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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국립민속박물관은 올 3월부터 전면 실시된 주5일 수업제를 맞아 다년간 축적된 실력 있는 81명의 주강사와 74명의 보조강사, 총 155명의 교육강사를 선발하여, 질적․양적으로 수준있는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교육강사 등록제를 실시한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학생, 학부모들이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아와서 즐길 수 있는 38개 프로그램 972회, 문화소외지역 등 전국의 고객이 거주지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직접 찾아가는 2개 프로그램 124회, 생활사 박물관 협력망을 통한 전국 30개 지역박물관 창의인성 교육프로그램 지원 등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마련, 연중 전방위적으로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을 통한 창의인성교육 등 즐겁고 유익한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현재 등록된 155명은 서류, 면접, 시범강의 등 3단계의 심층 심사를 통해 선발된 실력이 증명된 강사들로 박물관교육, 다문화교육, 유아교육, 특수교육, 미술교육, 의생활, 식생활, 음악, 전통놀이, 공예, 전통무예, 자연 등 12개 분야로 크게 구분되며 그 안에서 세부분야가 또 나누어졌다. 이렇게 엄선된 교육강사에 대해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1년에 한 번 이상 강의 및 강사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며, 일정 점수 이상일 때는 재등록을 하게 된다고 한다.
교육강사 중 최고령자로는 전통놀이인 ‘쌍륙’ 놀이강사 동기호 선생님(79세)으로 전직 초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우리의 전통놀이인 쌍륙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지금까지 쌍륙을 잇기 위해 애쓰고 계시는 분이시며, 또한 최연소자는 ‘서도민요’를 전공한 장효선 선생님(26세)으로, 춘향국악대전에서 민요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한 실력파로 현재 박물관에서 운영하는 ‘아리랑’ 수업을 맡고 있다.
이 외에도 봉산탈춤(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 전수조교 및 전수자, 남사당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전수자, 매듭장(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3호) 전수조교 등 문화재급 강사는 물론, 아프리카 타악기 및 우쿨렐레 강사와 다문화 교육을 담당하는 몽골(손도이자브 버르길마), 카자흐스탄(아마노바 잠자골) 출신 강사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강사로 등록되어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일반 관람객은 물론,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의 기회가 적은 소외지역 및 저소득층과 지적·시각·청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및 207개의 생활사박물관 협력망 기관 및 교육청,소외계층 기관 등과 연계하여 기관에서 요청할 경우, 교육강사를 연결 및 소개하는 등 분야별로 운영 방안을 확장하여 향후, 우리 모두를 위한 박물관 교육강사 등록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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