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의 순간에서 불멸이 된 역사의 기록 <라이프사진전>

‘하나의 역사, 70억의 기억'
기사입력 2013.09.12 22:00 조회수 66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서울문화인] 1949년 6월 26일, 백범 김구선생이 가슴에 총을 맞고 서거한다. 안두희가 쏜 총탄이 빗나가 경교장 2층 김구의 집무실 창문에 난 총탄자국. 서거 직후 경교장 앞뜰을 보여주는 사진 한 장이 미국의 유명 사진잡지에 실렸다. 이 잡지의 사진기자였던 칼 마이던스는 이 사진에‘혼란 속의 한국, 호랑이를 잃다’라는 제목으로 지도자를 잃은 한국의 슬픈 표정을 묘사했다. 이 사진이 실렸던 잡지가 역대 최고의 포토 매거진 ‘라이프(LIFE)지’이다.



 



 


최고의 사진가로 평가 받는 알프레드 아이젠슈테트, 유진 스미스, 더글러스 던컨 등이 활동했고, 주간 판매량이 1300만 부에 이를 만큼 절대적인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잡지 라이프의 사진 중 최고의 사진 130여 장이 선보이는 '라이프사진전’이 세종문화회관 전시관에서 열렸다.



 


‘인생을 보기 위해, 세상을 보기 위해(To see life, To see the world)’라는 라이프의 창간인 헨리 루스의 창간사에 충실한 전시로 백범 김구선생부터 마이클 잭슨, 한국전쟁에서 아폴로 11호까지 세계 근현대사의 굵직한 순간들을 기록한 사진들과 평범한 일상에서 심오한 인생의 철학을 드러내는 사진에 이르기까지 라이프가 가지고 있는 넓고 다양한 스펙트럼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김구선생의 장례식 풍경 (c) The Picture Collection Inc


수병의 키스 (c) The Picture Collection Inc


 


이번 전시는 총 3개의 테마로 구성되었다. 화가로서 남은 여생을 살았던 윈스턴 처칠과 화가가 되길 그토록 갈망했으나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 아돌프 히틀러, 피카소의 조형미를 질투했던 마티스, 마티스의 색채감각에 열등감을 느끼던 피카소를 만나볼 수 있는 , 제 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우주개발의 시대, 냉전의 순간에서부터 소소한 일상에 이르기까지 광기로 변해버리는 전쟁터 속에서도 본능 속에 남아있는 생명에 대한 존중은 더할 수 없는 인간애를 보여주는 , 생명이 태어나는 순간에서부터 무덤에서 한 인간의 삶이 막을 내릴 때까지 사진이라는 삶에 대한 기록, 이것이야 말로 『라이프』의 본바탕 으로 구성되었다.


 


라이프의 커버를 장식한다는 것은 당시의 모든 사진가들의 자부심이었다. TV가 등장하기 전까지 사람들은 라이프를 통해 세상을 봤고, 라이프는 사람들의 인생을 기록했다. 기록하지 않았다면 스쳐 지나갈 사실이 사진가들을 통해 불멸의 역사로 남았다. 라이프사진전은 인생과 역사에 대한 멋진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11월 25일까지 계속된다.




 








 


 


전시개요


 


제목: 라이프사진전 / ‘하나의 역사, 70억의 기억’


기간:2013년 9월 6일 ~ 11월 25일 (11:00~20:30) / 81일간


장소:세종문화회관 전시관 1층


문의: 02-747-7790  Web:www.seelife.co.kr


작품:LIFE Picture Collection 사진저작물, LIFE 작가 사진저작물 약 130여 점


요금


일반/대학생: 12,000원 (단체 20인 이상 10,000원 / 만 19세 이상)


중/고생: 10,000원 (단체 20인 이상 8,000원 / 만 13세~18세)


초/유아: 8,000원 (단체 20인 이상 6,000원 / 만 4세~12세)


특별할인: 6,000원 (만 65세 이상 / 국가유공자 / 장애우)


무료입장: 만 4세 미만


[서울문화인 기자 ]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서울문화인 & www.sculturei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