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마주 걷는 도심 속 문화발전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

서울관 개관특별전 5개 주제전시 동시개최
기사입력 2013.11.12 17:07 조회수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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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국립현대미술관이 과천관에 이어 서울관(이하 서울관)이 ‘현재 속에서 과거와 미래를 접목하는 종합 미술관’, ‘글로벌 다양성을 증진하는 한국예술의 중심 미술관’, ‘문화발전을 생성하는 열린 미술관’을 지향하며, 오는 11월 13일(수) 대중들에게 최초로 개방한다.



 


종친부, 사무동


 


서울관은 조선시대 국왕들의 친인척 사무를 담당했던 전통 한옥인 종친부, 1913년 일본군 수도육군병원으로 지어져 1970년대 이후 보안사령부로 사용되었던 붉은 벽돌 건물, 그리고 아이보리색 테라코타와 유리 커튼월의 현대식 건물 등 상이한 시간과 공간의 역사를 품은 건물들로 이뤄졌다. 그러나 역사적 의미를 떠나서 전체적 조화에는 부조합적 분위기가 존재하는 것 또한 부정할 수는 없다. 그 중 전시동으로 쓰이는 현대식 건물의 중심에 위치한 서울 박스(Seoul Box)는 관객들의 동선이 모이고 흩어지는 광장이자 실험적이며, 독창적인 대규모 현대미술 작품 설치를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쓰인다.



 


또한, 서울관은 군도형으로 독립된 8개의 전시실과 영화관, 도서관, 멀티프로젝트홀, 관람객 참여형 교육 공간, 각종 편의시설(아트존, 레스토랑, 카페테리아, 푸드코트, 디지털 북카페, 주차장 등) 등을 갖추어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서울관은 13일 개관과 더불어 서울관의 비전과 앞으로의 향방을 예고하는 5개 주제의 특별전을 선보인다. 국내외 70여 명의 작가들이 소개되는 서울관 개관특별전은, 한국미술의 중심이자 세계미술의 허브로 나아가고자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마련한 <연결_전개>전, 현대미술의 다양한 장르 간 소통과 융합의 플랫폼이 될 서울관의 미래를 상징하는 <알레프 프로젝트>, 한국현대미술의 가능성을 역사적 맥락에서 해석하고 제시하는 <자이트가이스트-시대정신>전, 서울관 곳곳의 현장 맞춤형 대형설치 작업을 선보이는 <현장제작 설치 프로젝트>(서도호, 장영혜중공업, 최우람), 서울관의 건립과정을 사진매체를 통해 다채롭게 담아낸 <미술관의 탄생>전(노순택, 백승우, 양아치)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관 개관특별전의 대주제이기도 한 <연결_전개>전은 세계 유수의 미술관들을 연결하고 그 미술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자 하는 시도로 준비되었다. <연결_전개>전은 각 미술관의 수석 큐레이터와 디렉터를 초대하여, 이들이 추천한 21명의 후보들 가운데 회의를 통해 선정된 작가 7명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큐레이터, 건축가, 천문학자, 아티스트와 연출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펼치는 <알레프프로젝트>는 장르 간의 경계를 허무는 융․복합 프로젝트로서 전시실은 물론 미디어랩, 멀티프로젝트홀, 영화관을 아우르며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립현대미술관의 대표적인 소장품을 통해 한국 사회의 변화를 조망하는 <자이트 가이스트-시대정신>전은 우리들의 과거를 통해 현재를 되돌아보게 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와 함께 미술관의 공간을 활용한 맞춤형 대형설치작품을 선보이는 <현장제작 설치 프로젝트>와 서울관의 건립기록을 전시한 <미술관의 탄생>전도 개최된다.



 


한편, 역사적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을 기념하여 한국현대미술의 선구자격인 서세옥 작가와 김영중, 정탁영, 정영렬, 송수남 작가의 유족이 작품을 대량으로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특히 한국화가 서세옥은 본인의 전 작품세계를 시대별로 망라하는 100여 점의 주요작품을 기증하기로 협약을 맺었으며, 기증 예정 작품들은 수집 심의를 거친 후 특별전시를 통해 대중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관 개관과 함께 과천관은 미술연구센터 개소(2013. 10. 31.)와 더불어 미술연구 기능을 강화하고, 한국현대미술사를 중점적으로 해석하는 일련의 전시를 통해 한국미술사를 정립해 나갈 예정이며, 왕실의 역사를 간직한 고궁 속에 위치한 덕수궁관은 국내외의 근대미술을 아우르는 일련의 전시들을 선보일 계획이라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이제 도심 속 일상의 친근한 미술관으로 대중의 삶과 예술을 밀착시킴으로써 진정한 문화융성의 시원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_전경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_내관


멀티프로젝트홀


영화관


 


특별전



현장제작설치프로젝트_서울박스_서도호


현장설치프로젝트-최우람


현장제작설치프로젝트_G6_장영혜중공업


미술관의 탄생


연결전개_아마르 칸와르



연결전개_Kim Jones


알레프프로젝트_척도없는네트워크


 



필알레프프로젝트_립비슬리

 





자이트가이스트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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