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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덕천리에 있는 조선 말기의 주택.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63호.
10채 건물이 경내에 있는데 1880년경과 1912년경에 건축된 건물들이라 한다.
영조때 만석의 재산을 가진 청송 심씨 처대공의 7세손 송소 심호택이 짓기 시작한 집이다.
10채가 경내외에 자리잡고 있는데, 그 중 측간(안채·사랑채)과 대문간채는 개화기 이후의 건물이다.
그 외의 건물에도 중수시 1912년 이래의 개화형 흔적이 보여서 1880년대 건축구조가 온당하게 보존
되고 있다고는 할 수 없다.대문간채는 정면 7칸 측면 1칸의 기와를 이은 맞배지붕인데 대문 좌우로 행랑채가 있다. 대문간채와
이웃한 북방에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마당채가 있다.안채 앞마당에 화단이 있고 그 남쪽에 우물이 있는데 주변에 잘생긴 나무들이 섰다. 안채 남쪽 샛담
안쪽에 은행, 단풍, 옥매화, 향나무와 전나무가 있어 운치를 자아낸다.
안채는 변형의 ㅁ자형 날개집 평면이고 반듯한 안마당, 부엌쪽에 우물이 있고 옆에 화단이 조성되었다.안채에 안방과 함께 사랑방이 공존하는 구성인데 사랑방이 앞에, 안방이 뒷편에 자리잡았고 그들은
보통 살림집에 비하여 규모가 장대해서 부잣집답다고 할 만하다.
허중학 기자 ostw@freech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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