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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궁중문화축전과 조선왕릉 세계문화유산 등재 10주년 기념행사 등 올 한 해는 어느 해보다도 궁궐과 왕릉에서 다양한 축제․공연 펼쳐진다.
가장 먼저 오는 4~5월(4.26.~5.5./ 개막제 4.26.)에 개최되는 ‘제5회 궁중문화축전’이 있다. 궁궐의 유·무형유산과 현대기술, 시대정신을 결합해 국민과 함께 펼치는 축제의 장인 궁중문화축전은 올해 처음으로 경희궁을 포함한 조선 5대궁(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에서 열린다.
한편 시민 배우와 함께 진행되는 <시간여행 그날 고종 – 대한의 꿈!>(4월 27일(토) ~ 29일(월) 덕수궁 일대)과 <시간여행 그날 영조 – 백성을 만나다!>(5월 3일(금)~5월 5일(일) 3일간 창경궁 일대) 프로그램에 참여할 시민 배우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
시민 배우 신청은 만 18세 이상 대한민국 거주자는 국적과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기한은 4월 2일(화)까지이다. 신청은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고, 워크숍, 배역, 공연일 등 보다 자세한 정보는 문화재청(www.cha.or.kr), 한국문화재재단(www.chf.or.kr) 및 궁중문화축전(www.royalculturefestival.org)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궁궐 대표 야간 프로그램인 ’창덕궁 달빛기행‘이 4~6월, 8~10월(총 102회), 경회루 야경과 궁중음식을 체험하는 '경복궁 별빛야행‘이 5~6월, 8~10월(총 72회), 조선왕릉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09.6.30.) 10주년을 기념하는 각종 학술·문화행사가 6월에 개최되는 등 궁궐과 왕릉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또한, 의례와 생활 재현 행사로는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이 연중 상설로,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과 연계한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첩종(疊鐘)’이 5월과 10월, 조선 근대사를 재현한 ‘대한제국 외국 공사 접견례’가 4~5월과 9월에 왕실 여성이 유일하게 참여하는 종묘 의례인 ‘종묘 묘현례’가 9월, 정조대 궁궐의 일상생활을 보여주는 ‘정조와 창경궁’이 9~10월에 개최된다.
궁능과 어우러지는 전통문화공연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참여하는 덕수궁 야간 상설공연 ‘천하 명인 덕수궁 풍류’가 5~7월과 9월에, 궁궐 야간개방 기간에 맞춰 준비되는 ‘고궁음악회’가 경복궁·창덕궁·창경궁에서 4~10월에, 고즈넉한 종묘의 야경을 무대로 펼쳐지는 세계무형유산 '종묘제례악 야간공연'이 5월에 펼쳐진다.
궁능에서 삶과 지혜를 전하는 강연과 문화행사도 이어진다. 작은 도서관으로 새롭게 조성된 집옥재에서 만나는 ‘왕실문화강좌’가 5~6월, 저명인사 초청 문화콘서트인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가 5~6월과 9~10월, 궁궐 속에서 독서를 즐기는 '창덕궁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이 4~5월과 10~11월, 방학 기간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인 ‘고궁 청소년 문화학교’가 7~8월에 열린다.
올해 궁궐과 왕릉에서는 펼쳐지는 행사는 지난해 문화재청이 조선 궁궐과 왕릉의 체계적 복원·정비와 효율적 활용을 위하여 4대궁·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유적 등을 통합해 발족한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나명하)를 신설한 이후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인 고궁과 왕릉을 세계적인 역사문화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궁능유적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세부적으로는 ‘역사가 숨쉬는 궁능유적’, ‘문화가 펼쳐지는 궁능유적’, ‘국민 향유기반 마련’ 등 3개 분야에서 80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2019년 전통문화행사 계획」은 문화재청과 조선왕릉 누리집을 통해 장소별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청 누리집: www.cha.go.kr/유유자적>문화유산 행사정보>궁궐 문화행사 / * 조선왕릉 누리집: royaltombs.cha.go.kr/참여마당>문화행사 안내)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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