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가치를 높이는 지식문화축제의 향연, '파주북소리 2011"

파주출판도시_10.1~10.9
기사입력 2011.09.28 15:49 조회수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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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책 읽는 사람, 책 쓰는 사람, 책 만드는 사람이 함께하는 아시아 지식의 축제'라는 기치 아래 260여 개 출판사와 문화예술 단체, 1천여 명의 저자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지식문화축제 '파주북소리 2011'이 오는 10월 1일부터 9일까지 파주출판도시에서 개최된다.


 


파주출판도시 전경



 


첫 회를 맞이하는 이번 책을 테마로한 축제는 그동안 책 염가 판매 일변도의 기존 도서 행사에서 벗어나 책을 주제로 한 전시와 강연, 공연이 주축이 되어, 책 자체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행사로 꾸며진다는 것이 다른 특징이다. 


 


가장 주목할 행사로는  노벨문학상 110 주년 사를 총망라하는 세계 최초‧최대 규모의 '노벨문학상 110주년 특별전'이 눈길을 끈다. '세계 문학 거장들의 예술혼'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1901~1-2011년에 이르기까지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107명의 유품과 사진, 문학작품 초판본 등 작가의 삶과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로 1회 수상자인 쉴리 프뤼돔의 친필 편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썼던 타자기, 유일한 사후 수상자인 에릭 칼펠트의 친필 원고, 낭만주의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쓴 시 등 추정가 100억 원 이상의 전시품 1,000여 점을 들여다보며 작가의 취향과 사생활까지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세계에서도 전례를 볼 수 없는 특별한 기회이다. 


 



노벨문학상 110주년 특별전_헤르만헤세의 타자기와 안경


노벨문학상 특별전_백남준이 헤르만헤세의 싯달타를 테마로 만든 작품


 


또한 혜초, 마르코 폴로, 현장, 오렐 스타인, 장건, 정화 등 대여행자 6명의 여정을 따라 실크로드를 탐험하는 '책으로 新실크로드를 열다' 전시회에서는 실크로드의 과거와 현재를 책과 사진으로 만날 수 있으며, 아시아 40개국의 문자 관련 도서와 출판물로 꾸며지는 '아시아문자전', 설치미술 작품과 프랑크푸르트 북아트협회 선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등을 선보이는 'Art, 실험과 예술의 세계전'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 고은 시인을 시작으로 김병익 문학평론가, 이어령 전 장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4명이 펼치는 '석학이 들려주는 인문강좌'을 비롯하여 영국의 책 마을 '헤이온와이(hay-on-wye)' 창시자 리차드 부스(Richard Booth) 등 각 분야 전문가 및 석학들이 참여하는 수준 높은 강연을 비롯하여, 축제 기간 동안 100개 출판사와 1천 명의 저자, 10만 명의 독자가 함께하는 '지식난장'이 펼쳐진다.


 


또한 출판도시를 거닐며 할인된 가격으로 책을 구매할 수 있는 '북마켓', 한국과 일본의 희귀 고서적을 살펴보며 고서 특유의 넉넉함을 느낄 수있는 '한일특별고서전'도 열린다. 부산 보수동 책방거리의 대표적인 고서 전문 책방인 '고서점(古書店)'과 일본의 '동경고서조합'이 참여한다. '한일특별고서전'에선 17~18세기 일본 에도시대의 외교 거물이자 학자였던 아라이 하쿠세키(新井白石)의 '계림래빙기(溪林來騁紀)' 미공개 필사본이 최초 공개된다.


 


김언호 파주북소리 조직위원장은 "출판 관련 주체들이 함께하는 '파주북소리 2011'을 통해 우리의 문화적 역량을 과시할 것"이라며 "이번 축제는 파주출판도시가 아시아 독서ㆍ출판운동의 거점으로 도약, 아시아 출판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조청식 파주 부시장(공동집행위원장)은 "파주북소리는 파주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파주시는 명실공히 아시아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이라 밝혔다.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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