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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군산 산북동 공룡과 익룡 발자국 화석 산지’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48호로 지정되었다.
전북 지역 백악기 퇴적분지에서의 공룡 발자국 산출은 이번이 두 번째로 확인된 것으로 인근 지역에 대한 지질조사를 수행하던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지질조사팀이 도로와 인접한 사면에 드러난 공룡 발자국 보행렬을 발견하여 신고함으로써 알려지게 되었다.
이 지역은 과거 갯벌 지역이던 것이 일제강점기에 간척사업으로 육지화된 지역으로, 화석 산지 주변은 대부분 평지이며 경작지와 주거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화재청은 화석 전문기관의 정밀조사 결과, 산북동 화석산지는 전라북도 지역에서는 최초로 공룡과 익룡 발자국 화석이 함께 발견되고, 좁은 면적에 다양한 화석과 퇴적구조가 나타나는 등 학술·교육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국내에서는 드물게 나타나는 보존상태가 뛰어난 대형 수각류(육식공룡) 공룡 발자국 보행렬 화석과 국내 최대 크기의 조각류(초식공룡) 공룡 발자국 화석(학명: Caririchnium)이 발견되어, 백악기 당시 공룡의 행동 특성과 고생태 환경을 이해하는 데에 귀중한 학술자료가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보행렬 현황 대형 수각류 발자국 보행렬 수각류 발자국 익룡 발자국(뒷발) 조각류 공룡발자국 화석 조각류 발자국 보행렬 초대형 조각류 발자국 화석 산출 층준과 산출현황: 6개 층준에서 발자국 화석 280여 점 산출
- 초식공룡(조각류) 보행렬 11개(발자국 화석 184점)
- 대형 육식공룡 보행렬 1개(발자국 화석 9점), 소형 육식공룡 보행렬 8개(발자국 화석 27점)
- 익룡 발자국 26점(앞 발자국 25점, 뒷 발자국 1점)
- 보행렬이 확인되지 않은 육식공룡 발자국 화석 36점화석 산출 특성
- 조각류 발자국인 Caririchnium 발자국 화석의 경우, 국내 최대 크기로 추정
- 육식공룡 발자국의 경우 타 지역에서 나온 육식공룡 발자국에 비해 보존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편임
- 기타 자연사 기록(건열, 연흔, 우흔, 무척추동물 생흔 등)이 다양하게 나타남문화재청과 군산시는 풍화로부터 화석층의 훼손을 막기 위해 보호조치를 하는 한편,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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