 주출입구 2개소 및 부출입구 5개소의 시각 환경을 개선한 공공프로젝트이다.

제품·공간디자인 실현부문 최우수상에는 대구남구청의 ‘문화·예술 생각대로-옹벽디자인 개선사업’이, 아이디어 부문 최우수상에는 이선아, 백지원 씨의 ‘한국의 예술문화 중심지, 서촌’(시각·인터랙션디자인)과 최장원 씨의 ‘여의나루 자전거 정류장 YBS'(제품·공간디자인)이 각각 선정되었다.

우리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공공디자인과 관련된 체험을 나누는 수기공모에서는 ‘버스정류장의 블루스’라는 제목의 수기를 출품한 은금옥 씨가 최우수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대국민 온라인 심사투표 결과에 따라 수여되는 국민심사 최우수상에는 총 587표를 얻은 생활환경디자인연구소의 'Eco Shelter'가 선정되었다.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심)이 주관하는 행사로, 문화예술·친환경·인간중심의 우수사례 공모 및 시상을 통해 공공디자인의 바람직한 기준을 제시하고 공공디자인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에는 7월 20일 수기공모 접수를 시작으로 지난 달 21일까지 디자인공모(실현부문/아이디어부문)와 수기공모로 나누어 작품을 접수 받았다.

작품심사는 공공디자인, 제품디자인, 시각·인터랙션디자인, 건축, 공간디자인, 문화기획, 지역문화·정책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 의해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되었다. 각 작품은 공공성, 심미성, 기능성을 중심으로 평가되었으며, 심사위원단은 예비심사, 현장실사, 본심사 과정에 따라 대상을 포함한 디자인작품 20점(대상1점, 최우수3점, 우수6점, 입선10점)과 수기작품 7점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또한 국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대국민 온라인 심사투표를 통해 국민심사 최우수상(1점)과 우수상(5점)을 별도로 선정하였다.

‘2012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디자인 작품 공모와 더불어 수기 공모, 대국민 온라인 심사투표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국민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공공디자인에 대한 견해를 보다 적극적으로 수렴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2012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1월 9일, ‘2012 공공디자인 국제심포지엄’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동시 개최될 예정이다.

『2012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