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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국립현대미술관이 서양 작가와 동양 작가의 풍경에 대한 해석의 차이와 만남을 보여주고자 기획된 《중국 인도 현대미술전 : 풍경의 귀환(歸還)》을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 특별전의 일환으로 서울관 개관전의 대주제인 “연결_전개”를 구현한 이 전시에는 마오샤오춘, 쩡판쯔, 수보드 굽타 등 양국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23인의 작가(중국 작가 10인, 인도 작가 13인)가 참여했다.
이번 전시의 타이틀 '풍경'은 단순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풍경이 아닌 다양한 인종과 종교, 사상을 지닌 아시아의 거대 두 나라 인도와 중국 작가들이 공통적으로 양국에서 겪고 있는 급격한 경제 성장과 사회변화 앞에서 자신이 속한 세계를 읽고 포착하려 고심하는 데에 초점을 두었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인도 작가들의 작품에는 문화적 다양함과 종교적 차이에서 초래된 갈등과 아픔이 투영돼 있으며, 중국 작가들의 작품 속에서는 문화대혁명 이후의 정치적 갈등을 벗어나 급속하게 진행되는 사회 개방화에 대한 중국 사회의 고민과 문제의식을 엿볼 수 있으며, 두 나라의 현대 미술가들이 어떻게 현실의 변화를 인식하고 이를 작품으로 창조하는가를 고찰하는 이 전시는 아시아의 다양한 현재를 일깨워주는 깊이 있는 문화적 탐험이 될 것이다.
《중국 인도 현대미술전: 풍경의 귀환(歸還)》전은 과천관 제 1,2전시실에서 2014년 3월 2일까지 전시된다.
인도 중국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전 또한 지난 12월 13일부터 한국과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ordrhein-Westfalen) 주 사이의 국제 미술교류 행사로 <트란스페어 한국-엔에르베>(이하 트란스페어)전이 개최중이다.
트란스페어는 국립현대미술관, 대안공간 루프, 아르코미술관과 독일의 본 미술관, 오스트하우스미술관 하겐, 쿤스트할레 뒤셀도르프 등 모두 6개 기관이 참여하여 열린 대규모 프로젝트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총 3년간 한국과 독일에서 각각 7명씩 모두 14명의 작가를 선발해 진행되었다.
독일에서는 지난 10월 3개 기관에서 각각 전시가 개최되어 현재도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지난 12월 13일 열린 공동 오프닝을 시작으로 국립현대미술관, 대안공간 루프, 아르코미술관에서 각각 트란스페어를 마무리하는 전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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