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동 주민과 함께 만든 <MADE 창신동 in>展 개최

서울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과 창신동 일원에서
기사입력 2013.06.01 01:48 조회수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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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0(목)~7.21(일),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과 창신동 일원에서 개최
- 1부 ‘Made in 창신동’ : 주민들의 협조로 모은 재활용품을 활용하여 전시공간 구성 
- 2부 ‘도시의 산책자’ : 창신동 마을 투어를 통해 주민이 만든 전시물을 감상



[서울문화인] 서울역사박물관이 1층 기획전시실과 창신동 일원에서 <Made in 창신동>展을 개최한다.


 



 


창신동은 서울의 대표적인 서민 동네이자 동대문 의류시장의 배후 생산기지로서 3천여 개의 봉제공장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신동의 존재는 화려한 동대문 시장에 가려 그동안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였다. 이번 전시에는 서울의 의류산업의 발전을 이끈 창신동에 주목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인식의 장을 넓혀보고자 마련되었다.


 


창신동 주거지역에 봉제공장이 본격적으로 밀집하게 된 것은 1970년대 말부터이다. 원래 동대문 의류시장의 생산 공장들은 평화시장 일대에 밀집되어 있었다. 그러나 1970년대 말부터 활발해진 노조활동 때문에 저임금․장시간 노동을 유지하기 어려워지자 노동력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인근지역에 소규모 봉제공장으로 흩어졌으며 창신동은 그 대표지역이었다. 


 


이번 전시는 지역연계 전시인 만큼 박물관 기획전시실과 창신동  현지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특히 지역전시 준비과정에서는 지역의 주민 및 예술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Made in 창신동’은 조선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창신동의 역사적인 변천과정과 함께 창신동 곳곳을 돌아보는 ‘창신동 골목을 걷다’와 창신동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창신동 사람들을 만나다’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자투리 원단, 원단심지(말대), 철거지역 수집물 등 창신동과 인근지역에서 배출되는 재료들을 재활용하였다는 것이다. 창신동 골목에 수없이 버려져있는 자투리원단을 활용하여 전시제목과 창신동 지도를 제작하였고 또 원단심지(말대) 및 창문, 방범창 등 철거지역 수집물로 창신동 골목길을 꾸몄다. 또 버려진 재봉 받침대는 의자와 탁자로 변신하였다. 재활용 수집물은 (사)서울봉제산업협회가 주축이 되어 창신동 10여 개의 봉제공장에서 2달 여 동안 모았다.  
 
또한, 창신동의 변천과정에서 소개되는 1908년 제작 한성부 지적도는 그동안 (구)서울시자료관에서 보관해 오던 것을 서울역사박물관으로 이관해 온 이후 이번 전시를 통하여 처음 공개된다. 1/500의 축적으로 제작된 지도로 동대문 주변이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다.


 


이외에도 1960년대 창신동 판자집과 철거현장을 찍은 홍순태 사진 갤러리, 창신초등학교를 졸업한 3대의 졸업장과 창신동 사람들의 앨범, (주)Daum과 협력하여 인터넷에서만 경험하던 로드뷰를 전시장으로 옮긴 ‘창신동 골목 맛보기’ 인터랙티브 체험이 진행된다.


 


지역전시 및 답사프로그램으로 공원 정자와 골목길 평상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예술작품으로 탄생하고 지역 커뮤니티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며, 백남준과 박수근 살았던 집터 부근에는 표지석과 설치물이 제작되고, 창신동 곳곳을 탐험하는 ‘도시의 산책자’ 답사 진행된다.


 


5월 30일부터 7월 21일까지 진행되는 ‘Made in 창신동’ 전시는 주민이 참여하여 만든 전시로 현재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는 마을만들기 사업에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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