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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은 1.29(화) 서울관 건립현장 설명회를 갖고 과천관, 덕수궁관에 이어 새로 건립되고 있는 서울관 건립 공사가 68% 공정률로 진행 중이며, 6월 11일 준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대비 4개월 정도 순연된 것으로 현재 골조공사가 마무리 단계이고, 외장공사 및 통신 설비 등의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건물이 준공되면 5개월 정도의 시운전 및 개관 준비기간을 거쳐 11월 12일 개관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개관전으로 앞으로 서울관이 보여줄 미래의 발전상을 제시하기 위해 <연결_전개(Connecting_Unfolding)>라는 주제로 다양한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관은 전통과 현대, 일상과 예술 등이 상호 교차하는 접점지대로서, 동시대 미술의 허브 역할을 지향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관전시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인도 등 해외 미술관 큐레이터들과의 국제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기획된다. 개관 전시를 준비 중인 최은주 학예연구 1팀장은 “각 나라의 문화적 특성을 독창적인 예술 내용과 형식으로 담아낸 작가와 그들의 작품을 통해 ‘연결과 전개’의 올바른 방향과 그 해법을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관 건립현장(종로구 소격동 165)에 향후 서울관의 모습을 담은 홍보관을 설치하여 1월 29일부터 석 달간 일반에게 공개한다. 이곳에는 서울관 건물의 입체 모형, 국립현대미술관 대표작품 77점의 이미지, 하태석 작가의 인터렉티브 미디어 작품 “콜렉티브 뮤지엄”, 박동현감독의 실험영화 “기이한 춤: 기무”, 노순택․백승우 작가의 서울관 건립기록 사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보관 1층에서는 서울관 건물을 둘러볼 수 있는 3D 가상체험과 함께 각종 홍보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시민참여코너에서는 일반인이 직접 자신만의 작품이나 소망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여 참여할 수 있다. 2층에서는 건립공사 현장을 조망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데스피안”의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고, 간단한 문화상품 판매점과 함께 미술관련 서적이 비치된 휴게 공간도 제공된다.
홍보관은 4월 30일까지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 및 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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