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문명 교차로에 핀 화려한 유산 <터키문명전 : 이스탄불의 황제들>

국립중앙박물관, 5월 1일부터 2012년 9월 2일까지
기사입력 2012.04.30 22:32 조회수 121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서울문화인] 지리적으로 동.서양의 교차로에 위치하여 다양한 문화를 꽃피운 터키의 유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터키문명전 : 이스탄불의 황제들> 기획전시가 올해 한-터키 수교 체결 55주년을 기념하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4월 30일 개막을 시작으로 5월 1일부터 개최된다.


 


이번 <터키문명전>은 터키 앙카라 소재의 아나톨리아문명박물관, 이스탄불고고학박물관, 터키이슬람미술관, 톱카프궁박물관 총 4개의 터키 국립박물관 소장 문화재 152건 187점을 엄선한 전시로, 기원전 고대 아나톨리아, 히타이트 문명의 유물은 물론, 유럽 문화의 동로마 제국의 유물, 강력한 힘에서 꽃핀 화려한 이슬람 문화의 오스만 제국의 유물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다양한 문화의 유물들로 터키 역사의 전반을 아우르는 유물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그 자체로 거대한 문화유산이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이슬람 제국의 궁인 이스탄불 톱카프궁박물관의 술탄 술레이만 1세의 칼, 보석 터번 장식, 은 커피 향로와 커피 주전자, 보석 장식 커피 잔 받침 등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유물로 화려함뿐만 아니라 예술품으로서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주는 이슬람 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바리캅 왕(후기 히타이트)


오스만의 보석장식 투구


코란


 


전시 1부에서는 기원전 3,000년 전 터키 아나톨리아 고대 문명에서 보여지는 신화와 전설을 다루고 있다. 황금의 손을 가졌던 미다스 왕의 프리기아 시대에 만들어진 청동 물병, 트로이의 목마로 멸망에 이르고 말았던 트로이 시대의 금 귀걸이, 철제 무기를 다루며 강성했던 히타이트 제국의 하투실리 1세의 문서 등을 통하여 터키 고대 문명의 발전사를 보여주며, 전시 2부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동방 원정을 시작으로 터키 전역에서 발전하였던 헬레니즘 양식의 그리스 로마 문명의 발전사를 꿈꾸는 에로스, 알렉산드로스 대왕 등 그리스.로마 문명의 아름다운 조각상들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전시 3부는 기독교를 공인하였던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콘스탄티노플을 건립하고, 초기 기독교 문화가 발전하였던 동로마 제국의 비잔틴 양식의 메달과 성물, 그리고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두상 등 기독교 역사를 보여주는 유물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시 4부에서는 세계를 제패했던 오스만 투르크의 강력한 힘과 절대 권력자인 술탄의 힘과 부에서 나오는 화려한 장신구를 비롯하여, 이슬람 특유의 문화재들을 볼 수 있다.


 


<터키문명전 : 이스탄불의 황제들> 기획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2008년 4월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를 시작으로 2009년 4월 ‘파라오와 미라’개최에 이은 세계문명전 기획된 전시이자 또한 국립중앙박물관의 올해 첫 특별전으로 동서 문명이 교차하면서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화려하게 꽃피었던 터키의 문화유산을 조망하고, 당시의 시대상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당시 터키인들과 이스탄불의 황제들이 누렸던 찬란한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 전시는 5월 1일 화요일부터 2012년 9월 2일 일요일까지 126일간 개최되며, 성인 12,000원, 중.고등학생 10,000원, 초등학생 5,000원으로 단체(20인 이상) 할인된다.


 


 


허중학 기자.


 

[서울문화인 기자 ]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서울문화인 & www.sculturei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